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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증가’ 노동시장 타격…“남성 노동 공급 감소 영향”갈수록 결혼이 늦어지고 미혼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동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혼 여성 인구가 늘면서 일하는 여성은 증가했고 미혼 남성은 기혼 남성과 비교해 경제활동이 적었다. 여성의 경우 미혼 인구가 늘며 노동 공급이 증가한 반면 남성은 달랐다. 미혼 남성보다는 결혼한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각각 13%p, 16%p 높았다.실업률 역시 기혼 남성이 낮았고 1인당 근로시간도 더 길었다.지난 10년간 미혼인구 비중 증가는 여성 노동 공급 증가보다 남성의 노동 공급을 줄이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한국은행 분석이다.부양가족이 있고 안정성을 중시하는 선택이 미혼보다 기혼 남성의 노동 공급이 높은 이유로 꼽힌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61037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갈수록 결혼이 늦어지고 미혼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동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미혼 여성 인구가 늘면서 일하는 여성은 증가했고 미혼 남성은 기혼 남성과 비교해 경제활동이 적었습니다.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고 여성의 노동 참여가 늘면서 초혼 연령은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평생 결혼하지 않는 인구도 14%나 됩니다.미혼 인구의 증가는 노동시장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요.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30~54세, '핵심연령층' 가운데 미혼 비중은 10년 새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여성의 경우 미혼 인구가 늘며 노동 공급이 증가한 반면 남성은 달랐습니다.미혼 남성보다는 결혼한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각각 13%p, 16%p 높았습니다.실업률 역시 기혼 남성이 낮았고 1인당 근로시간도 더 길었습니다.지난 10년간 미혼인구 비중 증가는 여성 노동 공급 증가보다 남성의 노동 공급을 줄이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한국은행 분석입니다.부양가족이 있고 안정성을 중시하는 선택이 미혼보다 기혼 남성의 노동 공급이 높은 이유로 꼽힙니다.한편 미혼인구 증가로 늘어난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는 미래에 노동공급을 제약하는 또 다른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혼인율이 하락하며 여성 노동 공급이 증가할 경우 저출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정선영/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 과장 : "미혼 인구 비중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에 경제활동참가율 기준으로 노동 공급 정점의 시점은 당겨지고, 정점 이후의 감소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분석됩니다."]노동 공급 감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혼인율을 높이는 동시에, 미혼 인구에게 노동 시장 참여를 유도할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KBS 뉴스 손서영입니다.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최창준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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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333억 달러…2년 연속 증가세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8일 지난해 국내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333.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이관열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는 전년보다 23억 달러 증가한 수치로, 2022년 310억 달러 증가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중동이 114억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북미·태평양(103억 달러), 아시아(68억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국가별로는 미국이 100억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사우디아라비아(95억 달러), 대만(15억 달러) 순이었다.국토부는 특히 지난해 활발한 정상외교를 통해 중동지역 수주가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또 실적 집계 이래 처음으로 미국이 수주 1위를 차지했는데, 국토부는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국내 제조업체의 미국 내 생산공장 건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국토부는 이와 함께 1단계 PIS펀드(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펀드)가 투자한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 사업의 시공 수주도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했다.정부가 우리 기업의 투자개발사업 참여 지원을 위해 조성한 정책펀드의 성과로 국토부는 향후 수주 지원효과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플랜트 수주 302억 달러…8년 만에 최다 지난해 우리 기업의 플랜트 사업 수주 실적이 300억 달러를 넘었다고 KBS 한국방송 이도윤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플랜트 수주액이 총 302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2022년에 비해 60억 5,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2015년 364억 달러를 수주한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수주액이다.특히 산업부는 지난해 마지막 근무일인 12월 29일 캐나다에서 15억 달러어치 생산설비를 수주하면서 300억 달러를 넘기게 됐다고 밝혔다.특히 중동 지역의 수주액이 대폭 늘었다. 전체 수주 사업의 38%가 중동 지역이다.현대건설이 50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23억 7,000만 달러어치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의 가스 플랜트 사업을 따냈다.또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현지에 생산설비를 지으면서 사업 수주가 늘었다.현대차와 LG엔솔로지 등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부품시설을 발주했다.플랜트는 생산에 필요한 기계·장비와, 설비 설치에 필요한 설계·시공 등을 포괄하는 산업이다.