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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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축기 들고 전쟁터에 간 여기자…기자정신은 일상에서 나온다 [KBS 특파원 리포트]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전격 방문한 바이든 미 대통령을 취재 중인 WSJ 사브리나 시디키 기자. 모유 유축 중. 해마다 봄이 되면 미 백악관 기자단은 성대한 파티(참석자가 3천 명이 넘는)를 엽니다. 미국 대통령은 물론 부통령, 국무부 장관 등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총출동해 스스로를 비하하는 농담으로 유명한 파티, 맞습니다.코로나19로 중단됐던 백악관 기자단 만찬은 지난해 3년 만에 다시 열렸고, 올해도 바이든 대통령이 스스로를 '화석'으로 웃음거리로 삼았죠."나는 헌법 1조(언론, 표현의 자유)를 신봉한다. 내 절친 지미 매디슨이 써서 그런 것 만은 아니다" 라고요. 4대 대통령인 매디슨과 절친이라고 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늙었다는 공격을 아예 화석으로 만들어버린 유쾌한 농담이었습니다.그런데 말입니다.백악관 출입 기자들이 자기들끼리 모여 유명인사들 모아놓고 떠들석하게 밥 먹는 자리가 왜 이렇게 유명해졌을까요. 그건 바로 미국의 수정헌법 1조, 표현의 자유(언론의 자유) 정신 때문입니다.만찬을 관통하는 것은 그 자리를 빛내는 대통령, 혹은 킴 카다시안이 아니라 언론 자유와 기자 정신에 대한 끝없는 되새김의 시간들입니다. 백악관 기자단은 올해의 탐사보도, 올해의 대통령 추적 보도 등을 한 기자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기자들은 이 상을 영광으로 받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을 떠난 원로 언론인들에 대한 추모, 그리고 미 전역 저널리즘 스쿨에서 예비 언론인을 꿈꾸는 이들을 발굴해 장학금을 수여하는 시간도 해마다 공을 들입니다.현재의 언론인, 과거의 언론인, 그리고 미래의 언론인까지 한 자리에 모여 '언론 자유'와 '진정한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를 곱씹어보게 만드는 그런 자립니다.■세상을 떠난 언론인들에 대한 추모, 그리고 기억 오바마 대통령과 마지막 인터뷰를 하는 CBS 빌 플랜트 기자. 빌 플랜트(2022년 사망)는 미국 네트워크 방송사인 CBS 뉴스 기자였습니다. 1964년 CBS에서 마이크를 잡은 빌 플랜트 기자는 30년 이상 백악관을 출입하는 특파원으로, '고함을 지르는 질문'으로 유명했습니다. 대통령이 자신을 지목해 질문을 주지 않으면 고함을 지르며 질문을 던졌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은 그를 싫어했고, 동시에 신경썼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빌 플랜트에게 더 이상 질문을 받고 싶지 않다고 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빌이 브리핑룸에 없는 것을 보고 '충격적'이라고 했습니다.빌 플랜트 기자는 간명했습니다. 항상 대통령이 가장 싫어하는 질문을 직접적으로 던졌고, 자신의 의견을 배제했습니다.■유축기를 들고 우크라이나에 간 여기자바이든 미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때, 백악관은 기자단에게 2명의 동행 기자를 요청했습니다. 사진 기자 한 명과 신문 기자 한 명. 백악관 기자단 총간사인 태머라 키스(NPR)는 자신은 주저하지 않고 월스트리트 저널의 사브리나 시디키에게 전화했다고 밝 혔습니다."사브리나는 정말 단 1초도 망설이지 않았어요"출산하고 열달 된 딸을 두고 일터로 돌아온 사브리나 기자는 태머라의 전화를 받고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통령 순방 요청에 응했습니다. 휴가 복직 후 첫번째 출장. 유일한 '민원'으로 유축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출산휴가에서 돌아온 첫 출장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순방. “유축은 할 수 있나요?”가 질문이었다. 백악관은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20시간 동안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사브리나 기자에게 유축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사브리나는 긴박했던 일정 동안 틈틈이 모유를 짜낼 수 있었고, 여기에서 잘 보관된 모유는 엄마를 기다리고 있던 아가 소피아에게 무사히 전달됐습니다.백악관을 출입하는 수백 명의 기자 중에 풀러(취재 현실의 제약으로 대표로 현장을 취재해 동료 기자들에게 전달하는 역할)로 출산휴가에서 돌아온 워킹맘을 선택한 백악관 총간사의 결정은 의미심장합니다. 여성 저널리스트로서, 워킹맘으로서의 상징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였고, 더 놀라운 것은 우크라이나로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하는 순방을 떠난 백악관 NSC가 사브리나의 취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취재를 위한 기본 생활(반복되는 유축과 유축한 모유를 냉장보관하는 일)을 모두 지지했다는 겁니다. ■일상 속에서 저널리즘을 수행하는 기자들 우리는 때로 전쟁터에 가서 온몸을 던지는 기자들을 볼 때 기자 정신을 떠올립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러시아와 시리아 같은 독재 국가에서는 기자들이 억류되어 있고, 가깝게는 우크라이나 전쟁 현장에서 숨진 기자들도 있습니다.그런데 사실 기자정신은 매일매일의 일상에서 나옵니다.