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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이준석…국민의힘도 내홍 불가피

기사입력 2022.07.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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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번 징계 결정으로 이준석 대표는 정치 생명에 가장 큰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대선 승리 두 달 만에 당 지도부 부재라는 큰 혼란을 맞게 되면서 당의 진로와 당권 등을 놓고 내홍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이어서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번 징계는 오늘부터 곧바로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 6월까지인 이준석 대표의 잔여 임기 1년 중 절반 이상이 징계로 묶이게 됩니다.

    이 대표에 대한 사실상 탄핵이나 마찬가지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30대 당대표로 화려하게 등장해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었지만, 정치 생명 자체가 벼랑 끝에 몰리게 된 겁니다.

    국민의힘도 대혼란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당규에 따라 당장 당대표 권한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임시 대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차기 대표 선출을 두고 전당 대회 개최가 불가피해집니다.

    이 경우 잔여 임기 1년만 맡는 임시 대표를 선출할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이후 임기 2년의 정식 당대표를 선출하는 정기 전당대회를 할지도 관건입니다.

    당의 진로는 물론 차기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수도 있는 만큼 당권을 둘러싼 내부 신경전, 가열될 수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재심을 요구하거나 징계를 거부하며 법정 대응 등 불복의사를 밝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사실 관계도 불확실한데 무리한 정치적 징계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YTN 출연/지난 6일 : "저는 아직 수사도 시작 안 했어요. 이런 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경찰 수사도 저는 받지 않은 상태예요. 그러니까 저는 완전히 정치적인 상황 속에서 정무적인 상황 속에서 지금 이게 돌아가는 거거든요."]

    집권 59일만에 당지도부 부재라는 초유의 사태로 윤석열 정권의 지지율 하락 추세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촬영기자:장세권 김민준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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