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뉴스목록
-
대한상의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11분기 만에 최고치”국내 제조기업들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KBS 한국방송 황다예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전국 2천23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1분기 전망치(83)보다 16포인트 상승한 99로 집계돼 2021년 3분기(103) 이후 11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실적 개선 영향으로 수출기업 전망이 호전되면서 수출기업(102)과 내수 기업(98) 간 체감경기 전망이 엇갈렸다.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업종별로 보면 반도체(114)는 글로벌 IT 경기 회복에 따라 생산과 수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준치를 웃돌았다.K-뷰티 인기로 화장품 수요와 미용 의료기기 수출이 확대되면서 화장품(124)과 의료정밀(119) 업종 모두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배터리 핵심소재 가격 반등으로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전기(117)도 2분기 호조 전망이 많았다.반면, 철강(92), 정유·석유화학(97)은 중국 내수부진과 공급 확대로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기전망 회복이 제한됐다.비금속광물(90)은 전방 산업인 건설업 위축에 더해 유가, 연료비 인상 등 제조원가 부담으로 기준치를 밑돌았다.조선업(95)은 홍해 리스크 장기화와 인력난, 중소 조선사 실적저하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지역별로 보면 올해도 자동차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는 호남권(109)과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충청권(104)만이 기준치를 웃돌았다.동남권(96), 대경권(98)의 경우 자동차 업황이 비교적 양호함에도 철강과 중소 조선사 부진에 따라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부정적 전망이 가장 강한 강원권(91)은 식음료 업체 등을 중심으로 다음 분기 체감경기 악화를 예상한 기업이 많았다.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둔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복수응답)로 내수소비 위축(55.2%)과 원자재가·유가 불안정(50.1%)을 가장 많이 꼽았다.이어 대외경기 악화로 인한 수출둔화(35.1%), 자금조달 여건 악화(16.9%), 환율 상승 등 리스크(13.2%)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농식품부장관 “농산물 가격, 4월쯤 평년 수준 안정 기대”다음 달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고 KBS 한국방송 황다예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1일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4월이 되면 참외를 비롯해서 우리나라 국내 과일들이 또 시장에 나올 것이고 그러면 상당히 평년 수준으로 안정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송 장관은 “1,500억 원 농산물 가격안정자금 투입한 것이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는 범정부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재원 확보 방안은 관계부처하고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도 밝혔다.일종의 ‘사재기 의혹’에 대해서는 “(정부 모니터링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며 관련해 정부가 관계부처 TF를 구성해 유통과정 중 사재기, 가격 인상 등 우려를 점검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일본산 사과 수입 관련해서는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송 장관은 “11개국하고 검역 협상을 하고 있는데 제일 많이 진도가 나간 게 일본”이라며 “(사과하고 배) 시장 개방은 되어 있으나 검역 협상을 8단계까지 통과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농촌 소멸 문제와 관련해 송 장관은 “농촌을 농사만 짓는 곳이 아니라 국민 전체가 살고 일하고 쉬는 곳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송 장관은 “전국 1,404개 읍면 중 인구가 2,000명도 되지 않는 면이 전국에 386개나 있으니까 굉장히 소멸 문제가 심각한 상태”라며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웃 도시와 국가 전체로 번질 수 있는 위기임을 강조했다.이를 위해 빈집 정비, 농업뿐 아니라 창업도 지원하는 청년 정책 그리고 관계인구 활용 방안 등을 언급했다.반려동물 정책과 관련해서는 “반려동물을 기르는데 월 양육비가 127만 원 되는데 그중의 35%가 의료비다”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현재 가입률 1.4% 수준인 펫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료비 표준화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통상본부장 “3월 수출 증가세·흑자 계속…신시장 진출 뒷받침”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월에도 수출 증가세와 무역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동, 아프리카 등 신(新)시장 진출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계현우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제3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를 열고, 주요 지역별 수출 여건을 점검한 뒤 이같이 말했다.