빌 플랜트처럼 30년 동안 백악관을 출입하며 매번 상대방이 싫어하는 질문을 던지고, 사브리나 시디키처럼 갓난 아기가 있더라도 뉴스가 있는 곳에 망설임없이 갑니다. 유축기를 장착하고서라도요.그런 저널리즘이 이뤄지도록 일상을 보장하는 곳이 미국이라는 데 미국 기자들도, 백악관도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자유 언론을 향한 뿌리깊은 신뢰, 대통령이 가는 곳은 어디든 기자들이 쫓아간다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환경, 무엇보다 헌법에서 첫번째로 힘주어 보장하지 않습니까.무엇보다 기자들이, 언론이, 자신들 내부에서 끊임없이 '저널리즘'에 대해 토론합니다. 누가 훌륭한 기자인지 기억합니다. 그를 넘어서는 멋진 기자들을 키우기 위해 헌신합니다. 백년 동안 쌓인 이런 문화가 없었다면 미국의 저널리즘은 자극적이고 가십 기사만 넘쳐나는 황색 저널리즘으로 변질되었을 겁니다. 해마다 세계언론자유의 날을 즈음해 열리는 백악관 기자단 만찬은 '잊지 말자'는 그런 노력의 일환입니다.■ 자유 사회를 있게 하는 것은 언론 자유와 저널리즘올해는 세계 언론자유의 날 30주년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저널리즘은 “저널리즘은 자유 사회의 기본”이라고 다시금 역설했습니다. “세계 언론 자유의 날 30주년을 맞아 용감하게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인, 기자, 미디어 종사자들께 경의를 표한다”고도 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목소리를 침묵시키려는 모든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고 “자유 언론은 민주주의의 기둥”이라고 했습니다.그런데 언론을 침묵시키려는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주는 정부는 아직도 많지 않아보입니다. 그래서 저널리즘은 일상에서 나옵니다.관심있으신 분은 https://www.c-span.org/video/?527559-1/white-house-correspondents-dinner 여기에서 동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글, 사진 = KBS 뉴스 5월 4일 자 김양순 기자 보도 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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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전국 사찰 65곳 문화재 관람료 사라진다대한불교조계종이 전국 사찰 65곳에서 징수하던 문화재 관람료를 오는 4일(목)부터 폐지한다고 KBS 한국방송 이효연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사찰이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하는 것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후 60여 년만이다.문화재보호법은 국가지정문화재 소유자가 문화재를 공개하는 경우 관람자에게서 관람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문화재관람료는 1970년부터 국립공원 입장료와 통합 징수돼 왔고, 2007년 1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이후에도 계속 유지되면서 국립공원 탐방객과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어왔다.이에따라 문화재청은 조계종 산하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를 지원하기로 하고 1일 서울 종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또 문화재청은 기존에 사찰에 있던 관람 매표소를 불교문화유산 관람안내소로 변경해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넓히고 불교문화유산을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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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4․19 혁명 국가조찬기도회 “4·19 정신으로 국민통합 이루자”사진 설명. 26일 제41회 4.19혁명 조찬기도회가 열린 서울 수유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김영진 4·19국가조찬기도회 대회장(사진 중앙 모자), 좌측 박해용 4·19선교회장, 우측으로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19혁명 제63주년 기념 및 제41회 국가조찬기도회 국립4.19민주묘역서 진행 26일 방미 중 윤석열 대통령 메시지, 김진표 국회의장 격려사 전해 (한국방송신문협회 취재팀) 김대식 기자 = 4·19혁명 국가조찬기도준비위원회(4.19선교회)는 4·19민주혁명회, 4·19혁명 희생자 유족회, 4·19혁명 공로자회와 공동으로 제41회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를 26일 오전 11시 서울 수유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박해용 4·19선교회 회장의 사회로 개최했다. 행사는 식순에 따라 김영진(전 농림부장관, 5선 국회의원) 대회장의 개회사, 강영준 목사(예장합동연합 총회장)의 개회기도를 시작으로 배해원 장로(4·19선교회 부회장)와 김문자 4.19혁명희생자유족회 권사의 성경봉독, 테너 박종혁의 주기도문 찬양이 이어졌다. 이어 서삼석 목사, 배영후 선교사, 송태홍 장로, 김재우 장로의 특별기도 이후 장 상 목사(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의 ‘솔로몬의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설교가 진행되었다. 