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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과학자, 뇌 회로 만들어 중증 뇌질환 치료길 열었다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한국인 교수가 뇌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술을 찾아냈습니다.전자 회로 개념을 이용해 뇌를 분석한다는데, 치매나 뇌전증 같은 중증 질환의 치료 가능성도 제기됩니다.어떤 기술인지, 이영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뇌 질환자의 뇌 활동을 보여주는 화면입니다.붉은색 부분이 뇌 안에 문제가 있는 영역과 이에 따른 변화를 보여줍니다. ["이렇게 빨갛게 지금 가끔씩 막 튀는 것들이 이제 정상적이지 못한 그런 활동이에요."]두뇌를 전자 회로 개념으로 접근해 뇌 신경의 통신을 측정해 분석한 결과로 뇌의 '디지털 트윈', 즉 가상 공간에 뇌를 복제한 기술이 핵심입니다. [이진형/스탠퍼드 의대·공대 교수 : "신호를 주고 받는 신경세포 하나 단위로 뇌에 전체적으로 특정 상황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어떻게 통신하는지를 모델링을 하고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게 됐어요."]MRI가 단순히 뇌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과 달리 이 디지털 트윈은 질환의 상태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찾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티브 정/애리조나 주립대 병원 신경외과 과장 : "저희가 이제 뇌를 다르게 보는 거죠. 이거는 그냥 각 개개 부분들의 디파트먼트가 아니라 하나로 다 이렇게 연결된 그거를 보고서 저희가 환자에게 맞게 치료를 개발할 수 있고 또 치료를 할 수 있는 거죠."]이 교수는 뇌 속에 있는 단백질도 뇌 기능으로 조절 가능하다는 것도 밝혀내 치매나 알츠하이머, 뇌전증 등 중증 뇌 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진형/스탠퍼드의대·공대 교수 : "정상인에 비해서 여기와 여기의 통신이 줄었다 그러면 통신을 더 늘어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궁극적으로는 치료 목적이 되기 때문에."]이 교수의 연구 결과는 미국의 유력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에 '뇌 연결'이라는 특집 주제의 관련 논문으로 소개됐습니다.이 교수가 개발한 새 기술은 내년 초부터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될 예정입니다.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촬영:유원규/편집:박은주/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이지은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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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바늘도 잡을 수 있는 코끼리 코 로봇손 세계 최초 개발키보드 컨트롤 안내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코끼리는 먹이를 먹거나 물체를 집을 때 긴 코끝을 오므리거나 빨아들여 흡착시키죠.국내 연구진이 코끼리 코의 동작에 착안해 다양한 크기와 굵기의 물체를 척척 잡을 수 있는 로봇 손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코끝을 이용해 먹이를 집어 먹는 코끼리.긴 바나나는 오므려 잡고 둥글고 큰 과일은 흡착해 들어 올립니다.코끼리 코를 모사해 만든 집게· 흡착 융합형의 그리퍼 로봇 손입니다.장미꽃을 집어 들어 화분 꽃꽂이용 스폰지로 옮겨 꽂을 수도 있고, 가는 양초를 집어 올려 케이크에 꽂은 뒤 성냥을 켜 불을 붙이기도 합니다.실리콘의 유연한 구조체와 벌집 모양의 여러 미세한 관들이 물체 형상에 맞도록 변형돼 밀착한 뒤 내부에 진공을 만들어 흡착하거나 구조체 가운데 있는 줄을 잡아당겨 반으로 접히게 해서 집게처럼 오므리며 물체를 잡는 원리입니다. [송성혁/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 : "집게와 흡착형을 합쳐서 하나의 그리퍼로 통합해서 마치 코끼리 코처럼 작은 물체는 오므려서 잡고 큰 물체는 흡착으로 잡는..."]복잡한 장치나 센서 없이도 위치만 입력하면 침이나 바늘 같은 아주 가늘고 얇은 물체는 물론, 10배 크기의 택배 상자도 척척 들어 올리고 물건 조립도 가능합니다. [박찬훈/한국기계연구원 AI로봇연구본부장 : "다뤄야 할 물품의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자동화가 거의 불가능하고 수작업에 의존했던 중소기업의 공정 자동화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기대를 하고 있고요."]연구팀은 인공지능을 결합해 일상 생활 속 서비스 로봇으로도 상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KBS 뉴스 박장훈입니다.촬영기자:강욱현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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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사태’ 대국민 사과…“서비스 장애 피해 접수 시작"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카카오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불편을 겪은 모든 이용자들에게 사과하고 피해를 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 대해 보상하겠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서재희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 남궁훈, 홍은택 대표이사는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 카카오판교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 및 대응 상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장시간 동안 큰 불편을 드렸다”며 “카카오 전체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쇄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카카오는 그동안 고객센터 등을 통해 피해신고 접수를 받아왔지만, 이날 별도의 신고 채널을 열기로 했다.