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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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화물연대 불법 행위, 국민 지지 받을 수 없어”한덕수 국무총리가 “화물연대의 운송 방해 등 불법 행위는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 박민철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한 총리는 오늘(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는 우리 경제에 매우 어려운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매우 엄중하고, 우리 경제는 전례 없는 복합적 위기에 빠져 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에 이어, 다시 경제 전쟁이 시작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산업의 동맥인 물류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한 총리는 경제 여건과 관련해서는 “지난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7%로 낮췄다. OECD 전체 물가는 9.2% 상승한 것으로 보고됐고 대한민국은 상승률 5.4%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경제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첨단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이는 우리 경제의 잠재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각 부처에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 관련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한 총리는 모레(16일)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에 대해서는 “작년 10월 1차 발사 이후 국내 연구진과 기업들이 철저히 보완하고 준비해온 만큼 2차 발사가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화물연대 협상 당사자는 정부…협상 지켜볼 것” 국민의힘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서 당이 직접 나서지 않고 국토부와 화물연대 간 협상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KBS 한국방송 최유경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14일)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지금으로서는 당이 협상의 당사자도, 중재자도 아니므로 정부의 협상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이어 "협상 당사자인 차주와 화주, 그리고 중재자인 정부 등 세 당사자가 모여서 어떤 안이 도출되면, 당은 입법 사안에 대해 검토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집권 여당으로서의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당의 역할론이 있을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화물연대 파업은 정부가 중재자이자 조정자이기 때문에 정부에 일임하는게 맞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어제(13일) 화물연대와 정부 간 협상 결렬 이후 "협상은 국토교통부 중심으로 하는 것이며 정당이 개입할 차원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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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제대로 ‘자기정치’ 하겠다”…‘공천혁신’ 성공할까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근 우크라이나 방문을 놓고 '자기 정치한다'는 비판을 받고 설전을 이어갔었는데요.이제 제대로 '자기 정치'를 해보겠다며 당 혁신을 강조했습니다.핵심은 공천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건데 이른바 '친윤계'와의 관계 설정이 주목됩니다.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헌정 사상 첫 30대, 국회의원을 하지 않았으면서도 보수 정당 대표로 선출됐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취임 1년을 맞았습니다.정권 교체와 지방선거 승리를 이끄는 등 성공적으로 해왔다고 자평했습니다.그러면서 남은 1년은 완전히 다를 것이다, 제대로 된 '자기 정치'를 해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이제 자기 정치 좀 하겠습니다.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정책들 그리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당을 만들기 위해 가지고 제 의견을 더 많이 투영시키겠습니다."]이 대표는 정당이 퇴행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다음 총선에 대비한 공천제도 개혁을 강조했습니다.친윤계 의원들이 '2년 뒤 총선의 공천권은 다음 대표에게 있다'라며 날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섭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어차피 공천은 나중에 다음 당 대표가 할 텐데 왜 공천 룰을 정하려고 하느냐,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 자체가 굉장히 시대정신에 역행하는…."]이 대표는 강성 보수층과의 결별, 호남 지역 공략도 예고했습니다.이달 말 '성 상납 의혹' 관련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판단을 앞두고, '조기 사퇴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이 대표는 KBS 일요진단에 출연한 자리에서 친윤계 맏형격인 정진석 의원과의 설전과 관련해 "서열상으로 당대표가 더 위"라고 규정했는데 앞으로 관계 설정이 주목됩니다.KBS 뉴스 최유경입니다.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조완기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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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수박’쓰면 가만 안 둘 것”…‘계파갈등’ 수습할까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강성 팬덤정치와 계파 갈등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특히 감정을 자극하는 언어를 사용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강하게 경고했는데, 당내 계파 갈등을 수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은 이재명 후보를 돕지 않는 친문정치인을 비하하며 수박이라고 불렀습니다.