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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수박 7적’ 포스터 제작·유포자 고발 검토…“강력 대응할 것”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포함된 이른바 ‘수박 7적(賊)’ 포스터를 제작하고 유포한 인물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KBS 한국방송 최유경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16일 ‘민주당 소속 인사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 및 명예훼손 강력 대응’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또한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재명 대표의 극렬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 일부는 ‘수박(민주당 내 보수 인사) 7적 처단하자’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공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문 전 대통령 외에도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낙연 전 대표, 강병원 의원, 이원욱 의원, 윤영찬 의원, 김종민 의원, 이상민 의원의 이름과 얼굴, 지역구와 업무용 휴대전화 연락처가 적시됐다. 포스터에는 ‘자당의 당 대표를 불법 조작 체포 시도해 적폐검찰이 창궐하게 하고, 국민의힘과 내통해 윤석열 정권을 공동 창출한 1등 공신’ ‘국민의힘과 내통해 이재명 대표를 팔아넘기고 윤석열 정권을 창출한 국짐(국민의힘에 대한 멸칭) 첩자들을 직접 꾸짖어 처단해 2024 총선 승리하자’ 등의 문구도 적혔다. 민주당 법률위는 “최근 ‘국민의힘과 내통’, ‘국짐첩자’와 같은 허위사실을 적시해 민주당 소속 의원과 인사들을 비방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정체불명의 인터넷 게시물들이 다수 발견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는 민주당의 근간을 훼손해 당의 공신력을 크게 떨어트리는 행위”라며 “위와 같은 허위사실은 당을 분열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법률위는 “허위 비방 게시물의 제작 및 유포자에게 해당 인터넷 게시물을 즉시 삭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계속해 허위 비방 게시물이 발견될 경우 제작자와 유포자에 대해 형사 고발, 게시 중단 요청 등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박찬대 최고위원도 이날 1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포스터 제작·유포자 고발에 대해) 원내지도부에서 제안이 있었고, 우리 최고위원회에서도 그렇게 진행하는 게 맞겠다고 했다”고 밝혔다.이어 “어제(15일) 최고위에서 그 얘기가 나왔다”며 “7적 포스터에 문 전 대통령도 들어가 있어 결코 우리 당 지지자가 만들었다고 보기도 어렵고, 당의 화합을 깰 수 있는 심각한 부분이고, 불순한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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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주69시간’ 여론 청취”…여당도 “혼선 유감”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근로 시간 개편안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여론을 먼저 듣고 방향을 잡겠다고 밝혔습니다.여당에서도 혼선을 빚은 데 대해 유감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강병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주 최대 69시간 개편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 다음 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자청했습니다.MZ 세대와 노조 미가입 근로자를 '노동 약자'로 규정하며, 이들의 권익 보호가 노동 정책의 핵심이라고 했습니다.그러면서 여론을 듣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은) 자유롭게 노사 협의할 수 있도록 하되,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노동 약자의 여론을 더 세밀하게 청취한 후 방향을 잡을 것입니다."]젊은 층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대통령실이 다시 한번 취지를 설명하며 속도 조절에 나선 겁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근로시간 유연화를 목표로 한 개편안이 '총 근로시간 확대'처럼 인식되고 있다며, "69시간이라는 숫자 자체에 매달리지 않겠다", "열어두고 모든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입법예고 중인 정책이 백지화될 수도 있다는 건데, 이런 혼선에 대한 지적은 여당에서도 나왔습니다.[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좀 매끄럽지 못했다. 자칫 오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명이 되는 바람에 혼선을 빚은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민주당은 공론화 없이 꺼냈다가 철회했던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을 언급하며 현실을 모르는 엇박자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모두 국민 삶의 어려운 현실을 모르니 나오는 정책마다 탁상 행정일 뿐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대통령 말 한마디에 우왕좌왕하기만 할 뿐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입니다."]대통령실은 이번 기회에 추가 근로시간에 대한 수당이나 휴가 문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KBS 뉴스 강병수입니다.촬영기자:윤대민 박상욱/영상편집:서정혁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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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조 15개 첨단 산단 조성…윤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지구를 수도권에 만들겠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또 배터리와 로봇 같은 첨단 산업단지 14곳도 조성한다는데, 먼저 박민철 기자가 설명드립니다. [리포트]윤석열 대통령은 '경제 전쟁터'란 말로 세계의 첨단산업 경쟁을 표현했습니다.단순한 산업이 아닌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라는 겁니다.["첨단 산업은 핵심 성장 엔진이자 안보·전략자산이고, 우리 일자리와 민생과도 직결되고 있습니다."]그런 만큼 2026년까지 반도체 등 6대 핵심 산업에 민간이 550조 원을 투자하는데, 정부는 이를 특단의 조치로 뒷받침하겠다고 했습니다.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15개 지역에 지역별 맞춤형 첨단산업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먼저, 경기도 용인에 300조 원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충청권엔 후보지 4곳의 특성을 감안해 미래차와 철도 등 주로 모빌리티 산업을 집중 육성합니다.호남권은 미래차, 우주발사체, 식품 등 지역에 기반하고 있는 산업을 미래 먹거리 기지로 개발할 계획입니다.영남권은 5개 도시가 선정됐는데, 주로 원전 분야와 연계된 산업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고, 강원권에선 바이오에 강점이 있는 강릉이 선정됐습니다.윤 대통령은 지역 균형 발전과도 직결된다며 토지이용 규제 완화와 세제 지원 등을 통한 속도전을 강조했습니다.["중요한 것은 속도입니다.