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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9.2% 코로나19 항체 보유…10명 중 8명 자연 감염국민의 99.2%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10명 중 8명은 자연감염을 통해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KBS 한국방송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은 올해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5세 이상 국민 9천 7백여 명의 코로나19 항체양성률 3차 조사 결과 99.2%로 나타나 1차 조사(작년 8∼9월) 때의 97.6%, 2차 조사(작년 12월) 때의 98.6%와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백신 접종 면역을 제외한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78.6%로, 1차 57.2%, 2차 70% 때보다 상승했다. 이는 국민 10명 중 8명 꼴로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고, 그로 인한 항체를 아직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또 감염됐으나 확진을 받지 않아 통계에 잡히지 않은 미확진 감염자, 이른바 '숨은 감염자'의 비율은 19.1%로 추정된다. 1차(19.4%), 2차(18.5%)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연령대별로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5∼9세 소아에서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이 94.1%로 가장 높았고, 나이가 많을수록 낮아졌다. 다만 50∼64세와 65세 이상의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각각 77%, 68.8%로, 2차 조사 때보다 10% 이상 늘었다.질병청은 지속적인 백신 접종과 감염 등으로 우리 국민의 전체 항체양성률이 높게 유지되면서 오미크론 유행 이후 코로나19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다만 항체가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감소하기 때문에 재감염 위험은 계속 남아있다. 특히 질병청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는 기존 단가 백신 접종자보다 2.02배, 개량 2가 백신 접종자보다는 3.1배 재감염 위험이 높았다.백신도 맞고 코로나19에 걸린 적도 있는 '복합면역군'의 면역이 백신만 맞은 집단이나 백신을 안 맞은 채 자연감염 경험만 있는 집단보다 오래 유지됐지만 복합면역 역시 시간에 따라 감소했다.질병청은 시간이 흐르면 모든 집단에서 면역이 감소해 재감염의 위험이 남아 있기 때문에 중증화 예방을 위해 고령층은 감염에 주의하고 백신 추가접종에도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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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4위권 AI 강국…일본 정부 비상 [KBS 창+]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시사기획 창 'AI혁명 - 챗GPT에 AI를 묻다' 중에서]챗 GPT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AI가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초거대 AI 생태계 구축을 놓고 국내외 글로벌 IT 공룡들 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야말로 세계는 AI 혁명, AI 전쟁 중입니다.배순민 /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지금까지의 방식과는 다른 경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글로벌 경쟁이고요. 변화의 속도는 더욱 더 빨라졌습니다. 지금은 전속력으로 달려도 정말 하루에 벌어지는 일이 일년에 벌어지는 일과 같이 그 속도감이 정말 너무 어마어마합니다.글로벌 IT 기업들은 심각한 경영 위기 상황을 뜻하는 코드 레드를 발령하고 인공지능 탑재를 본격화했습니다.챗 GPT 등장 석 달 만에 구글은 대화형 인공지능 ‘바드’를,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챗봇 빙을 서둘러 내놓았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웹사이트에 새로운 인공지능 회사 출범을 알리면서 챗 GPT와 경쟁을 선언했습니다.지난 6월 30일, 애플은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달성한 사상 최초의 기업으로 등극한 겁니다. 생성형 AI 열풍에 힙입어, 미국의 7대 빅테크 기업의 시가총액은 11조 달러에 이르렀고, 세계 2위 중국 증시의 약 4800개 상장 기업 시가총액을 넘어섰습니다.미중 기술전쟁도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AI 반도체 공급 제한을 통해 첨단 분야에서 중국과 격차를 늘리겠다는 전략을 밝혔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응해 고성능 반도체와 전기차 주요 광물 소재의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맞불을 놓았습니다.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중국업체 접근 제한 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AI 생태계 주도권을 누가 잡을 것인가는 이제 국가 차원의 최우선 과제가 되었습니다.하정우 / 네이버클라우드 AI랩 소장만약에 이 초거대 AI 플랫폼이 외국 클라우드 기업에 가 있다 그러면 모든 데이터들이 외국 클라우드에 다 저장이 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에요.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게 되겠죠. 