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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김진표 선출…원구성 협상 난항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21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에 5선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하지만 상임위원회 배분 등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후반기 국회가 제때 개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21대 후반기 국회를 이끌 새 의장 후보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5선의 김 의원은 경선에서 과반인 89표를 얻어 경쟁 후보들을 큰 차이로 제쳤습니다.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성과를 내는 민생 국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다만 "자신의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른다"고 말해 중립성에 있어 논란의 여지도 남겼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후보/더불어민주당 : "당적을 졸업하는 날까지 당인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민주당 동지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맡는 게 관례로, 당이 추천하면 본회의 표결을 거쳐 확정됩니다.현 박병석 국회의장의 임기는 오는 29일까지.하지만 여야가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어 새 의장단이 기한에 맞춰 출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특히 법안 통과의 최종 관문인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의 신경전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의장단 선출을 미룬 채 발목잡기만 하고 있습니다. 정치 셈법만 따지지 말고 오늘이라도 의장단 선출에 합의해야 합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야 간의 합의이고 국민에게 발표했기 때문에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국민과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한에서는 여야 협상은 무의미합니다."]여야 모두 '법사위원장 절대 사수'를 내건 가운데 6·1 지방선거 전까지 원 구성 협상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KBS 뉴스 이호준입니다.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박주연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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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민주당 반성하고 바꾸라는 명령 이행할 것…한번만 기회달라”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반성하고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박 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정말 많이 잘못했다. 한 번만 기회달라"며 이 같이 발표했다고 KBS 한국방송 이지윤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요즘 전국을 돌며 유세 현장을 다닌다. 시민들의 격려도 많았지만 민주당이 왜 처절하게 반성하지 않느냔 질책도 많았다”며 “정말 면목이 없다. 정말 많이 잘못했다.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였다.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저 박지현을 한번 더 믿어달라”며 “이번 지방선거에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 자리에만 목숨 거는 정치를 버리고 국민과 상식에 부합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호소문에서 5가지 민주당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젊은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지방 의원, 당직자, 보좌진, 원외 지역위원장, 대학생위원회, 청년위원회를 대상으로 청년정치인 육성평가시스템을 만들고 당밖에서도 지속적으로 유능한 청년정치인 발굴하겠다”고 밝혔다.“우리 편의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이 되겠다”고도 했다. 박 위원장은 “내로남불의 오명을 벗겠다. 온정주의와 타협하지 않겠다”며 “대의를 핑계로 잘못한 동료 정치인을 감싸지 않겠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또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이 되겠다”며 “평등법을 만들겠다는 약속, 15년째 지키지 않았다. 장애인들은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연일 거리에 나와 시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맹목적인 지지에 갇히지 않고 대중에게 집중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우리 편의 큰 잘못은 감싸고 상대 편의 작은 잘못은 비난하는 잘못된 정치 문화를 바꾸겠다”며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이 되겠다”며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해서, 연금개혁과 같은 다음 세대를 위한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특히 기자회견 말미에서 “다른 의견을 내부 총질이라 비난하는 세력에 굴복해선 안 된다”며 “다양한 의견을 표명하는 민주당이 되어야 제대로 개혁하고 온전히 혁신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박지현 “최강욱, 이번 주 내 윤리심판원 소명절차 거쳐야…따라주기를 요청”기자회견이 끝나고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온라인 회의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의혹으로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최강욱 의원에 대한 징계 문제도 거론됐다.박 위원장은 윤리심판원 절차가 선거 뒤로 미뤄졌다는 지적에 “최 의원의 2심 재판으로 인해 본인이 소명 절차를 연기한 것으로 저는 보고 받았다”며 “이에 대해 이번 주 중 소명절차 거쳐야 한다고 지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본인이 소명을 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공동비대위원장으로서 당연히 저는 당내 의원이 그런 절차에 있어 한 번 미룬 만큼 따라주기를 요청드린다”며 “(직권 징계 절차는) 아무래도 당 내에서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 번 이렇게 미뤄진 만큼 그 조치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또 이번 지방선거 공천에서 청년들이 빠졌다는 지적엔 “당헌당규상 청년, 여성 공천 30% 비율이 있지만 이걸 지키지 위한 바탕은 돼 있지 않다는 걸 느꼈다”며 “전당대회에서 당헌당규를 처음부터 끝까지 뜯어고쳐야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대선 패배에 대해 지도부가 말로만 반성이 아니라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당 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이번 주 중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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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후보자, 43일만에 사퇴…복지부 장관 공석 언제까지?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조혜진 기자가 전했다. 지난달 10일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43일 만이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23일 밤 9시 30분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한 입장문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밑알이 되겠다"며 후보자 사퇴를 선언했다.그는 "수많은 의혹이 허위였음을 입증했으나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고, 저도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정 후보자는 "이제 다시 지역사회의 의료전문가로 복귀하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정 후보자는 지난 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쳤지만, 자녀 의대 편입 등과 관련한 '아빠 찬스' 논란 속에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이후 임명되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지난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 이후 압박 수위를 한층 높여 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 후보자 거취에 대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 김인철 교육장관 후보자 이어 두번째 사퇴…"보건복지 사령탑 공백 장기화 우려"새 정부 1기 내각에서 장관이 후보자 단계에서 낙마한 것은 지명 20일 만에 사퇴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후 정호영 후보자가 두 번째다. 