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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명해진 한미 밀착…‘중·러 반발’ 관리는 과제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동맹 70주년을 맞은 한국과 미국의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중심의 중국, 러시아 견제에 한국이 더 깊숙히 동참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그만큼 중국, 러시아 관계에는 부담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황정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방부인 펜타곤의 군지휘통제센터를 방문했습니다.외국 인사에게 개방된 사례가 거의 없는 미 국방부의 핵심시설입니다.미 국방장관은 인도 태평양 전략을 함께 추구하자고 강조했습니다.[오스틴/미국 국방부 장관 :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가 공유하는 우선순위를 신장하기 위한 의욕적인 경로를 함께 모색하고 그려나가기를 희망합니다."]실제 공동성명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일방적 현상 변경을 반대한다"며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견제하는 내용이 정상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또 "경제적 강압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명시하면서 미국의 반도체 분야 대중 압박에 동참할 것을 시사했습니다.중국이 반발해 사드 배치때처럼 경제적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김진호/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최근에 판호(중국 게임 서비스 허가권)도 좀 풀고 게임도 풀면서 하려던 것을 지연시키거나 그게 통과가 쉽게 안되는 방법을 써서 시간적 장벽을 둘 수 있죠."]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언급은 빠져 그나마 러시아와의 관계에 부담은 덜었습니다.[김한권/국립외교원 아시아태평양연구부 교수 : "한미동맹의 공고화가 한국이 미중 사이에서 미국을 선택했다는 인식으로 국제사회에 비춰지지 않도록 우리가 대외 정책에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다음달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안보 협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 대중·대러 관계 관리는 과제로 남았습니다.KBS 뉴스 황정호입니다.영상편집:유지영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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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 세금 24조 원 덜 걷혀…역대 최대 감소폭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부동산 거래 위축과 기업 이익 감소 등에 따라 올들어 지난달까지 걷힌 세금이 전년보다 24조 원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역대 가장 큰 감소폭인데, 재정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지난달 국세 수입은 32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조 원 넘게 감소했습니다.지난달 국세 수입 감소분 가운데 70% 이상인 6조 원 정도는 법인세 감소분입니다.3월은 12월 결산 법인이 법인세를 신고 납부하는 달인데, 반도체를 비롯해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입니다.이에따라 1월에서 3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87조 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조 원 이나 감소했습니다.사상 최대 감소폭입니다.항목별로 따져보면, 부동산 거래 감소 등에 따라 소득세가 7조 원 이상 줄었고, 법인세는 6조 8천억 원 감소했습니다.또, 환급 증가 등에 따라 부가가치세도 5조 원 넘게 줄었고, 유류세 한시인하 등으로 교통세도 6천억 원 감소했습니다.교육세와 주세를 뺀 거의 모든 항목에서 국세 수입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습니다.세수 목표 대비 징수 실적을 뜻하는 진도율도 21.7%를 기록해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당초 400조 원 이상의 세수를 전망했던 기획재정부는 내부적으로 세수 재추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특히 법인세의 경우 세수 결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정부는 다만,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이후에는 세수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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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새 원내대표 비명계 박광온…‘친명’ 지도부와 호흡은?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사령탑에 대한 의원들의 선택은 '통합', 그리고 '균형'이었습니다.민주당은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3선의 박광온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습니다.박 의원은 소속 의원 169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90여 표를 얻었습니다. 함께 출마한 3선의 홍익표·박범계, 재선의 김두관 의원을 큰 표 차이로 제치면서 결선 투표 없이 원내대표로 당선됐습니다.박 신임 원내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두 번째 도전 만에 원내대표가 됐습니다.■ "모든 의원님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박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맡았고, 20대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이 전 대표를 돕는 등 대표적인 '친이낙연계' 인사로 분류됩니다.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박 의원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친명계 의원들을 끌어안아야 하는 과제도 함께 안게 됐습니다.투표 전 정견 발표에서 박 원내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이렇게 말했습니다.우리는 이기는 통합의 길로 가야 합니다. 이재명 대표님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만들고 그 통합된 힘으로 윤석열 정부와 대차게 싸우겠습니다.