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뉴스목록
-
“靑 화보 세계적 망신”…문화재청장 “유감, 재발 방지”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최근 한 잡지가 청와대에서 패션 화보를 촬영해 논란이 일었죠.어제(25일) 국회 상임위에 출석한 문화재청장은 유감을 표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가 최근 청와대에서 촬영해 공개한 한복 패션 화보입니다.본관과 영빈관 2층 연회장, 상춘재와 녹지원 등 청와대 경내 곳곳이 배경입니다.문화재청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일환으로 한복을 알리기 위해 보그 코리아와 협업했다고 밝힌 결과물입니다.국회 상임위에선 파격적인 사진이 오히려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주장이 여야 모두에게서 나왔습니다. [임종성/더불어민주당 의원 : "과연 이게 대한민국의 한복입니까, 이게? 네? 한복으로 보이세요? 한복 문화 홍보라고 했는데 세계적으로 이건 망신만 당한 거 아니에요?" ]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역사적인 공간의 위엄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지킬 것인가, 청와대를 국민께 개방한 그 본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주시길 바라고요."]규정이 미흡한 점도 문제가 됐습니다.5년 전 만들어진 '국민 유적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는 촬영 기준 요건이 있고, 모니터링 결과도 등록하게 되어 있는데, 청와대 관람 규정은 이보다 훨씬 느슨하다는 지적입니다.문화재청장은 해당 잡지에 대해 긴밀한 검토와 내부 파악을 하지 못했다며 관련 규정도 궁능에 대한 관리 수준 이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응천/문화재청장 : "미흡한 이런 절차가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는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문화재청에서 개방 추진단을 맡고 있는 이상 책임지고…."]한편 보그 코리아 측은 홈페이지와 SNS에 올린 해당 화보를 별도 공지 없이 사흘 만에 삭제했습니다.KBS 뉴스 이호준입니다.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조완기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
130년 만에 빛 본 고종 저고리…‘한복’ 위상 미국서 알린다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최근 한국의 전통 의복을 두고 이른바 한복 종주국 논란이 일었었죠.미국 현지에서 우리 한복의 역사를 알리는 전시회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에 내놓았던 고종의 저고리와 보료부터 최신 한복까지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촘촘하고 정교하게 누빈 보랏빛 저고리.비단으로 만들어진 이 남성 저고리는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이 입던 한복입니다. [리 탈봇/조지워싱턴 대학 섬유 박물관 큐레이터 : "고종 황제가 매일 입었던 일상복으로 추정됩니다. 예식용이 아니고요. 아마도 예식 때 의복 아래에 입었을 수도 있습니다."]중국 황제만 쓸 수 있었던 노랑색을 바탕으로 갖가지 문양이 다채로운 색상으로 아름답게 수놓아진 보료.역시 고종이 앉았던 방석입니다.1893년 열린 시카고 만국박람회에 당시 왕실이 직접 출품했던 물품들로, 이후 나라가 사라지면서 잊혀졌지만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한복 전시회가 기획되며 130년 만에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캐슬린 쟈렛/조지워싱턴 대학 섬유 박물관 보존 전문가 : "(의복을 건네 받았을 때)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비단의 상태와 겹겹이 사용된 색깔이 정말 놀랍습니다. 오늘날에는 이같은 재질을 볼 수 없어요. 완벽하게 숨이 멎을 정돕니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조지워싱턴대학 동아시아 복식 전문가는 여러 형태로 변천돼 왔지만 한복은 한국 고유의 의복이라고 단언했습니다.[리 탈봇/조지워싱턴 대학 섬유 박물관 큐레이터 : "한국 사람들이 한복을 입었다는 시각적 기록은 5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복은 늘 변천돼 왔습니다. 그리고 항상 한국화되어 왔죠."]한복을 모티브로 파리 런웨이에 진출한 노라 노의 의상과 생활 한복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특히 케이팝과 케이 드라마로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렇게 한국 드라마에 등장했던 한복도 전시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궁중 한복부터 최신 런웨이에 이르기까지 한복 85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12월까지 계속됩니다.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태희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
