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개학이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을 제공한다고 KBS 한국방송 천효전 기자가 전했다.

방송 24일 자 보도에 따르면 유치원은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하고, 초등학교는 수요조사를 통해 수요에 따라 돌봄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유치원에서 방과 후 과정 운영이 어려우면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아이 돌봄서비스'(www.idolbom.go.kr)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기존에 돌봄교실 이용을 신청하지 않았던 학생이나 아직 입학하지 않은 1학년 학생들도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어제 23일 코로나 19 위기경보 단계가 최고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정부는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개학을 3월 9일로 일주일 미루도록 했다.

학원에는 휴원을 강력히 권고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개학이 연기돼 확보된 기간에 전체 학교를 소독·방역할 예정이다.

또 원칙적으로 외부단체가 체육관 등 학교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외부인이 학교를 출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다만, 국가 자격시험의 시행이나 주민의 개별적인 운동장 이용 등은 철저한 방역 후 학교장과 협의해 허용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22개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은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체 코로나 19 대응조직을 '학생감염병 대책반'에서 교육감이 본부장인 '지역사고수습본부'로 격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