산업부는 지난해 정부 업무보고에서 플랜트 수출 목표를 300억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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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철도승객 1억 6천만 명…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지난해 국내 철도 승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KBS 한국방송 김혜주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은 지난해 철도 승객이 총 1억 6,304만 명으로, 2019년 철도 승객 1억 6,350만 명의 99.7%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이는 수도권 전철 등 사실상 지하철로 볼 수 있는 광역철도 승객은 제외한 수치다.지난해 철도 승객은 코레일 운영 열차가 1억 3,669만 명(KTX·준고속열차 8,401만 명, 일반열차 5,268만 명), SRT가 2,635만 명이었다.SRT의 지난해 승객 수는 2016년 12월 개통 이래 가장 많았다.철도 승객은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됐던 지난 2020년 1억 238만 명, 2021년 1억 1,31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가, 2022년 1억 4,551만 명으로 다시 늘었다.지난해 코레일 노선 가운데 승객이 가장 많았던 노선은 경부선(6,406만 명·46.9%)이었다.이어 호남선(1,913만 명·14.0%), 전라선(1,358만 명·9.9%) 순이었다.SRT의 경우 경부선 승객은 전체의 69.2%인 1,823만 명이었고, 호남선 승객은 732만 명(27.8%)이었다.지난해 9월 개통한 경전선·동해선·전라선 승객은 각각 32만 명(1.2%), 24만 5,000명(0.9%), 24만 2,000명(0.9%)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코레일·SR의 월별 철도 승객은 10월에 1,473만 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 등으로 이동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0월에 이어 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 연휴가 낀 5월이 1,443만 8,000명, 겨울방학과 연말 휴가 등으로 수요가 몰린 12월이 1,443만 5,000명 순이었다.[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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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폐지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사라질까고금리 시대가 길어지면서 다시 은행 예·적금 상품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차곡차곡 모아온 돈을 찾는 만기 날, 생각보다 적은 이자에 실망한 경험 있으신가요? 시중은행에서 이자를 받으면 이자 소득세와 주민세 등 15.4%가 공제되기 때문입니다. 얼마 되지 않는 이자에도 세금이 붙다니,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만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은 과세의 기본 원칙이기도 합니다.■ 금융투자소득세, 시행도 전에 폐지 추진…"국정 과제"·"정책 신뢰 흔들려"2020년 여야 합의로 마련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도 그런 원칙에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투자로 발생한 양도소득에 부과하는 세금입니다. 하지만 모든 금융소득에 매겨지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 상장 주식 기준 연간 5,000만 원까지는 수익을 내더라도 비과세입니다. 연 5,000만 원 넘는 차익을 거둔 투자자에게는 수익의 22%(지방세 포함), 3억 원을 넘기면 27.5%를 세금으로 내도록 했습니다.본래 2023년 1월부터 도입하기로 했지만 2년 미뤄져 2025년 1월부터 시행 예정입니다. 여야는 금투세 시행 시기를 유예하며, 상장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 이상으로 유지하고 증권거래세는 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실제 증권거래세는 지난해 0.23%에서 0.20%로 내려갔습니다.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 시행을 앞둔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 개장식에 참석해 "구태의연한 부자 감세 논란을 넘어 국민과 투자자, 우리 증시의 장기적 상생을 위해 내년에 도입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 폐지는 "현 정부의 공약과 국정과제"라며 정부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금투세 폐지 방침이 사전 예고 없이 윤 대통령 언급 직후 발표된 것과 관련해 김 차관은 "사전 협의를 한 내용"이라면서도 "협의 시기를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금투세와 연계된 증권거래세에 대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기재부는 2020년 '금융세제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며 금융투자 소득을 도입하되,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부과되는 증권거래세율은 단계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금투세 관련 논의가 사전에 진행됐다면, 거래세를 이전 수준으로 올리는지, 현행 유지할 것인지 등 방향이 나왔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차관은 "검토와 점검이 필요한 주제"라며 "세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어떤 조합이 바람직한 것이냐에 대해 짚어보고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김우찬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이에 대해 "정책의 일관성을 해치는" 것이라며 "자본 이득세를 도입하기 위해 논의해온 결과가 금융투자소득세인데, 이것을 하루아침에 없애자고 하는 것은 정책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없애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비슷한 상황은 지난해 연말에도 있었습니다. 지난달(2023년 12월) 12일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는 임기 마지막으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주식 양도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 완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일주일이 지난 19일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당시 후보자 신분으로 참석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결정할 문제"라며 완화에 무게를 실은 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21일 기획재정부는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기존 10억 원에서 50억 원 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대주주 기준 완화가 연말마다 반복되는 시장 변동성을 줄여줄 수 있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세금은 법적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며 정책이 발표된 시점을 고려할 때 "총선(을 앞두고) 기대심, 이런 것들이 반영된 정무적 판단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세수 부족한데 또 부자 감세"금투세 폐지 추진을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중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자본시장 규제는 과감하게 혁파해 글로벌 증시 수준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를 해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김병환 기재부 차관도 "금투세가 도입되면 상당수의 소액투자자가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그것 자체가 우리 주식 시장에 불확실성과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투자자들은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 완화에 이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추진을 반기는 입장입니다. 