한국문인협회 보령지부, 제9회 보령해변시인학교 성료[사진 설명. 이유민 한국문인협회 보령지부 회장이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및 보령해변시인학교 시콘서트가 열린 보령 대천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환영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설명. 김유제 보령해변시인학교장이 내외빈 소개를 하고 있다. 김유제 학교장은 한국시문학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사진 설명. 행사 주최측 김동일 보령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이번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및 보령해변시인학교 시콘서트를 위해 총사업비 150여억 원을 들이는 등 보령시의 특화된 관광산업 유치와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 사진 설명. 유자효 한국시인협회 회장이 시 강연을 하고 있다. 유 자효 회장은 전 SBS 서울방송 이사와 한국방송기자클럽 회장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이자 시인으로 한국 시문학 발전에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사진 = 한국문인협회 보령지부 동영상 캡처] [사진 설명,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및 보령해변시인학교 시콘서트가 열린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주최 측인 김동일 보령시장 등을 포함해 한국문인협회 및 한국시인협회 문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문인협회 보령지부] [지난 7월 16일부터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함께하는 제9회 보령해변시인학교(교장 김유제) 시콘서트가 8월 15일 폐막됐다. 20개국 130만여 명이 참여한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란 주제로 Public 전시, 비즈니스 담당·미팅, 학술대회 등을 열어 국내외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사진 = 충남도, 보령시청 블로그 캡쳐] (한국방송신문협회 취재팀) 김대식 기자 = 한국문인협회 보령지부(회장 이유민)는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함께하는 제9회 보령해변시인학교(교장 김유제) 시콘서트가 성료됐다고 밝혔다. 이유민 회장은 "지난 1일 충남 보령시 대천바다 앞에서 한국문인협회 보령지부 주관으로 열린 2022 제9회 보령해변시인학교(교장 김유제) 시콘서트와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성대하게 마치고 아쉬움 속에 내년을 또 기약했다"고 소개했다. 이유민 회장은 이어 "행사 시작 전날, 전국에서 오시는 손님 맞이와 안전하고도 성공적인 행사 생각으로 잠을 못 이뤘다'며 "그러나 행사 당일에 외지에서 오신 많은 손님들과 관객들이 축하해주셔서 아름다운 보령바다의 출렁거리는 파도를 벗삼아 마음껏 즐기고 웃으며 함께 힐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유제 보령해변시인학교장님의 열정어린 노력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잠시 중단되었던 보령해변시인학교가 다시 부활되었다"며 "특별히 시콘서트와 시 낭송회. 역대 수상자 작품 시화 전시, 시 강연과 연주 등 여러 행사들이 함께 곁들여진 것에 대하여 깊은 김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또 "뒤에서 든든든하게 후원해주신 충남도와 특히 우리 보령시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총사업비 150여억 원을 들여 기획하고 개최했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인 500여 명의 문인과 문학 동호인들은 주제관, 헬니스관, 신산업관, 레저&관광관, 체험관, 특산품홍보관, 공연관 등을 관람하며 ‘머드의 미래 가치’에 공감했다. 제9회 보령해변시인학교 시콘서트는 시화전과 함께 진행, 이명희 시인의 사회로 대천바다 앞 일원에 마련된 특별 공연관에서 이뤄졌다. 1부 개막식에는 김유제 보령해변시인학교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문상재 보령지부 고문의 내빈 소개가 이뤄졌다. 계속해서 김유제 시인학교장의 대회사, 이유민 회장의 발간사, 김민정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회장이 대신한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축사는 강기옥 서초문인협회장, 김영수 충남문인협회장, 장동혁 국회의원과 박성모 보령시의회 의장, 최광희 충청남도의원 등이 맡았으며, 김동일 보령시장이 환영사를 했다. 