이어 “3월에는 조업일수가 1.5일 부족하지만, 수출 증가세와 무역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출이 우상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와 신흥시장으로의 다변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정 본부장은 그러면서 기업들의 신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사우스 국가로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수출보험을 신설하고, 신규 무역보험 등의 수출금융을 지원한다.또, 한·걸프협력회의(GCC)·아랍에미리트(UAE)·필리핀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조속 발효 및 말레이시아와의 FTA 신규 협상, 10개국과의 경제동반자협정(EPA)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ILO, 대전협 ‘의견조회’ 자격 인정…‘재요청’ 뒤 우리 정부에 서한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정부 업무개시명령이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위반이라며 의견조회(개입, Intervention)를 ‘재요청’한 데 대해 ILO가 대전협의 요청 자격을 인정하고, 우리 정부에 의견을 요청했다고 KBS 한국방송 황다예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29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국제노동기구(ILO) 제29호 강제노동 협약 위반이라는 이유로 ‘의견조회(Intervention)’를 재요청한 것에 대하여, 국제노동기구 사무국(사무국)이 앞서 28일 우리 정부의 의견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밝혔다.고용부는 또 “ILO는 그간 의견조회에 있어서 국내외의 대표적인 노사단체가 요청인 적격이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3월 11일 대전협의 의견조회 요청 시 요청 자격이 없음을 통보하고 종결한 것과 달리, 이번 재요청에 대해서는 전공의들의 직업적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라는 대전협 측의 주장을 감안하여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아울러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무국의 의견 요청에는 ILO 제29호 강제노동 협약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조치에 대한 판단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어 “의견조회(Intervention)가 공식적인 절차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여, 한국 정부가 의료개혁 과정에서 당사자들과 대화를 추진하고 있고, 제29호 강제노동 협약을 준수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성의있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고용부는 “‘의견조회(Intervention)’란 ILO 헌장 등에 근거한 「결사의 자유 위원회」나 「협약 적용·이행에 관한 전문가위원회」 등 공식적인 감독기구(supervisory bodies)에 의한 감독절차가 아니며, Intervention 요청이 접수되면 해당 정부에 의견을 요청하고, 권고 등 후속조치 없이 정부 의견을 해당 노사단체에 전달한 후 종결한다”고 설명했다.[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AI가 내 개인정보도 학습?…정부 “주요 식별정보 제거조치 미흡”챗PGT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인공지능(AI)이 데이터를 학습할 때 주민등록번호 같은 주요 식별정보를 제거하는 조치가 미흡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KBS 한국방송 신지수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오픈AI와 구글, 네이버 등 6개 사업자가 제공하는 LLM 기반의 AI 서비스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을 했다.이들 서비스는 인터넷에 공개된 데이터를 수집해 AI 모델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 번호 같은 중요한 개인정보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개인정보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픈AI와 구글, 메타는 개인정보가 많이 포함된 사이트는 AI 모델 학습에서 배제하고 있지만, 그 외 사이트에 포함된 주요 식별정보에 대한 제거 조치는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우리가 무심코 웹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올리면, 그 정보를 AI가 학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2만 999개 페이지에 주민번호와 여권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노출돼있는 상황이라고 개인정보위는 밝혔다.또, 이용자들은 자신의 정보가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기능을 사이트에서 찾기 어렵고, AI 기능 개선을 위해 인력이 투입되고 있는 점도 제대로 고지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업체들은 AI 모델이 정확한 답변을 하도록 다수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데도 인력이 투입되고 있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리지 않고 있던 ㄱ서이다.