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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K팝·K드라마 이어 이제는 K웹툰 시대"정부가 만화·웹툰을 케이콘텐츠(K-콘텐츠) 차세대 주자로 보고, 통·번역을 비롯한 수출 지원 전략을 내놨다.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문체부는 먼저, 세계적인 만화·웹툰 플랫폼이 나올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이 진출하려는 해외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해주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해외 진출 시 통·번역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도 지난해 6억 원에서 올해 10억 원까지 확대한다.또, 내년부터 웹툰 작가를 매년 30명씩 배출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새롭게 만들고, 해외 수출 등에 필요한 번역 인력 등을 양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관련 교육기관을 세울 계획이다.만화·웹툰 산업 육성을 위한 조직도 신설됩니다.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안에 만화웹툰산업팀을 만들어 창작·유통·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만화진흥위원회를 꾸려 창작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소통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현행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을 ‘만화웹툰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로 개정해, 만화·웹툰 분야가 ‘산업’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2022년 기준 만화·웹툰 산업 시장규모는 2조 6,240억 원으로 전년보다 23%p(포인트) 성장했고, 해외 수출 규모도 2022년 한 해 1억 764만 달러로 처음 1억 달러를 돌파했다.문체부는 이번 육성 방안을 계기로 2027년까지 산업 규모를 4조 원대까지 키우고, 해외 수출 규모도 두 배 가까운 2억 5천만 달러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73416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몇해 전 K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인터넷 만화, 웹툰을 원작으로 해 더 화제가 됐었죠.이제는 대다수의 드라마가 인터넷에 연재된 만화인 웹툰을 원작으로 할 정도로 웹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며,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넘어섰고, 세계 5대 웹툰 플랫폼 중 4개가 국내 기업입니다.정부는 차세대 성장 동력인 이 웹툰 시장 지원을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노태영 기잡니다. 리포트 이 영화들의 공통점, 바로 원작이 웹툰이라는 겁니다.요즘 흥행하는 TV 드라마의 대부분도 웹툰이 원작입니다.여기에 게임과 음악, 관련 굿즈까지, 웹툰을 중심에 두고 콘텐츠 사업 영역이 거침없이 확장되고 있습니다.성장세도 가파릅니다.콘텐츠 산업 평균보다 3배 이상, 한류의 중심인 케이팝, 케이드라마에 비해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특히 웹툰은 콘텐츠 산업의 핵심인 지식재산권, IP의 보고로 불리는데, 정부도 이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슈퍼 IP(지식재산권)가 될 웹툰을 계속해서 만들어 낼 수 있게 정말 효과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우선 웹툰 분야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세계적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관련 지원을 강화합니다.전문 창작 인력을 육성하고 해외 진출에 필요한 통·번역 지원 등 예산도 크게 늘립니다.불법 웹툰 단속을 강화하고 국제 시상식도 만듭니다.[윤양수/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 "만화 웹툰계에서 칸영화제라든지 이렇게 버금갈 수 있도록 그런 대표 축제하고 그다음에 시상식도 대대적으로..."]정부는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만화·웹툰 산업 규모를 4조 원, 수출 규모를 지금의 두 배 이상인 2억 5천만 달러까지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KBS 뉴스 노태영입니다.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여현수 고석훈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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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50세면 남은 생산 연령 50%’ 피크타임 외혹시 '내 나이엔 뭘 새로 시작하기엔 늦었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신가요?평균연령이 늘어난 만큼 생산 가능 나이도 연장됐고, 지금 시작하면 인생의 정점을 찍을 수도 있다고 얘기하는 책이 독자를 찾아왔다.'