이해인 국악인의 판소리는 1부 개막식의 피날레로 장식돼 청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로 진행된 시콘서트에는 이서연 시인의 초대 시 낭송, 이근배 전 예술원 회장의 시 강의, 윤혜정 낭송가의 자작 시 낭송, 이지연 첼리스트의 연주, 조다은 낭송가의 시 낭송,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의 시 강의, 김배숙 낭송가의 자작 시 낭송, 정영희 토닥샘의 시 낭송 강의, 변규리 낭송가의 초대 시 낭송, 김순진 시인의 시 강의, 용미자 시인의 자작 시 낭송, 공광규 시인의 시 강의, 이명희 시인의 자작 시 낭송 순으로 2시간 반 동안 열띤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이근배 시인은 ‘한글의 나라, 시의 겨레’란 주제로, 유자효 시인은 ‘바다와 나’, 공광규 시인은 ‘나의 보령체험과 시’, 김순진 시인은 ‘효과적인 시창작법’이란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특히 정영희 낭송가는 ‘마음이 보이는 시낭송’이란 주제로 열띤 강의를 하면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주요 문인으로는 이근배, 유자효, 손해일, 김선길, 김민정, 공광규, 김순진, 이서연, 홍성훈, 강기옥, 장건섭, 김유제, 이유민, 문상재, 이영애, 전하라, 김근숙, 정춘식, 김재숙, 남희철, 윤정한, 장태숙(무순) 등의 시인들로서 전국 각지에서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국문인협회 보령지부가 주관하고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며, 한국문인협회와 한국시인협회, 계간 스토리문학, 한국예총 보령지회 등이 후원했다. 보령문인협회 회원들을 비롯해 비롯해 자매결연 단체인 서초문인협회 회원들, 고려대 평생교육원 시창작과정 수강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9회 보령해변시인학교 시콘서트 앤솔로지 ‘바다에서 사랑을 건지다’에서 이근배, 유자효, 강정화, 김민정, 김순진, 강기옥, 진명희, 배혜영, 송인자, 류시정, 사이채, 김명수 시인이 초대 시 1편씩이 게재됐다. 보령문인협회 김유제, 강선동, 김윤자, 김기순, 이종주, 백덕임, 박선희, 최종배, 송미숙, 이명희, 용미자, 김명래, 문상재, 고은옥, 이유민 회원의 시 1편씩과 이근배, 유자효, 공광규, 김순진 시인의 강의자료와 토닥샘으로 유명한 유튜버 정영희 낭송가의 시 낭송 강의 자료가 게재됐다. 한편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20개국의 130만여 명이 참여, 머드를 주제로 개최된 특별 박람회로 지난 15일 폐막됐다.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란 주제로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31일 동안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Public 전시, 비즈니스 담당·미팅, 학술대회 등을 개최했다.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제9회보령해변시인학교시콘서트 #한국문인협회보령지부 #이유민회장 #이유민낭송가 #김유제보령해변시인학교장 #김동일보령시장 #장동혁국회의원 #박성모보령시의회의장 #이광복회장 #한국시인협회 #유자효시인 #이근배시인 #김순진시인 #이명희시인 #김민정시인 #공광규시인 #정영희낭송가 #강기옥서초문인협회장 #김영수충남문인협회장 #한국방송신문협회취재팀 #김대식 기자 #대천해수욕장
-
안 걸고, 덜 팔리고, 못 그리는…태극기 자화상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태극기와 관련해서 함께 생각해 볼 만한, 질문들을 좀 드려보겠습니다.첫째, 집에 태극기를 갖고 계신지 둘째, 광복절을 맞아 게양은 하셨는지 셋째, 태극기를 정확히 '그리실' 수는 있는지.의외로 이 세 가지 질문에 다 '아니오'로 답하시는 분들 꽤 많을 겁니다.어느덧 우리 곁에서 멀어지고 있는 태극기, 그 실태를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이 업체는 광복절에 팔 태극기 3천 장을 준비했지만 10장도 팔지 못했습니다. [이래원/태극기 판매업자 : "이거는 오늘 내일(광복절) 지나고 나면, 안 나간다고 봐야죠. (나중에) 나눠주는 행사를 하려고..."]코로나19 이후로 태극기를 내거는 큰 행사가 줄면서 가뜩이나 내리막을 보이던 판매량, 더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코로나가 왔잖아요. 그래서 모든 경제가 침체되고, (야외) 활동을 못 하니까 (태극기 다는 게) 이제 전무 상태..."]태극기에 대한 관심도를 실험해 봤습니다.과연 시민들은 태극기를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이곳에 건곤감리를 정확하게 채울 수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태극기의 4괘를 완성하는 그리기 문제.