데이터 주권이 자연스럽게 AI 주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이승환 /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지금 초거대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 지금 네 나라밖에 없습니다. 미국이 만들 수 있고 중국이 만들 수 있고 한국이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이스라엘이 지금 만들고 있는데 그럼 우리는 지금 전 세계 4등 안에 들어오는 그런 강국 아닙니까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실제로 1등과 2등과 3등과 4등 간의 격차가 너무나 많이 벌어져 있기 때문에 지금되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NA) 1등과 2등 사이 격차가 있긴 하지만,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습니다.배순민 /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우리나라는 다양한 산업이 세계 1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AI 기술과 이 산업 경쟁력을 연결시키면 정말 그 파급력은 그 영향력은 폭발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과연 이 기술을 우리가 가진 산업 역량에 접목시킬 수 있느냐라는 과도기라고 할 수 있어요.하정우 /(구글이 바드가)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공개하면서 우리의 제1 외국어는 한국어와 일본어다, 라고 얘기를 했어요. 한국어 시장을 공식적으로 굉장히 강력하게 시동을 걸겠다, 라는 얘기입니다.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기술과 하드웨어 기술을 모두 확보하는 초거대 AI 생태계 구축입니다.배순민 /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하드웨어 스택, 소프트웨어 스택 이런 모든 것들이 갖춰졌을 때만 AI 모델 그리고 데이터가 빛을 발하게 됩니다. 우리가 AI 산업을 하거나 AI 서비스를 했을 때 얻어들인 수익이나 매출은 고스란히 특정 기업으로 흘러 들어가게 돼 있습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 저희가 단단한 기반 기술이 필요한데요,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AI 반도체와 같은 기술에 대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을 가능케 하는 고사양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중앙처리장치 CPU보다 그래픽 처리에 특화된 GPU가 폭넓게 사용돼 왔습니다. AI 등장 이후, 엔비디아의 GPU는 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습니다.박성현 / 리벨리온 대표AI 스케일이 작을 때는 GPU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AI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너무 AI 트래픽이 많고 쿼리가 많아지다 보면 이렇게 범용적인 칩보다는 AI 하나에 대해서만큼 딱 전문화된 칩이 필요하다.AI에 최적화된 반도체. 즉, 신경처리망장치인 NPU가 필요해진 겁니다. KT가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에 30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한 이유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인 우리에겐 NPU 개발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박성현 / 리벨리온 대표서비스를 보면서 모델을 만들고 모델을 보면서 반도체를 만드는 풀스택 AI가 돼서 반도체 선배들이 D RAM에서 한번 주권을 잡아왔듯이 AI 반도체에서 두 번째 패권 싸움을 해보자. 왜냐하면 저희가 잘하거든요. 초거대 모델까지 만들면서 파운드리를 통해서 반도체까지 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 중국, 대한민국 밖에 없습니다.미국과 중국, 한국이 초거대 AI 생태계 구축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일본은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지난 6월, 기시다 총리는 AI 주도권 싸움에 직접 뛰어들며 의지를 보였습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연말까지 반도체, 바이오·융합 에너지 그리고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고루 갖추도록 투자를 할 것입니다.일본 정부 주도로 도쿄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AI 박람회, 일본 대표 기업인 소프트뱅크와 NTT, 후지쓰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 300개가 참여했습니다. 사흘 동안 방문한 관람객만 3만 명. 일본에선 이례적인 일입니다.인공지능과 사물의 결합, IOT가 핵심이었던 이번 박람회에서 기업들은 인공지능을 탑재시킨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히나타입니다. 17세 소녀예요."이 홀로그램 기술은 첨단 기능을 탑재해 표정과 몸짓을 표현하는 높은 기술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사람과 대화를 익히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다가 챗 GPT를 탑재하면서 제품을 완성했습니다.질문: 어떤 책을 좋아하세요?히나타: 저는 만화를 아주 좋아해요. 특히, 스포츠나 청춘물에 빠져 있어요.사토 야스오 / 올거나이즈 대표-최근 6개월 전부터 잇달아 기업으로부터 ‘이것을 도입하고 싶은데 이런 것을 검증해 보면 어떻겠냐’라는 문의가 정말 많이 왔습니다. 이제는 (일본도) 모두가 AI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기업을 경영할 수 없다고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부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일본전체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하지만 여전히 한계도 있습니다.