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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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356명…백신 접종자 누적 2만 322명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 대를 기록했다고 KBS 한국방송 구경하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확진자는 334명, 해외 유입 사례는 2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9,676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유입은 7,046 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39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서울 117명, 광주 14명, 인천 13명 등으로 집계됐다.해외 유입 22명 가운데 외국인은 19명, 내국인은 3명으로, 13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 확진됐고, 9명은 공항검역 단계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는 135명이며, 현재 7,376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8명이 늘어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1,603명, 치명률 1.79%다.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오늘 0시 기준으로, 1,217명이 추가 접종을 받아 2만 322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만 22명, 화이자 백신이 300명이다. 지역별 접종 현황을 보면 서울 351명, 경기 303명, 부산 146명, 광주 141명, 전남 109명 등이 어제 추가 접종을 받았다. 지역별 누적 접종 현황은 경기 4,067명, 광주 3,274명, 서울 2,417명, 전남 1,950명, 충남 1,569명, 전북 1,103명 등이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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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 앞으로 식당에서 ‘물티슈’ 안 줄 수도 있다?!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도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물티슈가 플라스틱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부분의 물티슈는 플라스틱 성분이 함유된 합성섬유이기 때문에분해가 되려면 수백 년이 걸리기도 한다는데요.크랩에서 생분해가 되는 물티슈들을 찾아보았습니다!구성 박소현편집 권다빈, 이동욱촬영 박현지도움 임재희박소현 크리에이터 bakksso@naver.com https://www.youtube.com/watch?v=JbpgQ0jo6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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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들 ‘중대범죄수사청’ 반발…“전국 검사 회의 개최해야”민주당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 신설과 관련해 검찰이 내부 의견 수렴에 들어간 가운데, 현직 검사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고 KBS 한국방송 이재희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박철완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은 26일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번개불에 콩 구워먹듯이 하는 제도 변화 추진은 참으로 부적절해 보인다"며 "전국 검사 회의를 개최해 의견을 모아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고 밝혔다.박 지청장은 "범죄 대응 능력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수사 전문 인력이 새로운 수사기구에 가야하는 등 수사 조건이 확보돼야 하지만 수년 내에는 충족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해외에서는 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모두 가진 사례가 없다는 취지의 여당 주장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구승모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은 글을 올려 "주요 국가들은 중대범죄에 있어서는 최대한 유기적으로 수사와 기소 기능을 통합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사례를 들었다.또, "외국의 제도를 전체적으로 보지 않고 일부분만 인용하거나 또는 실무를 고려하지 않고 법조문만 인용해 그 의미가 왜곡되어 인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박억수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법무교육과장도 해외 사례를 들며 "무리한 수사와 기소의 분리는 지능화되고 대규모화 되어가는 현대 사회의 범죄에 대한 대응역량을 약화시킨다"고 언급했다.차호동 대구지검 검사는 "최근 해외 각국에서 검사가 수사와 분리돼 공소만 제기한다는 식의 잘못된 정보가 사실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다"며 2014년 UN 마약범죄사무국에서 발간한 자료 등을 반박 근거로 들었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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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도민도 잘 모르는 새만금 사업?