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뉴스목록
-
이동관 “정파적 보도 개선돼야 지원”…“방통위원장 자격 없다”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이소정 앵커]청문회 전 일부 언론을 "공산당 기관지"라고 한 걸 비롯해 이 후보의 언론관을 두고도 논란이 거셌습니다.이른바 언론장악 문건에 대해 후보자는 자신이 지시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방송보도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언론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은 홍보전문가로서의 기본 직무라고 말했습니다.이어서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모두 발언을 통해 공정성과 공공성을 거듭 강조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현재 공영방송은 한쪽으로 기울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왼쪽으로 기울어 있는 방송 지형을 오른쪽으로 기울게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똑바로 평평한 곳에서 공정하게 하는 것이 공영방송의 태도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그러면서 정치나 자본 권력이 아닌 노조로부터 독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권력이나 자본으로부터의 어떤 독립의 문제가 아니라 저는 노조로부터의 독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노영방송 소리 듣는 것 아니겠습니까?"]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언급하며, 정파적 보도를 내는 시스템을 고치면 지원을 강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정파적인 보도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그런 시스템을 먼저 교정한 이후에 필요하다면 지원도 강구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언론관이 편향됐다고 지적했습니다.[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편향된 뉴스가 많기 때문에 국제 보도라고 생각하고 보는 것 외에는 (지상파는) 잘 안 봅니다."][변재일/민주당 과방위 위원 :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데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장을 하겠다는 사람이 이런 사고에 있으면 안 되죠."]대변인과 홍보수석을 맡았던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장악 의혹 문건도 제시됐지만, 이 후보자는 방송 장악한 적 없다고 반박했습니다.[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방송 장악이 제대로 됐다면 광우병 괴담, 천안함 괴담, 세월호 고의 좌초설, 최근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둘러싸기까지 이런 일이 있었겠습니까?"]보도개입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협조요청일 뿐이라고 답했습니다.[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이런 정도 협조 요청하는 것은 사실은 기본직무입니다. 책에도 나와 있습니다, '스핀닥터(정치 홍보 전문가)'란 무엇인가."]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언론단체들은 무제한 토론과 촛불 집회를 열어 이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KBS 뉴스 박효인입니다.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기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
정연주 방심위원장 해촉…15년 만에 다시 임기 중 물러나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이소영 앵커]방송과 인터넷에서 해롭거나 불법인 정보를 심의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정연주 위원장이 해촉됐습니다.KBS 이사장과 EBS이사 해임안을 처리한 지 사흘 만입니다.정 위원장은 15년 전 KBS 사장에서 해임됐을 때를 언급하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임기 만료를 11개월 앞두고 전격 해촉됐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정연주 방심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에 대한 해촉 건의를 재가했습니다.해촉 사유는 업무시간 미준수와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앞서 방통위는 3주에 걸쳐 방심위에 대해 회계 검사를 벌였습니다.그 결과 정 위원장 등 상임위원들이 9시 이후 출근해 6시 이전 퇴근하는 등 업무 시간을 지키지 않았고, 업무추진비 규정도 어겼다고 지적했습니다.[박성중/국민의힘 과방위 간사지난/11일 : "복무 규정 위반 등 심각한 비위 사실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정연주 위원장은 빨리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경고하는 바입니다."]