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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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출생아 수 2만 명 밑으로…출생아 역대 최소·사망자 역대 최대지난 5월 출생아 수가 2만 명을 밑돌면서 5월 기준으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또한 사망자 수는 코로나 19 영향을 받은 지난해보다도 소폭 증가해 5월 기준 역대 최대치였다고 KBS 한국방송 이윤우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5월 인구 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1만 8,988명으로 1년 전보다 1,069명, 5.3% 감소했다.출생아 수가 5월에 2만 명에 미치지 못한 것은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이다.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90개월째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또, '같은 달 기준 출생아 수 역대 최소' 기록은 2016년 4월부터 8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4.4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0.2명 감소했다.시도별로는 충북(614명), 대전(628명), 울산(428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사망자 수는 2만 8,958명으로 1년 전보다 50명, 0.2% 증가했다.지난해 5월 코로나 19로 사망자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였는데, 그보다도 소폭 증가해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통계청은 "코로나 19 영향이 있었던 지난해 5월보다도 사망자 수가 증가한 건 그만큼 고령자 사망이 많이 늘어났다는 뜻"이라며 "고령화로 고령자 인구 자체가 많아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면서 5월 인구는 9,970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자연 감소 규모가 지난해 5월(8,851명)보다 늘었다.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3개월째 자연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혼인 건수는 1만 7,212건으로 1년 전보다 171명, 1% 증가했다.혼인 건수는 코로나 19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다가 지난 4월 9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는데, 5월에 다시 증가를 기록했다.다만 증가 폭이 올해 1월에는 21.5%, 2월(6.6%)과 3월(18.8%)에는 10% 후반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축소됐다.통계청은 "지난 4월 혼인이 감소세로 전환됐던 것이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5월 혼인 증가 폭이 1%대 증가율인 만큼 6월에도 증가세가 이어질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이혼 건수는 8,39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건, 0.3% 증가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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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경제성장률 0.6%…두 분기 연속 성장올해 2분기 우리 경제가 0.6% 성장했다.한국은행은 25일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장혁진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분기별 성장률은 전분기인 2022년 1분기(0.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2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줄어들면서 0.1% 감소했다.반면, 연구개발(R&D)투자 등을 뜻하는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0.4% 증가했다.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면서 1.9%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3% 감소했다.수출은 반도체·자동차가 늘었지만 석유제품과 운수서비스 등이 줄어 1.8% 감소했고, 수입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4.2% 감소했다.수입이 수출보다 많이 줄면서 2분기 성장률에 대한 순수출의 기여도는 1.3%로 나타났다.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성장률을 각각 -0.1%, -0.4% 끌어내렸다.업종별로 농림어업, 제조업, 서비스업이 각각 5.5%, 2.8% 늘었지만, 전기·가스·수도사업과 건설업은 각각 6%, 3.4% 감소했다.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분기 수준(0.0%)을 유지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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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건물 투자 손실로 드러난 증권사 ‘부동산 뇌관’…투자자 피해 우려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미래에셋증권 등이 홍콩의 한 랜드마크 건물을 담보로 빌려준 2천8백억 원을 모두 날리는 상황에 처했습니다.최근 몇 년 새 증권사들이 이런 방식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를 늘려왔는데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홍콩 중심업무지구에서도 대표 건물로 꼽히던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미래에셋증권은 2019년 이 건물을 담보로 대출했던 2,800억 원을 상각 처리, 즉 돌려받지 못하는 손실로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돈을 빌린 홍콩 회사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재정난을 겪자 채권자들이 이 건물을 팔아 돈을 챙겼는데 선순위가 아니라 중순위 채권자였던 미래에셋 측은 한 푼도 못 받게 됐습니다.우리은행과 한국투자증권 등 투자에 돈을 보탰던 다른 금융기관들도 함께 손실을 떠안았습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 : "최우선 과제로 본 펀드가 보유한 중순위 채권의 원리금 회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국내 펀드가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규모는 약 78조 원.4년 전보다 40%가량 늘었습니다.기관이나 고액 자산가가 아닌 일반 투자자들이 참여한 공모 펀드도 상당수 있습니다.