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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끝 합의했지만…전공의 “우리 의사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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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진통 끝 합의했지만…전공의 “우리 의사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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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여곡절 끝에 정부와 의사협회 간의 합의는 이뤄졌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무기한 집단 휴진을 이어온 전공의들이, 협상 과정에서 배제됐다며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집단휴진이 철회될지 의문입니다.

계속해서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러가라! 졸속 합의 반대합니다!"]

수십 명의 전공의들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항의합니다.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의 합의문 서명식에 박능후 장관이 참석하지 못하게 막아선 겁니다.

전공의들은 의협과 정부, 여당이 맺은 합의안에 자신들의 의견이 배제됐다며, 의협 측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박지현/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 "다시 한번 이 (합의) 상황이 문제 있다는 것을, 문제가 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저희 역시 한 명의 전공의로, 한 명의 의사로 매우 분개한 상황입니다."]

반면, 의협 측은 전공의 대표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 나온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협상 전권을 부여받았는데 독단적인 결정이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 회장 : "의협 단일안을 만들어서, 그 안을 가지고 제가 실무 협상팀을 데리고 가서 (정부와) 협상을 하게 된 것이죠. 따라서 최대집 회장의 개인의, 독단적 행동이라는 것은 말 자체가 성립 안 하는 것입니다."]

또 전공의 대표들은 고발된 전공의와 의대생들에 대한 피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는데 정부는 곧바로 고발조치를 취하했습니다.

어렵게 이뤄낸 합의를 놓고 의료계 내부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의대생 90% 가량이 의사 국가고시 접수를 취소한 상탭니다.

당장 다음주 시험이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향후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논의에 있어서도, 정부는 절대적인 의사 수가 부족하고 지역간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의사제를 포함해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보고 있지만, 의사단체들은 지역의 의사 수 부족은 지역에 공공병원 설립을 통해 의사들의 일자리를 보장해야 해결된다는 입장입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 차가 여전한 가운데 재논의를 하겠다는 것만 합의에 이른 셈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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