…“그린뉴딜·신산업 중심지로 개발” / 한주연 KBS 기자■ 새만금 기본계획 새롭게 확정..."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전환" 새만금위원회가 오는 2050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10년 단위, 3단계에 걸쳐 추진할 새만금 기본계획을 새롭게 확정했습니다. 지난 2014년 새만금 기본계획이 변경된 뒤 7년 만입니다. 제조업 위주에서 신산업 중심으로 산업, 경제적 여건이 바뀌면서 기본계획 변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연구용역과 여론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변경안을 확정하게 됐는데요.기본계획 변경안의 핵심은, 기존 '국제 자유무역 중심지'에서 재생에너지와 친환경수소 등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새만금 개발 방향이 바뀐 점입니다.새만금 사업은 교과서에도 실린 '국책사업'이지만 사실 국민 공감대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새만금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전북 도민들 역시 새만금 개발 사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 49.2%가 잘 모른다고 답할 정도입니다.(조사개요 아래 첨부) 이번 새만금위원회 회의에서는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 뿐만 아니라 새만금유역 후속 수질관리대책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현재 새만금은 2개의 배수갑문을 하루 2차례 열어 바닷물이 드나들게 하고 있습니다. 해수유통을 하고 있는 건데요. 지역 환경단체와 새만금 주변 군산과 부안지역 기초의회는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이번 변경안에 해수유통 관련 내용을 명문화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최근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전북 도민의 50.9%가 해수유통을 유지 또는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새만금호는 용수 확보 등을 위해 담수호로 조성하는 게 원래 계획인 만큼 해수유통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은 24.8%, 모름/무응답은 24.3%로 나타났습니다. 새만금 개발 사업을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해수유통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63.9%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새만금 개발 사업을 잘 모른다는 응답자의 경우, 역시 모름이나 무응답이 39.5%로 제일 많았습니다.해수유통에 찬성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해수유통에 반대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안에 해수유통 관련 내용(찬성이든 반대든)을 담아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무려 68.5%가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해수유통 결정은 미뤄졌습니다. 새만금위원회는 다만, 지금의 상태(하루에 2번 배수갑문을 개방하는)를 유지하면서 수질 변화를 분석하고, 해수유통의 규모와 방식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는데요.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해수유통 여부를 명시화하지 않은 데에는 유감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역시 새만금호를 담수화한다는 기존의 계획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지난 1989년 농지 100% 개발을 목표로 기본계획을 마련한 새만금 사업, 시간이 흘러 농지는 30%로 줄고 도시 면적은 70%로 늘었습니다. 개발과 환경 보존을 두고 극심한 갈등을 겪었고, 지금도 이 갈등은 해수유통을 둘러싸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단기, 중장기 대책을 세워 수질 관리를 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인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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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국내 첫 접종 시작…전국 보건소·요양병원 등 동시 시작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오늘(26일) 오전 9시를 기해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에서 시작됐다고 KBS 한국방송 서병립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접종 시작 첫날인 오늘은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5,266명에 대한 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292개 요양병원에서도 접종이 이루어진다. 요양시설의 경우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에 대해서는 보건소 의료진 등이 직접 방문해 접종하고, 상황에 따라 직접 보건소로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다. 의료진이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병원 내에서 자체 접종이 이루어진다. 