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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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정부 ‘온실가스 40% 이상 감축’은 억지 숫자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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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민주노총 “정부 ‘온실가스 40% 이상 감축’은 억지 숫자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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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온실가스 배출을 40% 이상으로 감축하겠다고 한 정부 계획에 대해 ‘숫자놀음’이라고 비판했다고 KBS 한국방송 김지숙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4일 성명을 통해 “40%라는 명목상 수치를 맞추기 위해 국외 감축분을 포함하고 기준·목표 연도의 배출량 기준도 달리해서 수치를 만들어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COP26 특별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올려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이) 모르고 이야기했다면 순진하거나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이야기했다면 거짓과 기만”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해 정부를 향해 “편파적·기계적 지침을 앵무새처럼 반복할 것이 아니라 집회·시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현재까지 노동자의 집회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불러온 경우는 없었다며,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은 경기 활성화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코로나19로 위기에 몰린 사회적 약자의 권리회복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3일 노동자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민주노총은 서울역 등 서울시내 4곳에서 약 만 명이 집회를 열겠다며 신고했지만, 서울시와 경찰은 금지 통고를 했다.

 

[자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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