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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집행 정지 ‘각하·기각’에 의대생 등 “재항고할 것”의료계의 의대 증원 집행 정지 신청이 항고심에서도 받아들여 지지 않은 가운데, 신청인 측은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할 뜻을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이세연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의대 교수와 의대생, 전공의와 수험생 측 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는 16일 서울고등법원의 의대 증원 집행 정지 신청 각하·기각 결정이 나온 직후 입장문을 내고 “대법원 재항고 절차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이 변호사는 “결정문을 검토한 후 다시 입장문을 내겠다”면서, 법원을 향해 의대 증원 관련 다른 사건들도 신속히 결정해달라고 요구했다.그러면서 정부가 의대별 정원 규모를 확정해야 하는 오는 31일 이전에 대법원이 재항고 사건을 심리, 확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서울고법 행정7부는 16일 오후 의대 교수, 전공의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대 증원 집행 정지 신청을 각하하고, 의대생들의 신청은 기각했다.[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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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법,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각하·기각…의료개혁이 더 중요”의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등이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이 항고심에서 각하·기각됐다고 KBS 한국방송 최민영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구회근)는 의대 교수·전공의·의대생 등 18명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대 정원 증원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16일 각하·기각했다.재판부는 “의과대학 교수와 전공의, 의과대학 준비생들은 처분의 직접 상대방이 아니라 제3자에 불과하다”며 신청인 적격을 인정하지 않은 1심과 비슷한 취지로 보고 각하했다.반면 의과대학 재학생들은 소송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면서도, 의대 증원 정책의 공공성을 더 중시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단하며 학생들의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부산대학교 소속 의대생 신청인들의 학습권 침해 가능성 및 그로 인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성은 인정할 수 있으나, 이 사건 처분의 집행을 정지하는 것은 의대증원을 통한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의대생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찬종 이병철 변호사는 재판부의 기각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법원에 재항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판결로 ‘27년 만의 의대 증원’은 사실상 확정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각 대학은 이달 말까지 대입 수시모집 요강에 의대 모집인원을 반영해 증원을 최종 확정해야 하는데, 의대생 측의 재항고를 통해 대법원에서 결정이 나오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2월 6일 2025학년도부터 5년간 매년 2천 명씩, 총 1만 명을 의대생을 증원한다는 의대 증원 계획을 발표했고, 3월 20일에는 대학별로 의대 입학정원 수요 신청을 받아 배정 결과도 공개했다.이에 전국 의대생 1만 3천 명 등은 서울행정법원에 증원 처분 취소를 구하는 집단소송과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행정법원은 소송 자격인 ‘당사자 적격’을 인정할 수 없다며 대부분 각하 결정을 내렸고 의대생 측은 즉시 항고했다.항고심 재판부는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열린 심문에서 “법원의 결론 전에 정부 정책이 최종 승인돼선 안 된다”며 정부 측 대리인에 증원 처분과 관련된 추가 자료와 근거들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0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심의안건과 회의록, 보정심 산하에 꾸린 ‘의사인력 전문위원회’ 회의 결과 등 49건의 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64913 (위를 링크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2천 명 증원 정책'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의대 교수와 의대생 등이 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법원이 조금 전 각하 및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취재기자 연결합니다.최민영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법원이 조금전 의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등 18명이 낸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에서 각하 및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는 먼저 의과대학 교수와 전공의, 의과대학 준비생들의 신청은 "이들이 제3자에 불과하다"며 소송 자격을 인정하지 않은 1심과 비슷하게 보고 각하했습니다.반면 의과대학 재학생들은 소송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면서도, 의대 증원 정책의 공공성을 더 중시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단하며 학생들의 신청을 기각했습니다.재판부는 "부산대학교 소속 의대생들의 학습권 침해 가능성과 그로 인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할 필요성은 인정할 수 있지만, 의대증원을 통한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의대생 측은 대법원에 재항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그러나 2025학년도 대입전형의 최종 승인이 5월 말에 예정돼 있어 그 전에 대법원이 결정을 내리기엔 시간이 충분치 않은 상황입니다.이번 서울고법의 집행정지 항고심 결정으로 27년 만의 의대 정원 증원은 확정 수순을 밟을 거로 보입니다.정부는 지난 2월 초, 2025학년도부터 의대생을 매년 2천 명씩, 총 만 명을 증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전국 의대생 약 1만 3천 명 등은 증원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본 소송과 집행정지를 제기했습니다.서울행정법원은 '당사자 적격'을 인정할 수 없다며 대부분 각하 결정을 내렸고 의대생들은 이에 반발해 항고했습니다.이에 대해 항고심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재판에서 의대 증원의 근거를 제출해달라며 5월 중순에 결정할테니 의대 증원 최종 승인이 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정부에 증원 규모가 2천 명인 근거 자료를 내라고도 요구했습니다.