처음부터 포기가 속출하고, ["몰라, 못 그리겠어."]중간에 기권하기도 합니다. ["이것 어떻게 해야 돼? 모르겠는데."]고민 끝에 완성은 했다는데, 4괘의 순서가 틀렸습니다.[박진/서울 은평구 : "(괘가) 어떻게 이어졌는지 끊어졌는지, 위치도 잘 몰랐는데. 그려보니까 새롭네요."]비교적 최근에 태극기 그리기를 배웠을 학생들도 머뭇댑니다. [김서연/경기 광주시 : "3,4,5,6(건곤감리) 그릴 때, 5가 어딘지 헷갈려서..."]KBS가 인크루트와 함께 태극기 인식도를 조사했더니, 4괘를 정확히 아냐는 질문에 63% 정도가 '잘 안다'고 답했습니다.그런데 4괘 중 하나인 '곤'의 괘 개수를 물어봤더니 40%만 정답을 맞혀 '잘 안다'는 답변의 상당수가 일종의 착각으로 나타났습니다.생각과 현실의 괴리는 광복절 당일에도 드러났습니다. '이번 광복절에 태극기를 걸겠다'는 응답자가 약 57%였지만 무작위로 5백 세대 이상 아파트 3곳을 둘러봤더니, 태극기를 단 집은 10곳이 되지 않았습니다.KBS 뉴스 황현규입니다.촬영기자:이제우 안민식/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서수민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
[KBS] 말복, 개고기 드실 겁니까?…47년 논쟁의 역사 / 장혁진 기자동물단체 활동가 사이에선 '기승전 개고기'라는 말이 있다. 동물권 이야기를 시작하면 결국엔 개고기 찬반 논쟁으로 흘러간다는 것이다."개는 인간의 친구", "소·돼지는 괜찮냐"는 말까지 뒤섞이면 그때부턴 진흙탕 싸움이다. 이 논쟁, 이제 그만할 때도 됐다. 말복인 오늘(15일), 개고기 논쟁의 긴 역사를 소개한다.■ 잘못 끼운 첫 단추시작은 1975년이다. 당시 국회는 축산물 가공처리법(현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개정해 정부 차원에서 도살과 위생 점검을 하도록 했다. 개고기를 법 테두리 안에 둔 셈이다. 동물 단체와 국제 여론 반발에 부딪혔다. 군사 정부가 외국 눈치 많이 보던 시절이었다.1978년 개고기를 축산물에서 제외하도록 법을 다시 바꾼다. 그러나 식용 목적 개 농장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축산법'은 그대로 남았다. 개 식용 산업은 완벽한 불법도, 합법도 아니었다. 개 식용은 회색 지대에서 생명을 이어갔다. 정부는 민감한 문제에 손 대기 싫어 애매한 법령을 방치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이다. 개고기가 혐오 식품이 아니라는 법원 판결을 보도한 KBS 뉴스9(1991.11.19) 1988년 서울올림픽 앞두고, 외국 동물보호단체에서 압박을 가했다. 한국 제품 불매운동·올림픽 보이콧 얘기까지 나왔다. 서울시는 자체 고시를 통해 혐오식품으로 지정해 판매를 금지시킨다. 보신탕집들이 대도시 바깥으로, 골목 뒤편으로 강제로 밀려났다(서울시는 해당 고시가 사실상 사문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개 식용 옹호 진영의 역습2002년 월드컵 앞두고 다시 논쟁이 불붙는다.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 동물 보호 운동을 하던 프랑스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손석희와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에서 개 식용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바르도는 속된 말로 '탈탈 털리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한국인은 야만인"이란 바르도 말은 국민 공분을 불렀다.고등학교 사회문화 교과서에 문화 상대주의의 사례로 개고기가 소개됐다(이 예시가 삭제된 건 올해 3월의 일이다). 2002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한국 개고기 문화를 비판하는 피파 회장의 발언을 보도한 KBS뉴스광장(2001.11.09.) 개 식용 옹호론자들은 입법 시도로 '굳히기'에 나선다. 2001년 말 김홍신 의원 등 국회의원 20명은 이른바 ‘개고기 합법화 법안’으로 불렸던 축산물 가공처리법 개정안을 발의한다. 축산물 가공처리법 제2조 1항의 ‘가축’에 개를 추가해, 도축과 유통을 양성화 하려고 했다.하지만 반대도 만만치 않아서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된다.■ "식용 중단" 55% vs "합법화" 39%20여 년이 흐른 지금 여론은 어떨까? KBS는 사회적 합의 기구인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가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입수했다.정부 차원에서 개 식용 문제에 대해 대국민 여론조사를 한 건 처음이다. 과거 지방자치단체나 학술 단체 등이 했던 여론조사보다 표본도 크고, 전문 기관이 조사해 현재까지는 가장 공신력 있는 결과다. 국민 절반 이상이 개 식용을 멈춰야 한다고 답했다. 의외인 결과는 '개 도축 합법화'에 40% 가까이 찬성했다는 점이다. 물론 반대 의견이 10% 넘게 더 많긴 했다. 하지만 개 식용을 양성화하자는 의견도 결코 적지는 않았다.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개고기를 먹지 않고, 앞으로도 안 먹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반려 인구 증가로 수요층은 확실히 많이 줄었다. 