개인정보위는 사전 학습 단계에서 주요 식별정보가 제거될 수 있도록 개인정보가 노출돼있는 2만여 개의 URL을 해당 사업자에게 제공해 학습에서 배제할 계획이다.또 업체들이 AI 모델을 개선할 목적으로 이용자가 입력한 데이터에 대한 인적 검토를 할 경우, 사전에 식별정보를 제거하고 이용자에게 관련 사실을 명확히 고지하고, 이용자가 입력 데이터를 손쉽게 삭제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제고할 것을 권고했다.[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채무 상환 어려울 때 만기연장”…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 119’ 이용하려면?사업을 하다 보면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시점에 일시적으로 빚 갚기 어려운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연체 우려가 있는 개인 사업자에게 만기 연장이나 이자감면 등을 지원해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은행권에서 시행 중인 '개인사업자 대출 119'입니다.유동성 위기만 넘기면 다시 정상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개인 사업자 입장에서는 채무 조정을 통해 신속하게 재기할 수 있고, 은행은 연체 우려 차주에 대해 선제적으로 지원해 부실채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난해 2만 7천여 건 지원…2022년보다 큰 폭 증가이 제도가 시작된 건 2013년이니까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만 여전히 제도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은행이 소극적이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그래도 지난해에는 2022년 대비 큰 폭으로 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사업자 대출 119'로 상환 부담을 줄인 대출 규모는 2조 4,093억 원으로 전년보다 6,549억 원(37.3%) 늘었습니다.지원 건수도 27,278건으로 전년보다 9,848건(56.5%) 늘었습니다.지원 유형별로는 '만기 연장'이 1조 6,245억 원(67.4%)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이자 감면(1조 2,508억 원), 대환(1,288억 원) 순이었습니다.특히 지난해에는 6~10등급의 저신용 차주와 5천만 원 이하의 소규모 대출이 2022년보다 각각 52.2%, 53.5% 증가하는 등 저신용 영세 사업자 위주로 지원이 확대됐다는 게 금융감독원 설명입니다.2013년 2월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까지 개인사업자 대출 119를 이용한 차주는 총 79,941명, 11조 9,401억 원의 채무조정이 지원됐습니다.전체 지원액 가운데 39.8%는 상환 완료된 것으로 나타나 은행의 건전성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평가했습니다.■ '개인사업자 대출 119' 어떻게 신청?만기 시점에 채무 상환이 어렵거나 연체 발생 후 3개월 이내인 개인사업자 차주는 개인사업자 대출 119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이때 대출은 사업자로서 받은 대출에만 한정됩니다.■ (지원대상) 상환능력이 있으나 일시적인 유동성이 부족한 다음의 개인사업자 대출 차주 중 채무조정 등을 신청한 차주① 연체 우려가 있는 차주② 휴업 등 재무적 곤란 상황에 처한 차주③ 연속 연체 기간이 90일 미만인 차주④ 기타 은행이 판단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한 차주■(지원내용) 만기연장, 금리감면, 연체이자 감면, 이자 유예, 대환 및 재약정 등이 제도는 은행별로 자율적으로 운영 중이기 때문에 명칭과 지원 대상, 선정 기준, 지원 유형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제도를 이용하려면 주로 거래하는 은행의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관련 상담을 받고 신청해야 합니다. 은행별로 심사 기준이 다르고 이 과정에서 차주의 상환 능력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반기 우리은행 실적 증가·중소형 부문은 부산은행제도 활성화를 위해 금감원은 2017년 상반기부터 은행의 운영 실적을 반기별로 평가해 우수은행을 선정하고 있습니다.대형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은 직전 반기 대비 높은 실적 증가세를 보이며 개인사업자 대출 119 우수은행 계량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이어 농협과 KB국민은행이 뒤를 이었습니다.중소형은행 부문의 경우 부산은행이 금리감면 실적 우수 등으로 계량 평가 1위를 차지해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영세하고 취약한 개인사업자가 제때 제도를 이용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인터넷전문은행 등에도 제도 도입을 유도하고 연체 우려 차주 등에 대한 안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은행권은 최근 잇따라 새롭게 상생 금융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는데 이미 만들어진 제도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급하는 노력도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글, 사진 = KBS 뉴스 3월 28일 자 손서영 기자 보도 기사 스크랩]
-