해촉 재가 뒤 정 위원장은 방통위의 검사 결과는 허술하고 누추했다면서, KBS 사장에서 해임된 15년 전처럼 기록과 법적 대응으로 현 정권과 다시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동아일보 해직 기자 출신으로 2003년 KBS 사장에 취임한 정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배임 혐의로 기소돼 해임됐지만, 소송 끝에 2012년 무죄 판결을 받았고, 해임 무효 소송에서도 승소했습니다.방심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모두 해촉되면서, 방심위 내 정치 구도는 기존 여야 3 대 6에서, 5 대 4 여권 우위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한편 민주당은 정 위원장 해촉에 대해 마음에 안 드는 언론 보도를 심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꼬투리 해촉을 자행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지난 5월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이후 KBS 이사 2명과 EBS 이사 1명, 정연주 방심위원장까지 4명이 해임 또는 해촉됐고, MBC 이사 2명의 해임절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KBS 뉴스 박효인입니다.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김석훈 박미주
-
이동관, ‘방송 사고’ YTN 임직원 고소·3억 손배소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분당 흉기난동사건 뉴스 배경 화면에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는 방송 사고를 낸 YTN 임직원들을 형사 고소하고 3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KBS 한국방송 석민수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클라스는 16일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이 후보자가 지난 10일 분당 흉기난동사건 피의자 관련 뉴스 배경 화면에 후보자의 사진을 10여 초간 게재한 YTN의 우장균 대표이사 등 임직원을 상대로 법원에 3억 원의 손배소와 증거보전을 신청하고, 마포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아울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징계를 요구하는 방송 심의를 신청했다.법률대리인은 민사소송에 대해 “YTN이 후보자와 무관한 흉악범죄 보도에 후보자의 초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초상권과 명예권 등 인격권을 침해했고 이러한 불법행위로 인사청문회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후보자가 입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대해 배상이 필요하다”고 했다.또 증거보전 신청과 관련, 사고에 관한 일련의 과정이 YTN 측의 방송 시스템에 전자적 형태로 기록돼 손배소에서 YTN의 불법행위로 손해를 입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이 기록이 삭제되기 전 긴급하게 보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형사 고소와 관련해서는 “YTN이 보도전문채널로서 갖는 위상과 일반인들에게 미치는 영향 및 파급력, 방송사고가 송출된 시간 및 지속해서 공개적으로 게재된 시간이 짧지 않은 점, 인사청문회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지명 전후 YTN이 후보자에 대한 흠집내기성 일방적 보도를 해오던 와중에 이번 방송사고를 일으킨 점 등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명예훼손의 고의(혹은 미필적 고의)와 후보자에 대해 비방할 목적이 인정된다”고 했다.이어 “해당 방송 사고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의 제9조(공정성) 제1항, 제14조(객관성), 제19조 제2항(초상권 침해), 제20조(명예훼손 금지) 제1항, 제27조(품위 유지)를 위반했음이 명백해 방심위의 제재가 필요하다”며 방송심의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YTN은 지난 10일 오후 10시 45분쯤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 관련 뉴스의 배경화면에 후보자 사진을 10여 초 게재했다.당시 자막은 ‘죄송하다면서 망상증세 최원종…사이코패스 판단 불가’였다.YTN은 사고 후 입장문에서 “뉴스 그래픽 이미지 오류 사고와 관련해 시청자와 이동관 후보자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면서 “‘방송사고대책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경위와 책임 소재, 향후 재발방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
‘관객수 조작 의혹’ 의심 영화 수십편…‘그대가 조국’ 포함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기존 알려진 영화 4편 외에 관객 수가 조작된 영화가 수십 편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KBS 한국방송 황다예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업무방해 혐의로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 3곳과 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키다리스튜디오 등 배급사 3곳을 압수수색해 영화 수십 편의 입장권 발권 기록 등을 확보했다.