사토 야스오 / 올거나이즈 대표미국이나 한국 고객은 새로운 기술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할까요? 선진적인 면을 평가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AI 회사가 개발을 위해 트레이닝 데이터 세트 같은 것을 일본어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충실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비하면 특히 정부 지원이 아직 좀 약하다고 할까.. 미비한 것 같습니다.디지털 혁명에서 이미 한 차례 뒤처진 일본. IT와 AI 변혁에서 뒤처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세카구치 와이치 / MM종합연구소 소장디지털 변혁, IT 혁명도 마찬가지인데요, 변혁이나 혁명이란 지금까지 해온 것을 바꾼 다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거기에는 반드시 반대하는 저항 세력이 있어요. 해외에도 있지만 특히 일본에는 저항 세력이 많아요. 많은 이유가 뭔가 하면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고령자는 디지털에 친숙하지 않거나 지금까지 해온 대로가 좋은데 왜 바꾸느냐? 이런 생각이 강해요.마쓰오 유타카 / 도쿄대 공학부 교수한국 같은 나라를 부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글로벌 마켓이 직결되어 있지요. 일본은 어중간하게 국내 시장이 있고. 모두 국내만 노려왔기 때문에 결국은 글로벌하게 활약하는 기업이 나오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AI 레벨도 좀처럼이렇게 올라오지 않는, 경쟁적으로 싸울 수 있는 플레이어가 굉장히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미국이나 한국에 비해 늦기는 했지만 4차 산업 혁명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AI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세카구치 와이치 / MM종합연구소 소장AI를 활용함으로써 변혁할 수 있다면 제조 현장과 강한 관리 부분, 이 양쪽을 조합한다면 일본 기업은 더 강해질 수 있어요. 지금까지 뒤처졌던 일본의 방식을 이제 대담하게 바꿀 기회라고 생각해요.#시사기획창#AI#챗GPT#네이버 인공지능#KT인공지능#리벨리온NPU#AI규제#AGI#인간AI공존#일본AI#미국AI방송일시 : 2023년 8월 1일(화) 밤 10시 KBS 1TV / 유튜브 [글, 사진 = KBS 뉴스 8월 7일 자 최성원 기자 보도 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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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초전도체 검증위 “현재까지 해외 검증 결과, 초전도성 입증 못 해”한국초전도저온학회 내에서 꾸려진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 검증위원회“가 현재까지 보고된 해외의 LK-99 관련 이론 및 실험 발표 중 아직 초전도성을 확인한 검증결과가 없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김유대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검증위는 어제(4일) 1차 서면브리핑을 통해,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은 해외의 LK-99 관련 논문에 대한 검토도 진행해 공개하겠다고 했다.검증위는 ”현재 상온 초전도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명확한 이론은 없다“며 ”시뮬레이션 연구 결과는 현재 LK-99에 대한 현상을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검증위는 최근 미국과 오스트리아 연구진이 3편의 이론 연구결과를 논문 사전공개사이트 ’아카이브‘에 공개한 것과 관련해 해당 물질이 ’모트 부도체‘일 상태일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모트 부도체는 전자가 서로 강하게 상호작용하면서 나타나는 부도체다.미국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의 시네드 그리핀 박사가 이 물질의 전자구조를 처음 보고했지만, 이 연구 결과 역시 상온 초전도체의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검증위는 설명했다.검증위는 ”현재까지 상온 상압 초전도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없기 때문에 시뮬레이션 결과만으로 현재 LK-99에 대한 현상을 검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검증위는 중국 화중과학기술대 연구팀이 LK-99 재현에 성공했다는 영상과 논문을 공개한 데 대해서도 ”자속고정(flux pinning)에 의한 안정적인 자기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점과 전기저항이 0인지 입증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밝혔다는 점에서 아직 확실한 검증으로 보긴 어렵다“고 했다.또한, 중국 남서대에서 LK-99를 합성하고 일부 샘플은 영하 127도에서 저항이 0에 근접한다고 한 데 대해선 ”해당 시료에서도 반자성 특성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며 ”따라서 이 결과 역시 상온 초전도성을 입증하는 결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검증위는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퀀텀에너시연구소 측이 논문에서 제시한 방법에 따라 3개 기관에서 LK-99 시료를 재현하는 방법으로 우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검증위는 ”자체 제작 시료에서 초전도 특성이 관측되지 않는 경우에도 퀀텀에너지에서 제작한 원래의 시료는 상온 상압 초전도일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며 퀀텀에너지 측으로부터 시료를 제공 받는대로 교차측정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검증위는 시료 재현에 필요한 재료 수급이 어려워 최초 검증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2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앞서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한국 연구진은 상온과 상압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물질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논문을 지난달 22일 발표했다.