현재 경기 성남 모란시장 등 개고기 식당의 주요 손님은 고령층이나 외국인 노동자 등으로 알려져 있다.동남아 일부 국가엔 개 식용 문화가 남아있다고 한다.■ 이상한 나라의 개고기한국은 개고기는 불법인데 개 농장은 합법인, 이상한 나라다.개고기는 식품 원료로 쓸 수 없어 불법이다(식품위생법). 또 전기 도살 등 잔인한 도축 방법은 학대에 해당해 처벌된다(동물보호법). 그런데 개는 가축으로 분류돼 식용 목적의 개를 농장에서 키울 수 있다(축산법). 일정 조건을 갖춰 신고하면 되는데(가축분뇨법), 정작 도축·유통 관련 규정은 없다(축산물 위생관리법). 농림축산식품부의 첫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에 개 농장은 1,156곳이다. 52만 마리가 길러지고 있고, 38만 마리가 넘는 개가 1,600곳이 넘는 식당에서 음식으로 소비된다.개 사육 농장주들은 혐오시설을 운영한다고 손가락질 받는다. 그런데 법적으론 엄연한 '농업인'이다. 농협에 가입할 수 있고, 세금 혜택과 일부 지자체에서 보조금도 받는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63.8세. 고령에 업종 전환이 어려워 생계 대책을 호소한다.■ 사회적 합의 기구인데 논의는 비밀잘못의 주체는 명백하다.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2월 사회적 합의 기구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를 출범하면서, 활동 기한을 6개월로 정했다. 위원회 이름에 '종식'을 넣으려다 육견업계 반발에 부딪혔다. 사실상 '답정너'였던 셈이다.수십 년간 이어온 논쟁을 몇 달 논의로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 걸까? 바통을 물려받은 윤석열 정부는 논의를 무기한 연장했다. 위원회 논의 내용은 비공개 규정에 묶여 있다.세금 들여 조사한 사육 개 실태조사·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도 KBS 취재로 겨우 공개됐다(합의 때까지 비밀에 부치려고 했다). 투명한 정보 공개 없이, 논란만 걱정하고 있다. 개 식용 문제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의 정황근 장관은 지난 10일 대통령 업무보고 관련 브리핑에서 "개 식용 문제는 이견이 있기 때문에, 단계를 밟아서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회가 중재해서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내는 게 가장 좋다."라면서 "사회적 합의를 가장 중시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정부가 이쪽저쪽 눈치 보며 우물쭈물하는 사이, 복날이 돌아왔다. 개고기 논쟁은 오늘 어딘가에서 또 벌어질 것이고, 쉽게 끝나진 않을 것이다. [글, 사진 = KBS 뉴스 스크랩]
-
조남현 아티스트, 국제미술대전 우수상 수상아티스트 조남현 화백이 11일 국제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제29회 국제미술대전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용산구 용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4시 국제미술대전 폐막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조남현 화백의 국제미술대전 수상작 '자화상'(아크릴 혼합재료, 50호F) (한국방송신문협회 취재팀) 김대식 기자 = 서양화가 조남현 화백이 제29회 국제미술대전에서 ‘자화상’을 출품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이사장 김정택)가 주최, 주관하는 국제미술대전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용산구 용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4시 폐막식과 함께 열린다. 조남현 화백은 11일 수상 소감을 통해 “그림과 시, 그리고 춤은 저의 평생 놀이터이자 여행이며 저의 존재의 이유”라고 말하고 “이번 자화상을 통해 제가 예술가로서 걸어온 과거와, 현재, 특히 미래를 향한 저의 예술혼을 강렬하게 표현해봤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인생을 턴(TURN)한 작가로서 세월 따라 중견작가가 그냥 되는 것은 아니다”며 “때론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또 테스트해 보고 싶었는데 이번 국제미술대전이 그런 의미에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미술대전은 앞으로 세계를 겨냥한 미술인들의 등용문으로 큰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면서 “주최 측에도 감사의 인사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조남현 화백은 그동안 생명, 잉태, 탄생 등 모성애와 인간의 원초적 욕망이 내재된 황금누드와 바다 시리즈 등 살아있는 생명들과 자연을 대상으로 한 독창적이면서도 역동적인 화풍을 개척해왔다는 평가다, 조 화백은 시인이자 