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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주사파, 진보도 좌파도 아냐…협치 불가”윤석열 대통령이 당사 압수수색 시도 등을 두고 민주당이 '야당 탄압'을 주장하는 데 대해 "그런 얘기(야당 탄압)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국민들이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 박민철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야당 탄압' 얘기가 나오면, 지금 야당이 여당이던 시절 언론사를 상대로 며칠 동안이나 압수수색을 했던 그런 것을 생각해보라"며 이 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2020년 4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채널A 본사를 2박 3일 동안 압수수색 했던 것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근 관련 수사,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 등이 '대통령실 기획 사정'이라는 민주당 주장에도 "수사는 저 역시 언론 보도를 보고 아는 정도"라며 "수사 내용을 챙길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고 일축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주사파와는 협치할 수 없다'는 어제 발언이 야당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주사파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잘 아는 거니까"라며 "어느 특정인을 겨냥해서 한 얘기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이어 "대통령은 헌법상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보위해야 될 책임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마침 또 거기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답변을 그렇게 한 것"이라며, '원론적인 발언'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민주당 주도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농해수위를 통과한 데 대해서는 "야당에서 (법안에 부수되는) 비용추계서도 없이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수요를 초과하는 공급 물량으로 농민들이 애써 농사를 지은 쌀값이 폭락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는 금년에 역대 최대 규모의 쌀 격리를 실시했다"며 "이것을 정부 재량 사항으로 맡겨놔야 수요와 공급의 격차를 점점 줄여가면서 재정과 농산물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법으로 매입을 의무화시키면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과잉 공급 물량은 결국은 폐기해야 한다. 그러면 농업 재정의 낭비가 심각하다"며 "그런 돈으로 농촌의 개발을 위해 써야 되는데, 이것(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농민들에게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양곡관리법에 대해) 국회에서 조금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해주기를 당부드린다"며, 일부에서 나오는 거부권 행사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윤석열 대통령은 경기도 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숨진 사건을 언급하며 " 법이나 제도나 이윤이나 다 좋지만, 같은 사회를 살아나가는데 사업주나 노동자나 서로 상대를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는 하면서 우리 사회가 굴러가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SPC 측이 사고가 일어난 기계와 안전장치가 없는 기계만 가동을 중단시키고, 공장 내부 다른 기계들은 사고 뒤에도 계속 가동시킨 데 대해 "시민들께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며 윤 대통령은 이 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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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사 압수수색에 “초유 야당 탄압…국감 전면 중단”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안녕하십니까.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했습니다.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뒷돈을 받은 혐의입니다.이어 민주연구원이 있는 여의도 민주당사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하면서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당사에서 6시간 가까이 검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먼저 이 시각 현장으로 갑니다.김범주 기자! 지금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네, 보시는 것처럼 민주당 당원들은 집회를 하며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하고 있고 당직자들을 검찰 수사관들과 마주서서 여전히 대치하고 있습니다.검찰이 당사에 도착한 게 오후 3시 조금 넘어서이니까 6시간 가까이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정권이 이 무도한 수사를 지속하려 한다면 국회는 다시 문을 열 수 없을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합니다."]검찰이 야간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 받은 상태여서 민주당은 상임위 소속 의원별로 조를 짜는 등 밤샘 대치도 불사하겠단 방침입니다. [앵커]국회 국정감사는 다 멈춘겁니까? [기자]네, 오후 5시 무렵 박홍근 원내대표는 전체 의원에게 비상상황 공지를 보내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중앙당사로 집결하라는 '총 소집령'을 내렸습니다.곧바로 교육위와 문체위 등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는 물론, 다른 모든 상임위 국감 일정이 중단됐습니다.당사로 속속 집결한 민주당 의원들은 정치 검찰이 '광란의 칼춤'을 추기 시작했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습니다.특히 임명된지 열흘도 안 된 김용 부원장이 당사에 3일 출근해 한시간씩만 머물렀다, 비품을 가져다 놓은 것도 없는데도 당사를 압수수색하려는 건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기획된 야당 탄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민주당은 잠시 뒤 10시에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도 논의할 계획인데, 남은 국감도 전면 중단할 것인지 등을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국민의힘 쪽 반응도 살펴볼까요? [기자]네, 국민의힘은 김 부원장이 체포되자 이 대표를 향해 "측근이라고 했던 김 부원장도 모른다고 할 거냐"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저수지의 검은돈을 대선 자금으로 이용했던 것인지 답해야 합니다."]