세금 부과로 인한 투자자 이탈과 증시 침체를 막을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주식 시장은 큰손이 움직인다. 세금은 소수에게 부과되지만 큰 손이 빠져나가면 모든 투자자가 손해를 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금투세 부과 대상이 아니다. 공정성 차원에서도 지금처럼 거래세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주식 양도세를 도입했다가 증시가 하락한 대표 사례는 타이완입니다. 타이완은 1989년 상장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최대 50% 세율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가 한 달만에 주가가 30% 넘게 떨어지는 부작용을 겪고, 1990년 이를 철회한 바 있습니다.반면 금투세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 간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지난해 2월 발표한 보고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 분석'에서 취약한 기업지배구조, 미흡한 주주환원, 회계 불투명성 등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기재부는 2020년 세법개정안 제출 당시 금투세 과세 대상을 15만 명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체 투자자의 1% 남짓으로, 대주주 기준 완화에 이은 또 다른 '부자 감세'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김은정 처장은 "세수 부족으로 2024년 예산도 사실상 긴축 예산인데 이보다 덜 걷겠다는 것"이라면서 "개미투자자들을 위한 것처럼 포장하지만 고소득 소수가 과세 대상이란 점에서 부자 감세일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2022년 발표한 '세법개정안 분석' 보고서를 보면 금투세가 기존 여야 합의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될 경우 매년 평균 1조 3,443억 원의 세수가 더 들어올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추정 세수는 4조 328억 원입니다.야당도 세수 감소가 우려된다며 금투세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아직 시행도 안 된 금투세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하는 어이없는 상황"이라며 "세수 결손이 심각한 상황에서 부족한 세수를 또 근로자들의 소득으로 메꾸려는 얄팍한 속셈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야당이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실제 금투세가 폐지 절차를 밟을 수 있을 지도 불투명합니다. 대주주 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 사항이지만, 금투세 폐지는 소득세법을 고쳐야 해 야당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글, 사진 = KBS 뉴스 1월 6일 자 고아름 기자 보도 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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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자동차 부과 건보료 확 줄인다…지역 가입자 월 2.5만 원↓정부와 여당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자동차에 부과하던 보험료를 폐지하기로 했다.퇴직자나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데, 건강보험 재원이 줄어드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온다.자영업자나 퇴직자 등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는 소득 외에도 재산과 자동차에도 보험료가 부과된다. 보유한 차량 가액이 4천만 원을 넘는 지역가입자 9만 6천 세대는, 월평균 2만 9천 원씩을 내왔다.정부와 여당은 지역가입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자동차 건보료'부터 없애기로 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59469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정부와 여당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자동차에 부과하던 보험료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또 재산에 대한 보험료 부과 기준도 완화합니다.퇴직자나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데, 건강보험 재원이 줄어드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한승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자영업자나 퇴직자 등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는 소득 외에도 재산과 자동차에도 보험료가 부과됩니다.보유한 차량 가액이 4천만 원을 넘는 지역가입자 9만 6천 세대는, 월평균 2만 9천 원씩을 내왔습니다.정부와 여당은 지역가입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자동차 건보료'부터 없애기로 했습니다.[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자영업자의 소득 파악률이 높아지면서 지역 가입자에게만 재산과 자동차 보험료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습니다."]재산에 매기는 건보료의 공제 금액 기준도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늘립니다.퇴직해서 소득이 줄어도 보유 주택 등에 건보료가 부과돼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반영됐습니다.이번 개편으로 지역가입자의 약 94%인 333만 세대는 건보료 절감 효과를 보게 됩니다.월평균 2만 5천 원, 1년에 30만 원을 덜 내게 됩니다.이르면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데, 이렇게 내는 보험료가 줄면 건강보험 재원은 매년 1조 원가량 줄어듭니다.정부는 지출 효율화로 재원 조달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서민 부담이 늘 거라는 우려도 있습니다.