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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됐습니다.
평일이라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도, 매장 입구마다 백신 접종 정보를 확인하느라 일부 혼잡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평일 낮인데도 줄을 서서 매장에 들어섭니다.
방역패스 확인을 위해 미리 직원을 추가 배치했지만 휴대전화 사용 등이 익숙하지 않은 손님들을 챙기느라 대기 시간이 점차 길어집니다.
[대형마트 직원 : "(어플) 켜시고 두 번 흔드시면 나오거든요. 두 번 흔들어 보시겠어요?"]
입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습니다.
QR코드 업데이트 등의 문제로 한참 동안 들어가지 못하는가 하면 일부 이용객은 방역패스가 없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박인규/서울시 강서구 : "뇌출혈로 머리까지, 전부 다 발끝까지 다 수술했어요. (백신을 못 맞은) 그런 사람이 그러면 (마트를) 못 갈 때는 어떻게 하느냐 이것입니다."]
또 건물 일부 출입구가 폐쇄되자 이용객들은 개방 출입로를 찾아 여러 번 발길을 옮기는 불편함도 겪었습니다.
한 유통업체의 경우 전국 매장 입구의 30% 가량을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백신을 맞지 않으면 혼자서 장도 못 보는 것은 기본권 침해라며 방역패스 반대 시위도 있었습니다.
유통업체는 손님이 몰리는 주말 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 보완 사항을 확인해 방역당국과 협의할 방침입니다.
대형마트 등의 경우 이번주 계도기간이 지나면 위반시 개인은 1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되고 시설 운영자도 운영중단 등의 행정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 송상엽/영상편집:김대범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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