정부는 지난 10일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한 자료 49건을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지금까지 서울고등법원에서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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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증원’ 국민인식조사…“10명 중 7명 ‘2천 명 증원 필요’”‘의대 정원 2천 명 증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결이 오늘(16일) 오후 나올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KBS 한국방송 임재성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4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의대 증원 방안 관련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정부 조사 결과를 보면, 의대 정원 2천 명 확대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2.4%(매우 필요하다 26.1%, 필요한 편이다 46.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또, 의료계의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8%, 의대 교수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8.7%를 차지했다.정부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1.8%로 나타났다.2025학년도 대학입시 의대 정원 50~100% 자율 모집 조치에 대해서는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자가 51.4%였다.이탈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방향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면허정지 처분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55.7%, ‘면허정지 처분을 중지하고 대화를 통해 설득해나가야 한다’는 응답은 38.9%였다.보건의료 분야 위기 심각성에 대해서는 87.3%가 ‘심각하다’고 답했고, 비상진료 상황과 관련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65.3%가 ‘잘 못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이틀 동안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웹 조사와 모바일 조사를 통해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집오차는 ±3.1%포인트다. 의협 “의대 증원, 형식적 절차만 맞춘 요식 행위…충분한 논의 부재” 정부가 법원에 제출한 의대 증원 관련 근거 자료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는 “형식적 절차만 맞춘 요식 행위일 뿐이며, 정부의 ‘객관적 근거’는 아전인수식 해석”이라고 주장했다고 KBS 한국방송 이세연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 앞서 의협은 지난 13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의대 증원과 관련해 객관적 근거와 충분한 논의를 토대로 결정된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의협은 “의대 증원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는 없음은 물론,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도 부재하였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밝혔다.의협은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 2천 명의 근거로 제시한 이른바 ‘3대 보고서’를 두고 “해당 논문들에는 2천 명 증원 수치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2천 명 증원이라는 결론에 부분적 데이터를 취사 선택하여 근거로써 주장하였을 뿐”이라고 지적했다.또 “27차례에 걸친 의료현안협의체의 그 어떤 회의에서도 2천 명 증원에 대한 언급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단순히 회의 개최 횟수를 언급하며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고 발표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이어 의대 증원 규모 발표 직전 열린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위원들이 증원 규모 2천 명에 대해 의문을 드러낸 점이 알려졌다며 “독단·독선적 행태를 보이는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천 명 증원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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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평균 입원 평시 대비 93%…“일부 의료계 허위사실 제기 유감”전체 종합병원 평균 입원 환자가 평시 대비 93%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의사 단체를 향해 불필요한 오해와 사회적 갈등을 만들 수 있는 언행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이세연 기자가 전했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 오전 조규홍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 회의를 열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평균 입원 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 3천 636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1% 증가해 평시 대비 71% 수준을 나타냈다.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0.2% 증가한 8만 9천 144명으로 평시 대비 93% 수준을 보였다.중환자실 입원환자는 평시의 87% 수준인 상급종합병원 2천 868명으로 전주 대비 0.7% 증가했고, 전체 종합병원은 7천 35명으로 전주 대비 0.8% 늘었다.중수본은 전체 응급실 408곳 가운데 392곳이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일부 중증응급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7개소였다고 밝혔다.지난 14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 전임의 계약률은 67.3%, 서울 주요 5대 병원은 70.4%로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2월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할 당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회의 종료 전에 2천 명 증원 규모가 포함된 보도자료를 미리 배포했다는 의료계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중수본은 “보정심에서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의결한 이후 보도자료를 배포하였고, 긴급브리핑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조 본부장은 “일부 의사단체에서는 의료개혁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지속 제기하고 있어 유감스럽다”며 “불필요한 오해와 사회적 갈등을 만들 수 있는 언행을 자제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역·필수의료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의료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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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중앙지검장 “원칙대로 수사”…법무장관 “인사로 수사 끝났나?”