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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가짜뉴스 근절’ 입법추진…“확고한 응징해야”국민의힘이 ‘가짜뉴스 근절 입법청원 긴급공청회’를 열고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입법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고 KBS 한국방송 신선민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 인사말에서 “요즘 가짜뉴스가 판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짜뉴스를 넘어 조작 뉴스, 심지어 통계청을 압박해 조작된 통계도 정부가 만든다는 감사 결과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특히 대장동 사건 관련 이른바 ‘허위 인터뷰 의혹’을 거론하며 “이번에 조작뉴스를 만들었는데 왜 분노하지 않고 총궐기하지 않나. 그에 대해 심각한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은 과학적 데이터로 괴담인 게 드러났지만, 아무도 사과할 생각도 안 한다”고 비판했다.이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오염수 방류되면 큰일 난다고 하던 사람, 알고 보니 횟집 가서 회 먹고 잘 먹었다고 글 썼다면서요. 어떻게 이렇게 비양심적으로 행동할 수 있나. 분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김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매우 걱정이다. AI, 디지털을 이용해서 빛보다 빠르게 조작뉴스가 횡행할 걸로 우려된다. 법적, 제도적, 사회문화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미국 폭스뉴스가 가짜뉴스로 1조 원 배상했다는 게 우리나라에서도 생긴다고 전제해야 진짜 뉴스가 필터링을 거쳐 국민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윤재옥 원내대표도 “선거 때 가짜뉴스가 횡행하고 선거 결과가 뒤집히고 하는 건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고 국민 주권을 찬탈하는 행위”라며 “이제 규탄을 넘어서 법적 제도적 정비를 통해 다시는 가짜뉴스가 횡행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국회 과방위원장인 장제원 의원은 이른바 ‘허위 인터뷰 의혹’을 거론하며 “우리가 비판만 해서는 안 된다.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이 있다”면서 “기울어진, 잘못된 가짜뉴스가 횡행하는 방송들을 어떻게 정상으로 만들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박성중 의원은 “가장 큰 문제는 거대 야당이 가짜뉴스에 힘을 보태서 커다란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기에 정말 무분별한 괴담을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날 공청회에는 국회 과방위 여당 의원들과 당 가짜뉴스·괴담방지특위 김장겸 위원장, 당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 소속 의원들이 총출동했으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도 참석했다. 바른언론시민행동, 공정언론국민연대,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등 보수 성향 관련 단체가 토론과 발제에 참여했다. [사진 = 국민의힘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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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병상 단식’ 강행…체포안 표결 앞두고 계파 갈등 재점화?http://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76897 (위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 19일째인 어제,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이 대표 병원 이송날, 검찰은 구속 영장을 청구해 민주당은 상임위 일정을 중단시키고 대응책 논의에 착수했습니다.이르면 오는 21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당내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강 악화로 어제 아침 병원에 긴급 이송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응급 조치 후 단식 치료에 특화된 서울 중랑구의 병원에 입원했습니다.이 대표는 최소한의 수액 치료만 받으며 음식 섭취는 거부한 채 단식 강행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비슷한 시각, 검찰의 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은 분노했습니다.[조정식/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이 대표가) 병원에 긴급 이송된 상황에서 중앙지검에서 영장 청구를 전격적으로 한 것입니다. 이는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폭거이자 파렴치하고, 잔인한 영장 청구라고..."]민주당은 국회 상임위 일정까지 중단한 채 의원총회를 열어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검찰의 영장에는 부당한 정치 영장이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지만,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는 계파 별로 입장이 엇갈렸습니다.친명계 의원들은 공개 발언과 SNS 등을 통해 국회 투표 때 이 대표 체포안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반면, 비명계 의원들은 체포안이 부결되더라도 검찰이 11월에 영장을 재청구할 것이라며 가결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이에, 당 지도부는 당론을 정하지 않았다며, 체포안 표결이 유력시 되는 오는 21일 전까지 논의할 방침입니다.[이소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여러 의견, 그룹들 간의 토론, 이런 것들이 앞으로 2~3일 과정에서 다양하게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그런 것들을 충실히 하자..."]계파 갈등 재점화 가능성 속에서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이 9.19 공동선언 5주년 행사 참석 차 퇴임 후 처음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 대표 병상을 찾을 지 주목됩니다.KBS 뉴스 고은희입니다.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김유진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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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조 원’ 사상 최대 세수 부족…법인세 25조 원 이상 감소http://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76901 (위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올해 세금이 예산을 짤 때 예상했던 것보다 59조 원 넘게 덜 걷힐 것 같다고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경제 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기업 영업이 부진해 돈을 많이 못 벌었고, 이러다 보니 기업이 내는 세금도 많이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먼저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올해 예산을 짜면서 걷어 들일 세금을 400조 5천억 원으로 예상했습니다.[정정훈/당시 기획재정부 조세총괄정책관/지난해 8월/2023년 예산안 기자간담회 : "근로소득세나 부가세는 꾸준히 경제성장에 따라 증가할텐데 특히 올해 많이 늘어났던 법인세하고 종합소득세는 아마 (2023년에도) 올해 하고 큰 차이 없는 수준의 세수가 예상되고요."]이런 전망과 달리 다시 계산해 본 올해 세수는 341조 4천억 원에 그쳤습니다.59조 1천억 원, 15% 정도 덜 걷혀 사상 최대 규모의 '세수결손'을 기록했습니다.