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수나 이른바 'N수'를 하지 않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해에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비중이 수능 도입 이후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고 KBS 한국방송 변진석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의 '2023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학 입학생 33만439명 가운데 당해 연도 고교 졸업생은 22만5천227명으로 집계됐다.
대학 입학생 중 68.2%가 지난해 초 고교를 졸업한 후 같은해 3월 대학에 입학한 것이다.
1년 전인 2022년에는 69.9%가 당해 연도 고교 졸업생이었는데, 이 비중이 1년 만에 1.7%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재수, N수 출신 입학생은 8만5천872명으로, 26.0%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1%포인트 확대된 수준으로, 지난해 대학 입학생 4명 중 1명꼴로 재수·N수생이었다는 뜻이다.
중도 탈락생이 늘어나고 휴학생도 꾸준히 생기면서, 대학을 정규 8학기 이내에 졸업하는 이른바 '칼 졸업'도 사라지는 추세다.
2022년 중도 탈락률(전년도 재적학생 대비 중도 탈락자 수)은 5.2%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계열별로는 자연 계열과 예체능 계열의 중도 탈락률이 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문 계열(5.4%), 사회 계열(5.3%) 순이었다.
2022년 휴학률은 24.8%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