이어서 특별히 윤석렬 대통령의 메시지를 윤종진 국가보훈처장이, 김진표 국회의장의 격려사는 박해용 4.19선교회장이 대독했다. 계속해서 4.19선교회 헌장을 이길홍 4.19선교회 이사의 낭독과 4·19선교회 박해용 준비위원장의 인사 말씀, 고영신 4.19선교회 지도목사의 축도와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 전원이 김경진4.19민주혁명회 장로의 지휘 및 4.19의 노래 합창과 참석자 기념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사진 설명. 제41회 4.19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영진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 대회장 김영진 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먼저 “우리는 오늘 이곳 국립4.19민주묘지에서 벅찬 가슴으로 영령들께 명복을 빌며 기도회를 하고 있다.”며 “오늘은 특별히 4.19혁명이 각고의 노력 끝에 유네스코세계기록 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재청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4.19혁명기록물’은 1960년대 봄 대한민국에서 발발한 학생 주도의 민주화운동에 대한 광범위한 자료”라며 “이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권고를 통해 제3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비폭력 시민 혁명인 동시에 유럽의 1968년 혁명, 미국의 반전운동, 일본의 안보 투쟁 등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록유산으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4.19혁명 기록물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우쳐 주는 살아 있는 역사”라며 “이렇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프랑스 시민혁명이 부럽지 않게 우리의 후손인 계승 세대에게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전할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63년 전 그날에 함께하신 참석자들에게 살아생전에 이 과업이 이루게 되어 또한 감격”이라며 “이제 관계된 기념사업 추진에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한치의 차질 없이 철저히 대비하여 자랑스런 4.19혁명이 세계 민주주의와 인권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상 목사는 ‘솔로몬의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아모스의 말씀처럼 강같이 흐르게 하라는 성경이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다. 사회정의를 외치고 국민통합을 말하면서 정작 우리는 귀를 닫고 저마다의 주장만이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 솔로몬의 기도에서 보듯이 저마다 듣는 마음,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주장하는 마음에서 듣는 마음, 귀를 기울이는 마음, 분별하는 마음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분별의 기준은 반드시 하나님 편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설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독재에 항거하여 목숨을 잃은 영령들을 위한 기도회를 매년 준비해주시고 수고해 주신 김영진 대회장과 박해용 준비 위원장에게 찬사를 보낸다.”면서 “4.19정신 계승을 위한 기도회의 역할이 막중하고, 국민의 뜨거운 열망인 ’자유, 민주, 정의‘가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동력이었다. 이 4.19정신을 계승 세대에게 이어주는 발전하는 4.19혁명 조찬 기도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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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윤 대통령 만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에 25억 달러 투자”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미국의 콘텐츠 플랫폼 기업,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25억 달러, 우리 돈 3조 3천여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조태흠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24일 오후 미국 워싱턴D.C.의 미 정부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테드 서랜도스 CEO 등 넷플릭스 경영진을 접견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가 앞으로 4년간 'K-콘텐츠'에 2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과 창작자,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다. 