압수수색을 저지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막아서고 있는 건 '법치주의와 정의'라며 "결백하다면 당당하게 당사의 문을 열고 자료를 제출하라"고 반박했습니다.민주당은 국감 중단 선언에 이어 장외투쟁까지도 검토할 분위기여서 앞으로 정국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극단적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전해 드렸습니다.촬영기자:조승연 김성현/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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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심야·낮 잇따라 포사격…“적 도발에 경고사격” 책임 전가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북한이 어젯밤(18일)과 오늘(19일) 낮 동해와 서해를 향해 또다시 수백 발의 포를 쐈습니다.역시 9.19 군사 합의를 위반한 건데 북한은 이번에도 남측의 포 사격에 대응한 거라며 책임을 우리 군에 돌렸습니다.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어젯밤 10시쯤 북한이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백여 발의 포 사격을 했습니다.한 시간쯤 뒤에는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 발을 사격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동서해 낙탄 지점은 9.19 군사 합의에 따른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이며 우리 영해에서 관측된 낙탄은 없었습니다."]우리 군은 북한의 포 사격을 관측한 뒤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경고 통신을 수 차례 실시했습니다.그러나 오늘 낮 12시 반쯤, 북한은 또 포 사격을 이어갔습니다.황해남도 연안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백여 발을 쐈는데, 역시 9.19 군사합의에 따라 사격이 금지된 해상 완충구역 안으로 떨어졌습니다.불과 14시간여 동안 동해와 서해에서 9.19 합의를 잇따라 위반한 겁니다.하지만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우리 군 사격에 대한 대응 조치로 포 사격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적들이 수십 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하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해 정세가 악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강력한 군사적 대응조치로 위협 경고사격을 진행했다"는 겁니다.현재 진행 중인 우리 군의 호국훈련은 '북침연습'이라며 "특별히 엄중시한다"고 했습니다.합참은 해상 완충구역 내 포 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엄중 경고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한편 한미 연합군은 대규모 도하 훈련을 벌였습니다.남한강 교량이 파괴된 가상 상황에서 한미 공병 전력과 공격 헬기, 전투기 등이 참가해 연합.합동 전력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KBS 뉴스 이세연입니다.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이경민 합참 “북, 서해 상으로 100여 발 포병 사격”…북 “남한이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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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탈북어민 강제북송’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소환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전 정부 청와대 '윗선'을 향한 수사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입니다.김청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검찰이 오늘 오전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환했습니다.노 전 실장은 지난 7월과 8월 국정원과 국민의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된 이후 소환한 인사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가장 고위직입니다.당초 검찰은 노 전 실장에게 지난 16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일정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다시 조사 날짜를 잡았습니다.노 전 실장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탈북 어민 2명을 강제로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국가정보원은 어민들이 해군에 나포됐을 당시 귀순 의사를 표명했다고 국가안보실에 전달했습니다.그런데 노 전 실장이 주재한 청와대 대책 회의 이후로 정부의 기류가 변했고, 청와대가 '강제 북송' 방침을 정한 뒤 "합동조사보고서를 통일부에 전달하라"고 국정원에 지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이튿날 어민 2명은 판문점을 통해 북송됐습니다.검찰은 이 과정에 노 전 실장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검찰은 노 전 실장 조사 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소환할 계획입니다.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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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재판 시작에 “부패 드러날 방아쇠…헤어질 결심해야”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이 시작된 18일 비판 수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며 맹공에 나섰다고 KBS 한국방송 황현택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제 법정에서 이 대표의 거짓말은 명명백백 밝혀져 성남시정과 경기도정에 있었던 수많은 부정부패가 드러나는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거짓으로 쌓아 올린 탑은 아무리 공을 들여본들 거짓일 뿐”이라며 “이 대표는 자신의 언행이 거짓이라는 검찰의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오늘부터 진행되는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시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서도 “이제 스톡홀름 증후군에서 벗어나, 이 대표와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한다”며 “이 대표는 본인만 살자고 민생을 위해 일해야 할 국회 제1당 민주당을 방탄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김미애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이 대표는 정치보복·야당 탄압의 정치 선동 수사(修辭)로 국민이 아닌 자기만 살리기 위해 국회 입법권을 농단하고 있다”면서 “이에 극렬하게 부역하는 민주당은 ‘이재명 살리기’ 법률구조 단체이지, 의회민주주의를 구현하겠다는 공당으로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국회 법사위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이날 오전 당 국감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거대 야당의 역량을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덮는 데 활용하고 있다”면서 “169석의 당 대표로서 더 이상 거대 야당의 뒤에 숨으려 하지 말고,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SNS에서 “이 대표 범죄 혐의를 덮기 위해 방탄조끼를 겹겹이 입힌 것은 민주당에 의한 절대 권력의 짓”이라며 “의회 절대 권력을 배경으로 이재명 범죄 혐의 덮기에만 매달리는 한 민주당도 곧 폐족이 되는 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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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서해 공무원 피격’ 서욱 전 국방장관·전 해경청장 구속영장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현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오늘(18일)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지난 6월 유족과 국가정보원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된 뒤 첫 구속영장입니다.이화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의 중간감사 결과가 나온 게 지난 13일.검찰은 바로 그 날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 조사했고, 다음 날엔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을 불렀습니다.그리고 나흘 만인 오늘,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서 전 장관은, 고 이대준 씨가 자진 월북한 걸로 몰아가기 위해 감청 정보 등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감사원은 당시 청와대 회의 이후 서 전 장관 지시에 따라 첩보 관련 보고서 60건이 삭제됐다고 발표했습니다.서 전 장관은 부인해왔습니다. [서욱/당시 국방부장관/국회 국방위원회 긴급현안보고/2020년 9월 24일 : "(관계장관) 회의는 첩보를 정보화시켜 나가는 노력을, 신빙성에 초점을 두고 검토를 해나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하는 회의였습니다."]김홍희 전 해경청장은 '자진 월북'을 속단하고 허위 발표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고 이대준 씨 구명조끼에 한자가 적혀있었단 보고를 받고도 김 전 청장은 "안 본 걸로 하겠다"고 말했다는, 해경 관계자의 증언도 입수했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이런 의혹들과 관련해, KBS는 당사자들의 입장 표명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얻진 못했습니다.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 두 사람에 대한 영장심사는 오는 21일에 열립니다.검찰은 조만간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KBS 뉴스 이화진입니다.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황보현평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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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정, 혹세무민 중단하고 양곡법 개정 동참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혹세무민을 중단하고 양곡관리법 개정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고 KBS 한국방송 송락규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1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생산 조정을 통해 선제적으로 공급 과잉을 예방하고, 일시적 공급 과잉 등의 경우 쌀을 시장 격리해 쌀값을 정상화하는 근본적 해결 방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정략적 이익을 위한 의회 폭거로 매도하는 망발을 했다”며 “국민의힘과 정부가 오늘 당정 협의회를 열고 민주당이 추진하는 양곡관리법 개정 추진을 반대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진정 농민을 생각해서 양곡관리법 개정을 막는 것인가”라며 “농민의 생활 안정과 식량 주권 강화를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을 정당의 이해득실로 여기는 정부·여당의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안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쌀값 정상화법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해 내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정부·여당도 아집에서 벗어나 농민의 생존권과 식량 주권을 지킬 양곡관리법 개정에 동참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野 농해수위 위원 “혈세 1조 원 투입 이유 없어”국회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성명서를 내고 양곡관리법 개정 시 매년 1조 원 이상의 세금이 투입될 것이라는 정부·여당의 주장을 반박했다.이들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포함된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4만ha의 쌀 재배면적과 20만 톤의 쌀 생산량이 안정적으로 감소하게 된다”며 “이는 쌀값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고, 국민 혈세 1조 원을 투입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1조 원대 국민 혈세를 사용하지 않고 쌀 재배면적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4년 동안 수확기 평균 쌀값은 20만 8천296원으로 모두 현재 쌀값보다 높게 유지했다”며 “쌀값 폭락은 문재인 정부 농정 실패가 아닌 윤석열 정부 오판이 초래한 참사”라고 덧붙였다.