가장 큰 이유는 바로 법인세,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경기 둔화로 기업 영업이익이 급감했고, 이 때문에 세수가 25조 원 넘게 줄었습니다.반도체 업종이 대표적입니다.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법인세를 한 푼도 못 냈고, 4조 원 내던 삼성전자도 납부액이 1,200억 원대에 그쳤습니다.부동산 시장 위축에 거래가 크게 줄면서 양도소득세는 12조 원 넘게 감소했고, 부가세도 9조 원 이상 줄었습니다.올해 세수도 예상에서 크게 빗나가며 정부 추계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오차율을 기록하게 됐습니다.예측하기 어려운 경기 변동이 오차를 키웠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정정훈/기획재정부 세제실장 : "세계 경제 위축 영향 등으로 미국, 일본이 다시 큰 폭의 세수 감소에 직면하는 등 주요국들도 당초 전망보다 세수 변동 폭이 확대된 상황입니다."]국세 수입이 59조 천억 원 줄면서 국세 중 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으로 넘겨줘야 할 돈도 23조 원 감소하게 됐습니다.KBS 뉴스 공민경입니다.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 제작:강민수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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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뉴욕 첫날 9개국 연쇄회담…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첫날, 9개국 정상과 연이어 회담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KBS 한국방송 신지혜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8일 오전 10시 뉴욕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오후 7시까지 9시간 동안 연이어 양자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했다.첫 회담 상대국인 스리랑카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에 인접한 유럽 국가 산마리노를 비롯해 아프리카 국가 부룬디, 체코, 덴마크, 투르크메니스탄, 몬테네그로, 덴마크,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과 회담했다.이 가운데 부룬디(1991년), 산마리노(2000년), 몬테네그로(2006년)와는 수교 후 첫 정상회담이다.세계박람회기구(BIE) 170여 개 회원국은 오는 11월 말 2030 엑스포 개최지 최종 투표에서 국가 규모와 관계없이 각 1표를 행사할 수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 기간 기존에 회담하지 않았던 국가의 정상들과도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도착 직후 스리랑카·'인구 3만' 산마리노 등 연쇄회담…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첫 일정인 한-스리랑카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라닐 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대통령에게 개발협력, 노동, 기후변화 대응, 교역·투자 등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또한 '한-스리랑카 중앙직업훈련원'과 같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뜻을 밝혔다.위크라마싱하 대통령은 양국 간 교육 및 투자 활성화, 정보통신기술(ICT)·교역·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 등을 희망한다고 답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이탈리아 인접국인 인구 3만의 '산마리노'를 비롯해 아프리카 부룬디, 체코, 덴마크, 몬테네그로 등과 연이어 정상회담을 열었다.산마리노와의 정상회담은 2000년 수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산마리노를 공동 통치하는 알레산드로 스카라노·아델레 톤니니 집정관을 만나, 관광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 관광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한-부룬디 정상회담에서는 농업·보건 분야 협력과 함께 아프리카 전체와의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고, 은다이시메 부룬디 대통령 역시 한국의 지원에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희망했다.체코와의 정상회담에선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에 한국 기업 참여를 요청하고, 수소경제·고속철도 건설 등의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에너지·자동차·고속철도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자국의 리튬 자원을 활용한 한국과의 배터리 생산 협력 및 우크라이나 재건에도 함께하자고 밝혔다.덴마크와의 회담에선 '녹색성장'이 주요 의제로, 윤 대통령은 해상풍력, 친환경 선박, 지속가능한 농업 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자고 했다.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양국 간 '녹색동맹' 협력을 더 발전시켜나가는 한편,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공조하겠다고 밝혔다.이어진 몬테네그로, 투크르메니스탄과의 회담에서는 에너지 분야 협력이 논의됐다.중미 카리브해 국가인 세인트루시아에는 무상원조를 활용해 크리켓 경기장 보수와 청소년 훈련차량 지원 등 맞춤형 도움을 제공하기로 했다.마지막 순서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회담에서는 올해 4월 최종 합의된 양국 간 경제협력 협정을 기반으로 교역을 확대하고, 개발 협력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현지시각 2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북러 군사교류 입장 표명 예정윤 대통령은 뉴욕방문 이틀째인 현지시각 19일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한국과 유엔 간 협력 방안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문제 등 글로벌 현안, 북핵 문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현지시각 20일에는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북러 군사교류에 대한 한국 정부 입장과 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한 한국의 기여 방안 등을 설명한다.이 같은 일정 도중 다수 참가국과의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22일 귀국길에 오르기 전까지 40개 안팎의 국가 및 협의체와 회담할 거로 예상된다.[사진 = 대통령실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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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유’ 기원했지만…“내부 갈등 돌리려, 정부에 총구”http://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76683 (위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국힘 "명분 없는 단식에 출구 전략도 고약하다" 날 선 반응 민주 "비회기 때 영장을 청구하라는 건 특권의식" 비판 (이소정 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바란다고 했습니다.하지만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내각 총사퇴 주장에 대해선 '고약한 출구전략', 또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대통령실은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잇따른 정치 현안에 대통령실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대통령실 관계자들은 '기류 변화는 없다'고만 했습니다."