파격적인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또 "서랜도스 CEO가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기업의 관계가 마치 한미동맹과 같다고 말했는데, 100% 공감한다"며 "한미동맹은 자유를 수호하는 '가치동맹'인데,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서는 문화가 필수요건"이라고 했다.이에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는 25억 달러 투자 결정을 알리며 "앞으로 4년간 한국 드라마, 영화, 리얼리티쇼의 창작을 도울 것이다. 이 금액은 저희가 한국에 진출한 2016년부터 작년까지 투자한 총 금액의 2배에 달하는 액수"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렇게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건 한국의 창작 업계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한국이 멋진 이야기를 계속 들려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께서 한국의 엔터 사업과 한류에 대해 애정과 강력한 지지를 보내주신 것도 한몫을 했다"고 했다.이어 "한국의 문화, 한국의 창작물들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을 보는 것이 아주 환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문화적인 시대정신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평가했다.서랜도스 CEO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오징어게임', '더글로리' 등을 거론하며 "이런 파트너십을 지속함으로써 한국의 창작 사업을 지원할 뿐 아니라 한국 문화, 한국의 이야기꾼들이 전 세계적으로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계속 함께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한국의 콘텐츠 기업이 넷플릭스라는 큰 배에 올라타서 전 세계로 항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자, 서랜도스 대표가 "파도가 칠 때도 있겠지만 함께 잘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핬고, 윤 대통령이 다시 "넷플릭스와 함께라면 어떤 파도도 걱정 없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대통령실은 'K-콘텐츠'의 성장세가 눈에 띄는 데다, 윤 대통령이 콘텐츠 산업을 대한민국의 주력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여러 차례 밝히고,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수출 마케팅에 직접 나선 것도 넷플릭스 경영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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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궁궐’ 창덕궁 달빛 기행, 연일 매진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조선의 궁궐, 창덕궁을 밤에 관람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 기행'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연일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밤에 즐기는 창덕궁의 매력, 이효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처마에 달빛이 내립니다.청사초롱에 불을 밝히면, 밤의 궁궐은 손님을 맞이합니다.어진 정치를 펼친다는 의미를 품은 인정전.임금의 자리, 어좌와 해와 달 그리고 다섯개의 봉우리를 담은 '일월오봉도'는 궁궐의 기품을 더합니다.궁궐 안 작은 누각 상량정에 올라 대금 연주를 들으면 밤의 정취에 흠뻑 취합니다.둥근 하늘과 모난 땅을 본떠 만든 임금의 연못 부용지.그리고 그 위에 비친 누각 주합루는 궁궐 아름다움의 백미입니다.연회를 베풀기 위해 1820년대 조성된 연경당에 이르면 약과를 맛보며 조선 왕실의 풍류를 즐길 수 있습니다.[이은희/관람객 : "일단 역사 해설이랑 분위기에 맞게 달에 맞는 콘셉트로 설명해주셔서 그 점이 제일 좋았고요, 공연도 너무 예뻐서 왜 다들 추천하는지…."]전문 해설사와 함께 1시간 40분 동안 궁궐을 둘러보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예매 시작과 함께 매 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시간을 거스른 밤의 여행, 마음 깊이 스며드는 고궁의 잔향.'창덕궁 달빛기행'은 오는 6월 4일까지 계속됩니다.KBS 뉴스 이효연입니다.촬영기자:조세준 류재현/영상편집:강정희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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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민 화가’ 에드워드 호퍼 첫 한국 전시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그래서 미국의 국민 화가로 불리는 에드워드 호퍼의 명작이 한국을 찾아왔습니다.현실과 환상, 빛과 그림자, 자연과 문명의 경계를 탐험하며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들, 함께 만나보시죠.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똑같은 모양의 집 두 채, 그리고 베란다의 두 여성.둘은 대체 어떤 관계일까?햇살이 비추는 가운데 길이도, 색깔도 다른 커튼이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킵니다.