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 서울중앙지검을 새로 이끌 이창수 신임 지검장이 16일 첫 출근했다. 이 지검장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첫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 수사에 대한 입장에 '법과 원칙'을 강조했다.이 지검장은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제대로 진행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검찰총장과 잘 협의해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는 올바른 판단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다.며칠 전까지 전주지검장으로서 이끌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 수사의 중앙지검 이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이어 "인사와 관계없이 누가 맡더라도 제대로 수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앵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 서울중앙지검을 새로 이끌 이창수 신임 지검장이 오늘 첫 출근했습니다.이 지검장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이재희 기자! 이 지검장의 자세한 발언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첫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 수사에 대한 입장에 '법과 원칙'을 강조했습니다.이 지검장은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제대로 진행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검찰총장과 잘 협의해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는 올바른 판단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습니다.며칠 전까지 전주지검장으로서 이끌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 수사의 중앙지검 이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이어 "인사와 관계없이 누가 맡더라도 제대로 수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친윤 검사'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동의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비슷한 시각 박성재 법무부 장관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관련 사건 수사 지휘부가 대거 교체된 지난 13일 검찰 인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박 장관은 이번 인사를 대통령실에서 주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장관을 너무 무시하는 말"이라고 강하게 부정했습니다."취임 후 수개월 간 지켜보고 인사 요인 등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또 인사 전 검찰총장과 협의를 다 했지만 시기에 대한 요청을 전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이번 인사가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고려했다는 해석에 대해선 "이번 인사로 그 수사가 끝났냐"며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이진이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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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이 대리 출석 요청 녹취 있다”…운전자 바꿔치기 소속사 개입 정황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 씨가 자신의 매니저에게 '대신 경찰에 출석해달라'고 직접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KBS 한국방송 최인영 기자가 전했다.KBS 취재결과 김 씨가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설명하고,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말한 내용의 녹취파일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역시 해당 녹취파일을 이미 확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또,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려 한 과정에서 김호중 씨의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도 확인됐다.김 씨의 소속사는 잎서 14일 입장문에서 "(교통사고)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는 매니저 개인의 결정처럼 설명한 것이다.하지만, KBS 취재에 따르면 김 씨가 사고를 낸 뒤 도주한 골목에 매니저와 함께 소속사 직원 여러 명이 택시를 타고 도착했고 상황을 수습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이후 김 씨의 대처를 소속사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이에 따라 경찰은 김호중 씨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물론, 매니저에게 경찰 대리 출석을 부탁한 범인도피 교사죄, 그리고 음주운전 혐의까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김 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두 시간 뒤 김 씨의 매니저가 경찰서를 찾아 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하지만 경찰은 사고를 낸 차량 소유자 명의를 바탕으로 김 씨를 추궁했고, 김 씨는 사고 발생 17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 반쯤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경찰이 CCTV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라진 김 씨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등을 찾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도 신청했다.관련 의혹에 대해 김 씨의 소속사 측은 15일 밤 입장문을 통해 "김 씨가 유흥주점에 갔지만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매니저에게 대리출석을 지시한 사람은 김 씨가 아닌 소속사 대표"라고 주장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64161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KBS 취재 결과, 김 씨가 직접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했고, 이 사건 은폐 과정에 소속사가 개입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최인영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밤 11시 40분쯤, 흰색 SUV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택시를 들이받습니다.