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정부가 최대 4,4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코로나19 해외 백신을 확보했다고 KBS 한국방송 이효연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제 백신 공동구매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 명 분, 글로벌 제약사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3,400만 명분과 선구매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이로써 정부는 전 국민의 85%에 달하는 4,4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해외 백신을 확보한 상태로 내년 2~3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라고 말했다.
이번에 정부가 개별 협상을 통해 선구매를 완료한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회분 (2회 접종) ▲화이자 2,000만 회분(2회 접종) ▲얀센 400만 회분(1회 접종) ▲모더나 2,000만 회분(2회 접종)이다.
반면 정부는 코백스 퍼시리티를 통해 공급되는 백신의 제약사 3곳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정부는 백신 분야의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백신 실패의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인구의 60% 보다 더 많은 분량의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1조 3천억 원의 백신 구입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850억 원은 코백스 퍼실러티 가입을 위한 선급금으로 집행한 상태다.
정부는 이번에 확보한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취약 계층과 보건 의료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을 우선 접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구체적인 대상자별 세부 접종 전력 마련과 사전 예약과 이상 반응 관리 등의 사전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