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KBS 보도 화면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대회 우승 후보 포르투갈에 패했다고 kbs 한국방송 이준희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5일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대 1로 졌다.
지난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의 벽을 넘지 못하며 16강에서 탈락한 대표팀은, 2년 만에 설욕전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포르투갈을 꺾는데 실패했다.
조영욱과 전세진을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이강인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한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대표팀은, 경기 초반 측면 미드필더 최준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며 포르투갈의 수비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초반 기세가 좋던 한국 대표팀은 포르투갈의 역습 한방에 무너졌다. 전반 7분, 포르투갈의 역습 상황에서 트린캉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에 선제 실점을 한 대표팀은 이후에도 계속된 포르투갈의 맹공에 고전했다. 트린캉과 레앙, 조타로 구성된 포르투갈의 삼각 편대는 한국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도 후반 11분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공격수 엄원상과 오세훈까지 교체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한 대표팀은 포르투갈의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지만, 마지막 결정력이 아쉬웠다.
포르투갈에 패한 대표팀은 오는 29일(한국시간) 남아공과의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