대통령은 민생을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막장 투쟁'의 피해자는 국민"이라는 입장 그대로라는 겁니다.민주당이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 대표의 회복을 바란다고만 밝혔습니다.[한덕수/국무총리 : "건강이 빨리 회복되시기를 바랍니다. (해임 건의안 올렸다는데 혹시 어떻게 보시는지?) 국회에서의 모든 절차가 있을 테니까요."]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한다면서도 '명분 없는 단식'에 '출구 전략도 고약하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국민적 공감대도 미미하고, 심지어 민주당 내부에서도 단식의 명분이 없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였습니다."]박진, 이상민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가결됐을 때도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 총리 해임 건의도 실제 해임보다는 정부·여당에 대한 정치적 압박과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맞불' 성격이라는 게 여당 판단입니다.민주당이 오늘(18일) 영장 청구에 반발하는 데 대해서도 "비회기 때 영장을 청구하라는 건 특권의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체포동의안에 대해) 가결인지 부결인지 결정할 수 없자, 폭발 직전인 내부 갈등의 에너지를 외부의 적으로 돌리기 위해 정부에 총구를 겨눴다고…"]국민의힘은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민주당 DNA인 내로남불을 재확인했다" "해임건의안 제안 설명에 불과하다"고 혹평했습니다.KBS 뉴스 박경준입니다.촬영기자:장세권 박장빈/영상편집:최근혁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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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의원직 상실 "대법, ‘허위 인턴 확인서’ 상고 기각"http://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76533 (위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조국 전 장관 아들 '허위 인턴 확인서' 발급 혐의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 확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받았다고 KBS 한국방송 양성모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8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과 국회법 규정에 따라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최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최 의원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원 씨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줘 조씨가 지원한 대학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에서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최 의원 측은 조 전 장관의 주거지 PC에서 나온 하드디스크 등 저장매체 3개에 들어있는 전자정보의 증거능력을 문제 삼았다.1심과 2심 재판부는 증거능력에 문제가 없고 인턴 확인서는 허위가 맞다고 판단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최 의원은 불복했지만 대법원 역시 전자정보의 증거능력을 인정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보고 최 의원의 상고를 기각했다.쟁점이 됐던 '하드디스크 증거능력'과 관련해 9명의 대법관은 "하드디스크 임의 제출 과정에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참여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전자정보의 증거능력을 인정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이들 대법관은 "정 전 교수는 하드디스크 존재 자체를 은폐할 목적으로 자산관리인에게 교부했고 이는 하드디스크 및 전자정보에 관한 지배 및 관리처분권을 포기하거나 양도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며 "임의제출 무렵 현실적으로 하드디스크를 점유한 사람은 자산관리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반면 주심 오경미 대법관과 민유숙·이흥구 대법관은 "정 전 교수는 하드디스크 전자정보에 관한 법익 귀속 주체로서 전속적 관리처분권을 여전히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었다"면서 "실질적 피압수자에 해당하므로 참여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다.이번 사건은 오는 24일 퇴임을 앞둔 김명수 대법원장이 주재하는 마지막 전원합의체 선고였다.[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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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폭력조직 꿈꿔”…20대 ‘또래 모임’ 일망타진http://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76565 (위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각 지역의 폭력조직에 속한 20대 조직원들이 전국적인 규모의 '또래 모임'을 만들어 패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됐습니다.SNS를 통해 범죄 수법을 공유했다는데 경찰은 새로운 형태의 범죄단체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데 모여 사진을 찍는 남성들, 상체를 드러낸 채 흥에 겨운 듯 춤을 추거나 구호를 외치기도 합니다.["전국, 화이팅!"]하지만 잠시 뒤 돌변해 맥주병을 휘두르며 패싸움을 벌입니다.이들은 서로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던 20대 폭력조직원들로, 전국구로 활동해보자며 또래 모임인 '전국회'를 결성했는데 만난 첫날 패싸움을 벌인 겁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전국의 20대 폭력조직원끼리 SNS로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범죄 수법 등을 공유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술에 취해 시민을 폭행하거나 정기 모임을 하며 세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경찰은 앞서 불법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하던 충남 논산의 한 폭력조직을 적발해 조사하던 과정에서 이들의 존재를 알게 돼 수사해왔습니다.["우리는 충남경찰청 광수대 형사들이고 너희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이 나왔으니까 일단 앉아 있어."]앞서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직원과 손님들을 위협하며 난동을 부린 폭력조직을 수사하는 과정에서도 또래 모임의 존재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경찰은 새로운 형태의 범죄단체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김경환/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 "(또래 모임은) 각 기존 범죄단체에서 막내들입니다. 경찰은 지속적인 범죄 첩보 수집을 통해서 또래 모임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경찰은 또래 모임인 전국회의 20대 폭력조직원 등 66명을 검거해 주요 가담자 8명을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KBS 뉴스 백상현입니다.