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가 오늘(20일) 발표된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김수연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어제 감사위원회에서 의결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관련 감사보고서를 오늘 오후 2시쯤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20대 국회 산자위의 감사 요구로 시작됐는데, 여야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을 두고 입장 차를 보여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가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일환이라며 정책 결정 과정에 위법성이 없다고 주장해왔고, 국민의힘은 정부가 월성 1호기를 조기 폐쇄하기 위해 가동률이나 단가를 낮추는 등 경제성 평가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다고 맞서왔다.
이에 따라 오늘 감사 결과를 두고 여야가 서로 다른 입장을 내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7일부터 6일에 걸쳐 감사위를 열고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관한 감사 결과를 논의해왔다.
지난해 9월, 20대 국회 산자위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요구했는데, 감사원은 감사 결과 보고 시한인 지난 2월을 한참 넘겨 감사를 진행해왔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