멈추는가 싶던 차량.그대로 달아납니다.잠시 뒤 인근 골목에선 빠르게 지나가는 차량이 포착됩니다.가수 김호중 씨의 차입니다.2시간 쯤 지난 새벽 2시쯤, 김 씨의 매니저가 경찰을 찾아와 자기가 차를 몰았다고 주장했습니다.경찰은 차주인인 김호중씨를 찾았지만 김 씨는 사고가 난 지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나타났습니다.처음엔 매니저가 운전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의 추궁이 계속되자 결국 운전자는 자신이었다고 시인했습니다.뺑소니도 모자라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겁니다.소속사는 "매니저가 '본인이 알아서 처리하겠다'며 한 행위"고 "김 씨는 이를 나중에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음주측정 결과 음주운전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습니다.하지만 KBS 취재결과 김 씨가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며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한 녹취 파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경찰 역시 이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소속사가 개입해 사건을 은폐하려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사고 뒤 김 씨가 정차 중이던 골목에 매니저 외에도 소속사 직원 여러 명이 함께 도착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사고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골목입니다.김 씨의 연락을 받은 소속사 직원들은 택시를 타고 이곳에 도착했습니다.경찰은 소속사 직원들의 범인 도피 공범 혐의도 살펴보고 있습니다.김 씨 소속사는 예정된 공연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는데 경찰은 김 씨 차량블랙 박스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KBS 뉴스 최인영입니다.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김지혜 김정현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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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건희 여사에 고가 가방 제공’ 최재영 목사 소환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가방을 건넨 당사자인 최재영 목사를 소환했다고 KBS 한국방송 이재희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13일 오전 9시 반쯤 최 목사를 주거침입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최 목사는 검찰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김 여사에게 선물한 가방과 윤 대통령의 직무 연관성에 대한 질문에는 "제가 판단하는 게 아니고 검찰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이 사건의 본질은 김 여사가 대통령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화하고 사유화한 것"이라며 "국정농단을 하면서 이권에 개입하고 인사 청탁을 하는 것이 저에게 목격돼서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또 "제게 받은 명품백만이 아니라 저 외에도 다른 대기자들이 복도에서 김 여사를 접견하려고 선물을 들고 서 있었다"며 "한남동 관저로 이사 가서도 백석대 설립자 장종현 박사로부터 1천만 원 이상의 고급 소나무 분재가 관저 정문을 통해 들어간 것을 취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함정 취재'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언더커버는 공식적인 것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는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라며 "범죄가 아니다"고 반박했다.김 여사와의 휴대전화 메신저 대화 내역과 당시 촬영 원본 영상 등 증거들은 이미 다른 기자들에게 넘겨주거나 인터뷰 등을 통해 밝혔다며 검찰에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검찰은 이닐 13일 최 목사를 상대로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한 경위와 목적, 청탁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최 목사는 윤 대통령 취임 뒤인 지난 2022년 9월 서울 서초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아가 김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의 디올 가방을 전달하면서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해당 장면을 몰래 촬영했다.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이 영상을 공개했고,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선물용 가방과 몰래카메라는 모두 서울의소리 측에서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최 목사 측은 해당 영상 촬영이 '공익 목적의 취재 활동'이었다는 입장이다.검찰은 오는 20일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이날 최 목사 출석 길에 동행한 백 대표는 "잠입 취재에 문제가 있다면 법의 처벌을 받겠다"며 "서울의소리가 심각히 법을 위반했다면 김건희 씨와 함께 감옥에 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백 대표는 "김 여사에게 고가 가방 외에도 화장품과 향수 등이 여러 차례 전달됐다"며 추가 고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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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피시설이던 화장장…너도 나도 ‘유치 경쟁’경북 포항에 화장장을 포함한 추모공원이 들어설 예정DL다.무려 7개 마을이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며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 추모공원이 들어선다면, 마을 살림살이가 크게 나아질 거라는 기대다.다른 지역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 파격적인 조건 때문이다. 전체 면적 33만 제곱미터 가운데 화장장 등 장사시설은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는 주민을 위한 공원과 체육시설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또 최종 후보지에는 2백억 원이 넘는 마을 발전기금과 주민 고용 혜택도 주어진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61539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경북 포항에 화장장을 포함한 추모공원이 들어설 예정입니다.무려 7개 마을이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경쟁이 아주 치열합니다.다른 지역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파격적인 조건 때문입니다.최보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포항의 한 마을.어깨띠를 두른 주민들이 상가를 돌며 전단지를 나눠줍니다.