이에 한국에서는 초전도저온학회가 관련 전문가 30명으로 검증위를 꾸려 교차 검증에 나서기로 한 상황이다.검증위는 지금까지 연구진이 공개한 논문과 동영상을 근거로 할 때 LK-99가 상온 대기압에서 초전도성을 유지하는 물질이라고 확정할 수 없지만, LK-99의 초전도체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학계 진위 공방 속 ‘초전도체 테마주’ 일제히 급락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상온 초전도체 ‘LK-99’에 대한 진위 논란이 일자 이달 들어 급등했던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급락했다고 KBS 한국방송 손서영 기자가 전했다.4일 자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날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창(-26.00%), LS전선아시아(-21.59%), 서원(-14.64%), 덕성(-5.26%) 등 초전도체 테마주들은 일제히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서남은 한국거래소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 후에도 주가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오늘 하루 거래가 정지됐다.앞서 덕성과 서남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원은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연이어 상한가를 이어갔다.코스닥 시장에서도 모비스(-28.30%), 파워로직스(-26.24%), 국일신동(-25.00%), 신성델타테크(-24.65%), 원익피앤이(-19.89%), 고려제강(-16.64%) 등 초전도체 테마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초전도체 개발을 놓고 학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면서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던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초전도체는 특정 온도 아래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져 0에 가까워지는 물질로 일반적인 도체와 달리 내부에 자체적인 자기선을 만들어 외부 자기장을 밀어내는 특징을 갖고 있다.전기 저항을 없애면 소모하는 에너지를 감소시킬 수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재는 극저온이나 초고압에서만 구현할 수 있어 활용도가 낮다.지난달 22일 국내 퀀텀 에너지연구소는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에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만드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히며 관심을 모았는데, 이와 관련해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현재까지 공개된 데이터와 영상으로는 LK-99를 상온 초전도체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금융투자업계는 초전도체가 과학계에서 여전히 검증 단계에 있는 만큼 관련 종목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사진 출처 : 김현탁 박사 제공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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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상온 초전도체’ 발표에 전 세계 들썩, 현실화 가능성은?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국내 한 기업이 꿈의 물질로 불리는 '상온 초전도체'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해, 전 세계 과학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주장이 사실이라면, 노벨상 1순위로 꼽힐만큼 중대한 발명인데, 아직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자석 위에 둥둥 떠 있는 검은 물질, 펜으로 건드려도 떨어지지 않고 버텨냅니다.국내 한 민간 기업이 상온에서 구현한 초전도체라며 공개한 영상입니다.'초전도체'는 특정 온도에서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물질로 내부 자기장 때문에 공중에 뜨는 '마이스너 현상'을 보입니다.100여 년 전 처음 발견됐는데, 이후 수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영하 200도 정도의 극저온, 초고압 환경에서만 구현 가능했습니다.그런데 국내 기업이 이 난제를 극복하고, 상온에서도 초전도체 성질을 띠는 물질을 개발했다며 논문을 공개한 겁니다.사실이라면, 전기 손실 없는 송전, 자기부상열차 개발 등 실생활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학계의 관심이 집중됐고, 주식 시장에선 관련주로 알려진 기업의 주가가 요동쳤습니다.기업 관계자는 "공식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만 밝히며 말을 아꼈습니다.