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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이브’…기생충 수상, 전 세계 디지털 세대가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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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이브’…기생충 수상, 전 세계 디지털 세대가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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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하룻밤에 오스카 트로피 4개를 거머쥔 사람은 1954년 월트 디즈니 이후 봉준호 감독이 처음입니다.

이렇게 기생충이 전무후무한 역사를 쓸 수 있었던 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준 전 세계의 젊은 팬들 덕분이라는 평가입니다.

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선 봉준호 감독.

나란히 후보에 오른 선배 감독에게 아낌없는 존경을 보내고.

[봉준호/'기생충' 감독 : "그 말은 우리의 위대한 마틴 스콜세지가 한 겁니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합니다.

[봉준호/'기생충' 감독 : "오늘 밤에 한 잔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내일 아침까지요. 고맙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뒤 배우들과 스스럼없이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까지.

겸손과 유머를 두루 보여준 봉 감독의 일거수일투족은 아카데미 시상식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미국의 한 시사주간지는 "봉 감독의 수상소감이 가장 진실하고 감동적이었으며, 생방송을 본 시청자들을 전율하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생충이 수상할 때마다 각국 젊은이들이 환호하는 영상도 봇물처럼 쏟아졌습니다.

["봉 준 호! (와아~)"]

봉준호 열풍을 만든 주역은 바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로 불리는 젊은이들.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에 익숙하고 다른 언어권의 문화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이들은 '봉하이브'.

즉 봉준호 감독의 열성 팬을 자처하며 시상식 전부터 SNS를 통해 쉴 새 없이 입소문을 냈고, 극장가의 흥행 열풍까지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2019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기생충'을 꼽자, 오바마도 같은 봉준호 팬이라며 열광했습니다.

권위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먼 위트와 겸손, 그리고 소통.

이런 봉 감독 특유의 매력에 너도나도 '봉하이브'를 퍼나르며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겁니다.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열정적으로 수용을 하고 그것을 널리널리 확산시키는 데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세대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봉준호 감독이 이렇게 전세계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스타로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생충에 열광하고 봉준호에 열광하는 젊은 디지털 세대.

오스카의 역사를 바꾼 숨은 공로자들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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