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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학생 줄 우유 빼돌린 업체, "15억 원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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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저소득층 학생 줄 우유 빼돌린 업체, "15억 원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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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우유를 빼돌리는 방법으로, 정부 보조금을 챙긴 업체가 적발됐다고 KBS 한국방송 김성수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경기도에 있는 21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유 공급 업체 A사가 2년 동안 저소득층 가정에 우유를 배달하면서 보조금 14억 7,700만 원을 부정 수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업체는 정해진 양보다 적은 수량을 배송하는 수법으로 보조금 10억 5백만 원을 빼돌렸고 학생들에게 지급돼야 하는 우유를 시중에 파는가 하면, 학생들에게는 공급이 금지된 저가 가공우유 등을 납품하는 수법으로 4억 7천2백만 원을 챙긴 것으로 권익위 조사 결과 확인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조사 기간 이전인 2017년부터 경기도 소재 학교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점으로 미뤄, 실제로 빼돌린 보조금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A 업체를 수사 의뢰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제도개선과 추가조사를 요구하기로 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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