새로 나온 책' 소식, KBS 한국방송 공아영 기자가 전해드린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71529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혹시 '내 나이엔 뭘 새로 시작하기엔 늦었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신가요?평균연령이 늘어난 만큼 생산 가능 나이도 연장됐고, 지금 시작하면 인생의 정점을 찍을 수도 있다고 얘기하는 책이 독자를 찾아왔습니다.'새로 나온 책' 소식, 공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피크타임 톰 버틀러 보던 지음 / 와이즈맵===============================일흔넷의 나이에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영화상인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배우 윤여정.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나리자를 그리기 시작한 나이는 쉰 살이었습니다.나이는 스스로가 느끼는 만큼만 먹는 것.이젠 늦었다는 불안감을 떨치고 지금 시작한다면 한 박자 늦더라도 정점을 찍는 순간이 올 거라고 심리학자인 저자는 말합니다.늘어난 평균 수명을 감안하면 현재 나이가 50세일 경우, 생산 가능한 연령이 50%나 남았으니 그만큼 삶을 즐기라고 제안합니다.==============================무엇이든, 언젠가는 어맨다 고먼·크리스티안 로빈슨 지음 / 주니어RHK==============================무언가 잘못된, 지금 벌어지는 아주아주 슬프고 두렵고 혼란스러운 일들, 하지만 힘을 합치면 마침내 세상은 변화할 거라고, 무엇이든, 언젠가는 바라는 게 이루어질 거라고, 미국 대통령 취임식 역대 최연소 축시 낭독 시인이자 사회운동가인 작가가 그림책으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2024 신춘문예 당선시집 맹재범 등 13인 / 문학마을==============================밖으로 내몰린 존재가 여전히 있다는 믿음을 이야기한 '여기 있다', 일상의 장면을 사유와 이미지로 벼리는 솜씨가 탁월하단 평을 들은 '왼편' 등 올해 주요 일간지 신춘문예 당선자 13인의 시와 시조, 그리고 당선 소감과 심사평 전문이 수록됐습니다.==============================바다의 제왕 대나 스타프 지음 / 뿌리와 이파리==============================대표 수산물 오징어.1초에 4차례 몸 색깔을 바꾸는 위장술의 대가이자, 하루에만 7~8백 마리를 먹어치우는 바다의 대식가 향고래의 주된 먹이이기도 합니다.오징어도 처음엔 껍데기가 있었지만, 진화 과정에서 부드러운 몸 안에 넣어버렸고, 문어는 아예 없애버렸습니다.무척추동물학자인 저자는 다리가 머리에 붙어있어 두족류라 불리는 오징어, 문어, 낙지의 5억 년 진화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줍니다.KBS 뉴스 공아영입니다.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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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32주년 한·베트남, 운명적 동반자관계로 힘찬 시동한·베트남 양국 최고 통치자의 상호 국빈방문 통해 최상의 관계로 발전 가장 주목할 부분은 민간차원서 서로에 대한 애정과 든든한 신뢰 구축 양국은 마치 운명적이라 할만큼 강력한 문화적 역사적 공감대가 존재 양국의 문화, 지역, 청소년 등 분야별, 계층별 분야로 적극적인 교류 필요 한국과 베트남이 올해로 수교 32주년을 맞는다. 한국과 베트남 관계를 설명하려 들면 단순하면서도 복잡하다. 어쩌면 그만큼 매우 독특하고 특수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외교적으로는 2022년 응우옌 쓰언 푹(Nguyen Xuan Phuc) 당시 베트남 국가 주석의 국빈방한과 2023년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이은 보 반 트엉(Vo Van Thuong) 현 국가주석과의 정삼회담을 계기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넘어서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라는 최상의 관계로 발전하였다.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국익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것이 국가간의 관계다. 냉정하다 못해 살벌한 것이 외교다. 이런 엄연한 국제환경 속에서 수교 이래 32년 동안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이룬 성과는 외교사적 사건으로 기록할 만한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이제는 이 토대 위에 항구적인 양국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좀 더 체계적인 미래 비전으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것은 역사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게 하고자 함이다. 또 역사를 통해 오늘을 살피고 미래를 설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어제가 없는 오늘이 있을 수 없고 오늘이 없는 내일은 더욱 생각할 수 없는 것이 역사다. 한국과 베트남이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는 여러분야에서 폭넓게 이뤄졌지만 가장 주목할 부분은 민간차원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과 든든한 신뢰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혹자는 한국과 베트남 관계를 사돈지간이라 부르기도 하고 형제의 나라라 부르기도 한다. 베트남을 한번이라도 방문했거나 베트남 사람을 만나 본 한국인은 무조건 베트남과 베트남 사람을 좋아한다. 