홍은택 대표는 “유료서비스 이용자 뿐 아니라,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와 파트너, 다양한 이해 관계자 분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겠다”며 SK와의 책임소재를 다투기 앞서 먼저 보상하겠다고 말했다.복구가 지연된 원인과 관련, “서비스의 주요 데이터와 서비스 응용프로그램에 대한 이중화 조치는 되어 있었으나 개발자들의 주요 작업 및 운영도구가 이중화되지 못한 데 있다”며 2개월 안에 유사한 사고는 막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카카오는 4천600억원을 투입해 내년 중 안산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 불통사태 책임에 사퇴…홍은택 단독체제 한편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서비스 불통 사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남궁훈 대표는 이날 카카오가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어느 때보다 참담한 심정과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카카오의 쇄신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남 대표의 발표 직전 카카오도 '대표이사(대표집행임원) 변경' 공시를 내고 이런 사실을 발표했다.변경 후 대표이사는 홍은택 현 카카오 각자대표가 단독으로 맡는다. 카카오, 서비스 장애 피해 접수 시작 카카오가 19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피해 접수를 시작했다.카카오는 카카오톡 모바일 앱에 '카카오 서비스 장애 피해 접수' 공지를 올리고, 피해 사례를 접수할 수 있는 페이지를 개설했다.카카오는 "우선 유료 결제 서비스들에 대한 보상안을 서비스 별로 공지했지만 유료 서비스 외에도 일상생활과 업무 곳곳에서 다양한 불편과 피해를 겪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피해 사례들을 모두 들려달라고 요청했다.이어 "현황을 파악하여 합리적 보상안 수립의 첫걸음으로 삼겠다"고 밝혔다.이용자는 안내문 하단에 있는 '피해 사례 접수하기'를 클릭한 뒤 이메일 주소와 휴대폰 번호를 기재한 후 문의 분류, 제목, 내용 등을 입력하여 접수할 수 있다.카카오는 안내문에서 카카오톡 유료 구독서비스와 카카오커머스, 카카오페이지 등 각 서비스별 보상 공지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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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걷기 ‘인터벌 운동’…혈관 건강에 특효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운동하기 좋은 요즘입니다.운동 강도에 변화를 주면 효과가 좋은데요, 달리기와 걷기를 번갈아 하는 '인터벌 운동'이 혈관 건강에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건강 검진에서 당뇨 전 단계 판정을 받고 운동을 시작한 30대 후반 남성입니다.달리기는 힘들고 걷기는 시간이 오래 걸려 달리다가 걷는 '인터벌 운동'을 선택했습니다.[김광수/경기도 수원시 : "뛰다 보면 좀 힘들어서 쉽게 포기하게 되는데 인터벌 훈련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또 뛰다 걷다 뛰다 걷다 하면서 계속 매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이 남성도 달리기를 하다가 인터벌 운동으로 바꾼 뒤 운동을 더 자주 합니다.[한승엽/경기도 성남시 : "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하던 운동이 이제 일주일에 세 번 정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횟수가 늘었습니다."]고신대 의대 연구진이 고혈압 성인 34명을 대상으로 2개월간 운동 효과를 비교한 결과, 인터벌 운동이 걷기보다 혈관의 탄력과 심장 기능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운동 강도를 바꾸면 심혈관 자극이 다양해져 혈관의 기능이 더 좋아집니다.[이승화/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운동을 고강도로 하게 되면서 그에 대한 혈관 확장 효과도 있고 그에 따라서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고 휴식을 하면서 그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인터벌 운동은 달리기 3분과 걷기 3분을 5번 반복, 30분간 하면 충분합니다. 걷기도 속도를 높였다 줄였다를 반복하는 인터벌 워킹이 더 효과적입니다.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나 노년층에선 빨리 걷기와 천천히 걷기를 반복하는 인터벌 워킹으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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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목소리’ 배우부터 앵커까지…발전하는 음성 합성 기술휴대폰이나 AI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기계 음성, 다들 들어보셨을텐데요. 사람 목소리 같지 않아 어딘가 어색하고 이질감이 들었던 분들도 많을 겁니다.그런데 최근엔 'AI 음성 합성 기술'의 도입으로 실제 사람의 목소리를 AI를 통해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이 기술을 활용해 'AI 목소리'가 배우로 등장하는 AI 오디오 드라마가 공개되기도 하는 등, AI 음성의 쓰임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배우 19명 중 8명은 'AI 목소리'…"감정 담긴 목소리에 놀라"이번 주 공개된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AI 오디오 드라마입니다.특이하게도 드라마 출연진 19명 중 8명의 배역을 'AI 목소리'가 연기했습니다. 