억울한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구제…사고 기록·벌점 삭제교통사고가 났는데 피해자인 줄 알았던 쪽이 보험 사기인 걸 뒤늦게 알았다면 벌점이나 범칙금은 어떻게 되는 걸까. 지금은 행정 처분 취소 신청이 까다로워서 보험사기 피해자들이 불이익을 감수해 왔는데, 앞으로는 억울한 사례가 없도록 피해를 구제해주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사고 기록이 삭제되는 피해 구제 대상자는 만 4천여 명이다.3년 이내 사고는 벌점 삭제, 5년 이내 사고는 범칙금 환급 대상이다.앞으로도 해마다 약 3천 명씩은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을 거로 전망된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24201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교통사고가 났는데 피해자인 줄 알았던 쪽이 보험 사기인 걸 뒤늦게 알았다면 벌점이나 범칙금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지금은 행정 처분 취소 신청이 까다로워서 보험사기 피해자들이 불이익을 감수해 왔는데, 앞으로는 억울한 사례가 없도록 피해를 구제해주기로 했습니다.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선을 바꾸는 흰색 승용차.직진하던 뒷 차량이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습니다.좌회전하는 차를 향해 한 SUV가 다가옵니다.차선이 좁아지며 곧 부딪칩니다.조사 결과 모두 고의 충돌을 유도한 보험 사기였습니다.그런데 사고 벌점은 보험 사기 피해자들이 받았습니다.도로교통법상 이들이 과실이 더 많은 가해 차량 운전자로 분류되어서입니다.보험 사기를 당하고 이런 불이익까지 받는 억울한 사례를 없애기 위해 구제 절차가 도입됩니다.앞으로는 '보험사기 피해 사실 확인서'만 발급받으면 교통사고 기록과 벌점을 삭제하고 범칙금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그동안은 피해자가 판결문 같은 증거 자료를 구해 보험 사기를 입증해야 했습니다.[양길남/보험사기대응단 특별조사팀 선임조사역 : "할증 보험료 등 경제적 불이익뿐만 아니라 행정적인 불이익에 대해서도 피해 구제를 해드리는 효과가 있습니다."]지난해 말 기준 사고 기록이 삭제되는 피해 구제 대상자는 만 4천여 명.3년 이내 사고는 벌점 삭제, 5년 이내 사고는 범칙금 환급 대상입니다.앞으로도 해마다 약 3천 명씩은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을 거로 전망됩니다.피해구제 대상자는 다음 달 15일부터 절차를 안내받은 뒤 거주지 인근 경찰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KBS 뉴스 손서영입니다.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여현수/화면제공:금융감독원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가격안정자금 투입에 사과 값 16% 내려…한풀 꺾인 농산물한때 하나에 5천 원을 넘겨 금사과라는 말이 붙었던 사과 값이 소폭 내렸다.정부가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천5백억 원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사과 소매 가격은 한 달 전보다 16% 하락했고, 토마토는 19%, 배 값도 6% 내렸다.대파와 시금치 가격은 한 달 전보다 30% 이상 내렸다.도매가는 아직 고공행진 중이지만 소매가격은 한풀 꺾인 모양새다.정부는 하반기에는 물가가 조금 더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22864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한때 하나에 5천 원을 넘겨 금사과라는 말이 붙었던 사과 값이 소폭 내렸습니다.대부분의 농산물 소매 가격도 정부의 가격안정자금 지원으로 오름세가 한풀 꺾였습니다.정부는 하반기에는 물가가 조금 더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과 4개를 골라 만 원 미만.봉지에 담긴 사과는 조금 더 저렴합니다.가격을 비교해가며 조심스레 고릅니다.[박용월/서울 강남구 : "그렇게 많이 '아 내렸구나' 하는 생각은 안 드네요. 그래도 조금 내렸다고 하니까 맘 편하게 2봉지 사요."]정부가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천5백억 원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사과 소매 가격은 한 달 전보다 16% 하락했고, 토마토는 19%, 배 값도 6% 내렸습니다.대파와 시금치 가격은 한 달 전보다 30% 이상 내렸습니다.도매가는 아직 고공행진 중이지만 소매가격은 한풀 꺾인 모양샙니다.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기후 변화에 대비해 과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정부가 사과를 비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또 농식품의 가격이 안정되면 올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률이 2% 초·중반대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최상목/경제부총리 : "가격안정자금을 지원하는 것도 기간이나 금액은 제한 없이, 시장 상황이나 물가 상황 이런 걸 감안을 해서 저희가 지원을 할 생각입니다."]농협도 다음 달 12일까지 전국의 하나로마트 2천2백여 곳에서 주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최대 70% 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시작했습니다.KBS 뉴스 이수연입니다.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고석훈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버스 졸음운전, AI 기술로 잡아보니…“사고율 93% 감소”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대형 차량들의 졸음 운전. 운전석을 장시간 홀로 지켜야 하는 버스 기사들에게 졸음은 가장 큰 숙제다. 버스나 트럭 등 대형 차량들의 졸음운전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더 필요하다. 