그것은 두 민족 간에는 다른 그 어느 민족에서도 느낄 수 없는 두 민족만의 고유한 정(情)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두 국가 사이에는 마치 운명적이라 할만큼의 강력한 문화적 역사적 공감대가 존재한다. 두 나라는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민족, 수 없는 국가들 속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매우 유사한 역사를 담고 있다. 강대국들로부터 무수한 침탈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지키며 발전해 온 사실까지 비슷하다. 바로 이러한 역사적 문화적 공감대에 대한 상호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면 양국이 항구적인 우호친선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를 유지하고 운영하는데 있어서는 고유의 체제와 정책적 차이점이 존재한다. 때로는 그것들로 인해 서로 대립하고 충돌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2020년 코로나 상황 초기 국적기 회항사건으로 인한 극한 감정이 극단적 양상으로 확대돼 상대를 폄하하고 증오하는 위험한 상황으로까지 치달은 적이 있었다. 인터넷과 유튜브를 뜨겁게 달군 그 파장은 오래도록 남아 일부 유튜버들의 상업적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한국과 베트남 관계의 불편을 조장하여 진실이 아닌 거짓된 정보들을 선동하며 역사에 돌이킬 수 없는 범죄행위를 강력하게 지적하는 바이다. 돌이켜보면 정책의 집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차이가 오해를 불러 일으켰던 것인데 이런 문제들은 서로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교감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 다시 말해 공공 외교로서는 채울 수 없는 간극을 메꿀 수 있는 방법은 앞서 언급한대로 두 나라 역사와 문화에 흐르는 공존의 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의 하나로서 적극적인 민간교류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서로 만나 정체성을 확인하면 교감이 이뤄지고 결국은 더 큰 협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자명하다. 때문에 지금까지 한국과 베트남 교류의 중심 축이 경제교류였다면 이제는 양국의 문화, 지역, 청소년 등 분야별, 계층별 분야로의 교류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특별히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 교류야 말로 미래의 양국 관계를 담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적극적 노력을 제안한다. 이미 베트남 청소년들에게는 한류를 통해 한국이 낮 설지가 않고, 한국 청소년들도 코로나 이전 한국인 관광객 수 백만명이 방문한 나라가 베트남이었다. 이제는 한국에 보편화 돼 있는 베트남 쌀국수와 베트남 커피로 이미 베트남이라는 나라가 친숙하게 다가와 있기 때문에 우선은 어떤 형태로든 양국 청소년들의 만남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미래 아시아의 주역으로서 한국과 베트남의 청년들이 갖는 공동체 의식과 공존의 가치를 인식하면 한국과 베트남 관계는 더 깊고 더 뜨겁게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코로나로 잠시 서먹서먹 했었던 양국관계가 수교 32주년를 맞기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의미를 만들었고 완결판으로 한·베트남 양국 최고 통치자의 상호 국빈방문을 통해 불꽃이 재 점화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한국은 베트남을 꼭 필요로 하고 베트남에 있어서 한국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분명히 인식된 만큼 이젠 경제적 이해관계를 넘어선 상호보완의 운명적 관계로의 발전을 위한 힘찬 시동을 기대해 본다. 권성택 대표 - (사)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사)한베경제문화협회 #권성택대표 #권성택상근부회장 #KOVECA #수교32주년한·베트남운명적동반자관계로힘찬시동 #수교32주년한·베트남 #운명적동반자관계 #(사)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한국방송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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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대한뉴스’의 그 목소리…김승한 아나운서 별세1970∼1980년대 극장의 대한뉴스에서 나오던 목소리의 주인공인 김승한 전 KBS 아나운서 실장이 15일 오후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193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교 교사였던 부친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신문과 교과서를 낭독하며 자랐다. 부친이 중풍으로 쓰러진 뒤 고학으로 담양농고를 졸업한 뒤 국민학교(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1963년 서울중앙방송국(KBS)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했다. 