한 친명계 의원은 박 의원의 당선을 두고 "박광온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말한 통합의 리더십을 이야기 하지 않았나"라며 "다선 의원들도 변화보다는 무난하고 안정감 있는 후보를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명계 "박광온 당선으로 지도부에 견제와 균형 만들어질 것"비명계 의원들은 박 의원이 친명계 중심의 지도부에서 균형을 잡아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한 비명계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당이 방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게 아니고, 이젠 조금 더 균형 잡힌 시각으로 국민들과 좀 더 가까이 가는 그런 당의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다른 비명계 의원들에게서도 "큰 흐름에서 비명계가 지도부에 들어가야 견제와 균형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본 것",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옆에 누굴 세우는 게 제일 모양새가 좋은지 따진 것이고 박광온 의원이 제일 나았다"는 등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글, 사진 = KBS 뉴스 4월 28일 자 이지윤 기자 기자 보도 기사 스크랩]■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대통령 거부권 등…난제 수두룩재수 끝에 원내대표에 당선된 박 의원,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당장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경우 대응책을 마련해야 합니다.여당이 반대하는 방송법과 노란봉투법 등 쟁점 법안 처리를 두고도 협상에 나서야 합니다.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당내 문제인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라는 난제가 박 의원 앞에 놓여 있습니다.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겠다며, "밤을 새워서라도 쇄신방안을 마련해 국민들께 보고하겠다"고 했습니다.박 의원의 당선에 대해 국민의힘은 "의회주의와 여야 관계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고, 정의당은 "민주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책임 있게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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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전세사기 발 못 붙이게 제도·환경 만들 것”한덕수 국무총리는 전세 사기 사태와 관련해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붙일 수 없도록 제도와 환경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우한솔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한 총리는 28일 오전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열린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8주년 기념 다례 행사 축사에서 “약자들의 꿈을 짓밟는 전세 사기의 피해자를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모든 분야에서 불의와 불법행위를 근절해 특권과 반칙이 용납되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한 총리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가 국난 극복의 교훈을 남기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지금 우리도 아무리 어렵더라도 후손들에게 무거운 짐을 떠넘기는 일을 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또 “우리는 지금도 국제질서가 급변하는 가운데 여러 가지 위기를 겪고 있다”며 “충무공의 백절불굴(百折不屈·백 번 꺾여도 굴하지 않는다) 정신과 국민의 단합된 힘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사진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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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일시정지’ 단속현장 가보니…아직은 ‘우왕좌왕’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우회전 일시정지, 정확하게 알고 계십니까?계도 기간 3개월이 끝나 단속이 시작됐는데, 운전자들은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경찰 단속 현장을 최인영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전방 신호등 빨간 불, 그런데 차량이 멈추지 않고 우회전합니다.[경찰 : "일시정지 위반하셨습니다. 앞에 적색일 때는 일시정지하라고 저희가 계도기간 3개월 드렸는데."]일단 날 선 반응이 돌아옵니다.이런 규정 자체를 처음 듣는다는 운전자도 있습니다.[오토바이 운전자 : "(계도 엄청 많이 해드렸는데 모르셨어요?) TV를 못 보니까 새벽에 일 나가서... 5시부터 자버리니까 모르죠."]듣긴 들었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불만도 토로합니다.[운전자 : "애매해요. 헷갈려. 엄청 애매합니다. 이게. 일시정지했다가 가라고 그랬거든요. 이 사람들 마음이에요."]경찰 단속 한 시간 만에 20대가 걸렸습니다.그런데 우회전 일시정지, 원칙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우선 전방 신호가 빨간불일 때는 반드시 멈췄다 가야 합니다.이때, 일시 정지 위치는 정지선입니다.정지선을 지난 뒤 보행자를 발견하고 멈추면 규정을 위반하는 겁니다.전방 신호가 녹색불일 때는 멈추지 않아도 되지만,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건너려는 사람이 있으면 일시정지해야 합니다.운전자들이 경찰에게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 '멈춤'을 판단하는 기준입니다.몇 초 규정 같은 건 없지만, 차량 속도는 '0'이 돼야 한다는 게 경찰 답변입니다.[최일기/서대문경찰서 교통안전계 2팀장 : "일시정지는 정지선에서 네 바퀴가 정지하고 속도계가 0을 가리키며..."]이렇게 알아서 멈추려면 헷갈리니까, 우회전 신호등을 빨리 확대 설치해 달라는 요구도 나옵니다.[문원중/서울 서대문구 : "우회전하는 데는 우회전 신호를 설치를… (단속을) 심하게 하려면 먼저 그런 필요한 상황들을 먼저 또 지켜줘야죠."]경찰은 일단 다음 달까지 단속과 함께 계도를 병행할 방침입니다.KBS 뉴스 최인영입니다.