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KBS 보도 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2월 임시국회 개회가 불투명한 것은 민생을 볼모로 한 자유한국당의 보이콧 때문이라고 비판했다고 KBS 한국방송 최형원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의 현재 기조대로라면 전당대회가 끝나기 전에 국회로 돌아올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인다"며 "한국당이 당내 경쟁에만 몰두하느라 민생을 팽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유치원3법과 탄력근로제 확대, 최저임금 결정 절차 개선을 법제화하는 문제 등 민생과 관련된 중요한 법안들이 많다"면서 "2월 국회에서 논의가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어 "한국당이 국회를 보이콧하는 것은 민생에 부담만 주는 전략은 잘못된 전략"이라면서 "당내경쟁은 당내 경쟁이고 국정은 국정이기 때문에 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그런 야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이유 불문하고 국회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한국당이 정쟁을 위한 정치파업을 거두고 민생을 살리는 정치, 일하는 국회에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당리당략에 더 이상 국회가 볼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지체 없이 마비된 국회를 정상화해 선거제도 개혁을 비롯한 민생현안을 서둘러 처리하라는 것이 설 민심"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