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독일은 남부 가톨릭 문화권과 중부 및 북부의 프로테스탄트 문화권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정태남 건축사 가톨릭 문화권은 마인 강의 남부 지역과 도나우 강 주변이다. 여기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엘베 강의 색채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북해로 흘러 들어가는 엘베 강의 중간 지역에 해당하는 튀링엔, 작센 및 안할트 지방이 바로 프로테스탄트 문화권의 핵심을 이루는 곳이다. 이 지역에 있는 주요 도시로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
한·베트남 양국 최고 통치자의 상호 국빈방문 통해 최상의 관계로 발전 가장 주목할 부분은 민간차원서 서로에 대한 애정과 든든한 신뢰 구축 양국은 마치 운명적이라 할만큼 강력한 문화적 역사적 공감대가 존재 양국의 문화, 지역, 청소년 등 분야별, 계층별 분야로 적극적인 교류 필요 한국과 베트남이 올해로 수교 32주년을 맞는다. 한국과 베트남 관계를 설명하려 들면 단순하면서도 복잡하다. 어쩌면 그만큼 매우 독특하고 특수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권성택 (사)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대표 ...
2년 이상 계속되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18일)부터 사실상 해제됩니다. 2020년 3월 거리두기가 시작된 후 25개월 만입니다. 먼저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모임 인원제한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12시 제한 조치가 풀립니다. 299명까지 허용되던 행사와 집회 인원 제한도, 수용인원의 70%까지 허용되던 종교시설 인원 제한도 해제됩니다. 25일부터는 영화관 실내 체육시설 등에서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 집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는 일단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은 2주 정도 더 상황을 지켜본 뒤 다시 검토...
우크라이나 북부 소도시 부차의 참혹한 모습에 전 세계가 경악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물러난 뒤 폐허로 변한 도시 곳곳에서 시신들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민간인들이 총살, 암매장됐거나 집단 학살당한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주민들 증언을 토대로 러시아군이 장악했던 지역에서 무고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학살과 고문, 성범죄 등 명백한 전쟁범죄가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국제 사회는 일제히 러시아를 규탄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 즉 전쟁 범죄자라고 ...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화물차 운행을 위해서는 한 달에도 몇 번씩 요소수를 채워줘야 하는데, 아무리 돈을 줘도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화물차 운행 중단으로 경제의 동맥인 물류가 멈춰 설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건설 차량, 소방, 구급차 운행까지 그 여파가 확산될 조짐입니다.문제는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는 국내 생산업체가 아예 없어 해법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요소수 품귀 사태는 국내 산업용 요소 수입량의 거의 전량을 차지하는 중국이 지난달 요소 수출을 제한한 데서 비롯...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의 로비 의혹이 갈수록 커지며 큰 파문을 낳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로 드러나고 있는 김 씨의 로비 대상은 검찰과 경찰, 언론에 이어 정치권과 법조계까지 번지는 등 전방위로 확산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특히 우리 사회의 내로라하는 주요 인사들이 잡범 수준의 한 사기꾼에 놀아난 사실이 드러나자 낮 뜨겁고 실망스럽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김 씨는 오징어 사업을 한다고 속여 116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현재까지 김 씨의 금품을 받고 입건된 인사는 이모 ...
항만 노동자가 작업장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소식이 또 전해졌습니다. 지난 주말 경남 창원의 부산신항 물류센터에서 작업을 마치고 이동하던 3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치여 참변을 당했습니다. 이번에도 신호수 등 안전을 담보할 장치는 전혀 없었습니다. 평택항에서 고 이선호 씨가 숨진 뒤 정부가 항만 노동자 안전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거의 똑같은 참사가 한 달여 만에 되풀이된 겁니다.KBS는 지난주부터 항만 노동자들의 안전문제를 연속 기획으로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전국 11개 항만에서 10년...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오늘 국회에서 열립니다. 사실상 현 정부의 마지막 개각에 따른 인사인 만큼 안정적인 국정 마무리를 위해선 후보자들의 성공적인 업무수행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지명 직후부터 일부 후보자와 가족의 도덕성 의혹과 위법 논란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자질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가장 논란이 많은 후보자는 이공계 교수 출신인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잡니다. 임 후보자는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과 위장전입, 제자 논문 표절과 남편 논문 내조 의혹, 두 딸의 국적법 위반과 국비...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를 통해 한국 영화사에 새 장을 열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대중문화상으로 불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당당히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한국 배우가 오스카 연기상을 받은 것은 한국영화 102년 역사상 처음이고, 아시아에서도 64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쾌거입니다. 세계 유수의 외신들도 ‘미나리’와 윤여정이 ‘아카데미에 새 역사를 썼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영화 ‘미나리’는 1980년 남부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로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 정이삭 감독 자신의 삶을...
1년 넘게 계속되는 코로나 팬데믹에 백신 확보가 초미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미 백신 스와프까지 거론되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때 미국 달러를 빌려 급한 불을 껐듯이 이번엔 백신을 빌리고 나중에 되갚자는 얘깁니다. 정부의 의도대로 백신 스와프가 성사될 경우 코로나 대응에 상당한 도움이 되겠지만 관건은 미국 정부의 협조 여붑니다. 코로나 퇴치를 위해선 백신 접종이 가장 효율적인 대책으로 평가됩니다. 조기에 백신을 접종해 마스크를 벗고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