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 언론과 기자의 수준, 엄격히 말하면 오늘날의 기자 수준이 여실히 드러났다. 2일,이날 기자간담회를시청한 국민, 좀 더 엄격히 말하면 독자들의 우리 언론의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되는가에 대한 실망감이 분출되고 있다. 당연하다. 기자 출신인 필자의 눈으로 보아도 기자의 자질은커녕 기자의 기본 소양조차 갖추지 못한 자들이 국민의 대변자라는 허울을 쓰고 제4부의 권세를 누리고 있구나 하는 자괴감이 들었다. 기자는 독자...
엉뚱한 방향의 무마 대책 정부가 소득 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하는 '최저임금 보장'이 소상공인들의 강력한 반발이라는 후폭풍을 맞고 있다. 급기야 카드 수수료 인하, 임대건물 보증금 인하 조정,가맹점 본부의 불공정 계약 개선 등 민간 상거래에 개입하는 엉뚱한 방향의 무마 대책을 내세우는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자기 착취로 겨우 생계비를 벌고 있는 터에 최저임금을 올리면 더는 버틸 수 없다는 아우성인데대선공약을 뚝심으로 밀어붙였던 정부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허둥대며 가맹점 본부,카드 운영사...
우리 말글의 자주독립 운동 일어나야 한다 우리 말글이 위태롭다. 외래어 외국어의 남용과 오용이 우리 말글의 고유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어서다. 우리 말글에 대한 홀대는 일부의 영어지상주의에서 비롯돼 신문과 방송 등 언론의 무분별한 전파에 힘입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외국어 의존도 위험수위 우리 말글을 홀대하고 있는 현상은 식자층일수록, 교직자 변호사 목사 방송진행자 등 지도자 위치에 있는 사람들일수록 두드러지고 있어 언문정책의 일대 각성이 시급하다. 요즘 우리의 일상대화를 보면...
KBS가 기자 양성은 제대로 한 것 같다지난 10일 문 대통령을 인터뷰한 KBS 송현정 기자에 대해 말이 많다.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모자랐다, 인상을 썼다, 답변 중간에 말을 끊어 당황케 했다 등의 비난을 쏟아내는 것 같다. 한마디로 난센스다. 심현정 기자의 질문과 진행 태도 모두 훌륭했다. 모처럼 인터뷰어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게 돼 KBS가 기자 교육 한 가지만은 제대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인터뷰를 하는 기자는 모든 시청자를 대신하는 대표자다. 당연히 시청자가 묻고 싶은 것, 알고...
경쟁강도가 그다지 심하지 않았던 50~60년대의 아마추어리즘에 대한 해석은 오늘날과는 사뭇 달랐다. 그 시절에는 아마추어 정신을 순수함과 열정의 정수로 여겨 아주 높게 평가했었다. 따라서 상대개념인 프로페셔널리즘은 돈밖에 모르고 야비하고 냉혹하다는 어설픈 해석으로 천대를 받았다. 지금은 프로가 훨씬 더 대접받는 정반대의 가치관이 자리잡고 있다. 어느 분야이든지 프로가 아니고서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어낼 수 없으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프로정신이야말로 필수불가결의 요건이라는 인식에서다. 이제 아마추어는 그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