이들 영화관과 배급사는 함께 관객 수를 부풀려 박스오피스 순위를 조작하는 등 영화진흥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순위 조작 의혹이 제기된 영화에는 쇼박스가 배급한 ‘비상선언’, 키다리스튜디오의 ‘뜨거운 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사극 등 모두 4편이다.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이들 4편을 적시하는 동시에 이들처럼 조작이 의심되는 목록으로 수십 편을 함께 올렸는데, 압수수색으로 확보된 자료 분석 후 조작 정황이 포착될 경우 추가 입건할 방침이다.의심 영화 목록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취임과 검찰 수사,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 등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이 포함됐다.지난해 5월 25일 개봉한 ‘그대가 조국’은 개봉 직후 7일간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했고 관객 수 33만 명을 끌어모았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독립·예술영화 부문에서 1위였다.‘그대가 조국’의 배급사인 엣나인필름 정상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상영관 확보를 위해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고 후원한 이들 중 많은 이가 좌석 후원을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벤트, 관객과의 대화 등이 계획된 상영시간의 경우 최소 개런티를 통해 상영시간표를 확보한 사례도 있다. 행사 진행 시 추가 시간 대관료는 영화관에 티켓 발권을 통해 지불됐다”고 밝혔다.[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
문체부, ‘킬러 콘텐츠 생산’ 중소출판사·웹소설 작가 지원 늘려이른바 ‘킬러 콘텐츠’를 생산하는 중소출판사나 웹 소설 작가 등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정책이 나왔다고 KBS 한국방송 홍혜림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창업 초기 단계 출판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을 구축하고, 신성장 분야인 웹 소설 작가를 양성하는 지원책을 발표했다.우선 문체부는 1인 출판사나 중소 출판사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출판 콘텐츠 발굴 역량 강화’지원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이어 ‘재벌집 막내아들’과 ‘사내 맞선’ 같은 웹 소설 기반 드라마와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웹소설 작가나 프로듀서를 양성하는 정책도 펼칠 예정이다.정부가 추진한 웹 소설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웹 소설 시장 규모는 2020년 7천415억 원에서 지난해 1조 850억 원으로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문체부는 웹 소설 분야 제도 개선을 위한 민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해, 웹 소설 표준계약서 도입을 검토하고 웹 소설 불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창작자와 업계를 지원하는 기본 정책을 논의한다.이어 한류 확산에 따른 ‘K-그림책’의 세계적 위상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시작한 한국 그림책 해외 도서관 보급과 한국 그림책 번역대회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이 밖에도 정부는 시각장애인들의 접근성을 강화한 전자책 뷰어 개발도 추진하고, 대학가 교재 등 출판물 불법 복제·유통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문체부는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 관계부처 협의체’를 통해 불법사이트 탐지에서 심의·차단까지 전 단계에 대응하기 위한 범부처 간 협업을 지속한다.박보균 장관은 “책의 세상을 힘차게 펼치기 위해선 출판계 약자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 게 우선”이라며 “신진, MZ세대 출판인을 비롯한 1인 출판·중소출판사 제작자들의 꿈과 열정, 집념이 성취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체부는 지난 6월 ‘K-북 비전 선포식’ 이후 출판계와 간담회,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출판산업의 위기 대응과 사안별·단계별 지원·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
방통위,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건의안 의결…기피신청도 기각방송통신위원회가 남영진 KBS 이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의결하고, 정미정 EBS 이사를 해임했다고 KBS 한국방송 박효인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방통위는 14일 오전 10시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 두 공영방송 이사에 대한 안건을 각각 의결했다.재적 상임위원 과반의 찬성으로 의결되는 회의에서, 두 안건은 여권 인사인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의 찬성으로 결정됐다.야권 인사인 김현 위원은 불법적인 회의에 참여할 수 없다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또 남 이사장의 해임건의안에 앞서 제기된 김효재 직무대행에 대한 기피신청건은 기각됐다.