촬영기자:서다은 송혜성/영상편집:강정희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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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미 정상, 한국 기업 부담 줄이기로 명쾌히 합의”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반도체법 등 미국 경제법안으로 인한 한국 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해법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통령실이 “이번에도 양 정상 간 한국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인다는 방향에 대해선 명쾌하게 합의됐다”고 밝혔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현지시각 27일 미국 워싱턴 D.C.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순방 관련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나 반도체 관련 구체적 해법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고 KBS 한국방송 신지혜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최 수석은 “IRA나 반도체과학법은 미국의 자국 내 투자 촉진, 또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강화를 위한 일종의 산업 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우리에게 예외적 조치를 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기술적이고 세부적인 국가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양 정상이 큰 틀에서 한국 기업의 부담을 덜기로 방침을 세웠고, 이에 따른 후속 실무 협의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한국 정부도 우리 입장이 미국 측에 상당히 반영됐다고 판단하는 만큼, 해당 법안들은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논의되진 않은 거로 보인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양국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중국에서의 반도체 제조를 제한하는 등, 미중 경쟁 때문에 한국이라는 동맹이 피해를 받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반도체법은)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 내에서도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기에 서로 ‘윈윈’”이라고 답했다.한편 최 수석은 이번 국빈 방미를 계기로 현재까지 한미 간 50여 건의 양해 각서가 체결됐다고 밝혔다.최 수석은 “이번에 체결된 MOU 절반에 가까운 23건이 바이오 분야로, 연구·개발은 물론 의료기관, 디지털 헬스 등 의료 신산업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는 미국의 주요 3대 기업으로 꼽히는 테라파워, 홀텍, 뉴스케일파워와 모두 MOU를 체결했다며 “양국 기업이 SMR 사업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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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미정상회담, 아낌없이 퍼주는 ‘글로벌 호갱외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려했던 대로 ‘퍼주기 외교 시즌2’, ‘아낌없이 퍼주는 글로벌 호갱외교’”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고 KBS 한국방송 이지윤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와 반도체 지원법 관련해서 우리 산업, 기업을 전혀 지켜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미국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도 사과 요구는커녕 그런 일 충분히 할 수 있는 거라는 식의 황당무계한 입장을 낸 거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며 “면죄부를 주고, (도청을) 계속해도 상관없다, 이런 태도를 보여준 것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이어 “우크라이나와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매우 큰 불씨를 남기고 말았다”며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나라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못 하고, 감당하지 못할 청구서만 잔뜩 끌어안았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중국의 수출 급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충격적 수준의 적자를 내고 말았다. 러시아 현대차 역시 공장 전면철수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무능한 진영 외교의 결과 대한민국 경제가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고 앞으로 우리 국민들이 치러야 될 민생의 고통이 참으로 걱정이 된다”고 강조했다.한편 정부가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대책에 대해 이 대표는 “사태 해결의 핵심인 보증금 지원 방안이 또 제외됐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무려 6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전세사기 피해자 중에 6개를 충족하는 피해자가 몇 명이나 될지 매우 걱정된다”며 “초 부자들에겐 수십조 원씩 퍽퍽 인심을 쓰는데 목숨 같은 보증금을 떼인 국민 고통에 대해선 왜 이리 인색한가”라고 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보증금 보전 문제를 포함한 전세사기특별법을 5월 임시국회에서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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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다발 압수수색…속도 내는 ‘주가조작’ 의혹 수사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특정 종목의 무더기 하한가 사태 '주가 조작'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앞서 관계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진 데 이어 어제 금융당국이 관련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투자자들은 주가조작 의혹 세력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김혜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서울 강남의 한 골프 연습장입니다.