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에서였습니다.지방선거 패배 이후 다시 설전이 붙었습니다.정세균계 핵심인 이원욱 의원이 이재명계 선거 책임론을 주장하며 SNS에 수박사진을 올리자 친이재명계 김남국 의원이 비아냥 거리지 말라 맞받은 겁니다.그러자 이 의원은 김 의원이 속한 모임 해산을 주장했고 김 의원은 계파정치를 계속 한 사람이 계파해체를 말하는 건 도둑이 소리치는 꼴이라고 공격했습니다.새 비대위를 이끌 우상호 의원이 계파 갈등에 강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우상호/민주당 비대위원장 : "수박 이런 단어 쓰시는 분들 제가 가만 안 놔둘 겁니다. 심지어 공당의 대표를, 우리 당의 대표를 하신 분한테도 수박이라고 하는 분들이 계신 데 그건 자기 모멸 아닙니까."]차기 지도부를 뽑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감정 싸움만큼은 막겠다는 겁니다.특히 대의원과 당원 등의 투표 반영 비율을 고치는 문제를 놓고 벌써부터 충돌 양상입니다.우 위원장은 규칙 조정을 시사했습니다. [우상호/민주당 비대위원장 : "당원들의 의견 반영 비율이 너무 작지 않냐 이런 불만이 생길 수 있는 거죠. 이런 문제는 합리적으로 조정이 필요하다."]민주당 비대위는 이번주 안에 전당대회 준비위를 꾸릴 예정입니다.한편 정의당도 9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비대위를 출범시켰습니다.KBS 뉴스 조지현입니다.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김현기/그래픽:채상우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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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감찰 무마’ 폭로 김태우, 2심도 위태…野 “민의 왜곡, 구정 공백”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특감반에서 근무했었던 김태우 전 수사관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와서 서울 강서구청장에 당선됐습니다.그런데 김 당선인은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청와대 근무 당시 알았던 기밀을 외부에 알린 혐의로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고 2심이 진행 중입니다.결과에 따라 당선 무효가 될 수도 있어서 정치 공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송락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로 나선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51.3% 득표율로, 민주당을 꺾고, 12년 만에 강서구청장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김태우/서울 강서구청장 당선인/지난 5월 : "국민이 키운 김태우는 강서의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여러분!"]그런데 당선 일주일여만인 어제, 검찰이 김 당선인에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우윤근 주 러시아 대사 금품 수수 의혹' 등 김 당선인이 과거 언론에 폭로했던 내용은 누설이 금지된 공무상 비밀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이에 김 당선인 측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피고인이 범죄를 저질렀다면 구청장으로 선택받지 못했을 것이다", "'당선 무효형'을 받으면 재보궐 선거를 치러야 해 60만 구민에게 피해가 돌아간다"고 주장했습니다.김 당선인은 앞서 지난해 1월, 1심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현행 선거법은 벌금 100만 원 이상 형량이 확정될 경우에만 '전과'로 분류해 선거 공보물에 싣도록 하고 있습니다.이에 민주당은 "강서구민은 김 당선인이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은 걸 제대로 알지 못했다"면서 "민의가 왜곡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승현/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국민의힘은) 당선 무효형이 유력한 사람을 공천해서 민의를 왜곡하고 행정 공백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데 대해 국민께 사죄해야 합니다."]다음 달 1일 공식 취임하는 김 당선인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12일에 열립니다.KBS 뉴스 송락규입니다.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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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비대위 출범…친명·친이 ‘룰 전쟁’ 뇌관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민주당에선 4선 우상호 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새 비대위를 출범시키며 당 쇄신과 내홍 수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하지만 전당대회 규칙 개정을 놓고 벌써부터 계파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내 계파 간 '규칙 개정 논란'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당권 도전이 유력한 이재명 의원 측은 민심을 반영하려면 현행보다 권리당원 투표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 "계파나 아니면 중앙 대의원의 표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분들은 아예 출마 자체를 생각하지 못하게 됩니다."]신규 당원의 투표권 문제는 또 다른 뇌관입니다.현재는 최소 6개월 전 입당한 권리당원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하는데, 친이재명계는 자격 요건을 완화하자고 주장합니다.친문계는 사실상 대선 전후 입당한 친이재명계 당원들을 염두에 둔 거라며 규칙을 개정해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신경민/전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 "손보겠다고 우상호 비대위가 결심을 하는 순간 전당대회 자체가 매우 소란해지고요. 끔찍한 내홍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이런 가운데 '우상호 비대위'가 중앙위 인준을 받고 공식 출범했습니다.우 위원장은 일단 '전대 규칙 개정'은 어렵다는 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유불리에 영향을 주는 것들은 주자들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쪽 편을 들어서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들도 있다."]차기 당 대표에는 2년 뒤 총선 공천권이 주어지는 만큼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은 더 첨예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선거 패배 책임론과 전당대회 규칙 개정을 둘러싼 갈등을 조기에 수습하느냐가 우상호 비대위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KBS 뉴스 손서영입니다.