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호남권 집중호우로 오늘(8일) 광주전남 합동연설회를 연기한 데 이어, 내일(9일) 열릴 예정이었던 전북 합동연설회도 미루기로 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유호윤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인 민홍철 의원은 오늘 오후 "전북 합동연설회도 광주전남에 이어 연기됐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고, 특히 호남지역의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수해 대비와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호남지역 피해 복구 상황을 살펴본 후, 대의원대회 일정을 다시 정할 계획이다.
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에서 "이해찬 대표는 정부에 수해 대책을 긴급히 수립해 시행하라고 요구하고, 민주당도 함께 대응해 나가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또한 광주 전남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당국, 지자체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국을 돌며 대의원대회와 합동 연설회를 열고 있으며, 오늘 대의원대회부터는 이해찬 현 당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