김효재 직무대행을 제외한 이상인, 김현 두 위원이 표결해 1 대 1이 됐는데, 논의 끝에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이 과정에서 김효재, 이상인 위원은 가부 동수는 부결이라고 주장했고, 김현 위원은 해당 건을 보류하고 다음에 다시 의결해야 한다고 맞섰다.앞서 방통위는 남 이사장에 대해 KBS 방만 경영 방치와 윤석년 전 이사 해임건의안 부결, 경영평가 부당 개입, 법인카드 부당 사용 의혹 등의 이유로 해임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또 정미정 EBS 이사에 대해선 TV조선 재승인 고의 감점 사건으로 기소됐다는 게 해임 사유다.남 이사장은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재가하면 즉시 해임된다.이에 대해 남 이사장은 이번 방통위의 해임건의안 의결은 법적 절차와 근거를 완전히 무시한 것으로 원천무효라며, 즉각 소송과 효력정지가처분신청 등을 통해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불법과 부당함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전했다.또 해임건의안을 강행 처리한 방통위 김효재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 등을 대상으로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 등의 조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방통위는 이날 14일 계속해서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해임 청문도 진행했다.또 해임처분 사전 통지서 수신을 거부하고 있는 김기중 방문진 이사에 대해서는 해임처분 절차 시작을 알리겠다고 관보에 게재했다.KBS와 방문진, EBS의 야권 이사들은 이날 오전 방통위가 있는 정부 과천청사 민원실을 찾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에 불법적으로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가 공영방송 장악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언론노조 등 시민단체들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송장악을 위한 모든 불법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야권에선 "18일로 예정된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와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의 23일 임기 만료에 앞서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를 마무리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
스카우트 대원들 ‘콘서트 리멤버 키트’ 열어보고 함박웃음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11일(금) 개최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전달한 ‘콘서트 리멤버 키트’ 기념품이 대원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박보균 장관은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2023 세계잼버리대회의 마지막을 화려하고 강렬하게 장식했다. ‘콘서트 리멤버 키트’ 기념품은 대원들이 본국에 돌아가서도 K-컬처의 추억을 간직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일찍 도착한 루마니아 대원들은 입장과 함께 전달받은 ‘콘서트 리멤버 키트’에 들어있는 기념품을 확인하고 소리를 지르며 좋아 하기도 했다. 특히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캐릭터 인형은 큰 인기를 끌어서 다른 기념품을 받은 대원들이 교체를 희망하며 기념품 배부처 앞을 서성이기도 했다.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상품은 30여 개 품목이 각 키트에 무작위로 담기다 보니 서로 다른 물품을 받은 여러 국적의 대원들이 모여서 물품을 교환하며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도 목격되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포토카드 또한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잊지못할 K-컬처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선물이 되었다. 칠레의 한 대원은 방탄 소년단(BTS) 포토카드를 보고서 “생각하지 못한 깜짝 선물”이라며 뛸 듯이 기뻐했다. 다수의 대원들이 SNS에 포토카드 사진을 올리며 ‘K-팝 슈퍼 라 이브’ 콘서트 참석을 인증했다. 동 제품은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 중에서 도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다. ‘콘서트 리멤버 키트’에 포함된 K-팝 콘서트 응원봉은 콘서트 내내 서울 월드컵경기장 전체에 별처럼 반짝였다. 공연 중에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해, 키트에 함께 들어있던 우비가 요긴하게 쓰였다. 넉넉한 크기로 만 들어진 ‘한국방문의 해’ 에코백은 지급받은 저녁식사나 물을 함께 보관하는 가방으로도 활용됐다. 한편, 많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기념품을 받으면서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며 감사를 표했다. 