전위예술가, 모델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벌이는 아티스트로 애호가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희망을 전하는 등 한국 예술문화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 조 화백은 그림과 시를 통한 희망과 위로를, 또 전위예술가로 정해진 틀이 아닌 열정의 춤사위를 통해 대중들의 지나온 삶에 대한 위로와 에너지를 북돋우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예술적 관념을 뛰어넘는 혁신적이고도 과감한 아방가르드(avant-garde)적 퍼포먼스와 새로운 생명의 몸짓, 활화산 같은 에너지를 창조하듯 끊임없이 위로하고 역동하는 예술 향연(響宴)을 벌이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 화백은 지난해 22번째 개인전을 가졌으며, 시인으로서도 ‘무아의 턴(TURN)’ 첫 시집의 성공적인 출간과 다수의 초대전과 춤을 통해 역시 작품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는 (사)한국국제문화포럼과 함께 ‘제1회 서울-한강 비엔날레’를 오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서울-한강 비엔날레’에는 미국, 에콰도르, 중국, 베트남, 일본 등 국내외 13개국 작가 8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
7월 들녘에 누워 / 정어린 詩人 (정규훈 총신대 교수)7월 들녘에 누워 / 정어린 시인 7월엔 고향으로 가야지.늘 푸른 바람이 있는 들녘으로 가야지.거기서 소나무처럼의연하게 가을을 지내고,벅찬 눈보라가 흩날릴 때까지누워 있어야지.침묵의 하늘에서 나를 부르는조용한 음성을 들어야지.밤이 맞도록 뻐꾸기의 우짖음과나를 뒤덮는 별 세례와모두를 포기한 자에게 오는자유를 마음껏 누려야지.온 세상이 내 세상되는7월 들판엔풀벌레 팔베개로 잠이 들 테지 정어린 시인 (정규훈 총신대 교수) 프로필 성균관대학교 유학전공(문학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사회윤리전공(문학석사)성균관대 대학원 동양철학전공(철학박사)국비 학술 연수(미국 BERKLEY대학교) 민족문화추진회 고전국역연수원 졸업(연수부, 연구부) 총신대학교 교수(現)중국자무스대학교 초빙석좌교수(現)도서출판 문화인 대표(現)국학연구소 소장(現)국제지식문화협회(IKCA) 아카데미원장(現)한국가정교육학회 부회장(現)“한자왕 놀이교육” 발명특허권자(現) (사)한국결혼상담소협회 부회장(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 연구위원EBS-TV ‘눈높이 명심보감’ 강사관광통역안내원 국가자격시험 출제위원신구대학교 연구교수, 서일대학교 교수,성균관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협성대, 경희대학원, 이화여대대학원 등 강사 등 역임
-
김주석 K채널 본부장, 2022 자랑스러운 언론인 대상 수상김주석 K채널 본부장이 칭찬문화세계화본부(대표총재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가 주관한 2022 자랑스러운 언론인 대상을 19일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칭찬문화세계화본부 대표총재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 김주석 본부장, 김기현 칭찬대학교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방송신문협회 취재팀) 김대식 기자 = K채널 김주석 본부장이 칭찬문화세계화본부(대표총재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가 주관한 2022 자랑스러운 언론인 대상을 19일 수상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제5회 세계칭찬의 날 기념식 및 대한민국 칭찬대상 시상식에서 언론 발전에 대한 공로로 이 같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자랑스러운 정치인 대상에는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에 미스트롯 김태연 양, 대통령 리더십 대상에는 김동일 보령 시장, 기독언론인대상에 유영대 국민일보 기획위원 등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칭찬이 대한민국의 답이다’를 슬로건으로 대한민국의 칭찬문화를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유엔·유네스코에 ‘세계 칭찬의 날’ 등재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한국방송신문협회는 오는 8월, K채널 및 김주석 본부장에 대해 한국방송신문협회 광주취재본부 및 취재본부장으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K채널은 광속 미디어 인터넷 방송으로 광주 및 호남권역을 대표하는 방송 매체다. 국민들의 기본적인 인권과 민주주의, 정의와 평화 실현을 기치로 한 발 더 빠른 방송, 빛과 소금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방송을 위해 전국 현장을 누비고 있다.