입사 3년 차인 1965년부터 장기범(1927∼1988) KBS 방송과장의 지시로 TV가 도입되기 전 영향력이 가장 컸던 KBS 라디오 정오뉴스와 '대한뉴스'를 진행했다. 1985년 부장으로 진급하면서 스스로 물러날 때까지 흑백TV 시절 TV 뉴스를 포함해서 꼬박 20년간 뉴스에 등장했다. 1983년 10월 아웅산묘역 폭파사건 직후 희생자 시신이 김포공항에 도착했을 때 중계방송을 진행한 것도 고인이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행사 내레이션도 고인이 맡았다.또박또박하고 일정한 높이·속도로 읽어 내려가는 게 고인의 특징이었다. 1988년 KBS 아나운서실장이 되자마자 아나운서실 칠판에 '아나운서의 탤런트화 - 변해야 산다!'고 적고, 1990년에 입사한 17기 김병찬, 손범수, 정은아 등 신입사원의 교육 방식을 바꿨다고 회상한 적이 있다. 고인이 실장으로 있는 동안 1990년 김상준 아나운서의 공로로 KBS 한국어연구회가 세종문화상을 받았고, 옌벤(延邊)과 헤이룽장(黑龍江)성 방송국 아나운서를 서울에서 교육했다. 1994년 KBS를 떠났고, 1998년까지 불교방송에서 방송위원으로 일했다. "세월이 흘러서 보니 방송은 무엇이던가요?"라는 후배 아나운서의 질문에 "노력입니다. 사람이 방송이고 방송이 사람입니다. '내가 누군데, 이까짓 5분 뉴스…' 운운하는 사람은 좋은 방송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라며 "일부러 멋 부리고 맛 내면 사람들이 금방 싫증 냅니다. 자연스럽게 해야 해요. 그리고 저는 뉴스건 내레이션이건 1분에 350∼370자 정도를 읽었어요. 그게 제가 제 억양으로 숨차지 않고 자연스럽게 낭독할 수 있는 글자 수였지요."라고 했다. 유족은 부인 이봉자씨와 사이에 2남2녀로 김지동(아들)·김수미(딸)·김경희(딸)·김태완(아들)씨와 며느리 김해화씨, 사위 이택상씨 등이 있다.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17일 낮 12시,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 032-890-3193[사진 = 이장춘의 ‘춘하추동방송’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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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영화 매출액 역대 2위…“서울의 봄 영향”영화 ‘서울의 봄’ 영향으로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이 집계 이래 역대 2위를 기록했다고 KBS 한국방송 이정은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1,347억 원, 관객 수는 1,370만 명을 기록했다는 내용이 담긴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를 15일 발표했다.이는 영진위의 영화관 입장통합 전산망이 가동된 2004년 이후 12월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매출액과 관객 수다.영진위는 흥행의 일등공신은 영화 ‘서울의 봄’이라고 평가했다.이 영화는 개봉 이후 12월 한 달 동안 매출액 877억 원·관객 수 890만 명으로 지난달 기준 전체 흥행 1위에 올랐다.또 12월 말까지 누적된 수치 기준으로 매출액 1,154억·관객 수 1,185만 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통틀어 가장 흥행한 영화 1위를 차지했다.[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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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청소년 육성·보호 유공 포상’ 후보자 모집여성가족부는 사회 각 분야에서 청소년의 활동·복지·보호를 위해 힘쓴 공로자에게 주어지는 ‘2024년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포상’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국민 누구나 추천할 수 있으며, 사회 각 분야에서 청소년을 위해 활동한 공적이 있는 개인, 단체, 기업과 또래에게 귀감이 되는 청소년이 추천 대상이다.후보자는 공개 검증과 공적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포상 대상자로 최종 확정되고, 오는 5월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에서 상을 받게 된다.포상 규모는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 22점과 여가부 장관 표창 50점 등 총 72점이다.추천서는 여성가족부 홈페이지를 참고해 다음 달 8일까지 공문이나 이메일로 보내면 되고, 청소년 부문만 방학 기간을 감안해 3월 8일까지 추천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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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아닌 ‘소장’의 즐거움…LP의 부활한동안 사라졌던 추억의 LP가 요즘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LP 주문량이 급격히 늘면서 없어졌던 공장도 다시 들어설 정도다.40대 이상에겐 추억을, 젊은 신세대에게는 뉴트로 감성이 충만한 유행 아이템이다. LP의 가장 큰 매력은 손으로 만질 수 있고,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과 특히 지직거리며 돌아가는 음반 소리가 아날로그적 옛 감성을 자극한다.10초면 음악 한 곡을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에 듣고 싶다를 넘어 음악을 소장하고 싶다는 감성이 LP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64271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한동안 사라졌던 추억의 LP가 요즘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LP 주문량이 급격히 늘면서 없어졌던 공장도 다시 들어설 정돈데요.