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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 쾌거, K무비 질주 밑거름되길 / 배재성 KBS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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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 쾌거, K무비 질주 밑거름되길 / 배재성 KBS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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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를 통해 한국 영화사에 새 장을 열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대중문화상으로 불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당당히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한국 배우가 오스카 연기상을 받은 것은 한국영화 102년 역사상 처음이고, 아시아에서도 64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쾌거입니다. 세계 유수의 외신들도 ‘미나리’와 윤여정이 ‘아카데미에 새 역사를 썼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영화 ‘미나리’는 1980년 남부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로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 정이삭 감독 자신의 삶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일

 

흔네 살의 노배우 윤여정은 이 영화에서 딸 모니카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할머니 ‘순자’의 감성을 완벽히 담아냈습니다. 전형적인 한국 할머니이지만 때로는 독특한 모습으로, 역동적이지만 웃기고도 가슴 아픈 다중적인 할머니의 모습을 훌륭히 그려냈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윤여정의 수상은 예견된 쾌거입니다. 미나리는 앞서 영국아카데미상과 미국배우조합상, 미국영화연구소 올해의 영화상,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등 100여 개 상을 받았는데 그중 40여 개가 윤여정이 받은 상입니다.

 

솔직하고 재치 있는 윤여정의 화법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수상소감에서 어떤 분들은 나를 '정'으로 부르는데 오늘만큼은 용서한다며 웃음을 안겼습니다. 영국아카데미상에서는 고상한 체하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인들에게 인정받아 영광스럽다는 유머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가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고 맥도먼드는 여우주연상을 '더 파더'의 앤서니 홉킨스가 남우주연상을 차지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윤여정의 여우조연상은 지난해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해내지 못한 새로운 수상 기록이란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기생충에 이어 미나리로 또 한 번 한국영화가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세계 속에 K무비의 더 큰 성장과 질주를 응원하고 기대합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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