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김은주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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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세력화’ 시작?…권성동 “막겠다” 장제원 “오해”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내 '친 윤석열계' 의원들의 주도로 이뤄지는 의원모임 '민들레'(가칭) 결성 논의와 관련해 "자칫 잘못하면 오해받을 수 있으니 발족을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신선민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10일 KBS라디오 '최강시사'에서 "(모임 참여자로) 이름이 거론된 여러 의원들한테는 물론 장제원 의원과도 통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공식적인 당정협의체가 있다"면서 "자칫 잘못하면 계파 얘기가 나올 수 있고 또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방해가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칫하면 당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만약에 그런 의도가 있었다고 한다면 제가 원내대표로서 앞장서서 막겠다"고 말했다. 민들레 모임 결성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정청(당정대· 당·정부·대통령실) 간 연결 기능을 누가 부여했나"면서 "당정대 연계 기능을 담당하는 공조직은 구성돼 있는데, 그것에 해당하지 않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조직은 사조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대표적인 친 윤석열계로서 민들레 모임에 참여하는 장제원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당 내 사조직, 친 윤석열계 모임이라는 것은 오해"라면서 "의원들이 오픈 플랫폼으로 모임을 한다고 그래서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권성동 원내대표에게도 모임의 운영방식과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내 친 윤석열계 의원들은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함께 참여하는 '민들레' 모임 발족을 논의했으며, 어제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에 참여 의사를 묻는 공문을 보냈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을 포함해 이용호, 이철규, 송석준 의원 등 친 윤석열계 초재선 의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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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편중 인사’ 논란에 尹 “필요하면 또” VS 민주 “오만·아집”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편중 인사' 논란에 대해 "필요하면 검찰 출신을 또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이에 민주당은 "오만과 아집에 불과하다"며 비판 공세를 이어갔습니다.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편중 인사' 논란에 대해 "과거 민변 출신들이 도배를 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던 윤석열 대통령.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정부 주요 보직에 검찰 출신을 추가 배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 법률가들이 가야 하는 자리였다"면서 "필요하면 또 인사를 하겠다"고 말한 겁니다.검찰을 떠난 지 오래된 인사들에 대해 '편중 논란'이 제기된데 대해서 "어폐가 있다"고 했습니다.[윤석열 대통령 : "권영세, 원희룡, 박민식 같이 벌써 검사 그만둔 지 20년이 다 되고...(그런데)무슨 검사 출신이라고 이야기 하는 건 좀 어폐가 있지 않습니까."]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발언은 "당장이 아닌 미래의 일"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특히 어제 윤 대통령과 직접 통화했다며 "당분간 검사 출신을 기용하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윤 대통령이) 당분간 행정부처의 주요직에 대해서 검사 출신 기용이 없을 것이다 말씀하신 겁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무려 13명의 측근 검사가 요직에 임명돼 사정과 인사, 정보, 사회 분야까지 통치하게 됐다"고 꼬집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 출신 측근만이 능력이 있다는 윤 대통령의 인식은 오만과 아집에 불과합니다."]박 원내대표는 인사 검증을 담당할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출범에 대해서도 "각 부처 고위 공직자들이 소통령 한동훈과 윤석열 사단의 눈치를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KBS 뉴스 박경준입니다.영상편집:최정연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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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재신청…사면 군불?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횡령 등으로 징역 17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건강 문제를 이유로 또 한 번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검찰이 검토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여권을 중심으로 '특별 사면' 가능성에도 군불을 지피는 분위깁니다.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올해만 두 차례 입-퇴원을 반복하며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최근, 형 집행을 정지해 달라는 신청서를 교도소 관할 검찰청인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제출했습니다.2020년 12월 한 차례 불허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신청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 : "(당뇨 등이) 더 악화돼서 혈뇨가 많이 나오고, 더 이상 형을 집행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게 저희 측 의견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서울대병원 측 의견이고요."]