미국, 중국 등 해외 과학자들이 검증에 뛰어들었는데, 가짜라는 주장부터 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 심지어 재현했다는 주장까지 제각각입니다.국내 관련 학회도, 검증위원회를 꾸리고 대응에 나섰습니다.검증위는 일단, "공개된 영상과 논문만으로는 상온 초전도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그래서 과학적인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한명준/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 : "워낙 중요한 발견이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라도 더욱더 꼼꼼하게 확인이 필요한 상황인 것은 분명해 보이고요."]전문가들은 상온 초전도체를 발견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가, 검증 과정에서 철회된 적이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KBS 뉴스 김유대입니다.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최찬종/화면제공:유튜브 TED·퀀텀에너지연구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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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초전도체 최초 구현’ 한국 연구진 논문 논란…“검증 거쳐야”한국 연구진이 과학계 난제 중 하나로 꼽혀온 상온 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이 알려지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KBS 한국방송 김유대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해당 논문에 외신도 주목하고 나섰지만, 외국 학계는 비판적이고 국내 학계 역시 아직 검증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분위기다.해당 연구진은 한 저자가 다른 저자들의 허락 없이 논문을 온라인 사이트에 올린 것이라며 정식 동료 평가 절차를 거쳐 논문을 게재하겠다는 입장이다.지난 22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과 대기압 조건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초전도체와 관련된 두 개의 논문이 올라왔다.저자로는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회사 연구자, 권영완 고려대 연구교수, 오근호 한양대 명예교수, 지난해까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근무했던 김현탁 박사 등이 포함됐다.아카이브는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은 논문을 빠르게 공개하기 위한 사이트로, 누구나 쉽게 게재할 수 있는 구조다. 이곳에 나온 논문은 아직 학계의 검증을 받지 않은 것이다.상온 초전도체는 과학계의 오랜 난제 중 하나다. 초전도 현상은 금속 등에서 전기저항이 어느 온도 아래에서 0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전기 저항을 없애면 저항이 소모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어 자기부상열차나 전력망 등에 사용처가 무궁무진하지만, 현재는 극저온이나 초고압에서만 초전도 현상을 구현할 수 있어 활용도가 낮다.연구진은 논문에서 납과 인회석 결정 구조인 ‘LK-99’라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했다며 초전도 현상이 일어나는 임계 온도가 섭씨 127도(400K)라고 주장했다. 온도가 127도 이하일 때는 초전도 현상이 일어난다는 뜻이다.이들은 1990년대 고려대 화학과 최동식 명예교수가 주장한 이론을 바탕으로 20여 년에 걸쳐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퀀텀에너지연구소는 2008년 고려대 연구자들이 창업한 기업이다.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외신들이 잇따라 소개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하지만 과학계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다.해외에서도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발표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최근에도 재현성이 없다며 논문이 철회되는 등 논란이 있기 때문이다.앞서 미국 로체스터대 랭거 디아스 교수 연구팀이 2020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대기압 100만 배 압력에서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지만, 재현이 불가능하다며 논문이 철회됐다.디아스 교수는 올해 네이처에 다시 상온 초전도체 논문을 발표했지만, 2021년 국제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낸 논문이 또다시 데이터 조작을 이유로 철회되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한국 연구진의 이번 논문 역시 발표한 데이터가 세부 사항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물질 특성상 초전도성이 발현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27일(현지시간) 이번 논문에 대해 조망하며 “논문의 세부사항이 부족해 물리학자들이 회의감에 휩싸여 있다”고 학계의 반응을 실었다.사이언스는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등이 논문 내 물질을 재현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1주일 내로 물리학자들이 이번 주장을 검증할 수 있다고 전했다.국내 과학계도 이들 연구자가 국내 초전도체 학계와 교류가 전혀 없었던 상황인 만큼 검증이 되기 전에는 신중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논문 저자들은 이번 논문이 완성된 논문이 아니며 공개도 의도한 바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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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 가능 물질’ 아스파탐, 안전성은 문제 없나?