정 후보자는 전문 의료인이자 2020년 초 대구 코로나19 사태 때 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한 의료행정인으로 윤 대통령의 복지부 장관 후보 지명을 받았다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정 후보자는 1990년부터 경북대병원 외과 전문의로 활동했다. 특히 경북대병원에서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을 거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병원장을 지내는 등 요직을 역임했다. 그러나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특혜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을 극복하지 못해 결국 임명되지 못하고 하차했다.자녀 특혜 의혹은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병원장으로 근무하던 시기에 후보자의 딸과 아들이 각각 경북대 의대에 학사편입 합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졌다.정호영 보건복지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보건복지 사령탑 공백은 더욱 길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새 정부 출범 10여일이 지났지만, 복지부 장관은 공석이다. 전 정부에서 임명된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지난17일부터 사표를 내고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복지부는 새로 임명된 조규홍 1차관과 이기일 2차관 등 양 차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보건복지부에는 코로나19 방역 정책과 관련, '포스트 오미크론'이라는 새 국면을 맞아 일상회복을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새 정부는 인수위 시절부터 '과학방역'을 내세우며 제시한 코로나19 100일 로드맵 과제 34개를 8월 중순까지 시행해야 한다. 정호영 “의혹 허위지만 국민 눈높이에 부족해 자진 사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조혜진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이날 밤 9시 30분쯤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밑알이 되겠다"며 후보자 사퇴를 선언했다.그는 "수많은 의혹이 허위였음을 입증했으나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고, 저도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정 후보자는 "이제 다시 지역사회의 의료전문가로 복귀하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정 후보자는 지난 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쳤지만, 자녀 의대 편입 등과 관련한 '아빠 찬스' 논란 속에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이후 임명되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지난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 이후 압박 수위를 한층 높여 왔다. 윤 대통령은 정 후보자 거취에 대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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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혼탁’…브로커 개입에 대리투표 의혹까지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전북 전주시장 선거 브로커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구속 피의자 두 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장수군수 후보 경선에서 불거진 '대리투표 의혹'과 관련해서는 5천만 원 상당의 돈다발이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전 간부 A 씨와 지역 시민단체 전 대표 B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이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에게 조직과 자금 지원 대가로 인사권을 요구한 혐의를 받아 왔는데, 최근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해당 예비후보가 경찰에 제출한 녹취록과 이들의 휴대전화 등 압수 물품에서 혐의를 입증할 자료가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충식/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 사무처장 : "참담함을 거둘 수 없습니다. 우리 지역 사회의 대형 의혹들이 민주당 간부, 시민단체 대표, 일간지 기자의 협작과 농간에 놀아난 것이고..."]민주당 전북 장수군수 후보 경선에서는 모 후보 측에서 마을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거둬가 대신 투표했다는 이른바 '대리투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고발장을 받아 수사해 온 경찰은 최근 해당 후보 측 자원봉사자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차량에 있던 5천만 원 상당의 현금 뭉치를 발견했습니다.경찰은 해당 자원봉사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압수된 돈의 출처와 사용처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장수군수 후보 경선 이후 대리투표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선 결과는 무효가 됐고, 재경선이 이뤄졌습니다.KBS 뉴스 조선우입니다.촬영기자:박용호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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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종료…“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윤 대통령 “한미동맹 경제안보로 진화해야”…바이든 “한미동맹 한 단계 더 격상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도 경제 안보 시대에 맞춰 발전하고 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강병수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5층 집무실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의에서 “현재 우리는 경제가 안보고 또 안보가 경제인 경제안보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바이든 대통령과 동행한 첨단 반도체 산업현장에서 한미 간 경제 기술 동맹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양국은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상호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제 무역질서 변화와 공급망 교란이 국민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오늘 회담은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 양국이 어떻게 공조해 나갈지를 논의하는 매우 유용한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도 “오늘 이 방한을 통해서 우리의 한미동행은 한 단계 더욱 격상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공통의 희생, 그리고 대한민국의 자유에 대한 공통의 의지를 기반으로, 또한 힘으로 국경을 바꿔선 안 된다는 강한 의지를 기반으로 구축되었다”며 “지난 수십 년 동안 한미동맹은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었고,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는 데도 매우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한미동맹은 이 지역 그리고 또 세계의 안전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한미 양국은 이 시대의 기회와 도전에 함께 부응하고 있다며 “코로나 대처, 공급망 확보, 기후위기 대처, 지역 안보 강화, 그리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을 위한 규범 설정에도 한미동맹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확장억제’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이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미국의 '실질적인 확장억제'에도 합의했다고 KBS 한국방송 조태흠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그 이행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고 말했다.