요양병원은 병원 사정에 따라 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오늘 하루 정확한 접종 인원은 아직 미정이다. 백신을 자체 접종하는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 한 후 약 5일 내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 대상은 요양병원 1,657개소, 노인요양시설 등 4,156개소의 입소자와 종사자 가운데 모두 28만 9천여 명으로 전체 대상자 가운데 93.7%(25일 기준)가 접종에 동의했다. 예방접종추진단은 요양병원과 시설 등의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다음달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자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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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국내 첫 접종 시작…전국 보건소·요양병원 등 동시 접종 / KBS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오늘(26일) 오전 9시를 기해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에서 시작됐습니다. 접종 시작 첫날인 오늘은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5,266명에 대한 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전국 292개 요양병원에서도 접종이 이루어집니다. 요양시설의 경우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에 대해서는 보건소 의료진 등이 직접 방문해 접종하고, 상황에 따라 직접 보건소로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의료진이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병원 내에서 자체 접종이 이루어집니다. 요양병원은 병원 사정에 따라 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오늘 하루 정확한 접종 인원은 아직 미정입니다. 백신을 자체 접종하는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 한 후 약 5일 내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 대상은 요양병원 1,657개소, 노인요양시설 등 4,156개소의 입소자와 종사자 가운데 모두 28만 9천여 명으로 전체 대상자 가운데 93.7%(25일 기준)가 접종에 동의했습니다. 예방접종추진단은 요양병원과 시설 등의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다음달 중으로 완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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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은 외지인]①아파트 매매 250만 건 집중분석…‘서울 아파트 10채 중 6채는 외지인이 샀다’ / 유지향 KBS 기자■ "조정대상지역 지정 직전에 외지인들이 몰려왔어요"...김포 '들썩들썩'"지난해 여름부터 외지인들이 갑자기 아파트를 많이 사들이기 시작했어요. 서울 사는 신혼 부부들도 찾아오고요. 아파트 가격이 오를 거란 전망을 가지고 지방에서도 많이 찾아왔어요." 경기도 김포시 부동산 중개업자의 이야기입니다.김포시는 정부가 지난해 6.17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을 대폭 확대할 때 규제지역에서 제외됐었는데요. 지난해 5월까지 외지인이 김포 아파트를 산 거래 건수는 300~600건 정도에 그쳤는데, 갑자기 6월에 1200건 이상, 7월에 1400건 이상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지난해 김포 아파트를 산 사람 중 외지인의 비중은 58.2%, 10명 중 6명이 외지인이었습니다. 외지인들 중 서울 구매자는 47.4%로 절반에 달했습니다. 이후 11.19대책으로 김포는 조정대상지역에 들어가게 됐는데, 이후 외지인 거래 건수는 200건대로 줄었습니다.부동산 중개업자는 "그 사이 아파트값이 한달에 수천만원씩 올랐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만큼이 시세차익이 됐습니다.■ 전국 아파트 구매자 절반은 외지인...7년 새 10%p이상 상승이처럼 외지인들이 다른 지역에서 아파트를 사들이는 이른바 '아파트 쇼핑'은 어느 수준일까? 또 이 현상이 아파트 가격 상승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KBS 데이터저널리즘팀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거래현황 등 각종 지표를 다각도로 살펴봤습니다.주택 매매 중 아파트 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에 달하고, 아파트값이 주택 가격 변동을 이끄는 만큼 분석대상은 아파트로 국한했습니다. 외지인의 개념은 해당 시군구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으로 한정하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정구 등 기초자치단체에 일반구가 있는 경우는 구별로 분리해서 250개 시군구를 기준으로 분석했습니다. 2020년 한해 동안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는 93만 4078건이었는데요. 이중 외지인이 구매한 건수는 44만 8235건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했습니다.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로, 주민이 구매한 비율 52%와 맞먹습니다.외지인 구매 비율은 전년인 2019년에 비해서도 4.2% 포인트나 올랐는데요. 7년 전과 비교하면 10.3%p나 상승했습니다. 그만큼 주민들이 아파트를 구매한 비율은 줄어들었습니다.■ 아파트 매매 250만 건 따져보니...