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윤관석 “국면 전환용 기획수사”…與 “부패정당”

기사입력 2023.04.14 07:55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20230414_b4uhBp.jpg

     

    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돈 봉투를 전달한 당사자로 지목된 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번 수사는 야당 탄압, 국면 전환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부패가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며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강제수사가 시작되자 민주당 윤관석, 이성만 두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2021년 5월 전당대회 뒤 2년이 지난 지금,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해 무차별 수사에 나선 건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했습니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 탄압, 그다음에 국면 전환을 위한 무리한 검찰의 기획 수사 쇼라고 보니까..."]

    [이성만/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 압수수색이) 불편하죠. 불편하고. 전체 그 내용을 봐서도 수긍하기 어렵고."]

    특히 윤 의원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의 대화 녹취록 보도에 대해 "다른 상황에서 다른 취지로 한 발언을 마치 봉투를 전달한 것처럼 단정해 왜곡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검찰의 '기획 수사'에 무게를 실으며 엄호에 나섰는데, 수사 확대 여부엔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깁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여권의 지지가 지금 바닥을 치고 있는 이런 때에 이런 사건들이 나왔다고 하는 게 상당히 좀 의아스럽다..."]

    국민의힘은 즉각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정근 게이트'가 열렸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지 모른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돈당대회', '쩐당대회'라고 표현될 정도로 부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라는 당명이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여당은 의혹의 중심에 선 송영길 전 대표가 프랑스에서 조속히 귀국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압박했는데, 송 전 대표는 KBS에 문제가 있다면 검찰이 수개월 전 녹취파일을 확보했을 때 같이 수사해야 했다며, 민심이 떠나자 정치적 수사를 재개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 윤대민/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박미주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backward top home