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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김건모, 경찰 출석 12시간 가까이 조사 후 귀가 “성실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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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김건모, 경찰 출석 12시간 가까이 조사 후 귀가 “성실히 조사”

김건모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 출석…취재진 질문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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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가수 김건모 씨가 경찰 출석 11시간 50여 분 만에 귀가했다고 KBS 한국방송 송락규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15일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밤 10시 15분쯤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씨는 "성실히 조사를 받고 나왔다.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재차 출석해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를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2016년 8월 유흥업소 직원 A 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와 당시 김 씨의 동선 등 사건 전반에 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8일, 사건 당시 김 씨의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김 씨 차량의 GPS 기록을 확보해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김 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앞서 고소인 A 씨의 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달 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2016년 8월, 김 씨가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직원이었던 A 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지난달 14일 변호인 입회하에 경찰에 출석해 당시 상황과 피해 내용 등에 대해 진술했다.

김 씨의 소속사 측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지난달 A 씨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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