기존의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의 범위를 더 넓히고 강화한 표현이다.윤 대통령은 팬데믹(감염병 대유행)과 교역질서 변화, 공급망 재편 등의 과제를 언급하며 "이런 도전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연대를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다"면서 "한미동맹은 그런 연대의 모범"이라고 밝혔다.이어 "한미는 '포괄적 글로벌 전략동맹'으로서 이런 도전에 함께 대응하며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함께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했다.바이든 대통령도 "(한미는) 민주주의 가치를 위해 싸울 것이며,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위협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 억지력 중요…'실질적인 확장억제' 재확인"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는 원칙에 기초한 일관된 대북 정책에 의해 뒷받침된다"면서 "(한미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고, 강력한 대북 억지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굳건한 대한(對韓) 방위와 '실질적인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해줬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북한이 진정한 비핵화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에 나선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이) 현재 겪고 있는 코로나 위기에 대해, 정치 군사적인 사안과는 별도로 인도주의와 인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용의가 있다"면서 "북한이 이런 제안에 긍정적으로 호응하고, 실질적 비핵화 조치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도 이와 관련해 "(북한에) 백신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면서 "즉시 할 수 있지만, (북한으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확장억제력을 강화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대만해협에서의 안전도 도모할 것이며 남중국해 등지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안보 수시로 소통하고 협력"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는 경제가 안보, 안보가 곧 경제인 시대에 살고 있다"고 규정하면서, "한미동맹도 한층 진화해 나가야 한다.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와 배터리, 원자력, 사이버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이어 "첫 걸음으로, 대통령실 간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해, 공급망과 첨단 과학기술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수시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는 "신형 원자로와 소형모듈원자로(SMR)의 개발과 수출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방산 분야 FTA라고 할 수 있는 '국방 상호 조달 협정' 협의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양국이 규범에 기반한 인도 태평양 지역 질서를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첫 걸음은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현재 아시아,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으로 이런 기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공급망을 강화하고 충격에 대비하도록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 경제에 경쟁 우위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비극이 조속히 해결돼 우크라이나 국민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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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가결…찬성 208·반대 36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KBS 한국방송 황현택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국회는 2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 재석 의원 250명 중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 처리했다.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 3일,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이다.국무총리는 본회의에서 '재적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167석의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한 후보자의 전관예우 등 문제를 지적하며, '부적격' 판정을 내려 둔 상태였다.하지만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에 대한 '발목 잡기'로 비춰 역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는 내부 우려가 있었으며, 실제로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격론 끝에 '당론 찬성'이 결정됐다.인준안이 처리된 한 후보자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정통 관료의 길을 걸었다.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이어 이명박 정부 때에는 주미대사를 지냈다. 국민의힘, 민주 ‘한덕수 찬성 당론’에 “여야 협치 첫발, 경의 표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가결하기로 당론을 결정한 데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신선민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박형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한덕수 총리 후보의 인준으로 국회는 비로소 여야 협치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민주당의 전격적인 총리 인준 협조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이에 따라 후보 지명 47일 만에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안이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협치의 정신이 빛을 발하도록 여야가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허은아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제라도 국정 운영의 수레바퀴가 원활히 굴러갈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무총리 인준안 가결’로 화답했기에 국민의힘도 윤석열 정부 동안 여야 간 협치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어렵게 내각 ‘완전체’를 이룬 만큼 민생 현안과 불안한 국제 정세의 파고를 헤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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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들 허위 인턴 확인서’ 최강욱, 2심서도 의원직 상실형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활동 확인서를 발급해줬다는 의혹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고 KBS 한국방송 박진수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판사 최병률 원정숙 정덕수)는 20일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의원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어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최 의원이 조 전 장관 아들에게 발급해준 인턴 확인서가 허위라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최 의원의 사무실을 몇 차례 방문할 수 있다고 보이지만, 매주 2회 혹은 매주 2회가 아니더라도 상당한 횟수에 걸쳐 방문했다는 