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둔 지난달 서울의 분양 물량이 작년 7월보다 6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김민철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7월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5만 8천866채로 작년 동월(2만 2천810채) 대비 158.1% 증가했다고 오늘(30일) 밝혔다.
서울의 분양 물량은 1만 5천589채로 작년 2천601채보다 499.3% 늘었다. 수도권은 3만 589채로 223.5%, 지방은 2만 8천277채로 111.8% 증가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지난달 29일 시행된 가운데, 주택 업계가 이를 피하고자 지난달 분양 물량을 쏟아낸 결과로 풀이된다.
민간택지 내 상한제가 시행된 지역은 서울 18개 구 309개 동과 경기도 3개 시 13개 동 등 총 322개 동이다.
일반분양은 127.7% 늘어난 3만 9천66채, 임대주택은 31.3% 증가한 2천698채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4만 178채로 작년 동월(2만 7천574채) 대비 45.7% 늘었다.
서울의 인허가 물량은 4천425채로 17.6%, 경기도는 1만 5천446채로 244.2% 각각 증가했다. 지방은 1만 8천943채로 작년 동월 대비 21.2%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 전국에서 인허가를 받은 아파트는 3만 611채로 작년 대비 59.2%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9천567채로 14.6% 늘었다.
7월 전국의 주택 준공 물량은 5만 7천663채로 작년 동월(4만 446채) 대비 42.6% 증가했다.
서울은 35.6% 늘어난 6천980채, 수도권은 62.7% 불어난 3만 4천72채다. 지방은 2만 3천591채로 21.0% 늘어났다.
7월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6만 68채로 작년 동월(3만 2천711채) 대비 83.6%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 8천937채로 68.9%, 지방은 3만 1천131채로 99.8% 늘었다.
[사진 출처 : 국토교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