일부 시내버스 회사들이 이런 위험 운전 상황을 감지하고 알려주는 AI 기술을 시범 도입했는데, 사고율이 90% 이상 감소하는 등 큰 효과를 내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부산, 광주의 시내버스 회사 두 곳에서 이 기술을 시범운영한 결과 전방주시 태만, 신호위반 등 위험 행동이 눈에 띄게 줄었고, 교통사고율 역시 대폭 낮아졌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22576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로 이동합니다) 앵커 버스나 트럭 등 대형 차량들의 졸음운전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더 필요하죠.일부 시내버스 회사들이 이런 위험 운전 상황을 감지하고 알려주는 AI 기술을 시범 도입했는데, 사고율이 90% 이상 감소하는 등 큰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최광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대형 차량들의 졸음 운전.운전석을 장시간, 홀로 지켜야 하는 버스 기사들에게 졸음은 가장 큰 숙젭니다.[김태윤/버스기사 : "저 같은 경우는 커피를 마실 때도 있고, 아니면 졸음 껌 같은 것을 (씹기도)…"]버스 기사가 눈을 끔뻑이다 고개를 떨구자 곧바로 경보음이 울립니다.["전방을 주시하세요!"]안전벨트 미착용 상태로 운전을 하거나, 운전 중 휴대전화를 만지는 행위도 곧바로 감지됩니다.["휴대폰 사용을 자제해주세요."]AI 카메라가 운전자의 표정과 손 위치 등을 파악하고 다양한 위험 행동들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알리는 겁니다.[신희준/AI 업체 관계자 : "몇십만 장의 학습 모델을 학습을 시켰는데, 그것과 유사하게 눈을 감았다든지 핸드폰을 하고 있다든지 (AI가) 자체적으로 판단해서…"]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부산, 광주의 시내버스 회사 두 곳에서 이 기술을 시범운영한 결과 전방주시 태만, 신호위반 등 위험 행동이 눈에 띄게 줄었고, 교통사고율 역시 대폭 낮아졌습니다.[권오탁/부산 삼성여객 전무이사 : "충분히 성과는 있다고 보여집니다. 작년에 교통사고나 이런 부분이 전년도 대비해서 굉장히 줄어드는…"]졸음이 잦은 곳, 신호위반 많은 곳 등을 집계해 운전기사 재교육이나 버스 노선 조정 등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지난해 시내버스에 이어 올해 광역, 고속버스 등으로 시범운영 대상도 늘렸습니다.[전연후/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처장 : "업체 반응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버스) 200대, (업체) 10개사 정도까지 확대해서…"]다만 개인정보 침해 소지나 운전 데이터가 악용될 가능성은 없는지 등은 기술 도입 과정에서 반드시 점검해야 할 대목입니다.KBS 뉴스 최광호입니다.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채상우/화면제공:AI매틱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우리은행, ‘홍콩 ELS’ 배상 결정…다음달 12일 만기분부터 지급우리은행이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기준대로 ‘홍콩 ELS’ 투자자들의 손실액 일부를 배상하기로 했다고 KBS 한국방송 황경주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투자자와 배상 협의에 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시중은행 가운데 ‘홍콩 ELS’ 손실액에 대해 배상 결정을 내린 곳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우리은행은 다음 달 12일 만기가 도래해 손실이 확정된 고객부터 배상 비율 조정에 나설 방침이다.구체적인 배상 비율은 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바탕으로 개별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부터 본격 조정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의 ‘홍콩 ELS’ 판매 잔액은 415억 원 규모로, 총 배상 규모는 최대 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배상에 나선 것은 ELS 만기 이전에 투자자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 보호에 나서기 위함”이라고 밝혔다.비교적 판매 규모가 작은 우리은행이 선제적 배상을 결정하면서, 다른 은행들도 ELS 배상 논의를 시작했다.하나은행은 오는 27일, 농협은행은 오는 28일 각 이사회에서 ELS 자율 배상을 논의한다.다만 전체 판매 규모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KB국민은행은 자율 배상 규모 등에 대한 자체 조사에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11일 홍콩 ELS 대규모 손실에 대한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하면서, 다수의 가입자가 배상 비율 20~60% 범위에 분포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홍콩 ELS’ 가입자 단체인 ‘홍콩지수ELS피해자모임’은 손실액을 모두 배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9살 승아’ 오열 속 발인…“음주 운전자 엄중 처벌해야”
- 2삼성전자 영업이익 95% 급감…“메모리 감산” 선언
- 3‘입시비리·감찰무마’ 조국 전 장관 1심 징역 2년
- 4발 빼는 빌라왕들…배후는 잡히기 전 증거 없앴다
- 5“북한, 400발 포사격 도발로 9.19 합의 또 위반”
- 6[KBS 취재후] ‘백내장 수술’ 브로커의 고백…“비양심적 의사들, 수술 남발” / 정재우 기자
- 714년 만에 최고 물가…식당 가격 줄줄이 인상
- 8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홍준표…민주당은 경선 치열
- 9부동산 해법은 제각각…安 “연금개혁에 동의하냐”에 모두 “그렇다”
- 10지자체는 아직도, 중대재해법 지침 ‘마련 중’·‘검토 중’·‘계획 중’ / 김지숙 KBS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