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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들었다 놨다…트럼프의 트위터 정치 / 이윤희 KB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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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세계를 들었다 놨다…트럼프의 트위터 정치 / 이윤희 KB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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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 화면 캡처>

 

트럼프와 김정은의 판문점 회동 그 시작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 줄 트위터였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이걸 본다면, 비무장지대에서 그와 악수하고 인사하겠다"

이 트윗을 올린지 서른 두 시간 만에 전격 성사된 만남 김 위원장이 놀랐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어제 아침에 대통령께서 그런 의향을 표시한 걸 보고 나 역시 깜짝 놀랐고…"]

이렇게 짧은 메시지 한 줄로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하는 건 트럼프 최대 장기가 됐습니다.

장관 경질이나 미군 철수 등 주요 인사와 정책을 트위터로 알려 백악관 기자들은 그의 트위터에 상시 알람을 켜 놓습니다.

우리도 그의 트위터에 화들짝 놀란 기억들이 있습니다.

대통령 당선 직후였던 2017년 1월 3일 새벽 트럼프 트위터에 오른 '땡큐 삼성'

삼성전자가 미국에 공장을 지을 수도 있다는 외신 기사를 접한 트럼프의 반응이었습니다.

이 트윗 한 마디에 삼성 본관의 불이 며칠 밤 꺼지지 않았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박성현 선수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던 순간, 골프광 트럼프는 현장에서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러고는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축하메시지를 날립니다.

경기장인 뉴저지 베드민스터 골프장은 그의 소유였습니다.

트럼프는 언제부터 트위터에 중독됐을까

그의 트위터 계정 (@realDonald Trump)이 만들어 진 때는 10년 전인 2009년입니다.

당시 트럼프 재단의 직원이던 스무살 청년 맥코니가 60대 중반 트럼프에게 "요즘은 트위터가 대세"라며 활용을 권하자, 트럼프의 반응은, "들어본 적은 있는데, 그거 오바마가 쓰는 거 아니야?"라며 시큰둥했다고 합니다.

그랬던 그가 직접 트위터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건 2013년부터, 한 여배우가 TV에 나와 트럼프를 호평하자, 여기에 고맙다고 화답한 한 줄이 그가 올린 첫 트윗이었습니다.

그에게 처음 트윗을 권했던 맥코니는 당시 심경을 "영화 '쥬라기공원'에서 그랜트 박사가 육식 공룡 벨로시랩터가 빗장을 풀고 나왔을 때 느낀 심경 같았다"고 표현했습니다.

빗장이 풀린 트럼프의 트윗은 워싱턴 정가를 여러 차례 뒤집어 놨습니다.

140자로 제한된 공간에 밑도 끝도, 앞뒤 문맥도 없는 메시지를 욱여 넣다 보니 오해가 생기는건 당연지사죠.

"불법체류자 추방은 나쁜 놈들을 쫓아내기 위한 군사작전"이라거나, "중국은 환율조작국"이라고 트위터에서 주장하는 통에 당시 주무 장관들이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뺀 적도 있습니다.

그가 트윗에 남긴 오바마 전 대통령의 도청설은 거짓으로 드러났고 프로레슬러처럼, 얼굴에 CNN로고가 박힌 사람을 자신이 메치는 패러디 영상을 트위터에 올려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날 것 그대로의 콘텐츠, 리얼 타임, 광범위한 전파력이 핵심인 트위터가 그의 돌발적인 기질과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뭣보다 트위터 대통령으로서 본색이 드러나는 순간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을 향할 땝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2017년 7월 1일 : "가짜 언론이 우리를 침묵하게 만들려고 하지만, 우리는 놔두지 않을 겁니다. 사람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2019년의 첫날 트위터에 모든 단어를 대문자로 적으며 "'트럼프 발작 증후군'을 앓고 있지 않다면 2019년은 환상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번 판문점 회동이 그 시작일지 종착점일지 올해도 트럼프의 트위터를 주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친절한뉴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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