음악을 손쉽게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에 LP의 어떤 매력이 통한 걸까요?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HEY Jude~"]바늘이 음반 위에 떨어지자, 추억의 멜로디가 펼쳐집니다.["HEY Jude~"]LP 특유의 음색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이 공간.LP가 좋아서 모아간 앨범이 만 장을 훌쩍 넘겼고, 생업이자 인생의 동반자가 됐습니다.LP의 가장 큰 매력은 손으로 만질 수 있고,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황세헌/LP 바 사장 : "턴테이블에 올려놓고 바늘을 이렇게 닿게 하면서, 그런 수고스러운 과정을 통해서 음악과 더 가깝게 내가 이렇게 만나는..."]사라졌던 LP 공장도 다시 등장했습니다.디지털로 녹음된 노래를 아날로그로 되돌리는 과정.빙글빙글 돌아가는 원판을 따라 멜로디가 차곡차곡 새겨집니다.최근 몇 년 사이 20만 장 이상 주문이 몰려들고 있지만, 일일이 사람 손을 거쳐야 해 똑같은 앨범은 단 한 장도 없습니다.[백희성/마장뮤직앤픽처스 기술이사 : "디지털처럼 1번과 2번이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이거는 늘 작업할 때마다, 또 제 나름대로 컨디션도 있기 때문에..."]LP 사랑, 이제 마니아만 즐기는 전유물이 아닙니다.40대 이상에겐 추억을, 젊은 신세대에게는 뉴트로 감성이 충만한 유행 아이템입니다.[박성후/대학생 : "내가 이걸 소유하고 있다는 그 감각이 엄청나기 때문에, 큼직하니까요. 스트리밍은 아예 그런 것도 없죠, 사실."]10초면 음악 한 곡을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 듣고 싶다를 넘어 음악을 소장하고 싶다는 감성이 LP의 부활을 이끌고 있습니다.KBS 뉴스 노태영입니다.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이기승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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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30억 명 ‘SNS 스타들’ 서울 집결…“한국 알린다”SNS 구독자를 모두 더하면 30억 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인플루언서 3천 명이 서울에 모였다. 도시 곳곳을 여행하며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데, 이들을 KBS 이유민 기자가 동행취재를 했다.서울을 1인 미디어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시키는 동시에, 한국의 매력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세계에 알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서울시는 해마다 세계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한국과 K-콘텐츠를 소개하고, 상품 판매로도 연계하는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55074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SNS 구독자를 모두 더하면 30억 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인플루언서 3천 명이 서울에 모였습니다.도시 곳곳을 여행하며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데요.이유민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도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아누쉬카 센.서울의 한강을 배경으로 춤을 추고, 함박눈을 맞으며 한국의 겨울을 소개합니다.서울을 돌며 실시간으로 SNS에 올린 영상들은 게시 하루 만에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4천만 구독자를 가진 세계적 인플루언서가 서울을 널리 알린 겁니다.센은 제야의 종도 함께 울릴 예정입니다.[아누쉬카 센/배우 : "저의 두 번째 고향인 한국에서, 이렇게 신나고 굉장한 새해맞이 행사에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감사합니다!"]650만 구독자를 보유한 부부 유튜버 '진우와 해티'.작은 일상에서도 공감 가는 콘텐츠를 찾아내는 창작자답게, 서울에서 만나는 것 하나하나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허진우·해티 허/유튜버 : "오늘 여기서 일어나는 일을 다 영상으로 만들 거예요. 박재범의 팬이어서 공연이 아주 기대돼요!"]서울시가 국내외 50개국 유명 인플루언서 3천 명을 초대해 세계 첫 인플루언서 박람회를 열었습니다.이렇게 무작위로 나오는 K팝에 맞춰 춤을 추는 행사부터, 각종 공연과 전시가 마련됐습니다.서울을 1인 미디어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시키는 동시에, 한국의 매력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세계에 알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오세훈/서울시장 : "이분들의 구독자 수를 단순 합산하면 30억 명이 넘습니다. 서울을 전 세계로 중계방송을 하게 되는 거고요."]서울시는 해마다 세계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한국과 K-콘텐츠를 소개하고, 상품 판매로도 연계하는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KBS 뉴스 이유민입니다.