[전진한/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 : "지출 효율화를 한다는 거는 보장성을 축소하겠다는 것이고 서민들 부담이 완화되는 게 아니라 의료비 부담이 높아지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정부는 비급여 관리 등을 통해 지출 효율화를 추진 중이고, 곧 추가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KBS 뉴스 한승연입니다.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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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물가 확실히 잡을 것…태영, 모든 가능성 열어놔”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KBS 뉴스9에 출연해, 상반기 생활 물가를 확실히 잡겠다고 말했다.건강 보험 개편 방안에 대해서는 1년에 365번 이상 진료 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언급했다.KBS 뉴스에 출연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물가 관리와 관련해 과일이나 채소류 물가만큼은 상반기 중에 확실하게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가공식품 물가도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물가 대책에 소비 활성화 지원까지, 발표된 정책들을 집행하다 보면 세수가 부족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올해 상황은 지난해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58785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KBS 뉴스9에 출연해, 상반기 생활 물가를 확실히 잡겠다고 말했습니다.건강 보험 개편 방안에 대해서는 1년에 365번 이상 진료 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언급했습니다.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뉴스에 출연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물가 관리와 관련해 과일이나 채소류 물가만큼은 상반기 중에 확실하게 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가공식품 물가도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최상목/경제부총리 : "생산자라든지 수입업자들, 이런 부분들에 물가 기대 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가 이분들한테 도와줄 수 있는 정책적 노력도 하고요."]물가 대책에 소비 활성화 지원까지, 발표된 정책들을 집행하다 보면 세수가 부족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올해 상황은 지난해와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또 경제가 살아나면 소득 등이 늘어나는 선순환 효과로 세수 기반이 확충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건강 보험 개편과 관련해서는 가입자의 보장 범위를 일부 제한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밝혔습니다.[최상목/경제부총리 : "건강 보험이 부담의 상한액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소득에 따라서. 그래서 그게 넘어갈 경우에는 환급해 주는 그런 제도가 있는데 한 사람이 1년에 365회 이상, 그렇게 진료하는 경우에는 그 초과분에 대해서는 이 부분을 좀 적용하지 않고 환급을 해 주지 않는 그런 제도를 저희가 올해 7월부터 시행을 하려고 합니다."]부동산 PF 부실로 기업구조개선,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대해 최 부총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표현을 썼습니다.[최상목/경제부총리 : "질서 있는 구조조정과 연착륙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정부에 일관된 원칙입니다. 그러면서 혹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요."]그러면서 건설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KBS 뉴스 고아름입니다.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태희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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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2.2%·물가 2.6%↑…수출 회복·내수 부진”정부가 올해 우리 경제가 반도체 중심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6%로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이같이 전망했다고 KBS 한국방송 고아름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경제전망이 포함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정부는 지난해 1.4% 성장에 그쳤던 우리 경제가 세계 교역과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강해져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국제통화기금 IMF의 전망치와 같고, 한국은행의 지난해 11월 전망치 2.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다만 중동 지역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과 고금리 지속에 따른 주요국 성장 둔화 등이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수출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지난해보다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수입은 4.0% 증가하고, 경상수지 흑자는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수출 회복으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크게 확대되겠지만 해외여행이 늘면서 서비스수지는 적자가 예상된다.반면 내수 상황을 보여주는 민간소비와 건설 투자 등은 부진할 것으로 봤다.민간 소비의 경우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으로 실질 소득이 감소한 영향으로 1.8% 증가에 그쳐, 영세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 중심으로 어려움이 크겠다고 정부는 판단했다.아울러 올해 설비투자는 3% 늘겠지만, 건설투자는 부동산 경기 하락과 건설 수주·착공 부진 등으로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브리핑에서 “수출 중심의 경제 회복세가 내수로 이어져 국민들이 모두 체감하는 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심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올해 소비자물가는 2.6% 상승해 지난해(3.6%)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국제 원자재가격이 안정되고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둔화되겠지만 상반기까지는 3% 안팎의 높은 물가 수준이 이어지겠다고 정부는 설명했다.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3만 명으로 증가해 지난해(32만 명 증가)보다 줄겠지만, 생산연령인구 감소 등 인구 영향을 고려한 고용률(15세 이상)은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62.8%로 예상된다.