촬영기자:박평안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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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윤 정부 브레이크 없는 폭주”…총리 해임 건의안 제출http://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76528 (위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원내대표 연설에서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 등 국정 기조의 전면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국무총리 해임건의안도 국회에 제출했는데, 국민의힘은 황당하다며 민주당을 향해 '민심과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정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병원으로 이송된 이재명 대표의 건강에 대한 우려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이 대표의 단식 기간 정부 여당의 태도를 향해서는 비정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참으로 우리가 잔인하고 비정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민정부가 세워진 이래 이렇게 오만하고 교만한 정권이 있었습니까?"]윤석열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폭주로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에 처했다고 질타했습니다.특히 윤 대통령을 겨냥해 법치와 상식, 보편적 가치의 측면에서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직격했습니다.그 책임을 물어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한편 내각 총사퇴도 요구했습니다.[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 임기 5년은 직선제 이후 최악의 민주주의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것은 대통령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국가의 불행, 국민의 불행입니다."]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정부의 구체적인 실정으로 꼽았는데, 박수와 야유가 교차했습니다.국민의힘은 원색적인 정부 비난으로 가득했다며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아닌 대정부 투쟁 선언 같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당내 극단 강경파들에게 포로가 되어 민심과는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정당'이 되어버린 민주당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또 총리 해임 등의 요구에 대해선 민생을 내팽개치고 국민 다수와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일축했습니다.KBS 뉴스 추재훈입니다.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이형주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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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신임 사장에 김동철 전 국회의원 선임(한국방송신문협회) 취재팀 =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의원(4선, 광주 광산갑)이 한국전력 사장으로 18일 선임됐다. 한국전력은 이날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광주 출신의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제22대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주주총회를 거친 김 신임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치면 3년 임기의 한전 사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정치인 출신이 한전 사장을 맡는 건 1961년 한전 창립 이후 62년 역사상 처음있는 일로 '200조' 빚을 안은 한전의 구원투수 역할에 정관계 등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신임 사장은 1955년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한국산업은행에서 근무했고 2004년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광주 광산구에서 내리 4선(17∼20대)을 하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20대 대선 당시에는 국민의힘 선대위 후보특별고문 겸 새시대준비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을 맡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 사장은 한전 경영상황 전반을 우선 파악한 뒤 200조원의 부채 해소를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올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9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2021년 이후 쌓인 영업적자는 47조원이 넘는다. 앞서, 한전은 지난 5월 비핵심자산 매각과 전력설비 건설 이연 등을 통해 3년간 25조원의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겠다는 자구책을 발표한 바 있다. 특유의 정치 감각과 기획력에 강한 추진력까지 두루 갖춘 김 사장은 취임 후 한전 경영상황 전반을 우선 파악한 뒤 200조원의 부채 해소를 위한 강도 높은 경영 혁신 등 내부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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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백현동·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http://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76053 (위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검찰이 백현동 의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검찰은 백현동 의혹에 대해 이 대표에게 200억 원대 배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문예슬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백현동 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배임과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검찰은 백현동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묶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인 지난 2014~2015년,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해 시에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을 받습니다.검찰이 본 성남시의 손해액은 약 200억 원입니다.또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쌍방울이 북한에 800만 달러를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또 검찰은 2019년 2월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을 때 김인섭 전 대표의 측근인 사업가 김모씨에게 연락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허위 증언을 요구한 혐의도 이 대표에게 적용했습니다.이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은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에 체포동의안이 보고되고, 25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있습니다.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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