화가가 생전에 가장 좋아한 그림이었습니다.멈춰버린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낯선 풍경.고독이 내려앉은 뒷모습.빛과 어둠이 자아내는 소외감.그 모호함 덕분에 풍부한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보이는 장면의 재현이 아닌, 자신의 내밀한 인상과 기억을 화폭에 담은 에드워드 호퍼.미국의 국민 화가로 불리는 호퍼의 작품 160여 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회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립니다.[애덤 와인버그/뉴욕 휘트니미술관장 : "호퍼의 예술을 통해 관람객들은 마음을 사로잡는 텅 빈 거리와 실내 풍경을 비추는 빛과 그림자의 특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전시는 호퍼가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파리 시절 인상파의 영향을 짙게 받은 그림부터, 작품 활동의 주요 무대가 된 장소를 따라 화가가 자기만의 예술을 성숙시켜가는 과정을 볼 수 있게 꾸며졌습니다.[이승아/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 : "도시에서, 일상에서 자연으로 회귀를 거듭하며 작품의 지평을 넓혀간 호퍼의 65년에 이르는 화업을 돌아보는 전시입니다."]1913년 처음으로 그림을 판 이후 거래 내역과 전시 이력 등을 꼼꼼하게 적은 장부 내용을 비롯해 화가의 생전 모습을 담은 희귀 흑백 영상 등 관련 자료 110여 점도 선보입니다.KBS 뉴스 김석입니다.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여동용/자막제작:임종식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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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결정 ‘쾌거’1960년 4·19 혁명 당시 서울 시내 각 대학교 교수들이 시위에 나서고 있다. 사진 = 문화재청 김영진 이사장 “우여곡절 속에서 이루어낸 쾌거, 더 힘찬 발걸음을” ‘동학농민혁명기록물’과 함께 등재권고, 5월 19일 최종 발표 두 기록물이 추가되면 모두 18건의 세계기록유산 보유국가 (한국방송신문협회 취재팀) 김대식 기자 = ‘4·19혁명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of the UNESCO Memory of the World)로부터 세계기록유산 ‘등재권고’를 받았다. 앞서 17일 (사)4·19혁명 UN유네스코 등재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사장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 5선 국회의원)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4·19혁명기록물’이 ‘동학농민혁명기록물’과 함께 유네스코 IAC로부터 이같이 등재권고 결정되었다며 전했다. ‘4·19혁명기록물’ 등재 결정과 관련해 (사)4·19혁명 UN유네스코 등재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김영진 이사장은 “지난 10여 년간 일본의 유네스코 회비납부 지연 등 우여곡절 속에서 이루어낸 쾌거”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4·19 영령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된 것 같아 감회가 특별하다”면서 “그동안 헌신적으로 함께 해주신 많은 동지와 함께 이 기쁨을 나누며 이제부터 한 걸음씩 기념사업을 위하여 더 힘찬 발걸음을 내딛자”고 말했다. 김영진 이사장은 평소 “4·19혁명은 근현대사의 위대한 3대 민족·민주·인권운동으로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어린 중고등학생들과 대학생이 주축이 되어 한국 민주화운동을 이끄는 중심세력이 된 위대한 혁명”이라며 “국민의 뜻을 모아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전 세계인의 귀감이 되도록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지구촌 건설에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해왔다. (사)4·19혁명 UN유네스코 등재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그동안 4·19혁명 가치를 재조명하고 4·19혁명의 세계화, 특히 유네스코 세계기록 등재화를 위한 저술 활동, 등재 신청 봉정식 등 많은 노력을 펼쳐왔다. 유네스코는 지난 17일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총회를 개최하고, 등재심사소위원회(RSC/Register Sub-Committee)가 각국이 신청한 대상 기록물을 심의하여 권고한 기록물을 최종 심의했는데, 4·19혁명 기록물을 최종 등재 권고 대상 기록물로 선정했다. 유네스코는 오는 5월 19일 오즐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서명을 거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4·19혁명기록물’은 1960년대 봄 대한민국에서 발발한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광범위한 자료이다. 1960년 2월 28일 대구에서 열린 학생집회에서 시작, 대다수 국민들에게로 확산되어 3.15 부정선거에 반대하기 위해 1960년 4월 19일에 열린 대규모시위까지의 기록물로서, 이승만 대통령(1948~1960)의 퇴진을 이끈 혁명의 배경과 진행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권고를 통해 제3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비폭력 시민혁명인 동시에 유럽의 1968년 혁명, 미국의 반전운동, 일본의 안보투쟁 등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록유산으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894년~1895년 조선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기록물이다. 