검찰은 의료진 면담 등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조만간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거쳐 수원지검장이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형사소송법은, 형 집행으로 건강을 현저히 해칠 염려가 있는 경우, 70살 이상 고령인 경우 등을 요건으로 규정합니다.이 전 대통령은 올해 여든 살입니다.형집행정지와 더불어 윤석열 정부의 특별사면에 포함될지도 관심사입니다.대선 기간 이 전 대통령 사면에 긍정적 의견을 밝혔던 윤 대통령은, 오늘은 일단 신중한 자세를 취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가능성 궁금합니다.) 글쎄 거기에 대해서는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여당에서는 옛 '친이계'를 중심으로 여론 조성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통합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위신을 세우는 차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추진될 경우, 일정상 광복절 특사에 포함될 가능성이 큽니다.KBS 뉴스 김유대입니다.영상편집:차정남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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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VS 친윤계 이틀째 충돌…‘당권 경쟁’ 시작?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한편 대선과 지방선거에 승리한 국민의힘에선 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기로 내부 신경전이 격해지고 있습니다.2년 뒤 총선 공천권을 가진 차기 당권을 두고 전초전이 시작됐단 해석이 나옵니다.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자기 정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 했던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오늘은 당협위원장 내정 문제를 꺼냈습니다.이 대표가 "측근인 정미경 최고위원을 최고 승률 지역인 경기 분당을에 배치하는 건 공정과 상식에 어긋난다"고 비판한 겁니다.당내 최다선인 정 의원의 연이은 공개 비판에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자중하라"며 날을 세웠고, 이 대표 측에서도 거친 반발이 나왔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혁신위원 내정자/CBS라디오 : "선거 때는 이준석 대표의 이슈 주도권이 우리한테 도움이 되니까 그거는 쪽쪽 빨아먹다가, 선거 끝나고 나서는 '자기 정치하는 거 아니냐', 이거는 앞뒤가 안 맞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2년 뒤 총선에 대비해 이 대표가 일찌감치 공천 혁신위를 띄운 걸 계기로, '친윤석열 그룹'과의 당권 경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해석이 잇따랐습니다.갈등 확산 조짐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비판 자체를 권력 다툼으로 이렇게 비화하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3선으로 국회에 첫 등원한 안철수 의원도 접촉면을 늘리겠다면서도 당권 경쟁은 아니라고 애써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힘의 여러 의원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봐야 되겠다, 그게 무슨 당권 관련이거나 그런 것은 전혀 아닙니다."]이 대표와 친윤석열계, 여기에 안철수 의원까지 가세한 당내 세력 재편이 주목되는 상황.이달 말 회의가 예정된 윤리위의 이준석 대표 '성 상납 의혹' 징계 판단이 당권 경쟁 향방의 변수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KBS 뉴스 신선민입니다.촬영기자:장세권 김민준/영상편집:조완기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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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계파 갈등 속 새 비대위원장에 우상호…몸 낮춘 이재명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 패배를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4선 우상호 의원을 내정했습니다.오늘 처음 국회에 등원한 이재명 의원은 자신을 향한 책임론에 대해 몸을 낮췄습니다.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대선에 이은 지방선거 패배로 또다시 공석이 된 민주당 지도부.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이 새 비대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선거 패배 책임을 놓고 계파 갈등이 표면화되는 상황.계파색이 옅고 두루 원만한 우 의원이 적합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겁니다.[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내정자 :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몇 가지 갈등 요소를 가장 잘 조정하고 해결할 적임자로 저를 선택한 것이라 저는 이렇게 보고 있고요."]비대위원들로는 초선 이용우, 재선 박재호 3선 한정애 의원이 내정됐습니다.당내에서 중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의원들입니다.여기에 청년과 여성 몫 비대위원을 추가 선임해 이번 주 안으로 진용을 꾸릴 계획입니다. '우상호 비대위'는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신임 지도부가 선출되기까지 당을 이끌게 됩니다.[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내정자 : "민주당의 색깔을 놓치지 않으면서 선거에 진 패인을 잘 분석해서 거듭나는 그런 모습을 만드는데 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이런 각오를..."]이재명 의원은 당선 후 처음으로 국회에 출근했습니다.선거 패배 책임론을 의식한 듯 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직까지 전당대회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이재명 의원의 당권 도전 여부와 맞물려 '전당대회 룰' 개정이 향후 당내 갈등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또 이른바 86그룹의 대표 격인 우 의원이 당 쇄신과 대선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새 비대위의 성패가 달려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KBS 뉴스 송락규입니다.촬영기자:조승연 윤대민 김재연/영상편집:이재연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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