가수 윤도현의 목소리가 주인공들의 사랑을 응원하는 사장님 배역에 사용된 것이 대표적입니다. 기계적이고 인위적일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AI 목소리에 배우의 생생한 감정이 실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I 목소리를 생성하는 과정에는 '감정 더빙 기술'이 활용됐습니다. 화자가 특정 감정을 표출할 때 쓰는 발음과 억양 등까지 학습해, 즐거움, 슬픔, 화남 등의 감정을 문장에 합성하는 기술입니다.예를 들어 특정 배우가 화를 낼 때 대사를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말한다면, AI가 이런 특성까지 배운 다음 적용하게 되는 것이죠.배우나 성우가 몇 문장만 녹음을 해두면, AI가 이를 학습해 수많은 문장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번 오디오 드라마에서는 배우가 5분 이내 30문장만 녹음을 해두면 충분했다고 합니다.유진영 감독은 "선택할 수 있는 AI 목소리의 폭도 넓고 감정도 조절할 수 있었다"며 "기술력이 이 정도까지 다다랐구나 작업하면서 놀란 순간이 많았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지니뮤직 김정욱 뉴비즈본부장은 "AI 목소리를 활용하면 제작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지만, 셀럽의 목소리를 카메오로 출연시키고 다양한 배역을 다채로운 목소리로 재연할 수 있어 새로운 가치창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AI 음성합성 기술로 목소리 지키고, AI 앵커가 뉴스 전한다 AI 음성 합성 기술로 잃어버린 목소리를 찾은 사람들도 있습니다.대화에 어려움을 겪어 음식점 주문 등이 불편했던 청각장애인들은 음성 합성 기술이 적용된 앱을 활용해 일상생활에 도움을 얻기도 합니다.종업원의 목소리를 글자로 전환해 알아듣고, 주문 내용을 입력하면 본인의 목소리로 바뀌는 KT의 앱을 통해서입니다.근육이 약화돼 목소리까지 잃을 수 있는 루게릭병 환자들도 문장 50여 개를 미리 녹음해 놓으면 어떤 의사 표현도 자신의 목소리로 구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8명의 루게릭병 환자가 이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KBS에도 이 AI 음성 합성 기술로 탄생한 AI 앵커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재난주관방송사 KBS는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재난 상황을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재난과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KBS는 고도화된 자연어처리 기술로 상황에 맞는 원고를 정교하고 신속하게 작성하게 됩니다. 또 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해 KBS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자동 변환해 송출합니다. 소량의 녹음 데이터로도 빠르게 음성을 합성하는 카카오 i의 딥보이스 기술이 활용됩니다.AI 앵커가 전하는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부터 'AI 목소리 배우'까지….음성 합성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딱딱하고 부자연스러운 기계음이 아닌, 친근하고 생동감 있는 AI 목소리를 일상 곳곳에서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관 기사] [뉴스9] 인공지능, 장애인의 입·눈·발이 되다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458202&ref=A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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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독감 백신 동시 접종 위험성 없어”방역당국이 백신 접종을 권고하며,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에 맞아도 위험성이 없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신지원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권근용 중앙방역대책본부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외 권고기준과 해외와 국내의 이상반응 모니터링 결과 동시 접종에 대한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날 양팔에 각각 접종하는 것도 현재로선 가능하다”고 밝혔다.또 “지난해에도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동시에 했던 분들이 있다”며 “이 같은 경우 이상반응 신고율이 코로나19만 단독으로 접종한 경우보다 낮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인플루엔자 백신은 수년간 안전성이 확보된 백신으로, 국소 이상반응으로는 통증, 발적이 있고 전신적 증상으로는 피로, 두통, 몸살, 발열 등이 있지만 대부분 2~3일 이내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지난 절기보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예정된 출하 물량으로 전체 접종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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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완전 자율주행·2025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2025년부터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되고, 2027년까지 레벨4,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안전 기준과 보험 제도 등이 정비된다. 