해외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 속에 국내 투자자들도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김광석/한국경제산업연구원 연구실장 : "고금리 시대를 맞이하면서 자산 가치가 급락하고 그것이 결국 대체투자의 리스크(위험)를 고조시키는 그런 악순환에 놓여져있기 때문에..."]금융감독원은 증권사 임원들을 불러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투자자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움직이라고 주문했습니다.[황선오/금융감독원 부원장보 : "리스크(위험) 관리가 취약한 증권사에 대해서는 별도 관리방안을 징구하여 점검하고, 개별 CEO 면담을 실시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입니다."]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대출과 함께 해외 부동산 투자가 올해 증권사 업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주요 요인이 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KBS 뉴스 손서영입니다.촬영기자:이경구/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박미주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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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9,860원…“1만원 벽 못 넘었다”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됐습니다.올해보다 2.5% 오른 겁니다.만 원을 넘기느냐를 놓고 노사 양측의 밤샘 신경전이 이어졌는데, 막판 표결 끝에 이같이 결론 났습니다.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이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됐습니다.현재 9,620원보다 240원, 2.5% 오른 금액입니다.이번 최저임금 협상의 관건은 시간당 만 원을 넘길 것이냐였는데 결국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어제 오후 3시부터 막바지 심의에 돌입한 최저임금위원회는 자정을 넘기자 회의 차수를 넘겨가며 밤새도록 협상을 벌였습니다.노사 양측은 접점을 찾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11차례 요구안을 내놓았습니다.최종적으로 근로자위원은 시간당 만 원, 사용자위원은 9,860원을 제시했습니다.양측의 요구안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최저임금위원회는 표결을 진행했습니다.근로자위원 8명은 만 원 인상안에 표결한 뒤 결과를 보지 않고 모두 퇴장했고,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 등 17명이 9,860원 인상안에 찬성했습니다.1명은 기권했습니다.노동계는 최저임금 인상안이 물가 인상률에도 못 미쳐 결국 실질임금이 삭감된다며 반발해왔습니다.경영계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한계 상황에 도달해 있다며 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올해 최저임금 심의는 2016년 108일이 소요됐던 기록을 뛰어넘어, 역대 심의 최장 기간인 110일만에 이뤄졌습니다.결정된 최저임금안은 이의제기 등 행정절차를 거쳐, 고용노동부가 다음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하게 됩니다.KBS 뉴스 배지현입니다.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강지은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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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수출기업 ‘인력난’ 호소에…“외국인 고용 1.6배 늘려야”인력난을 호소하는 중소 수출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현행보다 1.6배 늘리기를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무역협회는 지난 4월 484개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이같이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배지현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소 수출기업의 56.8%는 현재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고, 비수도권 소재 기업은 그 비율이 60.1%로 더욱 높았다.무역협회는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에 따른 외국인 인력이 약 20만 명으로 3년 만에 늘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2만 명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적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62개사는 평균 7.4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기업들은 현장 수요를 충족하려면 기업당 외국인 근로자를 현재의 1.6배로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이유로는 ▲내국인 구하기 힘들어서(4.12점, 이하 5점 만점) ▲3년간 안정적 고용이 가능해서(3.31점)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낮아서 (3.13점) 등을 순차적으로 꼽았다.정부의 외국인 고용 정책과 관련해선 ▲외국인 근로자 도입 절차 간소화 및 신속화(4.13점, 이하 5점 만점) ▲사업주가 원하는 요건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 선발 제도(4.09점) ▲한국어 능력 우수 외국인 선발(3.96점)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저출산에 의한 생산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기간 외국인 수급 차질이 무역 현장 인력난 심화의 원인”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도입 절차 간소화 등 고용허가제 개선을 통해 수출 기업 구인난을 해소해가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외국인 이민 확대와 국내 출산율 제고 밖에는 길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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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일반열차 일부 노선 운행 재개…경강선도 정상 운행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전국적인 집중호우의 여파로 주말 내내 멈춰섰던 일반열차가 오늘 17일부터 일부 운행을 재개한다고 KBS 한국방송 박진수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7일부터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일부 노선의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운행을 재개하는 노선은 경부선(서울~대전, 대전~부산),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대구선(동대구~태화강, 포항, 부전), 경전선(동대구~진주) 일부 구간이다.