일부 스카우트 대원들은 기념품을 배포하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사탕을 건네는 등 훈훈한 장면도 있었다. 특히 미국 대원 중 한 명은 기념품을 받고 난 뒤 답례로 미국 스카우트 배지를 주기도 했다. ‘콘서트 리멤버 키트’ 기념품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에코백에 K-팝 콘서트 응원봉, 한국의 대표 캐릭터 IP의 하나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과 K-팝의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포토카드 등 K-컬처와 대한민국을 떠올릴 수 있는 품목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4만 3천 개가 제작되었다. 문체부, “잼버리 폐영 뒤에도 참가자 문화 체험 지원”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 후에도 한국에 체류한 참가자들이 문화기반 시설 관람과 체험을 이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여소연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는 앞서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를 떠난 참가자들이 국립 문화기반 시설 등에서 이용할 프로그램의 국·영문 안내 자료를 배포했다.이후 각국 참가자들은 어제(12일)까지 청와대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등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경험했다.문체부는 그제(1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과 함께 열린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서 콘서트 응원봉과 캐릭터 상품, 방탄소년단(BTS) 포토카드 등으로 구성된 ‘콘서트 리멤버 기트’ 4만3천개를 제공하기도 했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잼버리 기간 이후에도 참가자들이 귀국할 때까지 K-컬쳐의 매력을 경험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
이동관 “YTN, 역대급 방송사고…방심위 제소·법적 대응 검토”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YTN이 지난 10일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관련 뉴스를 전하면서 자신의 모습이 담긴 화면을 잘못 방송한 것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와 함께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다.이동관 후보자는 1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를 비롯해 자신을 흠집 내기 위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박효인 기자가 전했다.이 후보자는 이번 사고에 대해 YTN 측이 스태프 간 지시 미이행과 기술적 오류, 교대 시간 등을 운운하며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해당 사고가 1~2초, 최대 5초 이내에 긴급 조치돼야 할 사안으로, 생방송 중 10여 초 이상 지속된 것은 ‘실수가 아니라 고의’라는 것이 다수의 방송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역대급 방송사고’라고 지적했다.이 후보자는 이어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민감한 시기에 명백히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도 24시간이 지난 오늘 밤에야 사과 방송을 하겠다는 것은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특히 이 후보자는 자녀의 학폭 사건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교사의 인터뷰를 비롯해 배우자의 부정 청탁 의혹,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 등을 언급하며, YTN 측이 ‘흠집 내기’에 치중해 왔고 이번 사고도 같은 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후보자는 더는 이러한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방심위 제소와 명예훼손에 대한 민·형사상의 고소·고발 등 모든 가용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날 1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후보자는 대표적인 가짜 뉴스를 묻는 질문에 어젯밤 YTN 보도를 지목하면서 “대한민국 언론의 현주소를 아주 명명백백하게 보여준 사건”이라며, 해당 사고가 의도적이었지는 조사해 보면 나올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앞서 YTN은 지난 1일 오후 10시 45분쯤 뉴스 진행 중 분당 흉기난동 피의자 최원종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앵커 배경화면으로 이 후보자 사진을 약 10초가량 방송했다.당시 뉴스 자막으로는 ‘죄송하다면서 망상증세 최원종…사이코패스 판단 불가’이라는 내용이 나왔다.이와 관련해 YTN은 “뉴스 진행 부조정실 내 PD와 기술 스태프 간의 의사 소통이 원활치 않아 발생한 기술적 실수로 파악된다”며 “시청자와 이 후보자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같은 방송 시간대 뉴스에서 공식적으로 유감을 뜻을 밝힐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했다.[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