원희룔 국토교통부 장관(사)은 19일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발표를 통해 올해 말까지 일본과 독일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부분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고, 25년부터 자율주행 버스와 셔틀 운행, 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제도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하늘을 나는 택시' 등 도심항공교통, UAM 서비스는 2025년부터 상용화하기로 하고 택배와 화물 운송 등에 드론 서비스가 활용되도록 각종 규제 개혁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2027년 완전자율주행車 기반 완성”…정부, 1조원 투입 오는 2027년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차 기반 완성을 목표로 정부가 1조 1천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KBS 한국방송 김유대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는 14일 ‘자율주행기술 개발혁신사업’의 올해 신규 과제를 공고한다고 밝혔다.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1조 974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7년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완성을 목표로 5대 분야, 84개 세부과제를 지원합니다. 5대 분야는 차량융합 신기술, ICT융합 신기술, 도로교통융합 신기술, 서비스 창출, 생태계 구축 등이다.현재 자율주행기술은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해주는 레벨2 수준이며, 운행 가능 영역에서 조건부 자율주행(비상시 운전자 개입 필요)이 가능한 레벨3 자율주행차는 향후 1∼2년 내 출시될 예정이다.다음 단계인 레벨4는 차량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해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한 수준이다. 정부는 우선 레벨4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인 자율주행 컴퓨팅기술과 인지 예측 센싱 기술, 정밀 측위(Positioning) 기술, 자율주행-탑승자 상호작용 기술 등의 개발을 추진한다.올해는 핵심 인지센서 모듈과 인공지능(AI) 기반 고성능 컴퓨팅기술, 자율주행차 플랫폼 등 15개 과제(182억원)에 우선 착수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차량 자율주행기술 수준을 2018년 82%에서 향후 93%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다.자율주행의 안전 강화와 지능 고도화를 위해 고성능 클라우드 서버와 교통 인프라의 엣지컴퓨팅을 연계한 자율주행 3-Tier 구조, 차량 내·외부를 연결하는 차량통신(V2X) 등도 개발합니다. 이 가운데 올해 착수하는 과제는 자율주행 인지·판단·제어 AI 소프트웨어(SW) 기술과 자율주행 학습 데이터 수집·가공 기술 등 13개로 총 210억 원 규모다.도로교통융합 신기술과 관련해선 디지털 도로·교통 인프라 융합 플랫폼, 도로 상황 인지 고도화 기술 등 11개 과제(202억 원)를 올해 추진한다.이와 함께 교통약자 이동지원, 실시간 수요 대응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자율주행 공유차(카셰어링) 서비스 등 자율주행과 연관된 다양한 서비스 개발(올해 사업비 83억 원)에 나섭니다.글로벌 표준체계 및 시험표준 개발, 충돌상황 대비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자율주행 교통사고 분석시스템 개발 등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 작업(올해 사업비 174억원)도 병행할 계획이다.4개 부처는 이번 사업과제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자 수요기업(자동차 제조사 또는 핵심 부품기업)의 참여를 의무화한 수요연계형 과제를 기획하기로 했다.과제 선정 평가 시 사업화 및 경제성에 대한 배점을 기존 30점에서 40점으로 높이고 수행기관의 사업화 이력 제출도 의무화할 방침이다.과제 목표를 탄력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무빙타깃제’를 적용하고 자율주행 수요기업과의 협의체도 운영한다.ICT 분야 결과물은 스타트업, 기업, 학계 등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 SW 방식으로 제공합니다. 개발된 자율주행 서비스는 2023년부터 도시 규모 리빙랩(생활 속 연구실)을 통해 실증에 나선다.이번 과제 접수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예정)이며 세부 과제제안서(RFP)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및 경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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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12살 이상 노바백스 접종·국산 1호 백신 당일 접종오늘(5일)부터 만 12살~17살 청소년도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산1호 코로나 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당일 접종도 오늘 시작된다고 KBS 한국방송 김세정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변경 승인에 따라 접종 연령을 기존 18살 이상에서 12살 이상으로 확대한다며, 하반기 접종계획에 맞춰 오늘(5일)부터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은 12~17살 대상으로 79.5%의 감염 예방 효과를 보이는 동시에, 12~17살의 중화항체 역가(농도)가 18~25살의 1.46배로 기준에 부합했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 당일 접종도 오늘(5일)부터 시작된다.