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현시점에서 폭발적 감염이 가장 우려되는 곳으로 방역당국이 인구밀도가 높고 젊은 층이 많이 사는 수도권을 꼽았다고 KBS 한국방송 김민혁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인구밀도가 높고 지역사회 전파 연결고리를 유지할 수 있는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폭발적 발생이 일어난다면 수도권이 가장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코로나19는 전파를 할 때 통상 2m 이내의 밀집된 환경에서 손과 손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다"며 수도권은 이 같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무증상 감염이 상당 부분 존재한다는 점, 현재까지 증상이 발현되기 이틀 전부터 아무 증상 없이도 많은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그런 특징들이 어려운 점"이라고 우려했다.
방역당국은 폭발적 감염에 대비하려면 충분한 의료인력과 병상을 준비하고, 각종 물자와 기자재에 대한 보급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의 유행보다 멀지 않은 시점에 다가올 수 있는 또 다른 유행 가능성을 고려해 방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인구 밀집도가 높고 젊은 층의 인구비율이 높은 수도권은 의료기관이 많다고 해도 충분한 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