방통위, MBC 대주주 방문진 실지검사…방문진 “검사·감독권 인정 못해”방송통신위원회가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대한 현지 검사 감독을 추진했지만, 방문진이 응하지 않겠다고 맞서면서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 김성환 지상파방송과장 등 4명은 4일 오전 10시쯤 방문진을 찾아 검사·감독 자료를 요청했다고 KBS 한국방송 박효인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이 최근 방문진에 대한 현장감사를 진행해온 가운데, 방통위는 안형준 MBC 사장의 주식 차명 보유 문제와 방문진 법인의 사무 전반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이에 대해 방문진은 방통위의 검사·감독권을 인정할 수 없다며 현장에서의 자료 요청이나 면담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윤섭 방문진 사무처장은 “지난달 17일 임시 이사회에서 방문진에 대한 방통위의 검사 감독권을 인정하지 않되 통상적 수준의 자료 협조 요청엔 응하기로 의결했기 때문에 그 이상 그 이하도 현장 조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방통위 김성환 과장은 “여러 검토에 따라 방문진에 대한 관리 감독권이 충분히 있다는 게 입장”이라며 “민법 등에 따라 방문진 사무 전반을 확인하러 왔고, 만약 검사 감독을 방해하는 행위가 있으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도 진행될 수 있다”고 답했다.앞서 이호찬 언론노조 MBC본부 위원장은 방통위 직원들에게 “실지검사도 하기 전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를 개시하는 게 맞냐”면서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장악해서도 안 된다고 했는데 이게 언론장악 행위 아니냐”고 주장했다.방문진에 대한 방통위의 상태 검사·감독은 2017년 이후 6년 만으로, 이날 4일과 오는 7일 등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
방통위, KBS 이어 MBC도 정조준…잇단 공영방송 이사 해임 추진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방송통신위원회가 KBS와 MBC, EBS 등 공영방송 이사진의 해임 절차를 서두르고 있습니다.지난달 KBS 이사 한 명을 해임한 데 이어, 이사장 해임을 추진 중이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의 해임 절차에도 착수했습니다.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윤석년 KBS 이사를 해임한 데 이어, 남영진 KBS 이사장의 해임도 추진하고 있습니다.방통위는 오는 9일, 남 이사장에게 제기된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 등에 대한 청문 절차를 진행하고, 일주일 뒤 전체회의에 해임 건의안을 상정할 예정입니다.MBC 이사 해임도 추진 중입니다.방통위는 내일(3일) 권태선 MBC 방문진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에 대해 해임을 위한 청문 개시를 통보하기로 했습니다.MBC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을 게을리한 점, 그리고 주식 차명 소유 의혹이 불거진 안형준 MBC 사장을 선임했다는 점 등이 방통위가 내세운 해임 추진 사윱니다.방통위는 또 방문진에 대한 검사 감독을 이어가고 있고, 감사원도 권태선 이사장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이호찬/전국언론노조 MBC본부장 : "이 같은 방송장악 시나리오 국민들이 다 알고 계십니다. 공영방송에 대한 장악시도가 하나하나 늘어가는 만큼, 국민적인 심판으로 그대로 이어질 것입니다."]방통위는 TV조선 재승인 심사 의혹과 관련해 정미정 EBS 이사의 해임도 추진하고 있습니다.공영방송 세 곳의 이사진 해임 절차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례적인 상황.방통위는 오는 16일 전체회의에 KBS와 EBS 두 이사의 해임 건의안을 올릴 예정인데, 방문진 이사 2명의 해임도 함께 처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김동훈/한국기자협회장 : "최소한의 어떤 소명 절차도 없이 강하게 밀어붙이기 식으로 속전속결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부당하다."]KBS와 MBC의 경우, 해당 이사들이 모두 해임되고 빈자리가 여권 이사로 채워지면, 이사회 구도는 여권 우세로 바뀝니다.현재 3인 체제의 방통위는 여야 2 대 1의 구도로 여권 위원 2명의 찬성이면 해임 건의안을 모두 처리할 수 있습니다.KBS 뉴스 박효인입니다.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서수민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9살 승아’ 오열 속 발인…“음주 운전자 엄중 처벌해야”
- 2삼성전자 영업이익 95% 급감…“메모리 감산” 선언
- 3‘입시비리·감찰무마’ 조국 전 장관 1심 징역 2년
- 4발 빼는 빌라왕들…배후는 잡히기 전 증거 없앴다
- 5“북한, 400발 포사격 도발로 9.19 합의 또 위반”
- 6[KBS 취재후] ‘백내장 수술’ 브로커의 고백…“비양심적 의사들, 수술 남발” / 정재우 기자
- 714년 만에 최고 물가…식당 가격 줄줄이 인상
- 8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홍준표…민주당은 경선 치열
- 9부동산 해법은 제각각…安 “연금개혁에 동의하냐”에 모두 “그렇다”
- 10지자체는 아직도, 중대재해법 지침 ‘마련 중’·‘검토 중’·‘계획 중’ / 김지숙 KBS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