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 씨가 재치있는 수상 소감으로 박수를 받았다.
브래드피트의 호명으로 무대에 오른 윤여정 씨는 “드디어 브래드 피트를 만났다. 우리가 영화를 찍을 때 어디 있었냐?”는 농담으로 수상소감을 시작했다. 브래드 피트는 영화 ‘미나리’의 제작사인 A24를 설립했다.
이어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 모두에게 찬사를 보낸 윤 씨는 “제가 어떻게 글렌 클로스 같은 대배우와 경쟁을 하느냐”며 “그저 내가 운이 좀 더 좋았거나, 미국인들이 한국 배우를 특별히 환대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씨는 또 “정이삭 감독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 “우리의 선장이자 나의 감독이었다”며 아카데미 관계자와 ‘미나리’ 가족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자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