아직 백신 접종을 한 적이 없는 18살 이상 성인이 대상이며, 보건소나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당일 접종이 가능한 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ncv.kdca.go.kr)의 '예방접종 현황→스카이코비원 백신 접종기관'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스카이코비원 사전 예약은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이며, 사전 예약자 백신 접종은 오는 13일부터 가능하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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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린 90대 암 환자에게도 “이 정도로는 입원 안돼”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코로나19 소식입니다.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지만 고위험군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위중한 기저 질환이 있는데도 전담 병상을 제때 배정받지 못해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원동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폐암 4기 투병 중에도 산책을 하며 건강을 챙겼던 92세 남부용 할머니, 지난달 20일 코로나 19에 확진됐습니다.중증 기저 질환자였지만, 전담 치료 병상을 배정받지 못했습니다.[오모 씨/故 남부용 씨 아들 : "탈진이 너무 된다 싶어서 119 불렀어요. 그래서 왔는데 그분들은 이제 산소포화도하고 혈압을 재 보더니 이 정도로는 입원이 안 되신다는 거예요."]산소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호흡기 증상이 있어야 병상 배정을 받을 수 있는데, 이 기준에 맞지 않다는 게 이유였습니다.가족들은 일반 병원을 수소문해 할머니를 입원시켰습니다.상태는 위중해져 할머니는 다음날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곧 숨졌습니다.확진 나흘 만에 가족들과 이별한 겁니다.[오모 씨/故 남부용 씨 아들 : "(어머니께) 죄송하다고... 무조건 응급실에 (바로) 모셔갔으면 무조건. 괜히 (재택 치료하라는) 보건소 이야기를 듣고 기다렸기 때문에..."]이곳은 말기 암 환자의 보호자가 수소문해서 찾은 '일반격리병상'입니다.확진자가 입원할 순 있지만, 인공호흡기 등이 없어 환자 상태가 악화될 경우 대응하기가 어렵습니다.같은 병원에서 남 할머니 같은 사례는 또 있었습니다.전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88세 신부전 환자가 찾아왔지만, 결국 입원 11시간 만에 숨졌습니다.[일반 격리병동 운영 병원 간호사 : "병원에 와 계시면 저희가 대처가 빨리 되지만, 이미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로 와버리시면 대처가 더 늦어지고..."]지난 한 주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는 74명, 이 가운데 94%는 60세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호흡기 증상하고 상태하고 비례하지 않는다고요. 고령자들, 60세 이상은 의무적으로 코로나19로 확진 받는 즉시 폐렴이라든지 중증 질환이 있으면 즉시 입원시키고 (해야 합니다.)"]특히 기저 질환이 있는 고령층은 언제든 상태가 급격히 악화할 수 있어 병상 배정 기준이 보다 세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KBS 뉴스 원동희입니다.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서수민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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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마비’ 쥐 뛰게 했다…서울대 ‘인공 신경’ 연구 네이처지 등재생체 신경을 모방한 '인공 신경'으로 다리가 마비된 쥐를 걷고 뛰게 하는 데 성공한 국내 연구팀의 동물 실험이 국제 학술지 네이처지에 실렸다고 KBS 한국방송 이지은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이태우 교수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제난 바오 교수 국제 공동 연구팀은 인공 신경을 통해 척수 손상으로 신경이 마비된 실험 쥐의 근육 운동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한국 시간으로 16일 게재됐다. 연구팀은 컴퓨터 장비에 의한 전기 자극 없이 인공 신경만으로 쥐의 다리 움직임과 근육의 수축 힘을 조절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다리의 움직임을 구현했다. 또, 신경이 마비된 쥐가 공을 차거나 러닝머신 위에서 걷고 뛰는 움직임을 구현했고, 움직이는 동물의 운동 피질에서 사전 기록된 신호를 인공 신경으로 전달해 쥐의 다리를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등 인공 신경의 응용 가능성도 보여줬다. 이번 연구 성과는 생물체가 촉각을 통해 자극을 받으면 감각 뉴런에 정보를 전달해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생체 신경 시스템'을 모방한 인공 신경을 활용해 이끌어낸 결과다. 자극 정보가 인공 뉴런을 거치면서 전기 신호로 바뀌고 전시 신호가 모여 인공 시냅스를 자극하면 생물체처럼 촉각을 느껴 움직이게 되는 원리다.공동 연구팀이 앞서 2018년 마비된 곤충의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데 성공시킨 것으로, 같은 해 6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되기도 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 신경은 4년 전 곤충 실험에 이어 이번 동물 실험에도 성공하면서 곧 사람에 대한 임상 적용도 가까워질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사람에 대한 임상 적용이 성공하면 그동안 치료가 어렵다고 여겨 온 척수손상, 말초신경 손상, 루게릭, 파킨슨, 헌팅턴병과 같은 신경 손상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진행한 이태우 교수는 "신경 손상은 눈부신 의학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여전히 난제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이번 인공 신경 연구가 "신경 관련 질병과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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