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통계청은 오늘(1일)부터 18일까지 '2020 인구주택총조사'의 가구 방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오현태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지난달 말 끝난 인터넷·모바일·전화 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가구다.
조사원이 직접 가구에 방문해 행정자료로 대체하는 10개 항목을 제외한 45개 항목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계청은 올해 조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특히 중점을 뒀다. 조사할 때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은 물론, 조사원의 건강상태를 매일 2번 확인하기로 했다.
또 올해 조사에서는 종이 조사표 대신 조사원의 태블릿PC에 있는 전자 조사표를 도입했다.
조사원 신분은 휴대하고 있는 신분증과 태블릿PC의 전자신분증이나 콜센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은 응답자가 원하면 PC와 모바일을 이용한 인터넷조사와 콜센터를 통한 전화 조사가 방문조사 기간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시하는 올해 인구주택총조사의 방문조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다"라며 "방문조사 시에도 가급적 인터넷과 전화를 이용하여 비대면으로 참여하는 것을 먼저 권유 드리며, 조사원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조사를 진행하니 조사원을 따뜻하게 맞아 주실 것을 국민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구 총조사는 1925년부터, 주택 총조사는 1960년부터 5년 마다 실시하고 있다. 올해 인구 총조사는 20차, 주택 총조사는 12차에 해당한다.
조사원 2만 7천여 명 등 총 3만 명 안팎이 동원되고 소요 예산은 949억 원이다.
조사 결과는 내년 7월부터 차례로 발표된다.
[사진 출처 : 통계청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