서울 아파트 10채 중 6채는 외지인이 샀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로 시기로 좁혀서 2017년 5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3년 8개월간을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분석 대상은 아파트 매매거래 약 250만 건이나 됐습니다. 지역별로 외지인 비율이 언제 높았는지 살펴보니, 대다수 지역들이 2020년에 정점을 찍었습니다.분석기간내 광역자치단체별로 외지인 연간 비율을 내보면, 17개 시도 중 12개 시도가 2020년에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가장 높았던 곳은 59.4%를 기록한 서울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10건 중 6건은 외지인이 샀다는 건데, 여기엔 서울 내에서 구를 옮긴 경우도 포함돼 있습니다.이어서 경기도(52.7%), 충북(49.4%), 인천(49.3%), 부산(48.7%), 대전(48.7%) 등의 순이었는데요. 외지인들이 아파트 많이 산 곳은 수도권이 최상위를 차지하고 충북, 대전 등 충청권도 상위였습니다. 제주가 최하위였습니다.■ 시군구 상위 10곳 중 7곳이 수도권...전남 영암은 20년 7월에 급증 '왜?'250개 시군구별로 더 상세히 보면 어떨까요? 최상위 10곳 중에 7곳은 역시 수도권이었습니다. 1위는 전남 영암군으로 외지인 거래 비중은 79%나 됐습니다. 2020년 영암군 아파트 전체 거래건수는 1211건인데, 이 가운데 957건이 외지인이 산 경우입니다. 영암군은 최근 3년 8개월간 외지인 거래가 월 평균 35건으로 적은 편인데, 특이하게 2020년 7월에 거래건수가 크게 늘었습니다.영암군 부동산 중개업자는 "7월에 아파트 신규 물량이 나왔는데, 목포, 광주 뿐만 아니라 서울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아파트를 샀다"고 말합니다. "수익성이 좋을 거란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아파트를 사서 대부분 다 전세로 내놓았다"고 설명합니다.영암군에 이어서 서울 중구(75.2%), 서울 종로구(73.6%), 대구 중구(72.7%), 경기 과천시(72.3%) 등의 순으로 외지인 비율이 높았습니다. 신규 분양이 있었던 과천은 물론, 서울 접근성이 좋은 성남 수정구 등도 외지인 매매가 늘었습니다. 개발 호재가 있는 서울 용산구, 가격이 상승세인 서울 성동구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실거주 목적의 수요와 저금리 장기화로 투자처를 찾는 수요가 맞물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파트 가격 ‘고공행진’...서울 아파트 9억, 전국 평균도 4억 육박외지인 비율이 늘어나는 동안, 아파트 가격도 증가세가 계속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하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와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를 통해 가격의 추이도 살펴봤습니다.아파트 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되자,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최근 2.4 공급대책까지 26번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규제지역 확대와 대출규제 강화, 세제 강화 등을 골자로 점차 규제 강도를 높여갔습니다. 먼저 평균 매매가격을 보면요. 2020년 12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 9310만 원으로 9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3년 8개월 전 서울 평균 매매가는 5억 7029만 원이었는데, 그 사이 3억 2281만 원이나 올랐습니다.강남은 10억 6천만 원이 넘었고, 강북도 7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가격들을 쭉 나열한 뒤 중간에 위치한 중위가격으로 보면, 서울은 8억 6223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올들어 1월 기준으로는, 평균 8억 9725만 원으로 더 올랐습니다.전국적으로 봐도 많이 올랐습니다. 2020년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억 9642만 원, 4억 원에 육박합니다. 중위 매매가격으로는 3억 6768만 원입니다. 평균 매매가는 문 정부 출범 초기(2억 8478만 원)보다 1억 1164만 원 올랐습니다.■ 서울 3년 8개월사이...매매가격지수 16.6%↑ vs 실거래가격지수 67.6%↑ ‘4배 차이’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통해 나오는 평균 매매가격과 중위가격은 표본조사 방식으로 조사되는데요. 한국부동산원은 재개발 등으로 기존 주택이 없어지고 신규 아파트가 지어지는 것 등을 감안해 정기적으로 표본을 보정하거나 재설계를 합니다. 그 표본을 가지고 가격을 조사해 전체 아파트 가격을 추정하는 거죠.그런데 기존보다 비싼 신규 아파트가 표본으로 추가되는 경우 평균 매매가격은 계단 형태로 뛰게 되는데요. 부동산원은 이때문에 시계열적인 불연속이 발생한다며 주택시장의 가격변화는 평균매매가격 변동률이 아닌 가격지수의 변동률을 활용해 시장상황을 해석해야 정확하다고 말합니다.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가격지수는 매매가격지수와 실거래가격지수 두 가지가 있는데요. 매매가격지수는 표본을 정해 실거래가와 주변 시세 등을 토대로 가격을 추정해 지수화한 것이고, 실거래가격지수는 실제 거래된 매매가격만 집계해 지수화한 것입니다. 두 지수 모두 2017년 11월 값을 100으로 잡고 그 전후 값을 상대비교하게 만들었습니다.정부는 두 지수 중 정책을 만들 때 매매가격지수를 기준으로 삼는데요. 그런데 매매가격지수와 실거래가격지수 변동률의 흐름은 차이가 납니다.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로 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전국은 7.1%, 서울은 16.6% 밖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실거래가격지수 변동률은 같은 기간 전국은 24.2%, 서울은 67.6% 올랐는데요. 