[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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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올해도 사상최대 실적 전망…17조원 넘을 듯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올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연합뉴스TV 강은나래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를 종합하면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7조2,316억원으로 추계됐다.지난해 순익 추정치 16조5,510억원보다 4.1% 늘어난 수준이다.올해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이자 이익이 크게 늘진 않겠지만, 금융지주 전체적으로는 별다른 이익 변동 없이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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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뒷심에 수출 ‘상저하고’…훈풍 올해도 이어질까?역대 최대 실적 기록한 자동차 수출, 반도체 수요 회복 영향 미국이 중국 제치고 20년 6개월 만에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 성적표가 공개됐다. 수출이 감소하면서 2년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 역성장에서 탈출하면서, 회복세가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자동차 수출, 반도체 수요 회복 영향이 컸다.지난달 수출입 실적을 살펴보면, 수출은 576억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보다 5.1% 증가하면서, 석 달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55663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 성적표가 공개됐습니다.수출이 감소하면서 2년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 역성장에서 탈출하면서, 회복세가 3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6,326억 달러로, 2022년보다 7.4% 감소했습니다.수입은 6,426억 달러로 전년보다 12.1% 줄어, 무역수지는 99억 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2년 연속 이어진 적자, 다만, 2022년에 비해 그 규모는 줄었습니다.4분기부터 수출이 회복됐기 때문으로, 상반기엔 저조하고 하반기엔 고조된단 뜻의 '상저하고' 흐름이었습니다.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자동차 수출, 반도체 수요 회복 영향이 컸습니다.지난달 수출입 실적을 살펴보면, 수출은 576억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보다 5.1% 증가하면서, 석 달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습니다.특히, 반도체 수출은 2022년 같은 달보다 21.8% 증가했습니다.지역별로는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20년 6개월 만에,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이 됐습니다.중국으로의 수출은 중간재 품목 등에서 줄었습니다.지난달 수입은 원유, 가스 같은 에너지 수입 감소로 10.8% 줄었습니다.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3년 만의 최대인 44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7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습니다.[조상현/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전체 수출은 올해 IT 분야 수요 회복에 따라 반도체가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고, 지난해 '상저하고' 흐름에 이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한 해가 될듯합니다."]중국으로의 수출이 얼마나 회복될지가 관건인데,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 압력과 미국 대선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KBS 뉴스 계현우입니다.영상편집:한찬의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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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한국경제 전망은?…“2% 내외 성장률 예상”KDI는 "내수 증가세 둔화 예상, 수출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 산업연구원 "IT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2% 내외를 기록할 거라고 전망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중반대로, 올해 3.6%보다 둔화될 거로 내다봤다.KDI와 산업연구원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각각 2.2%와 2%로 전망했다. KDI는 "내수 증가세 둔화가 예상되지만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산업연구원은 "IT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 이라면서도, "고물가·고금리의 영향으로 소비 성장세가 둔화하고, 건설투자가 위축되면서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54973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2% 내외를 기록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중반대로, 올해 3.6%보다 둔화될 거로 내다봤습니다.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DI와 산업연구원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각각 2.2%와 2%로 전망했습니다.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전망치인 2.1%와 비슷합니다.KDI는 "내수 증가세 둔화가 예상되지만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산업연구원은 "IT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 이라면서도, "고물가·고금리의 영향으로 소비 성장세가 둔화하고, 건설투자가 위축되면서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습니다.국제기구들도 비슷한 전망을 했는데, IMF와 OECD, 아시아개발은행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평균 2.2%로 전망했습니다.다만 민간경제연구소는 상대적으로 더 낮은 전망치를 내놨습니다.LG경제연구원은 1.8%의 저성장을 예상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으로 금리를 조기에 크게 낮추기도 어렵고 정부가 재정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한편 내년 물가상승률은 올해보다 더 낮아질 거로 예측했습니다.KDI와 한국은행은 내년 물가상승률을 2.6%로 전망했습니다.올해 물가상승률은 3.6%로, 지난해 5.1%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2년 연속 고물가 흐름이 이어졌습니다.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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