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3분기 GDP가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데 대해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반등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KBS 한국방송 박예원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39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경제 동향을 이같이 말했다.
3분기 GDP는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전 분기 대비로 1.9% 성장률을 기록했다.
홍 부총리는 전 분기 대비로 볼 때 이 같은 기록이 2010년 1분기 2% 성장에 이어 10년 만에 최대폭 성장이라고 설명하면서,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상당폭 반등하면서 경제 정상화를 위한 회복궤도에 진입했다는 점”을 고무적인 측면으로 짚었다.
이어 수출이 중국 등 주요국 경기 회복, IT 품목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개선되면서 3분기 성장세 반등을 견인했고, 10월에도 일평균수출이 21억 달러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총리는 반면, 지난 8월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6~7월의 내수개선 흐름이 위축된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민간소비가 감소해 성장률이 약 0.5%포인트 떨어지는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부총리는 8월 중순 코로나 재확산이 없었더라면 3분기 2%대 중반 수준의 성장도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올해 남은 기간 강력한 내수진작 및 수출지원 등을 통해 경기가 개선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책의 예로는 소비쿠폰과 코리아세일페스타,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 등을 들었다.
또 온라인 수출 지원, 연말 재정지출 집행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3분기 GDP 성장률 1.9%…상반기 역성장 딛고 반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1분기와 2분기 잇따라 뒷걸음질 쳤던 한국 경제가 비로소 3분기 2% 가까이 반등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