한편 이재명 대표는 오전 열린 납품단가 연동제 간담회에서 “쌀값 폭락 대책을 내놓기 위해 법안을 만들자고 하면 뒤로는 반대하면서 앞에서는 ‘쌀값 우리가 책임지겠다’는 현수막을 붙이는 분들이 있다”며 국민의힘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사진 = 더불어민주당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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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부 잇단 유승민 견제…“늙은 이준석” “폭발적 지지 없어”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여권 내 견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KBS 한국방송 황현택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1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여론조사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여론은 유승민 의원이 아주 뒷순위"라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는 (지지도가) 10%도 안 되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며 "민주당 지지자는 50% 훨씬 넘게 나오는 그런 기형적인 여론"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최근 유 전 의원의 잇따른 쓴소리에 대해선 "듣기 싫은 말이라도 본인의 행동에 도움이 되니까 충고한다는 것인데, 그게 아니라 단순한 공격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김 전 최고위원은 "지금 유승민 의원의 모습은 '늙은 이준석'"이라며 "늙은 이준석이 다시 당 대표가 되면 과연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움을 주겠느냐"라고 반문했다.같은 당 유상범 의원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유 전 의원이)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을 공격하는 모든 과정이 차별성을 두며 새로운 대안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한 행위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유 의원은 과거 당권에 도전할 때의 이준석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을 비교하며 "(이 전 대표와 비교해) 폭발적인 온라인상의 지지 또는 오프라인상의 지지가 전혀 없다"며 "이 전 대표가 출마했을 때의 당심이 유 전 의원에게 갈까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라고 강조했다.■ 당권 주자들, 메시지 경쟁도 가열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는 논쟁적 이슈를 둘러싸고 메시지 경쟁도 점차 가열하고 있다.김기현 의원은 어제 SNS에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이라는 짧은 글을 올린 데 이어 오늘도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은 정쟁의 문제가 아니라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고 적었다.이어 "행여 북한의 공격으로 방사능이 퍼지거나 생화학무기로 국지전이 벌어졌을 경우 대피 방법은 무엇이고 방독면은 어디 있고 어떻게 착용하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생존법을 남의 손에 맡긴다면 나와 내 가족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겠느냐"며 예비군 및 민방위 훈련의 대상을 특정 연령대의 여성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반면 전당대회 도전이 유력시되는 윤상현 의원은 SNS에 "북핵 위기 상황, 남성 중심의 병력자원 부족 등을 이유로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를 추진하자는 일각의 움직임이 있는데, 사회적 합의나 공감대가 없는 비현실적인 제안"이라고 김 의원을 에둘러 비판했다.이어 "무엇보다 북한 핵 위협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점증하는 안보 불안 여건, 병역 의무에 대한 양성평등 문제와 한국 여성들이 처한 결혼·출산·육아 등의 상황과 환경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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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윤 대통령 배신한 유승민 지지율 1위…경선룰 개편해야"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5선의 조경태 의원이 10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 대표 경선방식 당원 100% 투표로 혁신합시다"라며 경선룰 개편을 전격 제안했다고 대구 MBC 박재형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조경태 의원은 "지금 여론조사를 보십시오. 당과 윤 대통령이 어려울 때, 배신적 행동을 했던 분이 지지율 1위입니다"라며 "이게 말이 됩니까? 민주 정당에서 당연히 비판은 있을 수 있죠. 그러나 비판은 애정이라는 것, 한배에 탄 동료 의식이 전제되어야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당 대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전 의원에게서는 국민의힘에 대한 애정이 1도 느껴지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의 외교 사안에 대해서도 비난이 심했고, 심지어 어느 시점 '윤석열 당원을 징계해야 한다'는 발언도 했죠"라며 "'이분은 첩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그는 몇 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건에서도 '배신자'였었죠. 대구 지역 국민의힘 당원들은 배신은 유승민 전 의원의 고질병이라고 한답니다"라면서 "현재 경선 룰은 이런 분을 대표로 앉히게 되는 룰이다. 즉 더불어민주당 개딸들이 우리 대표 선정에 투표권을 가지는 룰인 거죠"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이번에는 균형 잡힌 판단력을 가지신 우리 당원으로 100% 채웁시다"라며 "안보에 강한 보수당, 경제에 유능한 보수당, 정치에 합리적인 보수당을 만들어봅시다"고 촉구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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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3시간 진실’ 밝혀내야” vs “욕보이기용 표적감사” [여작야곡]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중간 감사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덮고 있는 3시간의 진실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 감사가 사실상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정치보복 감사'라고 재차 규정하며 대여 공세를 이어갔다. 17일 '여당작사 야당작곡'에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이은영 전 청와대 행정관과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봤다. [글 = KBS 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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