정황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어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실제로 수행한 업무 관련 자료가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되지 않았다며 "확인서 기재와 같은 내용으로 조 전 장관의 아들이 활동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또 피의자 조사 없이 재판에 넘긴 검찰의 처분이 공소권을 남용해 위법하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최 의원은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최 의원은 판결 선고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내부적으로 지켜야 할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는데도 (법원이) 그런 부분에 대한 판단을 회피했다"며 "사법부가 확실하게 의지를 갖고 규명해주셔야 할 부분인데 그렇게 해주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앞서 최 의원은 변호사로 활동하던 2017년, 자신이 일하던 법무법인에서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인턴 활동을 했다는 허위 확인서를 발급해 조 전 장관 아들이 입학 지원한 대학원 측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최 의원은 조 전 장관의 아들이 법무법인에서 실제로 인턴 활동을 했기 때문에 확인서를 발급해줬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해 왔다.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월 최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선고된 형이 그대로 확정되면 최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국회의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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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대통령 방한…21일 윤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해 2박 3일 방한 일정을 공식 시작했다고 KBS 한국방송 박민철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탄 미 대통령 전용 공군기, '에어포스 원'은 20일 오후 5시 20분쯤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다.여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데, 반도체 산업에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고, 그간 추진해온 동맹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강조하려는 뜻으로 보인다.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날 21일엔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 개최한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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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의 문’ 걸어간 尹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 헌법정신 그 자체”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윤석열 대통령은 유족들과 함께 기념식에 참석해, 피로써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 그 자체"라고 했습니다.그러면서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 유족들과 함께 정문인 '민주의 문'을 걸어서 통과했습니다.보수 정당 출신 현직 대통령 중에선 처음입니다.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월의 항거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냈다고 했습니다.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입니다."]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직접 언급하는 대신 '헌법 정신 자체'라고 한 겁니다.윤 대통령은 오월 정신이 우리 모두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라고도 했습니다.그러면서 국민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입니다."]윤 대통령은 유족들과 손을 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기도 했습니다. ["뜨거운 맹세, 앞서서 나가리 산자여 따르라."]앞서 대선 후보 시절 두 차례나 5.18 민주 묘지를 찾았을 때, 유족과 시민들의 거센 반발로 추념탑까지 가지 못해, '반쪽 참배'에 그친 것과 다른 모습이었습니다.기념식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부처 장관들과 여야 의원 200여 명도 참석했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자유와 정의, 진실을 사랑하는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이라고 했습니다.동서로 갈라진 베를린에서 자유를 강조했던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과거 연설이 떠오른 윤 대통령이 마지막에 추가한 문장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KBS 뉴스 강병숩니다.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이윤진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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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민주당, 괴물과 싸우다 자신도 괴물돼…복당 신청 철회”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제가 입당했던 민주당은 지금의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복당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이지윤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양 의원은 어제(18일) SNS에 입장문을 올려 “당을 떠나야했던 의혹이 법적 소명됐지만 제가 돌아갈 당은 이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의원은 “(민주당은) 지금은 민주도, 혁신도 없이 일사불란하게만 움직이는 군대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을 통과시키고,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보궐선거와 지방선거에 출마한 것에 대해서도 “사퇴해야 한다”며 비판을 쏟아냈다.양 의원은 “(민주당은)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법안을 172명 국회의원 전원이 발의한다”며 “대선에 패배한 당대표이자 ‘586 용퇴’를 외쳤던 586세대의 맏형이 사퇴한 지 20일 만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패배한 대선 후보가 한 달 만에 정계 복귀하고, 연고도 없는 지역에 출마하고, 보궐선거 후보가 지방선거 지방선대위원장을 맡는 이런 기이한 모습에 박수를 친다”며 맹비난했다. 양 의원은 “민주당은 대선에 패한 약팀”이라며 “상대보다 지지층이 크지도 두텁지도 않고, 국민들이 보기에 국민의힘보다 더 정의롭지도 않다”고 했다. 강성 지지층인 ‘개딸’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양 의원은 “극단적·교조적 지지층은 민주당의 외연 확장을 막는 ‘독’”이라며 “지금 ‘개딸’에 환호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 같다. ‘처럼회’와 같은 극단적·교조적 인식을 주는 세력도 외연 확대의 걸림돌”이라고 했다. 양 의원은 “저를 포함해 많은 국민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뛰었고, 지금도 승리를 바라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 민주당은 저를 포함해 당을 걱정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적으로 여긴다. 지금의 민주당에는 제가 돌아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밝혔다.양 의원은 2016년 문재인 당시 당대표가 민주당에 영입한 인사로, 21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당선됐다.양 의원은 그러나 지난해 7월 보좌진 성폭력 사건과 2차 가해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탈당했다가, 이후 의혹이 해소됐다고 주장하며 복당을 신청했다.양 의원은 또 지난달에는 ‘검찰 수사권 축소’ 관련 법안 처리 과정에서 국회 법서위 안건조정위원회에 무소속 의원의 참여가 필요했던 민주당 요청에 따라 법사위로 사보임했지만, 법안 처리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민주당과 갈등을 빚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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