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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대통령이 6대 그룹 재벌 총수, 경영진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코로나 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면서 기업들도 설비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제계도 화답했는데,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업의 본분은 고용창출, 투자라면서 직접 챙기겠다고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6대 그룹 총수, 경영진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간담회 자립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19는 머지 않아 종식될 것이라며 이젠 경제 회복 흐름을 되살릴 때라고 했습니다.

콕 짚어 강조한 건 투자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지켜낼 것입니다. 기업도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주길 기대합니다."]

정부는 과감한 세제 감면, 규제 특례 등으로 뒷받침할테니 대기업은 과감한 투자로 경제 회복에 앞장서 달라는 메시집니다.

참석자들도 화답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업의 본분은 고용창출, 투자라면서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부회장은 '180조 원 신규 투자와 4만명 직접 채용'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도 앞으로 투자,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면서 전년 수준의 투자와 고용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로 롯데호텔 2만 8천 건 객실 취소가 있었다면서 유통, 관광 분야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고 항공 관세 한시적 인하 등 건의도 쏟아졌습니다.

[박용만/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성공 스토리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합니다. 저희 경제계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계 요구가 속도감 있게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엔 재계 서열 14위인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이례적으로 초청됐는데, CJ가 투자한 영화 '기생충'의 수상 성과가 고려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