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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무엇보다 자영업자들 얼굴에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마다 매상 회복을 기대하고 있고 시민들도 자유롭게 먹고 모일 수 있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한결 들떴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역 인근.
금요일 늦은 밤까지 많은 인파가 거리에 쏟아졌습니다.
다음주부터 영업 제한이 완전히 풀린다는 소식이 가장 반가운 건 자영업자들입니다.
2년 넘게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왔기에 다음주부터 달라진 세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진국/노점 운영 : "너무 좋죠. 빚도 좀 갚을 수 있겠구나... 고용 상황은 똑같고 대출을 많이 했는데 빚을 좀 갚을 수 있다라는 게 한숨을 돌리죠."]
[장범규/식당 운영 : "다음 주 같은 경우가 너무 기대되고요. 사람들도 많이 나올 것으로 저도 예상하고 있고요. (사람들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죠."]
시민들 역시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모임이나 회식을 자유롭게 하지 못했던 만큼 거리두기 해제를 맞아 코로나 이전처럼 돌아갈 거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손종형/경기 수원시 : "저희 학교는 지금 아직 축제를 안 했거든요. 거리 두기 풀리면 학교 축제를 하기 때문에 학교 축제를 경험해보고 싶어요."]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도 먹을 수 있습니다.
[전채우/서울 송파구 : "영화관 오는 이유가 버터 오징어랑 팝콘 먹기 위해서 오는 건데, 이제 다 먹을 수 있으니까 영화관 더 자주 올 거 같아요."]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건 아니어서 이런 해방감이 자칫 재유행으로 번질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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