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이소정 앵커]아스파탐, 안전성은 문제 없다지만,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돼 혼란이 가중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이 문제,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WHO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한 근거는 뭔가요? [기자]국제암연구소가 천 3백여 건에 달하는 아스파탐 관련 연구를 전수 분석했는데, 이 가운데 규모가 큰 3건의 연구에서 유독 간암과의 연관성이 나왔습니다.또 아스파탐이 산화스트레스와 만성 염증 등을 일으켜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앵커]발암 가능 물질로 의심된다면서 섭취 허용량은 왜 그대로죠? [기자]잠재적 위험성은 있지만, 실제적 위협은 아니기 때문인데요.하루 섭취 허용량을 그대로 놔둔 건 앞서 소개한 연구들이 과학적 한계가 있고, 유전독성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게다가 조금 전 리포트에서도 보셨듯이 아스파탐 음료를 하루에 열네캔 이상 마셔야 허용량을 넘기는 건데 이건 현실적으론 매우 드문 일입니다.그만큼 실생활에선 안전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아스파탐 말고 다른 인공감미료는 어떤가요? [기자]우리 식약처가 허가한 인공감미료는 총 22개가 있습니다.시청자들께서 잘 아시는 자일리톨, 사카린, 이런 것들이 있는데요,세계 최초의 인공감미료, 사카린의 경우 한때 발암물질 누명을 썼다가 해당 연구가 잘못된 걸로 판명됐고 현재 발암 관련성이 전혀 없는 물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다른 인공감미료에 대해선 아직 국제암연구소가 평가를 하고 있지 않은 상탭니다. [앵커]그렇다면, 인공감미료 대신 다시 설탕으로 돌아가면 어떤가요? [기자]설탕은 직접적으로 암을 유발하진 않습니다만, 체중을 증가시켜서 각종 성인병과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을 일으킵니다.그래서 더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정리하면 제로 음료, 마셔도 상관없다는 거잖아요.그래도 주의할 점은 없을까요? [기자]아스파탐 같은 인공감미료는 장기적으로 섭취했을 때 체중감량 효과가 없는데다, 또, 일부 연구 결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도 있는데요.그래서 WHO는 지난 5월, 이런 근거를 토대로 인공감미료 먹지 않는 게 좋겠다, 이렇게 권고했습니다.따라서 몸무게 줄이겠다고 제로 음료를 맹신하는 건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보다 근본적으로는 단맛에 대한 노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최근 아스파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퍼지면서 그동안 아스파탐을 사용했던 우리 식음료 업계는 다른 인공감미료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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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자동 회피…컨테이너선 1,500Km 자율운항 성공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자율주행 자동차처럼 바다 위 대형 선박이 자율운항하는 기술을 국내 조선업계가 개발하고 있는데요.최근, 대형 컨테이너선이 자율운항 시스템으로 경남 거제에서 타이완까지 1,500km를 운항하는 데 성공했습니다.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컨테이너 만 5천 개를 실을 수 있는 대형 운반선이 남중국해를 가로지릅니다.선박에 장착된 해수면 탐색 레이더가 주·야간으로 반경 50km까지 선박 등의 장애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장애물이 1.8km 이내 들어오면 방향타가 자동으로 움직여 회피합니다.이렇게 해서 엿새 동안 경남 거제 조선소에서 타이완 가오슝항까지 1,500km를 자율운항했습니다.다른 선박과 90차례 마주쳤다가 우회했고, 해상 장애물 9천여 개를 피했습니다.방향전환과 속도 제어, 엔진 출력 등 모든 과정을 선박 운항 체계가 자동으로 결정했습니다.[김재우/삼성중공업 자율운항연구센터 : "(자율 운항 결과) 숙련된 항해사가 결정해서 실제로 운항한 회피 경로와 약 92% 정도 일치함을 보였습니다."]선박 자율운항에는 레이더와 인공위성 GPS 신호, 자동위치확인 장치가 연동돼 5초 마다 위치를 확인, 수정합니다.육상 기지에서는 5G 통신망으로 선박을 원격 조종할 수도 있습니다.현재까지는 300km 거리에서 통제에 성공했습니다.7년 전부터 선박 자율운항에 도전한 삼성중공업은 2020년 소형선에 처음 적용했고, 지난해에는 9,200톤급 선박이 950km를 자율운항했습니다.자율운항 선박은 해상의 악조건에 영향을 적게 받고 운항 인력을 줄여 해상 물류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세계 조선 강국인 우리나라가 선박 자율운항 분야에서 세계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KBS 뉴스 천현수입니다.영상편집:김태훈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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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진화하는 CCTV…이상징후 찾고 통보까지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좁은 골목길에서 일부러 차에 부딪힌 뒤 운전자에게 합의금을 받아내는 이른바 '손목치기' 범행이 지능형 CCTV 덕분에 발각됐습니다.일일이 녹화된 영상을 살펴 인상착의로 검색까지 해주는 인공지능, AI 기능이 탑재됐기 때문인데요.