촬영기자:박찬걸 박상욱/영상편집:최창준 김지훈/화면제공:아누쉬카 센 인스타그램·서울경제진흥원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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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지상파 재허가 의결 연기…“방송사 불이익은 없어”방송통신위원회가 31일 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KBS 2TV(DTV·UHD)와 SBS(DTV·UHD), MBC(UHD), 지역 MBC, 지역 민방 등 주요 지상파 방송사들에 대한 재허가 의결을 연기했다고 KBS 한국방송 김유대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이날 31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34개사 141개에 이르는 방송국에 대한 자료를 심도 있게 검토해 재허가 여부 및 조건을 결정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불가피하게 위원회 개최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김홍일 방통위원장이 지난 29일 임명된 이후 관련 자료 등을 검토했지만, 재허가 조건과 권고사항 등을 상세히 점검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다는 이유다.이에 따라 방통위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지상파 34개사 141개 방송국에 대한 재허가 의결 위원회 회의를 자정 무렵 취소했다.다만, 방통위는 이번 연기 조치에 따른 재허가 대상 방송사들의 불이익은 없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앞으로 최대한 조속히 재허가 심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결정은 위원회의 적정한 심의를 위한 조치이므로 원칙적으로 방송사가 기간 도과에 따른 불이익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방통위는 행정기본법 등 관련법에 근거해 재허가 의결을 일단 유예한 뒤, 빠른 시일 내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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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통위원장 “방송·통신·미디어 공공성 재정립”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적 공기(公器)인 방송·통신·미디어의 공공성을 재정립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김유대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8일 정부 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디어는 사회적 통합과 소통을 촉진하며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을 증진하는 등 국민의 삶 속에 공기와 같은 존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그동안 편향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공영방송이 정치와 자본, 내부의 힘에 좌우되지 않고 중립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공영방송의 거버넌스와 재원 문제 등에 대해 각계 의견을 들어 깊이 있게 검토하겠다”며 “과감한 경영혁신과 미래전략 수립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영방송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포털의 사회적 책임 또한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포털의 뉴스 추천과 배열 등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의 신뢰성·투명성을 높이고, SNS 등에서 무분별하게 확산 되는 가짜뉴스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또한, “미디어 환경 변화로 인한 기회와 위기의 갈림길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방송·통신·미디어의 혁신 성장 기반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사업자들의 부담을 가중하는 재허가·재승인 제도와 소유 규제, 광고 규제 등 시대에 뒤떨어진 제도를 정비하겠다“며 ”미래지향적이고 통합적인 규범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에 대해 규제와 지원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도록 해 신·구 미디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동시에 글로벌 OTT에 대항할 수 있도록 국내 미디어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김 위원장은 통신비와 OTT 요금 인상 등을 언급하며 ”민생과 직결된 분야에서 이용자의 이익을 저해하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겠다“고도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29일 취임식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현충원 방명록에는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적었다.[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