다만 평소보다 운행하는 열차 수는 줄어드는데, 코레일은 서행으로 인해 발생할 열차 지연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그 외 중앙, 장항, 호남, 충북, 영동, 태백, 경북 노선은 운행중지가 이어진다.코레일은 "지반약화와 토사유입 우려 등 선로 취약에 따른 안전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집중호우로 노반이 유실되는 등의 피해를 당한 영동선과 충북선은 1~2달 정도 장기간 운행중지가 예상된다고 코레일은 덧붙였다.고속열차 통제도 이어진다.코레일은 지난 주말과 마찬가지로 중앙선과 중부내륙선 KTX-이음, 수원과 서대전을 경유하는 경부선 KTX 열차도 운행은 중지된다고 밝혔다.운행이 가능한 KTX와 SRT 고속열차는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라 서행 운전할 수 있어, 출발이나 도착이 추가로 지연될 수 있다.광역전철은 모든 구간 정상 운행한다.코레일은 토사가 유입됐던 경강선 세종대왕릉역~여주역 구간 복구가 끝나 정상 운행한다고 전했다.코레일은 "코레일톡,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면서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으로 반환된다"고 밝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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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 오송지하차도 침수현장 찾아 “구조·복구에 최선”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폭우로 침수돼 인명 사고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를 방문해 “나라의 모든 역량을 수해 복구와 피해 확대 예방에 쏟겠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을 수행했다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오송 침수현장을 찾았다며 KBS 한국방송 임주영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원 장관은 “비극적인 사고에 참담한 마음”이라며 “지금은 구조와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지금도 비가 계속 오고 있으므로 사고 예방과 여러 가지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오송 지하차도 방문을 마친 원 장관은 청주 서원구 매포터널 부근의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앞서 전날 15일 오전 8시 40분쯤 길이 436 미터(m)의 오송 지하차도 터널에 물이 들어차 시내버스와 트럭 2대, 승용차 12대 등 차량 15대가 침수됐다.이 사고로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9명이지만 신고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어 인명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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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4연속 동결…“가계빚 더 늘면 금리로 대응”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4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물가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금리 결정 등 불확실성도 큰 만큼 지금 금리를 유지한 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입니다.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의 1.4%를 유지했습니다.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지난 2월과 4월, 5월에 이어 네 차례 연속 동결입니다.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 보도자료에서 물가 상승률을 결정의 주요 배경으로 언급했습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8월 이후 다시 3% 내외로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근원물가 상승률은)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과 양호한 서비스 수요 등으로 금년 중 상승률이 지난 전망치 3.3%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가계부채가 늘고 있다는 점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금리를 내리기는 어렵다는 설명입니다.하반기 경기가 중국의 더딘 회복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는데 이는 금리 인상을 선택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풀이됩니다.한은은 앞으로의 통화정책 운용에 대해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이번 금리 동결로 5%~5.25%인 미국과의 금리 차는 1.75%p를 유지하게 됐습니다.올해 경제성장률은 IT 경기 부진 완화로 수출이 개선될 것이라며 5월 전망치인 1.4%를 유지했습니다.KBS 뉴스 김혜주입니다.영상편집:한찬의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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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로또 2등 600명 당첨, 조작이 아니라고?"1등이 수십 명, 2등이 수백 명 나오는데 보면서도 욕을 얼마나 했는지…지금도 꿈만 같습니다"지난 5월 초,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사람이 한 커뮤니티에 올린 당첨 소감입니다.이렇게 로또에 당첨된 사람조차도 의심했다던 '로또 추첨 조작' 의혹은 지난 3월에 불거졌습니다.■ 한 판매점에서 2등 103건 당첨…불거진 '로또 조작' 의혹3월 4일 진행됐던 제1057회 로또 복권 추첨에서 2등 당첨이 무려 664건이나 나왔고, 이 가운데 103건이 모두 서울 동대문구의 한 판매점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복권 구입을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 시민들. 사진 속 판매점은 기사에 언급된 판매점과 무관합니다. 당시 복권위는 2등 당첨 664장 중에서 609장은 특정 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개개인이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뽑힌 결과이며, 추첨이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돼 추첨기 조작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그래도 의혹이 쉽게 진화되지 않자, 지난달에는 로또 복권 추첨 생방송에 대규모 인원을 초청해 공개 추첨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오늘(13일)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의혹 해소를 위해 맡겼던 공식 검증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공식 검증 결과는?