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대통령실은 민간 기업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대표적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KBS 뉴스 박민철입니다.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채상우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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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李 ‘민생·협치’ 다짐 속 “조공 외교”·“반일 선동”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취임하고 처음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났습니다.하지만, 동시에 여야는 한일 정상회담을 놓고 조공외교다, 반일 선동이다...서로 날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취임 인사차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았습니다.대선 당시 설전을 주고받았지만, 민생을 위해 협력할 건 협력하자며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적인 문제에서는 늘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고."][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통 공약 추진단을 구성해서 정책들을 신속하게 입법할 건 입법하고 정책으로 만들건 만들어서."]양당 대표가 손을 맞잡았던 바로 그 시간, 민주당 의원들은 용산 대통령실 항의 방문에 나섰습니다.강제동원 해법은 '대일 항복 선언'이다, 윤 대통령의 방일은 '조공 외교'나 다름없다고 성토했습니다.[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피해국이 나서서 간도 쓸개도 다 내주며 손을 내밀고 적반하장으로 가해국이 오히려 큰 소리치는 참담한 상황만 반복되고 있습니다."]또 다른 기자회견에선 윤 대통령을 '윤석열 씨'로 지칭하고 조선총독이냐고 묻는 등 비난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국민의힘은 야당이 또다시 '죽창가'를 부르며 편 가르기를 시도한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윤 대통령을 '씨'로 호칭한 것을 두고도 반일 선동을 위해 대통령에게마저 막말을 일삼는다고 규탄했습니다.[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주당의 무책임한 반일 선동, 죽창가 타령은 '과거의 늪'에서 나오지 않겠다는 망국적 선언이나 다름없습니다."]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귀국 다음 날, 당력을 총동원한 대규모 규탄집회를 예고했습니다.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여야는 첨예한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KBS 뉴스 이승재입니다.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유지연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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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에 면죄부…굴욕 해법 철회하라” 반발 고조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나라 안에서는 정부가 내놓은 해법과 일본과의 외교 방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정부는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이어서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굴욕 해법 철회하라!"]진보진영 시민사회 단체들이 개최한 합동 기자회견, 한일정상회담에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당당히 요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이만열/전 국사편찬위원장 :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강제동원 해법은 용서와 화해는 물론 미래도 불러올 수 없습니다."]한국역사연구회 등 역사 관련 단체 49곳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제3 자 변제라는 정부 해법은 "반성 없는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고 사법부 판단을 무력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어제(14일) 서울대 교수 50여 명에 이어 정부 해법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이동원/서울대 국사학과 교수/어제 : "우리 정부는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한 채 굴욕적이며 위험하기 짝이 없는 해법을 내놓은 것이다."]정부는 반대 여론을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입니다.회담의 핵심 목표로 양국 간 경제협력과 북핵 위협 공동대응을 내세웠습니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앞으로 한·일이 4년 이상 다방면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이원덕/국민대 일본학과 교수 : "사죄 반성의 언급이 어느 수준에서 나올 것이냐, 그렇게 적극적인 표현이 나오리라고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정부가) 비판에도 대일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하는 생각이 강했던 게 아닌가."]피해자 관련 단체와 시민단체들은 한일정상회담 기간 중에도 용산 대통령실과 서울공항 앞 등에서 반대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KBS 뉴스 신지혜입니다.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이근희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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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주 69시간 근로 시간 변경 가능성 열려있어”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주 최대 69시간’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정영훈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장관은 15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근로시간 관리 우수 사업장 노사 간담회에 앞서 “입법예고 기간 40일은 다양한 의견을 더 듣는 기간이고 미비한 사항이나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대통령이 늘 강조하는 게 노동자의 건강”이라면서 구체적인 수정 방향에 대해서는 “의견을 다 들어봐야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개편안 발표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여당 지적에 대해선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얘기가 있는 것”이라면서 “주무 부처로서 중심을 잡고 챙기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답했다.한편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간담회가 열리는 회의실에서 피케팅을 벌이며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청년들은 분노한다! 주69시간제 폐기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노동자를 과로사로 내몰지 말고 폐기를 확답해달라”라고 말했다.