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KBS 보도 화면 캡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당이 '묻지마 추경 처리'와 나머지를 모두 거래하려고 한다"며 여당이 북한 선박 입항 사건 관련 국정 조사와 경제 원탁 토론회를 모두 즉각 받을 것을 촉구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박혜진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9일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전히 산적한 현안과 과제가 많지만, 여당은 묻지마 추경만 계속 반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갑자기 경제 원탁 토론회도 이 추경과 걸고 있다"며 "(경제 원탁 토론회를 하기로 한 것은) 이 정도 위기에서 원인과 해법을 정확하게 제시하지 않는다면 경제가 영영 살아날 길이 없기 때문인데, 이 토론회 마저도 추경 처리와 연계시키고 있는 것은 경제 실정을 자인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 대정부질문에서도 나타나겠지만, 북한 선박 무단 입항 사건은 국정조사를 해야 할 차고 넘치는 증거가 많다"며 "민주당은 국정조사와 경제 원탁 토론회를 모두 즉각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또 추경에 대해서는 "추경안 처리는 면밀하게 제대로 하겠다"며 "민생 추경이 되기 위해 생명 안전 뉴딜 예산 등을 적극 포함시키고, 가짜 일자리 현금 살포 복지예산을 모두 삭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