동학농민혁명은 부패한 지도층과 외세의 침략에 저항하며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민중이 봉기한 사건이다. 한국이 번영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발판을 놓았으며, 유사한 외국의 반제국주의, 민족주의, 근대주의 운동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동학농민군은 전라도 각 고을 관아에 치안과 행정을 담당하는 민·관 협력(거버넌스) 기구인 ‘집강소’를 설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19세기 당시 전 세계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들었던 신선한 민주주의 실험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권고를 통해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되어 자유,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했던 기억의 저장소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은 이로써 두 기록물이 등재, 추가되면 모두 18건의 세계기록유산 보유국이 된다. 앞서 ‘훈민정음 해례본’,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조선왕실의 어보와 어책’ 등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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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러든 미술시장에 봄바람 불까?…‘역대 최대’ 화랑미술제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올해 미술 시장의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화랑미술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전반적인 미술 시장이 가라앉은 상황에서도 오히려 규모는 더 커졌고 특히, 젊은 작가들의 등장으로 분위기도 달라졌다고 합니다. 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행복하고 호기심 가득한 꿈의 세계. 요즘 20대 남성을 비롯한 젊은 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이사라 작가의 작품입니다. 부스 하나를 오로지 이 작가의 신작으로만 채웠습니다. [이사라/작가 : "작가 입장에서는 이렇게 온전히 한 작가만 집중해서 페어에서 보여주는 그게 굉장히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저 역시 굉장히 다른 작업 할 때보다 더 집중해서 했고요."] 한 해 미술시장의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국내 최초, 최장수 미술 장터 화랑미술제. 41주년을 맞은 올해는 145개 화랑이 참여해 1만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선보입니다. 세계 경제 불황 여파로 미술시장이 가라앉은 상황 속에서도 참가 화랑과 출품작 수, 전시장 모두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전면에 내세운 화랑들이 많아졌다는 점. 여러 작가의 작품을 거는 대신 젊은 작가의 개인전으로 부스를 꾸민 곳이 많습니다.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자는 화랑미술제 본연의 취지에 부합하는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됩니다. [염기설/예원화랑 대표 : "도전인 동시에 또 기회일 수도 있죠. 올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한번 해볼 생각으로 있습니다. 최대한도 해보고 또 기회가 되면 또 내년에도 해보고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잔뜩 움츠러든 시장 여건 속에서 젊은 감각으로 변신을 꾀한 올해 화랑미술제는 오는 16일까지 관람객을 맞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장수경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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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헌법 정신을 잘 지키는 것이 하느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한국방송신문협회 취재팀) 김대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 예배에 참석해 "진실에 반하고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없도록 헌법 정신을 잘 지키는 것이 하느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절 연합 예배에 참석해,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정부도 약자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어 