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경상수지 흑자가 10월까지 두 달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KBS 한국방송 서영민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보면 10월 경상수지는 116억6천만 달러(약 12조8천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로는 역대 3번째로 크다.
또 1년 전과 비교하면 48.9%(38억3천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흑자 기조는 지난 5월 이후 6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549억7천만 달러로 불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억 달러 많은 것은 물론, 한은의 올해 연간 전망치 540억 달러도 넘어선 수치다.
먼저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작년 10월 80억3천만 달러에서 올해 10월 101억5천만 달러로 늘었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 승용차를 중심으로 일평균(22억4천만 달러) 기준으로도 증가로 돌아섰는데, 이는 2018년 11월 이후 23개월 만의 증가 전환이다.
서비스수지는 6억6천만 달러 적자를 냈지만, 그 폭은 작년 10월보다 10억6천만 달러나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 폭은 3억5천만 달러 축소됐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있는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24억5천만 달러)는 투자소득 수지 개선 등으로 작년 10월 18억3천만 달러보다 확대됐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