포항시가 진행하는 추모공원 조성 사업 유치전에 주민들이 앞장서 뛰어든 겁니다.추모공원이 들어선다면, 마을 살림살이가 크게 나아질 거라는 기대입니다.[허남도/포항 동해면 추모공원유치위원장 : "유치해서 일자리도 좀 만들고 경제 활성화도 좀 시키고..."]포항의 또 다른 마을도 유치 활동에 나섰습니다.이미 주민 대다수가 추모공원을 유치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는 겁니다.[김유태/포항시 청하면 하대리 이장 : "지금은 거의 90% 이상 찬성입니다. 주민들을 만나면 같이 소통도 하고, 이게(추모 공원) 왜 청하에 와야 하는지..."]이렇게 추모공원 유치를 신청한 마을은 무려 7곳, 포항시가 제시한 파격적인 조건 덕입니다.전체 면적 33만 제곱미터 가운데 화장장 등 장사시설은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는 주민을 위한 공원과 체육시설 등으로 꾸며질 계획입니다.또 최종 후보지에는 2백억 원이 넘는 마을 발전기금과 주민 고용 혜택도 주어집니다.[양성근/포항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 : "굴뚝 자체가 없기 때문에 매연 자체가 나올 수 없는 구조입니다. 주변 지역은 파크골프장과 대형마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전국 자치단체 10여 곳에서 화장장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파격적인 지원을 내 건 포항의 사례가 해법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KBS 뉴스 최보규입니다.촬영기자:신광진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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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도와주세요”…딸의 유언따라 그림 기부하는 노화백팔순을 바라보는 노화백이 1년간 매일 그린 그림을 모아 전시한다.관람객들이 낸 기부금은 노화백의 딸이 남긴 유언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비가 내리던 2022년 7월의 어느 날 그리기 시작한 그림.이날 7일은 노화백의 딸이 백혈병으로 숨진 지 22년이 되는 기일이기도 했다.딸을 기리기 위해 뭘 하면 좋을지 기도하다가 가진 재능을 활용해 기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그때부터 꼬박 1년 하루를 그림일기 형식으로 매일 그려 366점의 그림을 모았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57865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팔순을 바라보는 노화백이 1년간 매일 그린 그림을 모아 전시합니다.관람객들이 낸 기부금은 노화백의 딸이 남긴 유언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이게 됩니다.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가 내리던 2022년 7월의 어느 날 그리기 시작한 그림.이날은 노화백의 딸이 백혈병으로 숨진 지 22년이 되는 기일이기도 했습니다.딸을 기리기 위해 뭘 하면 좋을지 기도하다가 가진 재능을 활용해 기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그때부터 꼬박 1년 하루를 그림일기 형식으로 매일 그려 366점의 그림을 모았습니다.[신제선/관람객 : "그림이라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매일매일 한다는 게. 사람이 하루에 밥 세 끼 먹는 것도 어떨 땐 굶을 때가 있는데 매일매일 잊어버리지 않고 이렇게."]그림에는 딸을 그리워하는 마음도, 가족을 담은 것도, 자연을 묘사한 것도 있습니다.그림은 기부금을 내고 찾는 관람객에게 내어줄 계획입니다.이렇게 모인 금액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전액 쓰이게 됩니다.하늘의 별이 된 딸이 유언처럼 남긴 말을 실천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남궁원/남송미술관 관장 : "아빠 가진 거 좀 있으면 있을 때 좀 베풀면 안 될까? 그거 언젠가 또 하나님이 다 다시 거둬갈 수도 있어. 그 말소리가 계속 7월달만 되면 더 가슴에 와닿는 거예요."]관람객은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면서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고를 수 있습니다.인근 다른 전시실에 걸려 있는 역삼각형의 사다리 그림.인생 사다리를 오르며 얻은 많은 것을 되돌려 주겠다는 의미로, 삶을 대하는 노화백의 자세를 엿볼 수 있습니다.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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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조짐 파악·말동무…“효도하는 AI”여러 가지 이유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가족의 빈자리를 AI가 채워주고 있다.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주는가 하면, 건강의 이상 징후를 판단해 빠른 대처를 돕기도 한다. 이른바 'AI 돌봄 인형'은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돼주기도 하고, 노래도 들려준다.인형에게 부정적 단어를 반복해 사용하거나 새벽 시간대 이용이 많으면 AI가 불면이나 우울 등 이상 징후로 판단해, 알아서 지자체로 통보 한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57878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내일(8일)은 어버이날이죠.여러 가지 이유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가족의 빈자리를 AI가 채워주고 있습니다.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주는가 하면, 건강의 이상 징후를 판단해 빠른 대처를 돕기도 합니다.효도하는 AI,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할머니 : "나 병원에 갔다 올게."][인형 : "건강하게 병원 다녀오세요. 얼른 나으시길 바라요."]80대 어르신이 안고 있는 인형.AI가 탑재돼 있습니다.이른바 'AI 돌봄 인형'은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돼주기도 하고, 노래도 들려줍니다.인형에게 부정적 단어를 반복해 사용하거나 새벽 시간대 이용이 많으면 AI가 불면이나 우울 등 이상 징후로 판단해, 알아서 지자체로 통보 합니다.덕분에, 전남 순천시에서는 직원이 치매 어르신을 보건소로 모셔갈 수 있었고, 대전에서는 제때 구급대가 출동할 수 있었습니다.효과가 입증되자, 홀몸 어르신 8천 분이 AI 손녀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김동원/AI 돌봄 인형 제작업체 대표 : "자식들도 어르신이 불면증 있는 걸 찾기가 힘들어요. 그 이유가 24시간 안 자고 있어야 되잖아요. 근데 이제 어르신들이 이 친구한테 말을 건다거나…."]화면을 보며 그림을 설명하는 70대 어르신.["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사람이. 고양이하고."]말하는 내용과 발음을 AI가 듣고, 치매 가능성이 있는지 분석해냅니다.학습하면 할수록 더 똑똑해지는 AI의 특성상, 어르신의 대화 정보가 쌓일수록 분석의 정확도는 높아집니다.[박영진/박사/한국전기연구원 뇌 기능 연구팀 : "(어르신들이) 난청으로 정확한 질문을 이해 못 해서 잘못된 대답을 할 수 있는 그런 요소들이 정확도를 낮춥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다만, 지속적인 성능 개선과 어르신 개인정보 보호, 지역 복지 체계와 유기적인 연결 등은 계속 다듬어가야 합니다.KBS 뉴스 지형철입니다.촬영기자:지선호/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서수민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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