박은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배낭을 멘 한 남성이 골목길을 걷다 뒤를 살핍니다.주차된 차 뒤에 숨었다가 흰색 차가 다가오자 손을 부딪칩니다.고의 접촉사고, 이른바 '손목치기' 현장입니다.고의성을 의심한 운전자가 지자체에 CCTV 영상을 정보공개청구했는데, 여기서 수상한 배회 모습과 또다른 고의사고 장면이 포착되면서 범행이 발각됐습니다.인공지능, AI가 탑재된 지능형 CCTV의 검색 기능 덕분이었습니다.대상자의 인상착의를 지정해 검색하면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 몇 초면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박경환/이천시 영상정보팀장 : "(일반 CCTV는) 전체적인 화면을 보고 관제사가 직접 영상을 분석해야 하는 반면에, 지능형 카메라 같은 경우는 객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라든지, 예를 들자면 사람이라든지 성별, 색깔 그 다음에 행동 움직임을 직접 판단해서…"]뿐만 아니라 지능형 CCTV는 배회나 침입, 쓰러짐이나 밀집도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해 통보할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에 효과적입니다.실제로 지난 1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새벽, 만취한 채 길가에 쓰러진 시민을 지능형 CCTV가 감지, 통보함으로써 경찰은 7분 만에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이 같은 장점 때문에 정부는 2027년까지 전국 지자체 CCTV 전부를 지능형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다만 CCTV 기술이 진화할수록 개인의 사생활 침해 우려도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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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챗GPT 아버지 “규제 필요하지만 혁신 막아선 안돼”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대화형 인공지능 '챗 GPT' 개발사인 오픈AI 대표 샘 올트먼이 한국을 찾았습니다.국내 스타트업 기업들과 만난 자리에서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기술 혁신이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지만, 이에 대한 규제도 필요하다며 국제적인 협력을 강조했습니다.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한국을 방문한 오픈AI 대표 샘 올트먼, 첫 일정은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한국은 기술발전이 뛰어난 곳이라며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샘 올트먼/오픈AI 대표 : "한국은 오픈 AI를 가장 먼저, 또 가장 창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사람들이 하는 작업을 보면 매우 놀랍습니다. 기술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날을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AI 등 기술의 발전은 기후변화 대처나 암치료 등 불가능의 영역을 가능하게 해주지만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다만 이를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중요한데,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국제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번 여행에서 각국 리더들에게도 강조했습니다. 한국도 참여하기를 기대합니다."]지난달 미 상원에 출석해서, 고용에 충격이 있을 수 있다며, AI면허 도입과 총괄부서 설치 등 정부규제를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다만 함께 방한한 오픈AI 공동창업자는 기술 자체에 대한 규제보다는 개별적인 활용 사례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그렉 브록먼/오픈AI 공동창업자 : "사용 사례에 기반해서 규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가를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요."]올트먼 대표를 비롯한 오픈AI 임원진은 지난달부터 전 세계를 돌며, AI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지금은 기술의 골든 시대"라며 창업의 기회를 강조한 올트먼 대표는 오후에는 대통령실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났습니다.KBS 뉴스 석혜원입니다.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김지영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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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뉴스] AI로 인한 해고 시작됐다…“화이트칼라가 더 위험”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과학기술이 발전하면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겠냐는 우려들이 있어왔습니다.인공지능, AI가 등장하면서도 마찬가지였는데요.미국에서는 AI로 인한 인력 감축이 이제 통계로도 잡힐 만큼 가시화됐습니다.AI로 인한 고용 변동은 과거의 자동화로 인한 감원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하는데요.김혜송 해설위원과 함께 알아봅니다.미국에서 AI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경우가 통계로 얼마나 되는 거로 나왔습니까? [기자]지난달 미국 기업들의 해고 계획 인원 8만명 가운데 약 4천명, 5% 정도됩니다.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죠.