가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 예배에 참석해,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가 사랑의 실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구원의 메시지"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날 연합 예배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늘 자유민주주의라는 우리의 헌법 정신, 그리고 우리 사회의 제도와 질서가 다 성경 말씀에 담겨 있고 거기에서 나온다고 했다"며, "진실에 반하고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없도록 헌법 정신을 잘 지키는 것이 하느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최근 한국 교회가 튀르키예 지진 피해를 겪은 이재민에게 70억 원이 넘는 성금을 전달했다고 언급하며, "한국 교회가 실천하는 사랑과 연대의 정신이 나와 내 이웃의 자유, 그리고 나아가 세계 시민의 자유를 지켜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예배 참석에 앞서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예수님의 사랑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빈다"는 내용의 축전도 게시했다. 전국 곳곳서 부활절 예배·미사…“예수 부활 의미 되새겨야” 부활절인 9일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는 예수 부활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예배와 미사가 열렸다고 KBS 한국방송 전현우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광장까지 행진하는 ‘2023 부활절 퍼레이드’를 진행했다.또 인근에서는 부활절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이 자리에서 감경철 2023 부활절 퍼레이드 대회조직위 공동대회장은 “한국개신교 선교 역사상 140년 만에 서울시청 광장과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퍼레이드 행사를 갖게 됐다”며 이번 행사에 의미를 설명했다.앞서 9개 교단 등으로 구성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이날 9일 새벽 서울 중구 구세군 서울제일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진행했다.천주교 역시 전국 각 본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열었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정오에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진행했다.미사에서 정순택 대주교는 “주님의 부활을 큰마음으로 환영하고 축복 드린다”며 “우리 주변에 나보다 더 힘든 이웃이 있음에 눈뜨고 따뜻한 손길을 나누며 다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작은 무언가를 시작해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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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문화 향연’…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 축제 광주비엔날레가 오늘(7일) 개막했습니다.부드럽지만 강한, '물'을 주제로 앞으로 석달 간 문화의 대향연이 펼쳐집니다.하선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군사기지를 연상시키는 공간에 모의 법정이 들어섰습니다.멸종 위기 동물들이 증인으로 나와, 자연 파괴 행위를 증언합니다.기후 위기를 범죄로 인식하고, 개발에 대한 책임을 정부와 기업에 묻습니다.[김지영/'기후범죄 재판' 공동 프로그래머 : "갯벌, 해안 그리고 해양생물에 속하는 새만금 내 혹은 주변지역을 강제로 탈취하였다고 주장합니다."]흙과 밧줄로 표현된 거대한 자연과 선조들의 영혼, 이어지는 여성들의 의식 행위.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작가의 이 작품은 자연의 회복을 강조합니다.[김성훈/광주광역시 일곡동 : "약간 종교적인 의식, 무속신앙 같은 것도 느꼈고, 약간 마음의 편안함을 얻은 것 같습니다."]이번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여려 보이지만 강한 물과 같이 지구를 공존과 돌봄의 장소로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올해는 국내외 작가 79명의 작품 3백여 점이 선보입니다.[페르난다 갈바오/브라질 관람객 : "세계 각국의 다양한 배경의 작가들이 참여한 게 정말 놀랍고, 흥분됩니다."]나라 간 협력전시인 '파빌리온' 전시에도, 역대 가장 많은 9개 나라가 참여해, 광주 전역 14개 전시공간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이숙경/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 : "'돌봄의 태도를 통해서 같이 살아갈 수 있지 않는가'라는 것을 많이 나온 작품들을 통해서 보실 수 있었으면."]어느덧 30년 역사를 바라보는 광주비엔날레는 7월 9일까지 94일 동안 펼쳐집니다.KBS 뉴스 하선아입니다.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이두형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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