매매가격지수 변동률과 비교했을 때 전국은 3.4배, 서울은 4.1배나 높습니다.매매가격지수는 조사원의 평가가격을 써 시장 가격 변동에 덜 민감한 반면에, 실거래가격지수는 실거래 데이터를 사용해 시장 상황을 더 잘 반영하는 장점이 있습니다.이에 대해 하나금융연구소는 지난해 9월 '법원 등기 데이터를 활용한 국내 부동산 거래 트렌드 분석' 보고서에서 "국토교통부는 한국감정원 통계 중 가장 낮게 상승한 매매가격지수를 인용하는데, 매매가격지수는 표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로서 실제 시장가격과 괴리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그럼에도 두 가지 지수 모두 가리키는 것은 전국과 서울 모두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올라 2020년 12월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겁니다.■ 규제지역일수록 높은 외지인 비율...투기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8.9%p 높아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하자 문재인 정부는 투기지역 지정은 물론,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도 대폭 확대했는데요.이들 규제지역은 아래 도표에서 설명하듯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거나 주택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높을 때 주택가격, 청약경쟁률 등 세부 조건을 따져 지정합니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대출 규제, 세제 강화 조치 등이 내려집니다. 투기지역은 서울 강남, 서초 등 15개 구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16개 시군구에 해당되고요. 투기과열지구는 53개, 조정대상지역은 119개입니다. 지역 한 곳이 중복지정되는 경우도 다수입니다. 정부는 투기과열지구는 49곳, 조정대상지역은 111곳으로 세는데, 일반구를 분리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혼재돼 있어 이 기사에서는 일반구를 분리한 기준 250개 시군구를 기준으로 셈했습니다.가장 최근 추가 지정은 2020년 12월 17일 발표됐는데요. 최근 기준으로 이들 지역을 지도상에 표현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규제지역에서 외지인들이 아파트를 구매한 비율은 어떨까요? 전국 평균과 비교해보니 가격이 많이 올라 규제가 센 지역에서 외지인 구매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기지역에서 아파트를 산 외지인의 비율은 56.9%로 전국 평균보다 8.9% 포인트나 높습니다. 투기과열지구는 6% 포인트 차이, 조정대상지역은 2.7% 포인트 높습니다. 투기가 의심되거나 과열양상이 있어 가격이 높은 지역일수록 외지인 비율이 높은 겁니다.박원갑 KB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외지인의 투기적 수요가 클수록 아파트 가격도 급등했다"며 "외지인이 들어와서 시세를 올리면 주민들도 이른바 '패닉 바잉'(공황구매)으로 따라 사면서 이같은 현상이 확산됐다"고 설명합니다.외지인 비율에 따라 가격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내일은 이어서 두 지표간의 관계를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바로가기인터랙티브 페이지 '우리 동네 아파트 대체 누가 샀을까?'https://bit.ly/2NZRgfS [연관기사] [집주인은 외지인]② 우리 동네 아파트 대체 누가 샀을까?…클릭 한 번에 검색!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126964 (일부 포털사이트는 바로 가기 기능을 제한해, 링크 주소를 주소창에 입력하면 됩니다.)인터랙티브 개발: 김명윤, 공민진데이터 수집·분석: 윤지희, 이지연데이터 시각화: 권세라, 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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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과장’ 의심 온라인 부동산 광고 680여 건지난해 하반기 온라인상의 부동산 중개대상물 가운데 명시의무 위반, 허위·과장 광고, 무자격자 광고 등 ‘공인중개사법’ 위반이 의심되는 사례가 6백 80여 건으로 나타났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방송 천효정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25일 국토교통부는 한국인터넷광고재단에 위탁해 이 같은 위반 의심 사례로 신고·접수된 2천2백 57건을 살펴본 결과, 실제 위반이 의심되는 사례가 68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규정 위반 의심 사례 681건 가운데 명시의무 위반이 411건, 부당한 표시·광고 금지 위반이 248건, 광고주체 위반이 22건 순으로 나타났다.국토부는 해당 지자체에 위반 여부에 대한 최종 검증과 위반이 확인된 중개사무소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법령 위반에 따른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이번 점검은 지난해 10월 21일부터 두 달여 간 한국인터넷광고재단에서 운영하는 ‘부동산광고시장감시센터’을 통해 신고·접수된 사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국토부는 감시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가 하루 평균 32건으로 앞서 1차 점검기간 동안 하루 평균 50건이 신고된 것에 비해 36%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명시의무 위반 사례가 전체 위반 행위의 60.4%로 이전 점검에서 79.1%를 차지한 것과 비교해 상당히 감소했다고 분석했다.