챌린저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 약칭 CG&C인 컨설팅회사가 낸 보고서 내용입니다.보시죠.5월달 전체 감원 규모는 8만 89명이었는데요.감원 이유들을 보면 폐업, 시장 상황, 비용 감축 등이 있는데 AI, 인공지능으로 인한 것이 3천 9백명으로 해고 사유 7위에 올랐습니다.블룸버그는 이 보고서가 기업이 인력 감축 이유로 AI를 든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그러면서 AI로 인한 인력 감축이 이제 막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습니다. [앵커]여러 직종 가운데 특히 어떤 직종의 고용이 AI의 영향을 받을까요? [기자]AI로 인한 실직은 기계로 대체하기 힘들 것으로 여겨졌던 분야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워싱턴 포스트가 지난주 관련 기획 보도를 했는데요.기사는 마케팅과 소셜미디어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다고 전했습니다.그러면서 한 광고인의 예를 들었습니다.신문은 AI로 인해 실직한 '에릭 페인'이라는 30대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이 남성은 카피라이터로 일하며 시간당 60달러를 받아왔는데 지난 3월부터 일감이 줄기 시작하더니 거래처들이 하나둘 카피라이팅을 챗GPT를 통해 하기로했다며 모든 계약을 해지했습니다.더이상 광고 일을 할 수 없게된 이 남성은 지금 배관공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앵커]그러면 AI의 결과물이 기존의 것보다 우수한가요? [기자]사람이 한 것과 비교해 더 나은가 하면 꼭 그렇지는 않다는게 대체적인 평입니다.기존의 데이터를 습득하고 학습한 것이기 때문에 뛰어난 창작물을 내놓지 못한다는 거죠.하지만 돈은 안들면서 무난한 정도는 기대할 수 있으니 AI 쪽을 택하는 경영인들이 늘어난다는 설명입니다. [앵커]그동안에는 자동화가 지속되면 단순 노무직이 더 위협받을 것이라는 예측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기자]그렇죠.그런데 AI에 관해서 지금은 그 반대에 가깝습니다.주목받는 것이 생성형 AI입니다.노래나 그림, 각종 문서, 문예 창작물 같은 기존 콘텐츠를 AI가 학습하고 패턴에 따라 유사한 콘텐츠를 새로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영화, 드라마 등을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 이들 분야 작가들이 AI 활용을 줄이라며 파업까지 벌였습니다.미국 작가조합이 헐리우드 영화사, 또 넷플릭스와 디즈니등을 상대로 지난달 초 파업에 들어갔는데요.요구 조건 가운데는 처우 개선 관련 내용도 있지만 AI 개입을 차단하라는 것이 들어있습니다.스토리를 쓰는 일은 사람에게 맡기라는 거죠.작가들은 AI가 쓴 초안을 들고 집필을 할 수는 없다며 시위를 벌였고요.영화 관계자들 가운데는 작가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사람들도 있었습니다.들어보시죠.[에릭 헤이저러/미국 작가조합 회원 : "기계로 예술을 창작할 수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AI가 제어하게끔 한다면 당신이 말하는 이야기의 핵심과 혼을 잃을 것입니다."][하비에르 바르뎀/영화배우 : "영화나 연극에서 작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작가들은 모든 스토리텔링의 기초이며 존경과 관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이런 현상이 전체 직업 세계의 재편으로 확대될 수도 있을까요? [기자]지난 3월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AI와 관련해서 보고서를 냈는데요.챗GPT 같은 기술이 사무직과 법률 서비스를 중심으로 현재 일자리의 4분의 1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생성형 AI가 세계적으로 3억개의 정규직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특히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건설직 종사자보다 더 위험할 것이라는 것인데 물리적인 노동은 AI로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거죠.지난 3월 오픈AI와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은 생성형 AI가 어느 직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인지 연구 결과가 냈는데요.통역사, 조사연구원, 작가, 홍보전문가, 재무분석가 등이 꼽혔습니다.또 업무의 10% 이상이 생성형 AI 기술의 영향을 받는 일자리는 미 전체 노동자의 80%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앵커]AI가 사람을 대체해도 될만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는 건가요? [기자]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워싱턴포스트의 앞서의 기사에서 AI로 근로자를 대체했다가 낭패를 본 기업들의 사례들도 소개했습니다.기술 전문매체 CNET가 AI를 사용해서 작성한 기사들은 사실관계에서 오류가 발견됐고 한 변호사는 챗GPT에서 법적 서류를 찾았지만 모두 가상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또 미국 섭식장애협회는 환자 상담에 챗봇을 활용했다가 오히려 해로운 조언을 하는 바람에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AI가 사람의 일을 상당부분 가져갈 것이라고 분석했던 골드만삭스는 동시에 AI가 노동비용을 절감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필수 노동자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면이 나타나고 있는데 생산성 향상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설명인데요.지금으로서는 미래를 예단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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