…"티켓과 추첨기 등 위·변조 불가능"먼저 검증 의뢰기관 가운데 하나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약 2개월 동안 온라인 복권 추첨 과정과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검증했습니다. 시스템 전반과 이에 적용된 위·변조 방지 기술, 당첨 티켓 검증 절차, 보안 환경, 추첨 방송 절차와 장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는데요.결과는 '조작이 불가능'하다 것이었습니다. "현재 복권시스템과 추첨과정에는 내·외부에서 시도할 수 있는 위·변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돼 있어 조작이 불가능하다"라고 했습니다.아래는 용역 결과를 요약한 겁니다.Q. 내부 관계자가 복권 시스템 조작해 '낙첨 티켓'을 '당첨 티켓'으로 변경해 당첨금 받을 수 있나?- 서버와 네트워크·DB 접근 제어 등을 통해 '인가된 사용자'만 접근이 가능하며, 접근 이력과 작업 사항은 모두 기록한다.- 부정한 방법으로 접근해 낙첨 티켓을 당첨티켓으로 바꾸더라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CBC-MAC'이라는 확인 단계에서 변조된 티켓은 원본과 불일치한 게 확인돼 지급이 거절된다.- 복권 발행과 당첨 데이터는 모두 5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는데, 기술적·물리적으로 모든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변경하는 건 불가능하다.Q. 실물 티켓을 위·변조해 당첨금 받을 수 있나?- 티켓에 인쇄된 티켓인증(k-secure) 코드는 중복되지 않은 난수로 생산되고, 시스템에는 해쉬값으로 변경해 저장돼 위·변조해도 지급 과정에서 탐지할 수 있다.- 바코드를 위조해도 위조한 바코드 정보가 시스템에서 조회되지 않아 지급 불가하다.Q. 비인가자가 외부에서 복권시스템에 불법 침입할 수 있나?- 사설 IP로 구축된 독립적인 망을 방화벽으로 통제하고 있고, 서버 접근제어 솔루션을 사용해 불가능하다.Q. 추첨기와 추첨볼을 조작해 번호를 선정할 수 있나?- 추첨기와 추첨볼은 이중 잠금장치가 설치된 창고에 보관하고, 개방할 때 방송국 관계자와 수탁사업자가 봉인번호와 훼손 여부를 함께 확인한다.- 추첨볼이 바람에 의해 빠르게 섞이다 추첨기 상단 추출구로 7개 추첨볼이 무작위로 추출되는 방식이라, 원하는 번호로 추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확률·통계적으로 '다수 당첨' 가능…앞으로도 계속될 것"확률·통계적으로도 다수 당첨이 가능한 것인지도 따져봤습니다. 또다른 검증 의뢰기관인 서울대 통계연구소가 로또 복권을 추첨할 때 '공이 무작위로 동등하게 당첨되는지'와 '최근 다수 당첨이 확률·통계적으로 발생 가능한지'를 따져본 건데요.이를 위해 2002년부터 2023년간 총 1,061개의 당첨번호를 활용했고, 631회차(2015년 1월)부터 1,059회차(2023년 3월)에서 20회 이상 구매된 번호조합과 회차별 구매방식이 자동인지 수동인지를 분석했습니다.연구 결과 "로또 복권 추첨은 무작위로 이뤄지고 있고, 최근 1, 2등 다수당첨도 확률적으로 충분히 발생 가능하다"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특히 최근 다수 당첨된 번호 조합이 나올 확률을 계산해보니 확률적으로 충분히 발생 가능한 범위라고 설명했습니다.이에 따르면 1,019회차(2022년 6월)처럼 1등 당첨이 50장 이상일 확률은 약 31%이며, 1,057회차(2023년 3월)처럼 2등이 550장 이상 당첨될 확률은 5.18%였습니다.그러면서 서울대통계연구소는 "과거 1등 50게임 당첨, 2등 664게임 당첨 경우처럼 앞으로도 많은 당첨 게임 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전체 구매량이 늘어나면서 총 구매량의 1/3가량을 차지하는 '수동 구매'도 늘고 있어 다수 당첨이 발생할 가능성은 더 늘었다는 해석도 했습니다.연구소는 그러면서 해외의 경우에도 영국에서는 2016년 4천 명이 넘게 1등 당첨된 사례가 있고, 필리핀에서는 2022년 433명이 1등으로 다수 당첨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글, 사진 = KBS 7월 13일 자 공민경 기자 보도 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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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벼’ 후예, 아프리카 식량난 구원투수로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아프리카의 고질적인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벼 종자가 투입됩니다.수확량이 많아 우리나라에서 70년대에 많이 키웠던 통일벼가 그 주인공입니다.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아프리카 기니의 급식소.점심 시간 식단은 덮밥입니다.하지만 쌀은 항상 부족합니다.아프리카 8개 나라에서 생산되는 쌀은 모두 600만톤 정도.필요한 쌀 120만 톤을 더 수입해야 합니다.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개량된 우리 통일벼 종자가 올해부터 현지에 투입됩니다.'K-라이스벨트'라는 한국형 쌀 증산 계획입니다.올해 종자 2천톤을 시작으로, 4년 뒤에는 만 톤까지 무상 지원이 확대됩니다.기존 아프리카 재배 품종보다 최대 3배까지 더 수확할 수 있어 현지에서 식량 자급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야우 프림퐁 아도/가나 식품농업부 차관 : "우리의 쌀 수입 비용이 너무 많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의 일원이 된 걸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효율성이 높은 우리 벼 농사 방법도 전수합니다.모종을 심는 이양기부터, 수확에 필요한 자동화 장비도 보급할 방침입니다.정부는 가나와 감비아, 세네갈 등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고, 다른 국가도 추가로 지원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정황근/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짧은 기간 안에 쌀 자급을 달성한 대한민국의 소중한 경험과 방법(노하우)를 한국형 쌀 증산 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착실히 공유해나가고자 합니다."]1970년대 우리나라 식량난 해소에 기여했던 통일벼가 50여 년 만에 아프리카 땅에서 다시 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KBS 뉴스 박진수입니다.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화면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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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지자체는 아직도, 중대재해법 지침 ‘마련 중’·‘검토 중’·‘계획 중’ / 김지숙 KBS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