-
이흥교 소방청장, 한국방송신문협회 취재팀과 특별 인터뷰 진행(한국방송신문협회) 김대식 기자 = 한국방송신문협회 김대식 사무총장 겸 대표 기자는 한국방송신문협회 특별 취재팀을 구성해 지난 19일 세종시 소방청사를 방문, 이흥교 소방청장과 인터뷰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흥교 소방청장을 비롯해 김승룡 대변인, 비서실장, 김대식 한국방송신문협회 사무총장 겸 대표기자, 이용희 한국방송신문협회 부회장 겸 방송공연예술단장, 김주석 K채널 총괄본부장이 참석했다.이날 이흥교 소방청장은 특별 인터뷰를 통해 “소방의 성장과 발전만큼 재난의 양상 또한 매우 다변화되고 대형화되고 있다”며 "화재 및 사고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에 대한 안전 대책과 소방관의 처우개선 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특히 “소방관의 안전이 곧 국민의 안전이다"며 "대원들 간의 소통과 상호 배려, 현장의 원칙하에 견고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와 산업 가속화, 재난의 위협 강도가 높아지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소명으로 우리 소방공무원에 대한 요구와 노력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를 대비해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 위상에 걸맞은 소방발전 4.0 시대 핵심과제를 선포해 선진 유럽 수준의 소방안전 대책들을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흥교 청장은 또 인공지능 AI와 사물인터넷기술 IoT 기술 활용, 소방관 진입 어려운 곳을 활용할 소방로봇 개발 등 미래 한국소방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소방 인재 육성과 오는 2025년 개원 예정인 한국소방병원, 소방박물관 등을 소개했다. 이 청장은 끝으로 "재유행으로 우려되는 코로나19 긴급대응체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우리 소방청은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 365일 24시간 깨어있는 119 소방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속적인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방송신문협회는 전 국민의 안전 문화 의식 고취와 확산을 위해 특별 취재팀을 구성, 소방청을 시작으로 경찰청, 해양경찰청, 검찰청, 고용노동부, 국방부 등 안전 관련 정부 기관 등을 탐방하기로 했다. 이번 이흥교 소방청장에 대한 특집기사는 오는 8월 초, 인터넷과 SNS 등에 게재할 예정이다. [사진 = 소방청 제공]
-
조남현 화백, 화려한 춤사위로 60인의 시화전 후끈 달궈[대한시문협 대표작가 60인의 시화전시회가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 맨 오른쪽 두번째부터 시화위원장 조남현 화백, 김선동 작가, 추진위원장 정현덕 작가, 김진태 고문, 유정미 회장, 시인 백명식 화백, 장달식 운영위원, 김재호 사무국장, 박재천 국제펜클럽 이사, 추원호 사무총장 등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 이하 사진 = 조남현 화백 제공] [최근 국민가수 설운도씨에게서 '사랑해야지'라는 곡을 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수 천소리(김보미)씨의 노래와 조남현 전위예술가의 역동적인 춤이 어우러져 행사장 분위기가 한층 달아 오르고 있다.] 조남현 화백, 화려한 춤사위로 60인의 시화전 후끈 달궈 16일 대한시문학협회 대표작가 60인의 시화전시회 개최 유정미 회장, 추원호 사무총장, 한톨 김중열 작가, 백명식 화백, 한국방송신문협회 김대식 사무총장 겸 대표기자 등 100여 명 참석 서울 중구 을지로 아뜨리에 갤러리에서 29일까지 전시 (한국방송신문협회 더파워인터뷰) 김대식 기자 = 대한시문학협회(회장 유정미·안희환, 이하 대한시문협)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시설관리공단이 후원한 대한시문협 대표작가 60인의 시화전시회가 16일 오후 2시 성황리에 열렸다. ‘감성과 시향이 휘날리는 시인들의 꽃’이라는 타이틀로 <대한시문학 시화집 제4호>를 선보인 이날 시화전은 서울 중구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에서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대한시문학협회는 시문학에 대한 연구와 발표 및 토론, 시낭송회, 신인 문인 발굴, 문학상 시상식 등을 통해 한국문학 발전과 회원들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애쓰고 있다. [대한시문학을 대표하는 60인의 시인들과 참여 화가들] [16일 ‘감성과 시향이 휘날리는 시인들의 꽃’이라는 타이틀로 선보인 '대한시문학 시화집 제4호'] [대한시문학협회 유정미 회장의 시, '한 조각 사랑'. 