이 장관은 “(여러분의) 의견도 많이 들었는데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나중에 말씀하실 기회를 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김기현 “‘주 69시간’ 혼선, 고용부장관에 매우 유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제 개편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보완 검토를 지시하는 등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고용부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신선민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1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근로시간제 개편안 관련 고용부 장관 책임론이 제기된다’는 지적에 “자칫 오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명되는 바람에 혼선을 빚었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다만 “주 52시간을 사업의 성격이나 규모, 하는 일의 종류에 따라 탄력성 없이 무작정 획일적으로 묶어놓는 것이 때로는 산업 현장에 맞지 않는다는 많은 현장 목소리들이 있다”고 했다.이어 “총 근로시간을 늘리는 것은 절대 안 되지만 그 범위 내에서 어떻게 탄력 조정할 것이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또 “그렇더라도 주 69시간은 과도한 시간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가는 것은 무리”라며 “어느 정도 범위로 논의할 것인지 여론을 수렴한 다음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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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주69시간 재검토, 대통령은 말로 때우고 정부·여당은 우왕좌왕만”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에 대해 보완 검토를 지시한 데 대해 “전 정부의 주52시간제 지우기에 혈안이 돼 국민을 과로 사회로 내몰 때는 언제고 지금도 제대로 못 쉰다는 직장인과 젊은층의 강한 반발에 부딪치자 대통령이 정책 취지가 제대로 전달 안됐다고 한다”고 비판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1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충분한 공론화 없이 만5세 초등학교 입학을 추진했다가 국민 반발에 부딪쳐 철회한 것도 모자라 부총리까지 사퇴한 것을 잊었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 최형원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주69시간제를 전면 재검토하라며 정부가 입법예고까지한 정책을 갑자기 번복했는데도 한덕수 총리는 인터뷰에서 원전 재검토는 아니라며 엇박자를 노출했고, 오전까지만 해도 좌파에 속지 말라던 여당도 오후에는 소통 강화하겠다며 말을 바꿨다”면서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 모두 국민 삶의 어려운 현실을 모르니 나오는 정책마다 탁상행정일 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온 국민이 난방비 폭탄으로 시름할 때도 대통령은 중산층 난방비 경감방안 검토하라고 지시했지만 정부는 지금껏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은 언제나 말로만 때우기 바쁘고 정부와 여당은 대통령 말 한마디에 우왕좌왕하니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또 “새해 두달여 만에 무역 누적 적자 규모가 200억 달러를 넘어섰고 내수도 5개월 만에 5%가 줄었다”면서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것은 무능한 정부이고 무능한 정부의 핵심은 대통령의 리더십”이라고 직격했다.그러면서 “협치도 없고 국민 통합도 없고 내편이 아니면 모두 적인 윤석열 정권 덕분에 물가 잡혔느냐, 금리가 내렸느냐, 국민 삶이 편안해졌느냐”며 “지금은 통합으로 국민 위기를 넘어서야 한다.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에 대한 전면 쇄신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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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주 최대 69시간’ 재검토 지시…‘소통 강화’ 급선회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바쁠 때 몰아서 일하고, 한 번에 푹 쉬자는 것이 얼마전 정부가 내놓은 근로시간 개편안입니다.일하는 시간을일주일에 최대 예순 아홉 시간까지 허용하자는 건데 오늘(14일) 윤석열 대통령이이걸 다시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그동안 반발과 우려가 컸는데 아예 없던 일로 하는 것까지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먼저,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주 최대 69시간 개편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이른바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한 겁니다.대통령실은 '근로자 권익 강화'라는 취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더 소통하라는 지시'라고 덧붙였습니다.그런 만큼 입법 예고 기간에 근로자, MZ 세대의 의견을 듣고 여론조사 등을 실시해 내용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보완'이라고는 하지만, 부정적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백지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분위기입니다.젊은 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상에서 부정적 여론이 높고 특히 'MZ 세대' 노조가 정부 개편안을 반대한 것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윤 대통령도 수석급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여론을 제대로 보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이 반대하면 못하는 것"이라며 법안 철회 등 모든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전격적인 대통령 지시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진땀을 흘렸습니다.오전까지도, "좌파의 선동에 속지 말라"며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는데, 오후에는 '소통 강화'로 급선회했습니다.[임이자/국민의힘 의원/국회 환노위 여당 간사 : "부족하다면 더 소통하고 연구하여 올바른 제도가 입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을 "퇴행적 방침"이라고 비판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하지 말라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긴 하지만 재검토 지시한 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정의당은 윤 대통령의 MZ세대 언급에 노동자를 갈라치려 한다며, 개편안을 당장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KBS 뉴스 박민철입니다.