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KBS 보도 화면 캡처>
해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이 11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예천경찰서에 출석했다.
경찰 조사에 앞서 폭행 이유와 군의원 사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 의원은 "죄송하다. 폭행 사실을 인정한다. 가이드에게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예천군농민회와 '예천군의원 전원사퇴 추진위' 관계자 등 10여 명은 예천경찰서에 나와 '의원 전원 사퇴'라고 적힌 펼침막을 들고 "물러나라"고 외쳤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23일 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 등이 함께한 캐나다 연수 중 버스 안에서 가이드를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로 고발됐다.
위 사진은 "주먹으로 때린 게 아니라 손톱으로 긁은 정도"라고 해명했다가 CCTV가 공개되자 지난 4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군의회 부의장직을 사퇴,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던 박 의원의 경찰 출석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