국토부는 올해는 점검대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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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바다 건너 제주까지…새 백신으로 전량 교체 왜? / 허지영 KBS 기자여객선 ‘퀸 제누비아’호를 타고 제주항 4부두에 도착한 백신 운송 트럭 ■ 코로나19 예방 백신 오늘 새벽 제주 도착...백신 전량 교체 소동 벌어져경기도 이천물류센터에서 배송을 시작한 코로나19 예방 백신이 오늘 새벽, 제주에 도착했습니다.군대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보건소와 요양병원·시설까지 안전히 도착했지만, 제주에 오기 전 백신이 전량 교체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AZ백신] 어디서, 어떻게 왔나?어제 저녁 7시쯤, 경기도 이천물류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은 트럭이 목포항으로 출발했습니다.이어 오늘 새벽 1시쯤, 백신 운송 트럭은 목포항에서 제주항으로 향하는 배에 실렸는데요. 오늘 새벽 5시 40분쯤에야 제주항에 도착했습니다. 경기도에서 제주까지, 장장 11시간을 걸쳐 배송된 '귀한 몸'인 겁니다.■ [AZ백신] 왜 교체됐나?하지만 이 귀한 백신이 제주에 오기 전, 전량 교체되는 일도 있었습니다.백신 수송 트럭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도에서 8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백신을 실은 용기가 이보다 약간 낮은 1.5도였던 겁니다.질병관리청은 오늘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질병관리청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브리핑에서 "백신 수송용기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매를 넣는데, 냉매 안정화 작업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며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질병관리청은 목포항에서 제주항으로 출발하는 선박 시간을 고려해, 이천물류센터에서 새 백신을 채워넣은 대체 트럭을 출발시켰습니다.다행히 이 트럭은 무사히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보건소의 의약품 냉장고에 보관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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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백신 첫 출하, ‘일상 회복’ 첫발 디뎠다! / 배재성 KBS 해설위원과연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습니다. 어제 국내서도 처음 코로나19 백신이 출하된 것입니다. 이번에 국내에 공급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물량은 약 78만 명분으로 경북 안동 SK 바이오 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된 것입니다. 백신은 오늘부터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돼 내일 오전 9시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접종 대상입니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두 두 차례 접종합니다. 이번에 배송된 백신으로 5일 이내 1차 접종을 마치고 2분기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백신인 화이자 백신 5만 8천5백 명분도 내일 국내로 들어옵니다. 화이자 백신은 모레부터 감염병 전담병원과 중증환자 치료 병상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투여됩니다. 이번에 약 83만 여 명이 백신 접종을 하게 됩니다. 국민 1.6%에 해당됩니다. 방역 당국은 올 11월까지 접종률 70%를 달성해 집단면역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백신 접종은 코로나19의 기세를 꺾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찍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은 이미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전 국민 50%로 접종률 세계 1위의 이스라엘은 쇼핑몰과 상업시설, 헬스클럽과 호텔 행사 등을 허용했습니다. 영국은 26%, 미국은 13%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은 백신 접종률을 계속 높여 이르면 3월, 늦어도 6월까지 사회적 봉쇄를 완화할 방침을 밝혔습니다.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백신 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지는 게 중요합니다. 또 백신에 대한 불신이나 불안감을 없애 접종률도 높여야 합니다. 백신 공급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완전퇴치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더 강한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생겨나 기존 백신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변이바이러스의 확산 추이와 백신 효능을 면밀히 관찰하고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자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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