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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곡물수출 합의 최종 서명…“세계 식량난 완화 기대”

기사입력 2022.07.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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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흑해 항로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상안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전쟁 이후 고조됐던 세계 식량난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과 튀르키예가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표단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협상안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데사항을 포함해 3개 항구가 다시 열리게 됩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흑해의 등대라는 말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유엔사무총장 : "이는 파산 위기에 처한 개발도상국과 기아 위기에 놓인 취약 계층에 구원이 될 것입니다."]

    이들은 흑해에 안전항로를 마련하고 오가는 선박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튀르키에 이스탄불에 공동 조정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무기선적 여부 등 곡물 수출 과정 전반을 관리하게 됩니다.

    이번 합의는 전쟁 이후 다섯 달 만에 이뤄지는 첫 합의입니다.

    120일 동안 유효하며 갱신 가능합니다.

    [에르도안/튀르키예 대통령 : "조만간 선박 운행이 재개되면 흑해로부터 전 세계로 새로운 숨통이 트일 것입니다."]

    유엔 측은 실제로 수출이 재개되기까지는 열흘에서 길게는 몇 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출 가능한 곡물의 양은 한 달에 500만 톤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밀과 옥수수, 해바라기유 등의 세계 최대 수출국 가운데 하나로 러시아의 흑해 항로 봉쇄로 수출이 막히면서 전세계 곡물 가격은 급등해 왔습니다.

    이에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4자 회담이 진행돼 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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