주가조작 의혹 세력이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받던 창구로 의심받는 곳입니다.금융당국은 어제 이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 하드디스크와 결제내역 등을 확보했습니다.고객 명단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금융위 수사관 : "(어떤 거 압수하셨는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일부 종목의 주가 폭락은 어제도 이어졌습니다.나흘째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 삼천리는 27%대 하락하며 겨우 하한가를 면했습니다.낙폭을 줄이거나 반등한 종목도 일부 나왔지만, 이 여파로 증발한 시가총액은 8조 원을 넘었습니다.문제의 세력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난 임창정 씨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임 씨는 "이들과는 연예 기획사 사업을 추진해나가며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됐는데, 언론 보도 이후에야 뭔가 잘못됐다는 걸 직감했다며, 다른 사람에게 주식 투자를 권유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해당 골프연습장을 다니던 방송인 노홍철 씨는 투자를 권유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건물 관계자/음성변조 : "(골프) 교습은 초창기에 몇 번 받았죠. 대표님하고 D 대표(골프장 사장)하고 얘기할 거는 뭐 별로 없죠."]이런 상황에서 300억 원 정도를 투자한 60여 명은 집단소송에 나섰습니다.[한상준/법무법인 대건 변호사 : "10분 중에 세 분은 의료계에 종사하신 분들인 것 같습니다. (시세 조종을 위한)자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이분들의 자금으로 시세를 올려서 결국은 차익 실현을 했다고 보고 있거든요. 시세 조종을 주도한 주범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소송을 낸 투자자들은 자신에게 투자를 권유한 몇몇 인물을 언급하며 이번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했습니다.KBS 뉴스 김혜주입니다.촬영기자:최진영 최석규 허수곤/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김정현 박미주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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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직회부’ 방송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부의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기 위한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 이른바 ‘방송3법’이 본회의에 부의됐다.국회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방송3법’의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에 대해 표결한 결과 세 법안 모두 재석 177명 중 찬성 174표, 반대 1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방송3법’은 지난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됐다.법안에 반대해 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집단 퇴장한 뒤 국회 로텐더홀에서 ‘거대 야당 입법폭거 규탄대회’를 열었다.개정안은 현재 11명(KBS)과 9명(MBC)인 공영방송 이사 수를 21명씩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시민단체와 직능단체 등 다양한 집단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또 공영방송 사장은 성별과 연령, 지역 등을 고려해 꾸린 100명의 사장 후보 국민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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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공시가 18.63% 역대 최대 하락…의견 접수도 ‘뚝’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KBS 한국방송 김지숙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의 하락폭은 지난해 대비 18% 넘게 떨어져, 지난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국토부는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안에 대해 지난달 23일부터 소유자·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8일 공시한다고 27일 밝혔다.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열람 안 대비 0.02%포인트(p) 하락한 18.63%로 결정됐다.지역별로는 서울(-0.02%p), 부산(-0.04%p), 대전(-0.03%p), 세종(-0.03%p) 등에서 열람 안 대비 공시가격 변동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4.6%)과 2013년(-4.1%)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특히 지난해 공시가격이 17.20% 오른 것과 비교하면 1년간 변동률은 35.83%에 이른다.모든 시도의 공시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세종의 하락 폭이 30.71%로 가장 컸다. 세종 공시가격은 지난해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4.57% 떨어졌다.서울은 지난해 14.22% 상승에서 올해 -17.32%로, 경기는 23.17%에서 -22.27%, 부산도 18.19%에서 -18.05%로 각각 대폭 하락했다.대전(16.33%→-21.57%)과 충남(15.30%→-12.52%), 경남(13.13%→-11.25%), 경북(12.21%→-10.03%), 제주(14.56%→-5.59%) 등도 크게 떨어졌다.서울 모든 지역에서도 공시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송파구(-23.31%)와 노원구(-23.11%), 동대문구(-21.99%)의 하락폭이 제일 컸다.열람 기간 전국에서 모두 8,159건의 의견이 제출됐다. 지난해보다 12.6% 줄어든 것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의견 반영률은 16.5%로 나타났다.국토부는 이날 공시한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다음달 3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 건에 대해서는 재조사를 실시해 변경이 필요한 경우 6월 말에 조정·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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