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내년 아파트 31만 9천 가구를 포함해 46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 박예원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 주택 공급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주택시장 안정의 기본 전제는 충분한 공급이라면서, 11월 19일 발표한 공급대책 물량을 포함해 모두 46만 가구가 내년 공급 물량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27만8천만 가구, 서울의 경우 8만3천 가구다.
또 아파트 기준으로 본 내년 공급 물량은 모두 31만9천 가구로 수도권 18만8천 가구, 서울 4만 1천 가구다.
부총리는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된다면 최근 10년 평균인 45만 7만 가구를 넘어서는 입주 물량이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또 중장기 공급 계획과 관련해서는 신규 택지 가운데 주요 지역 광역교통대책 수립, 국방부와 LH 간 용산 캠프킴 부지 교환 같은 절차를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태릉의 경우 상반기 중 지구 지정 및 광역 교통대책 정부 안 마련을 마친다고 확인했다.
이 밖에 공공재개발은 다음 달 중 정비구역 후보지를, 내년 3월에 신규・해제구역 후보지를 선정하고 공공재건축은 내년 6월까지 선도 사업지를 선정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주택 시장 수요 관리는 취득, 보유, 처분 과정에서 각각 대출규제 강화와 다주택자 세율 인상 등의 이미 마련된 정책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부총리는 설명했다.
특히 내년 1분기에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이 발표된다.
홍남기 부총리는 고액, 고소득 신용대출 관리 강화 방안의 시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가계 부문 유동성을 세심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시행이 예정된 임대차 신고제와 단기 보유・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도 부동산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올해 8월 5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가 출범한 뒤 관계기관이 모두 357건, 1천804명을 기소 송치하고 1천203억 원을 추징해왔다고 알리면서 각종 시장 교란 행위가 완전히 퇴출될 때까지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