가나안신학대 부학장과 칼럼니스트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위예술가 조남현 화백이 즉흥적이고도 파워플한 정열의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특히 서울 아뜨리에 갤러리에서 추원호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시화전에는 화가이자, 시인, 전위예술가인 조남현 화백의 신명나는 축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조남현 전위예술가의 화려한 춤사위와 혼신을 다한 무대는 이날 행사의 백미였다.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펼쳐진 공연은 여기저기서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로 이어졌다. [조남현 화백이 자신의 시화 '꿈꾸는 나' 작품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시문협 시화전시위원장이기도 한 조남현 화백은 이날 시화전에 작품 <꿈꾸는 나>를 출품해 역시 관객들의 주목을 받으며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화가이자, 시인, 모델, 전위예술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남현 화백은 그림과 시, 무용을 넘나드는 끝없는 탐미(探美)와 도전으로 아방가르드적 예술에 대한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조남현 전위예술가는 춤을 통해 새로운 생명의 몸짓과 활기를 불어넣으며 끊임없이 역동하는 즉흥적이고도 과감한 퍼포먼스로 공연장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시화위원장 조남현 화백과 변현식 홍보영상국장, 유정미 회장, 정현덕 추진위원장] [사진 왼쪽부터 시화위원장 조남현 화백과 신동일 부회장, 정현덕 추진위원장, 황창심 재무국장, 유정미 회장, 김영희 봉사국장, 김재호 사무국장, 장달식 사무국장, 변현식 영상홍보국장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원 꼭 정해진 틀이 아닌 즉흥적이고도 폭발적인, 마치 불멸(不滅)의 불새와도 같은 환생(還生)의 화려한 몸짓은 대중들의 지나온 삶에 대한 위로와 에너지를 북돋아주기도 한다. 또한 화가 조남현은 그동안 생명, 잉태, 탄생 등 모성애와 인간의 원초적 욕망이 내재된 황금누드와 바다 시리즈 등 살아있는 생명들과 자연을 대상으로 독창적이면서도 역동적인 화풍을 개척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화전 말미에 함께한 지인들. 사진 왼쪽부터 동인지 <여울아라>를 이끌고 있는 한톨 김중열 작가, 한국방송신문협회 김대식 사무총장 겸 대표기자, 조남현 화백] 시인으로서도 활발한 문단 활동을 하고 있는 조남현 시인은 평소 “시(詩)는 나에게 한 폭의 그림이요, 시는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스케치 여행”이라고 말한다. 동인지 <여울아라>를 이끌고 있는 한톨 김중열 작가는 조 시인에 대해 “내면에서 나오는 울림의 시어들이 더욱 단단해지고 풍부해졌다”고 평가했다. 시와 그림, 그리고 춤과의 평생 여행을 통해 위로와 안식을 얻는다는 조남현 전위예술가의 다음 활동들이 또 기다려진다. [시화전을 마치고 뒤풀이. 사진 오른쪽부터 한톨 김중열 작가, 한국방송신문협회 김대식 사무총장 겸 대표기자, 이온산 부회장 겸 공연예술단장, 조남현 화백, 박윤재(샤넬박) GB 화장품 회장, 윤우명 소리통TV 대표, 박경섭 한국축제방송 대표] [시화전을 마치고 뒤풀이. 사진 왼쪽부터 박윤재(샤넬박) GB 화장품 회장, 조남현 화백, 이온산 한국방송신문협회 부회장 겸 공연예술단장, 김대식 사무총장 겸 대표기자]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9살 승아’ 오열 속 발인…“음주 운전자 엄중 처벌해야”
- 2삼성전자 영업이익 95% 급감…“메모리 감산” 선언
- 3‘입시비리·감찰무마’ 조국 전 장관 1심 징역 2년
- 4발 빼는 빌라왕들…배후는 잡히기 전 증거 없앴다
- 5“북한, 400발 포사격 도발로 9.19 합의 또 위반”
- 6[KBS 취재후] ‘백내장 수술’ 브로커의 고백…“비양심적 의사들, 수술 남발” / 정재우 기자
- 714년 만에 최고 물가…식당 가격 줄줄이 인상
- 8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홍준표…민주당은 경선 치열
- 9부동산 해법은 제각각…安 “연금개혁에 동의하냐”에 모두 “그렇다”
- 10지자체는 아직도, 중대재해법 지침 ‘마련 중’·‘검토 중’·‘계획 중’ / 김지숙 KBS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