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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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노동, 교육 개혁 통해 일자리 창출 여건 만들어야”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기여한 100여개 기업 CEO들과 함께 오찬을 갖고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이며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에서 나온다"면서 “정부의 역할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기업에 방해되는 규제를 타파하고 미래 전략기술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하는 것"이라며 민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강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사진 = 대통령실 (한국방송신문협회 취재팀 김대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기여한 100여개 기업 CEO를 격려하는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이며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에서 나온다"면서, “정부의 역할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기업에 방해되는 규제를 타파하고 미래 전략기술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하는 것"이라며 민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강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노동개혁은 노동자들에게는 정당한 보상체계를, 기업에게는 생산성과 경쟁력을 증대시키는 것이며, 교육개혁은 기업에게 인적자원을 제대로 공급하고, 미래세대에게는 지식과 경쟁력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가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을 통해 구조적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마치며 “정부는 기업과 원팀이 되어 우리 경제의 높은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스타트업 육성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격려사에 이어 참석자 중 최연소(90년생) CEO인 생활용품 제조기업 ‘소셜빈’ 김학수 대표가 건배사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기업과 함께"를 선창했고, 참석자 전원이 “일자리가 미래다"를 후창하며 오찬을 시작했다. 오찬에서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대표들의 사례 및 소감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대전에서 3대에 걸쳐 성심당 제과를 운영 중인 ‘㈜로쏘’ 임영진 대표이사는 “대학과 협력, 주문식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생과 기업, 대학이 모두 만족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를 발표했고, 교육기업 ‘(주)잇올’의 백태규 대표이사는 “여성 및 청년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며 “전국 폐교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문제에도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의 이혜민 대표이사는 "기업이 잘돼야, 나라를 돕는 것이다`라는 대통령 말씀을 잘 새기고 있다”며, “금융산업은 규제 분야인 만큼 새로운 기회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으며, 대한민국의 금융혁신을 글로벌로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생산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의 박광선 대표이사는 “청년을 비롯하여 여성, 고령층,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의 채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반도체 산업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발달장애인 고용을 목표로 설립된 사회적기업 ‘(주)베어베터’ 이진희 대표이사는 “장애인 고용과 관련하여 고용부와 장애인고용공단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서 늘 감사하다"며,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올리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CEO들의 이야기를 들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사를 불문하고 산업현장에 법치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맞춤형 채용,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을 마무리하며 “어려운 여건 하에서 기업을 키워 많은 고용을 창출한 여러분들이 애국자"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기업이 커지면 인사, 노무관리에 대한 두려움도 커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주저하게 되는 면도 있다”면서, “정부는 금융 지원, 판로 개척 등 각종 지원에 더해 인사·노무 관리에 대한 상담 지원을 강화해, 자신감을 갖고 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오찬을 마친 후 대통령은 기업인 한 명 한 명과 악수와 인사를 나눈 후 참석자 전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식품기업 ‘㈜허닭’의 CEO를 역임했던 개그맨 허경환 씨가 사회를 맡아 오찬 분위기를 한층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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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사무총장에 ‘친윤 핵심’ 이철규…지명직 최고엔 ‘비윤’ 강대식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재선 이철규 의원이 내정됐다고 KBS 한국방송 신선민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선안을 의결했다.이철규 신임 사무총장과 함께 총선 실무를 맡을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는 친윤계 초선인 박성민(울산 중구)·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김 대표는 다만, 이른바 '연포탕'(연대·포용·탕평) 기조를 반영해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친유승민계'인 강대식 의원을 발탁했다.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 역시 친윤계로 분류되는 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당의 입 역할을 하는 대변인단은 5명으로 꾸려졌다.수석대변인은 초선의 강민국(경남 진주을)·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다.대변인은 원외 인사인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전 대선 선대위 대변인, 김민수 전 경기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 등 3명이다.김민수 전 위원장은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준비를 도운 바 있다.김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직 인선 기준에 대해 "대통합 모양에 맞는 인물을 선정하는 것도 중점에 두고 있다"며 "향후 선정될 인물에 대해서도 그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핵심 당직 인선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늘 저녁에는 새 지도부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만찬 회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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