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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현지, 되살아 난 ‘한류 음식’ 등 한류 열풍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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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中 상하이 현지, 되살아 난 ‘한류 음식’ 등 한류 열풍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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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가 또다시 코로나19 대유행 조짐에 국경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있는데요.

해외 여행이 막히자 중국 정부도 내수 진작을 위해 국내 소비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 현지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한류가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한류 문화의 진원지인 한인 타운에 크게 몰리고 있다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현장을 오세균 특파원이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중국 제 2의 도시이자 무역과 금융의 중심 상하이.

상하이 서남부에 위치한 한인 타운 '홍첸루' 거리.

'한류의 전시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의 유명 외식과 브랜드가 많이 입점해 있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이태원의 가을을 주제로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밤을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한인 가계 곳곳에 차례를 기다리며 길게 늘어섰고, 한국 식품을 파는 한인 수퍼마켓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돕니다.

한국식 실내 포장마차도 중국인들에게 인깁니다.

[포장마차 종업원 : "이른 시간이지만 벌써 포장마차 앞에서 많은 손님들이 번호표를 받아든 채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칭/손님 : "한 1시간 기다렸을 겁니다. 친구가 추천해서 마침 지나가는 길에 와보고 싶어서 왔어요. 오래 기다렸는데 이렇게 오래 기다릴 줄 몰랐어요."]

실내 포장마차는 한국의 정취를 그대로 살린 삼겹살과 막걸리가 제공돼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한국 음식점이 입주해 있는 인근 빌딩 상가.

복도는 차례를 기다리는 중국인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이 한국 음식점은 상하이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점으로 선정될 정도로 인깁니다.

[천팅팅/손님 : "저는 평소 밥 먹을 때 한국음식을 우선 선택하고 김치,부대찌개,고기구이 같은 걸 즐겨 먹는데 오늘도 이 식당 음식을 먹고 싶어서 일부러 왔어요."]

한국인이 좋아하는 삼겹살 구이나 해물 파전,김치찌개가 중국 손님의 미각을 돋우고 있습니다.

한류 스타가 다녀간 자리는 많은 사진과 함께 스타의 사인까지 붙여 놓았습니다.

[자스스/손님 : "음식이 달고 매워요.그리고 평소에 제가 한국 드라마를 보는데 한국음식을 보면 입맛이 당겨 아주 먹고 싶어요."]

이 음식점은 밀려드는 중국 손님때문에 두달 전, 인근에 매장을 하나 더 열었습니다.

[최종희/음식점 경리 : "11시에 오픈 시작하면 5분만에 다 (번호표가)차구요.그리고 그때부터 시작해서 저녁 10시반까지 계속 대기가 있게 됩니다.하루종일 그렇게 한 세달간 반복되서요."]

이런 음식 한류는 상하이를 찾는 외지 중국인에게 조차 널리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성익재/음식점 운영 : "저희 한국분들이 대다수였는데 현재 코로나 이후로는 중국분들이 해외로 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이제 중국 국내 여행을 많이 오시구요."]

전문 DJ 진행에 따라 디스코 음악이 흘러 나오는 음악광장.

'서울 야시장'이라고 쓰인 배경 판넬은 한국 여행을 못가는 젊은이들에게 인기 포토존입니다.

[진원·처우상 상하이 시민 : "'응답하라 1988'을 본적 있어요. (별에서 온 그대요.) 이민호랑 김수현 그리고 전지현이 나오는 드라마는 거의 다 봐요. 송혜교도요."]

이처럼 한류가 다시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게된 이유는 역설적으로 코로나19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8월에 이곳에서 한국문화제 행사가 열렸습니다.

상하이 교민 역사상 가장 긴 30일 동안 개최됐는데요.

당시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한국문화제, 즉 한풍제는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내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습니다.

케이팝 공연을 비롯해 조선 통신사 퍼레이드, 태권도 시범 등 한류 프로그램으로 중국인 손님을 맞았습니다.

[박상윤/상하이 한국상회 회장 : "그때는 영업도 없으면서 임대료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었잖아요.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 거리의 우리 상인들이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사드로 지지부진하던 한류가 한풍제 개최 이후 중국내에서 다시 기반을 잡는 계기됐습니다.

[박상윤/상하이 한국상회 회장 : "상해시 창닝구라든지 또 다른 구에서도 이런 한풍제를 자기지역에서 해줬으면 좋겠다 특히 다른 도시에서도 우리 도시에 와서 한풍제를 해달라."]

한류가 바람을 타면서 짝퉁 한류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선우공현/상하이 한국상회 부회장 : "제대로된 한국제품을 가져와서 판매하는 경우가 극히 드문 경우가 많습니다.특히나 야외에서 판매하는 경우에는..."]

연초 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인해 생계가 막막하던 한인타운이 한류를 등에 업고 다시 비상할 체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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