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KBS 보도 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대선을 무효로 하면 엄청난 혼란이 오기 때문에 무효 주장은 하지 않겠다'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말에 대해 "차라리 '대선불복'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라"고 비판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조태흠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홍 전 대표의 말은 대선불복인데 대선불복이라고 주장하지 않겠다는 말"이라며 "대부분 한국당 의원들의 본심을 너무도 잘 드러내는 말"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본인의 낙선이 여론조작으로 진행된 불법 때문이었다고 말하면서 동정을 사려는 의도도 읽힌다"면서 "전당대회용 언사라면 치졸하고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또 홍 전 대표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할 때가 됐다'고 말한 데 대해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과 탄핵, 정경유착 비리의 몸통들도 조기 석방해, 촛불이 전도되고 정의가 뒤엎어진 그들만의 세상을 재건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은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